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유천택지에 조성하는 보금자리 임대주택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에 따른 선수·미디어촌 조성으로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강릉시와 LH공사 등에 따르면 유천택지의 보금자리주택단지는 총 4,962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민영주택은 1,450세대이다. 그러나 2018 평창겨울 올림픽이 유치됨에 따라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유천택지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보금자리 주택 사업이 당초보다 크게 늦춰질 전망이다. 선수촌은 4개 단지에 5,500실, 미디어 센터는 5,250룸 정도로 조성할 예정이며 이같은 시설은 오는 2015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 주택은 지난 2008년에 사업승인받아 3년내 입주토록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선수·미디어촌 조성과 맞물려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LH관계자는 “겨울올림픽이 유치됨에 따라 선수·미디어촌 시설을 조성해야 하는데 아직 올림픽 조직위가 꾸려지지 않아 협의를 못하고 있는 단계”라며 “조직위가 구성되면 오는 10월쯤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시설을 갖추겠으나 선수·미디어촌 건립이 2015년도쯤에 추진돼 보금자리 주택 사업도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보금자리 주택이 현재 상태에서도 사실 늦었다”며 “선수·미디어촌 건립은 2015년쯤 추진된다 하더라도 보금자리 주택은 이른 시일내 조성해야 현재의 주택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