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서 대 유행? 「진저백」!
최근 청담동과 압구정동 럭셔리족을 사로잡은 잇백이 나타났다. 바로 서와유나이티드(대표 이수연 www.gingerbag.co.kr)를 통해 지난해 8월 한국에 상륙한 「진저백」이다. 「진저백」은 수백~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명품백이 아니다. 「에르메스」 버킨백을 패브릭에 프린팅해 위트있게 연출한 19만원짜리 아이템이다.
「진저백」을 멀리서 바라보면 감쪽같은 「에르메스」 버킨백이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패브릭 소재의 가방. 퀄리티 높은 프린팅 기술로 가죽의 질감부터 음영까지 모두 표현했다. 주요 고객들은 이미 명품을 향유할 만큼 한 30~40 청담동 미시족들. "패브릭 소재라 가볍고 간편하게 들고다닐 수 있을뿐 아니라 디자인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재밌다"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매출도 폭발적이다. 청담동 편집숍 ‘수퍼노말’에서는 지난 6월 「진저백」 판매로만 2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편집숍 ‘매그앤매그’에서는 롯데백화점과 팝업 스토어 당시 「진저백」 하루 매출이 2500만원에 이르렀다. 「에르메스」 본사에 연락해 「진저백」을 어디서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질 정도다.
「진저백」 관계자는 “요즘 「진저백」을 카피한 이미테이션 상품들이 난무하고 있다. 「진저백」은 상표권과 디자인 등록을 마친 상품으로 이를 카피해 판미하는 경우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진저백」은 공식적으로 3개 편집숍에서만 전개하고 있다. 청담동 ‘슈퍼노말’, 가로수길 ‘매그앤매그’, 도산공원 ‘주느세콰’다. 특히 「진저백」은 ‘매그앤매그’를 제외하고 온라인 판매를 전혀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