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리를 전혀 모르는 제가
대리일을 한다고 뛰어 든지가 어는덧에 두달을 넘었읍니다.
서울에 올라 온지도 얼마 안되었지만 송파를 넘어 가보지를 못했답니다.
어느정도 지리를 알아야 지도를 보고 익혀도 머리속에 들어오는것이지...
전혀 서울이 어떤 곳인지 서울 주위의 위성 도시들 이름도 다 모르는제게
제아무리 지도를 들여다보고 지하철 노선도를 들여다 봐도 돌아서면 잊어 버리네요.
몇일 전이 었습니다.
세벽 두시가 훨 넘어서 였죠.
방이동 -->시흥 시화 20 k !
송파,강동, 성남, 분당, 구리, 하남, 수원...
"이구! 시화가 어디인고?"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기억에 없는 도시 이름이 었읍니다.
"에라 몰것다 수원 보단 가깝겠지?"
제가 수행했던 요금을 기준으로 생각을 했답니다.
고속도로를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더군요.
"아~~쓰벌..."
상황실에 전화를 했죠.
"30km 조금 넘는 수원도 3 마넌인데..."(송파에서 기준)
"60km 가 넘는 시화가 어떻게 2 마넌이냐고..."
상황녀 '왈' " 기사님 저희 하나콜은 시에서 외곽 2 마넌이구요 외곽에서 외곽 2 마넌이니까
앞으로는 저희 회사 콜 탈려면 타고 알아서 하세요."
"잡았다 하더라도 전화만 해주시면 언제든지 빼드릴게요...."
"쩝~~~할말 없더이다...."
여러 선배 기사님들 세상에 이럴수도 있는것인가요?
더 웃기는건 그손 가면서 하는말
몇일전에 여자기사가 왔었는데 운전이 넘 서툴더라나...
운전 서툴다고 몇마디 했더니 투덜거리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휭! 하니 찬바람 내며 신경질 부리더라나요.
그런 거지 콜에 대한 반항인줄은 모르고 그가격에 대우받고 가고 싶었던 모양이져...
아~~진짜 쓰벌...
전혀 신출내기인 나도 신경질이 아니라 도로 그자리에 태워다 주고 딴기사 불러서 가라고
하고픈 맘 굴뚝 같았는데...
밤이슬 카페에 들려 자주 눈팅을 하면서
저가콜 어쩌고 운운할게 아니라 그런 콜들은 우리 스스로가 수행 하지를 않으면 저절로
없어지는거 아닐까? 라고 생각 했었고
작은 경력이기는 하지만 턱없는 가격 같으면 스스로 거부를 했었는데...
쓰레기 중에 쓰레기 오더 를 올라오기가 바쁘게 처리를 해줬으니...
그날밤 그손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안봐도 뻔 합니다.
의기 양양하게 그 가격에 시화 가자고 또 오더 창출 하고 기다릴텐데...
행여 그런 오더 또 보이면 얼릉 공중전화기로 달려 갈거랍니다.
시원하게 스트레스나 풀게시리....
암튼 좋은 경험 하나 했내요....
--지금도 삼실에서 얼토 당토 않은 오더들 뜨면 그런 답니다.
시흥 시화도 2 마넌에 가는데 뭘 그러냐고...깔깔깔...---
복귀콜도 않가는 오더를...ㅉㅉㅉㅉ
첫댓글 아직 초보시라 ,,,또한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부재일껍니다,,,,,,,좋은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힘내세요,,,홧!!!팅
에궁..그런 콜이 왜?/빠지나 했더니..설사 그런콜을 타셧드라도..글쓰시면 좋은소리 못듣습니다..물론 반성이 썩인 글이라 이해하겠슴니다만..
이런 경험담이 초보 회원님들에게 큰도움이 될 것이고 저가콜대항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담 부턴 안그러겟지요..
시화.. 저도 첨에 몰랐죠... 시화시란 지명은 없으니까요...
처음에는 정말 헷갈리는 지명 많지요. 시화, 월곶, 소래, 오이도, 신길온천(신길역인줄 알았죠), 풍덕천, 봉일천, 운정 수도 없습니다. 낮에 지도 열심히 보세요. 그 길이 한 단계 위로 가시는 지름길입니다. 2년쨰인 저도 심심치 않게 보는 게 지도입니다.
양아치대표.9595,병이나 줍자.1911,마패인지 꼴패인지,sc5000,이런회사 콜들은 타지 맙시다.난1년이 넘어지만 sc5000지금까지 한 콜도 안타구요 ,191111감정 없을때 한콜 탄거 같아요.이 양아치 업체들이 웃기는 것은 지역설정 3킬로 해 놓으면5-6킬로떨어진 지역오더을 올려나요.그러니까 지역 모르고 도착지 모르는 기사 분들은 잡겠죠.1911111111111이넘들 하고 감정이 그래서 지금까지 안 좋아요.
초보들을 겨냥해서.......그런오다를..올리는겁니다........모르건 알건..가만 두면 씨도 안남아 돌자나요... 초보님들....고수들이 안잡고 그냥 흘러 보내는이유가 잇답니다......둥둥 떠다니는것들은..그냥 떠다니게그냥 두십시오..~
그래서 쓰레기콜 운행하는 기사보다는 업체가 욕먹어야 하는 겁니다. 골라타자고 하지만 쓰레기콜 타는 기사 대다수가 지리모르는 초보입니다. 적정가격이겠지 하고 (이분 처럼). 업체는 콜처리 되니까 계속올리고, 손은 저번에 이 가격에 갔는데 뭔소리냐하고... 어디서 끊어야 될까요? 대리기사 초보들 많고(모르니까 잡는다), 손은 그런가격에 시키고(가는 기사 있으니까...열 받으며 운행하는 줄도 모르고), 그럼 업체는? 뻔히알면서 기사들 고생하든 말든 엿먹어라 하고 쓰레기 올리는 거죠. 수수료 챙기면 그만이야 하고... 업체가 쓰레기콜 올리지 말아야 쓰레기콜 문제가 해결됩니다.(기사님들 아무리 골라서 타도 쓰레기 계속나옵니다.)
p.s. 저번달에 사당역 근처에서 만난 대리기사님의 PDA를 보게 되었는데 6콜이나 타고 있더라구요. 나는 아직 4콜 탔는데... 근데 그 내용을 보니까 1만짜리 2개, 1만2천짜리 3개, 1만 4천짜리 1개...(기가막힘) 그래도 나보다 매출 안 나왔네요. 1만4천짜리가 뭔가 하고 봤더니 구로동->상계동 -_- 할말잃음. 알고 봤더니 한달 안된 초보기사님. 좋은 콜은 고참들이 찍어가니 탈게 없다고... 그렇습니다. 일단 일하러 나왔는데 얼마라도 챙겨가야하니 쓰레기라도 탈 수 밖에요...(사실 처음에는 쓰레기라는 사실도 몰랐답니다.) 무었이 문제일까요? 업체에서 쓰레기 올리지 말아야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