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6 11:17
'앉아쏴'의 대명사 LG 포수 조인성(29)의 훈훈한 후배사랑이 화제다.
조인성은 시즌 중 상대 주자의 도루를 저지할 때마다 자비 10만원을 모아왔던 적립금으로 고급 나무배트 50자루를 마련해 17일 모교인 연세대 야구부에 전달한다.
조인성은 올해 총 46회의 도루 저지를 기록해 460만원을 적립했다.
보통 다른 스타플레이어들이 홈런이나 승수로 기금을 적립할 때 구단과 스폰서의 도움을 받는 것과 달리 조인성은 적지만 자신의 뜨거운 열정과 땀이 담긴 의미 있는 돈을 모아왔다.
조인성은 지난 11월에도 모교인 수유초등학교를 찾아가 후배 꿈나무들에게 야구점퍼 30장을 기증했다.
후배사랑을 위해 한푼 두푼 모으는 조인성의 마음은 성적 향상을 위한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조인성은 올 시즌 도루저지율 0.541로 2위를 기록하며 완벽한 포도대장의 솜씨를 뽐냈다.
이환범 기자
첫댓글 역쉬..
포도대장의 솜씨? 무슨 뜻인지요..? 궁금합니다... ^-^ 답변해주세용~
도루를 '훔치다'라는 말로 표현하듯이 도루를 잘잡는 포수를 포도대장이라고 부른답니다.. ^^
조인성선수 내년에는 국내 넘버원포수의 위력을 보여주세요
역시 조인성 멋쪄~*^^*
조인성 선수 진짜 그 아리따운 보조개 하며 좋은 마음까지.. ㅋㅋㅋㅋㅋㅋㅋ 내년에도 올해못지 않은 활약부탁드려용~ㅋㅋ
지금도 넘버 원이죠!!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춘 포수...... 내년에는 더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