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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아 선수의 우승 기록 및 경기 동영상 확인)
그리 새로울 것도 없는 내용이지만 중국 탁구가 강하다는 것은 끊임없이 등장하는 두터운 선수 층과 함께 세계랭킹이라는 것은 그저 ITTF가 메겨놓은 숫자에 불과할 정도로 선수들간의 격차라는 것이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실력이 고르다는 것인데요, 지난번 쉬신(Xu Xin,세계7위), 장지커(Zhang Jike,세계3위) 선수를 물리치면서 큰 이변을 일으켰던 이상수(Lee Sang Su,세계52위), 서현덕(Seo Hyun Deok,세계39위) 선수가 바로 그 다음 경기에서 다시 중국의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하는 걸 보면 바로 알 수 있 듯이, 적어도 중국의 에이스들이 출전한 프로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은, 적어도 두명 이상의 중국 선수들은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만큼 국가별 쿼터(quota)가 존재하는 월드컵이나 올림픽보다 어떤 면에서는 우승하기가 더 힘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중국 대표팀은 지난 6월 15일 수요일 개최된 '2011 선전(Shenzen) 중국 오픈'에 선수들을 출전 시키면서 기존에 올림픽 출전을 확정된 리샤오샤(Li Xiaoxia,세계1위), 궈옌(Gu Yan,세계2위) 선수와 지난 '2011 로테르담(Rotterdam)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 단식 우승자인 딩닝(Ding Ning,세계3위) 선수를 제외한 궈웨(Guo Yue,세계4위), 류스원(Liu Shiwen,세계5위) 선수와 평소 프로투어에 자주 출전을 하지 않던 네명의 선수(펑야란, 무쯔, 원지아,리샤오단)로 팀을 꾸리게 되는데요, 결국 이번 대회 여자 개인 단식의 우승은 평소 프로투어 출전의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던 네 명의 선수 중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원지아 선수는 평소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라 세계랭킹이 낮아 이번 대회에서 본선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그룹별로 진행된 예선전을 먼저 거쳐야 했는데요, 준결승전까지 총 세번의 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준결승과 결승에서 궈웨 선수와 펑톈웨이 선수를 각각 4-2로 물리치더니 생애 첫 프로투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