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60,000원 제시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60,000원을 제시하며 기업 분석을 시작한다.
목표주가는 각 사업부문별 합산 영업 가치에 CJ대한통운의 지분 가치를 더한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 하반기는 소재식품 부문 원가 상승, 생물자원 부문 업황 부진 등 상반기 실적을 압박했던 요인이 해소되며 영업이익이 2016년 하반기 대비 2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M&A를 통한 해외 시장 확대, 외형 성장도 기대되는 모멘텀이다.
현재 주가 기준 2017년 예상 P/E는 15.5배로 2011년 이후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음식료 업종 2017년 예상 P/E 18.0 배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견고한 영업력과 미래 성장의 방향성의 관점에서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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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부터 영업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통운 부문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2017년 영업이익은 6,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며 2018년에는 19.7%의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한다.
가공식품과 바이오 부문은 견고한 이익 성장을 구가할 것이다.
소재식품과 생물자원 부문의 경우, 2017년 실적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앞으로의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1) 가공식품(조미료, 햇반, 가정간편식 등)은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으로 해당 카테고리의 제품매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2)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악화됐던 소재식품(설탕, 밀가루, 유지 등)의 수익성은 2017년 하반기부터 원재료 투입 단가가 하락하며 회복될 것으로 본다.
기초소재 외에 신소재 부문 비중 확대도 영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 바이오(사료 첨가제, 식품 첨가제 등) 부문의 경우 라이신이 2016년 하반기부터 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4) 생물자원(사료, 축산)부문은 현재 주요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업황 부진을 겪고 있으나, 이는 산업의 사이클 상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이슈다.
이보다는 큰 그림의 방향성을 볼 필요가 있다.
동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사료-축산 수직 계열화는 장기적인 손익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다.
M&A를 통한 해외 시장 확대,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그룹 회장의 경영 공백 동안 해외 M&A에 관해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16년 오너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부터 2017년 7월 현재까지 7개의 해외 기업을 인수했거나, 인수하는 과정에 있다.
최근 M&A는 주로 식품부문에 집중된 측면이 있으나, 바이오, 생물자원 사업 부문의 M&A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