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이상철입니다..
: 안중호님이 편지를 보내셨는데
: 관측회 사진있다고 알려주셔서 회원가입하고( 마나님 ID)
: 1시간만에 겨우 사진을 봤습니다...
: 제 망원경사진이 있더군요...그날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 지난번은 정말 아쉬운 관측회였습니다.
: 그 별이 쏟아지는 사유지를 뒤로한체 터벅 터벅 뒤를 돌아보며
: 내려와서 산옆구리에서 관측을 하는 마음이란.....
:
: 어제 저녁에 대전천문대에 갔었습니다.
: 대전에 집안일이 있어 올라왔는데 안중호님이 전화를 하셨더군요.
: 김천에서 공개 관측을 한다는....별 잘보셨는지....
: 저는 밤11시쯤 대전천문대에 갔습니다. 애들 재워놓고.
: 천문대는 참 잘만들었습니다.
: 대전 처럼 밝은 대도시에 그런 어두운 구석이 있었다니...
: 올라가는 길에 토끼도 보았습니다.(놀란 산토끼)
: 시설도 좋더군요.
: 10인치 굴절망원경이 8미터 돔에 멎지게 자리잡고 있었고
: 보조 관측실엔 8개의 망원경들....
: 플라네타리움까지....
: 그런데 세상에 천문대가 밤에 문을 닫았네요...
: 밤 10까지만 연데요... 이게 말이 되나요?
:
: 별을 보는 사람들의 꿈인 천문대에 정작 관리하는 사람들은
: 별이 별로 흥미없나봐요...
: 아무튼 3층 테라스에서 성도 꺼내 놓고 별자리공부하다 왔습니다.
: 한시간.
: 우리 마나님 말로 쫓아내는 직지사 사유지 아져씨보다
: 코빼기도 내보이지 않는 무관심 그자체인 천문대 당직자가
: 더 무섭고 무심하다고......
:
: 별과 동화도 관측부를 모집한다고요...
:
: 정말 위치 좋고 시설 좋은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교통이 좋은
: 대전천문대를 별과 동화에서 30억짜리 시설을 3000억짜리로
: 만들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