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14 - 에스테레곰에서 버스로 비셰그라드에 도착해 걸어서 고성에 오르다!
2022년 5월 7일 부다페스트 에서 비셰그라드 Visegrád 에 도착해 호텔에 체크인후 880번 버스를 타고
에스테레곰 에 도착해서는 대성당 Szent Adalbert Foszekessegyhaz 과 구시가지를 구경합니다.
맥주를 한잔 들고는 길을 따라 도시를 돌아 다뉴브강변 을 걸으면서 집들을 구경하는데
어느 교회 마당에서는 연설을 듣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대채로 평화로운 마을 입니다.
다시 걸어서 시외 버스 정류소 를 찾는데.... 한참을 걸으니우리가 출발했던, 그러니까 맥주
를 마셨던 가게가 보이니 제자리로 돌아온 것 이라, 이게 어찌된 일이냐? 귀신에 홀린
듯 당황스러운데 그렇다면 우리가 오른쪽으로 계속 걸어서.... 작은 원을 그린 듯 하네요?
이번에는 길을 버리고 왼쪽 언덕으로 난 계단을 올라가니 대성당 이 보이는지라 걸어서
버스정류소에 도착하는데... 여긴 도시 외곽으로 가정집들이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처럼 붉은색 지붕 일색이라 이런 집들이 모여 있으니 구경하기에는 참 좋은가 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보니 도로 맞은편 집에 오토바이가 도착 하자 문이 열리고 커다란 셰퍼드 2마리 가 뛰어
나오니 순간 움찔하는데.... 주인을 마중 나온 모양으로 그럼 훈련된 개 이니 군견 으로 써도 좋을 듯 합니다?
문득 동아일보에 실린 “실종 소녀 구했던 군견 달관이 ‘전역 멍 받았습니다’” 라는 글이
떠오르는데.... 19년전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실종된 조은누리 양(당시 14세) 수색
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수컷 셰퍼드 군견 ‘달관이’ 가 8일 전역 했다. 통상 은퇴식은
여러 군견을 모아 통합 행사로 진행되지만 육군 32사단 장병들은 직접 은퇴식 을 마련했다.
세종에 위치한 기동대대에서 열린 은퇴식엔 3년 전 달관이가 구조했던 조 양과 가족들도 자리했다. 달관이는
이날 3년 만에 만난 조 양을 한참 동안 물끄러미 응시했다고 한다. 조 양의 아버지 한신 씨는 “달관이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우리 가족도 없다” 고 전했다. 한신씨는 은퇴식에서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며 감정
이 복받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달관이를 위해 장병들은 제2의 인생을 축복하는 꽃목걸이 를 선물했다.
달관이는 3년 전 일약 ‘국민 영웅’ 으로 떠올랐다. 가족과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된 조 양
수색을 위해 군경 등 7,000여명 이 나섰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던 상황. 박상진
원사와 함께 달관이는 실종 열흘째 되는 날 야산을 헤집고 다니다 조 양의 체취를 맡았다.
이어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을 때 하는 ‘보고 자세’ 를 취했고, 그 위치에서 3m 떨어진 바위 구석에서 조 양이
발견 됐다. 당시 수색작전에 큰 공을 세운 달관이를 위해 경찰은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조양 수색작전을 포함해 실제 작전에 12회 투입된 달관이 는 2012년생으로 올해 나이 10세다. 2013년 군견
훈련소에서 20주간 훈련 을 받고 그해 32사단 기동대대에 배치됐다. 사람으로 치면 70대 고령으로
수색 능력엔 문제가 없지만 매년 받는 건강검진 결과에 골반이 좋지 않다는 진단 이 나와 전역이 결정됐다.
달관이는 ‘탈영견’ 이기도 했다. 2014년 군견교육대로 보충교육을 받으러 가던 달관이는 중부고속
도로에서 군용트럭의 철망을 뜯고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인근 야산에서 생포됐다. 이후 달관이
는 2016년 2작전사령부 군견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군견 훈련소 보수교육
에서도 매년 종합 성적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군 생활에 매진 했다고 한다.
9년여의 군 생활 동안 달관이와 호흡을 맞춘 군견병은 총 9명. 은퇴하는 날까지 달관이와 함께
한 김민수 일병은 “낯선 군대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신뢰와 우정을 쌓은 소중한
전우” 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은퇴 후 달관이는 임무를 수행하지
않지만 기존 32사단 기동대대에서 전우들과 제2의 ‘견생’ 을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고는 이윽고 도착한 330번 버스 를 타고는 왼쪽에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강을 끼고
40분을 달려서 비셰그라드 Visegrad 에 도착했는데...... 우린 산 위에
고성 에 올라야 하는지라 우리가 탔던 선착장 정류소에서 두 정류소를 더 가서 내립니다.
그러고는 비셰그라드성 Fellegvar Citadel 을 보기 위해 언덕을 7~8분을 올라가니 육중한
성문 Salamon Tower 이 보이는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Lower Castle 라고도 부르는 6각형 성문 은 무느지지 않고 굳건하게 서있는 모습을 봅니다.
여기서 사람들을 만나 비세그라드성 Visegrád Castle (Fellegvar Citadel) 까지 얼마나 가느냐고
물으니 30분 이라기에 걸어 올라가서는 삼거리를 만나 다른 사람에게 물으니 40분 이랍니다?
이런? 10분을 걸어 올라왔는데 시간이 줄어들기는커녕 더 늘어났으니 어쩐다?
먼저번 사람은 우리 체력이 튼튼 하다고 본 것이고 뒤에 사람은 우리 체력
이 너무 약해 보여 산을 오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여긴 것일까요?
요새인 비셰그라드성 Visegrádi Fellegvar 은 315미터 산 정상 에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는데..... 1250년 벨러 4세가 축성 한후 마차시왕 때 정치적
으로 중요해 졌으며 오스만투르크와의 전쟁 때 포위에서도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그후 1702년 라코치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국에 반란 을 일으키자 제국이 파괴하니 폐허
가 되었고 현재는 박물관 으로 복원해 전쟁상황도에 왕의 휘장등을 전시하며
동쪽 탑에 오르면 도나우 계곡의 절경 을 감상할수 있으며 10시 ~18시까지,
대절 택시 편도 2000Ft, 왕복 3,000 Ft 라고 합니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