몇년 전부터 김치찌개와 김치찜을 전문으로 하는 모 가게의 단골이다. 근데 어느 날 보니 그 바로 옆에 이 가게가 떡하니 생긴게 아닌가? 원래 있던집이 워낙 유명하기에 과연 이 집이 장사가 될까 생각했는데 내 염려를 우습게 보듯이 너무나 잘 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같이 있던 녀석들과 함께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가본다.
간판. 요즘 뜨고 있는 모 순대국밥집 바로 맞은 편. 그리고 예전부터 유명했던 모 김치찌개, 김치찜 집 바로 옆에 있다.
가격. 나쁘지 않다. 보통의 김치찌개를 생각하면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김치와 고기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가격이다. 게다가 공기밥과 사리가 공짜가 아닌가?
국민 반찬들. 다 깔끔하고 맛이 괜찮다.
'한울'과 '교'. '한울'은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
'학점파괴자' 졸업반이라 화요일, 목요일만 학교를 온다. 올때마다 날 괴롭히고 간다.
김치찌개. 비주얼 상은 별로..
이 집의 특징은 김치찜이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른 집은 보통 小, 中, 大 이런식으로 나뉘어져있고 가격도 비싸며 양이 짐작이 안가서 주문하는게 쉽지 많은 않다. 사진이 1인분. 김치찌개 2인분과 김치찜 2인분을 주문하자 센스있게 두개로 나눠서 주신다.
전체샷.
김치와 고기를 해체해 본다. 고기가 아주 잘 익어 푹푹 찢어진다. 김치는 가로로 자르지 않고 일부러 세로로 찢었다. 그래야 더 맛있으니까. 군침이 돈다.
일하시는 분이 추천해준 먹는 법. 맛있다. 역시 김치는 영원한 밥 도둑이다. 김치찜은 대만족. 아쉬웠던건 김치찌개 쪽이다. 주문하면 테이블의 가스렌지로 끓이기 시작하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는 오래 끓인걸 좋아한다. 김치찜과 함께 밥을 다 먹어감에도 불구하고 김치찌개가 맛이 나지 않았다. 시간이 없어 밥을 조금 급하게 먹긴했는데 일어날때 쯤에 먹어보니 그제서야 맛이 나기 시작했다. 제대로 된 맛을 못 느끼고 나와서 많이 아쉬웠다. 다음에는 시간을 좀 넉넉히 잡고 한번 맛을 보고 나와야겠다. 사실 그냥 미리 좀 끓이다가 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학교 앞에 또 한 곳 갈만한 곳이 늘었다.
첫댓글 한동안 전성기를 누리던 옆집(예전에 자주 갔음)은 얼마전에 갔드만, 맛이 갔던데...
이 동네 돌아댕기는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요즘은 다들 한옥집 간다길래,
며칠뒤 이집 갔드만 이집이 훨씬 낫더라구요^^
맛있드라구요. 옆집은 몇달전에 김치찜 한번 포장해서 묵었는데 완전 간 수준 까지는 아니었는데 더 가버렸나 보네요..;
맛난 소개 감사합니다~~
:)
여기 너무 맛있어요^^~ 어제도 먹고 왓는데 ㅋㅋ
맛있었습니다 저도 :)
고기가 완전 목욕중이라 패~~~~~스한집....항상 입구에서 머뭇거리다 바다음식이 있는곳으로.....
목욕하는 고기 안 좋아하시네요 :)
김치찜 아주 맛나 보여요 ^&^
맛있습니다 :)
근데 일인분에 칠천원 주고 먹기에는 좀 아닌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