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바닷가로 나갔던 세븐 시스터즈 1주일 전 사실은 답답해서 먼 바닷가로 한 번 나갔었습니다. 벨파스트와 자이언트 코즈웨이를 보고 왔었죠. 이 쪽 부근에서 왕좌의 게임 촬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캐슬 블랙 실제 촬영장소도 봤는데 사진은 안찍었네요.
벨파스트는 북아일랜드에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조그만 비행기에 사람이 가득 탄데다가 이륙 전 한 승객의 건강문제로 이륙이 지연되기까지 참으로 무서웠습니다. 무슨 일이 발생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고 제가 탄 비행기는 벨파스트 국제공항에 내렸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벨파스트 시내로 갔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나와보나 특이한 동상이 서있길래 사진 한 장.
벨파스트 시청 건물. 아름답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내부투어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불가능합니다. 시내 투어는 비행기에서 신견을 너무 써서 피곤한 관계로 생략.
다음 날 에약해두었던 자이언트 코즈웨이 투어를 떠납니다.
첫 경유지인 캐릭퍼거스 성(carrickfergus castle)입니다. 노르만인이 건축했다고 하네요. 자세히 보시면 동상하나가 있는데 좀 작습니다. 투어아저씨가 저 동상 1:1 비율인데 아무도 안믿는다고 농담을...
던루스 성(dunluce castle)입니다. 가까이는 가지않고 멀리서만...드라큘라 성의 모델이기도 하면서 왕좌의 게임 그레이조이 성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물론 cg떡칠이지만요.
드디어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s causeway)로 가는 길입니다. 저 끝을 돌아가면 나오죠.
참 신기합니다. 돌들이 어찌 저런 모양으로 깎여있는지. 약간 미끄러워서 조심해야하고 가끔은 돌이 무너지기도 한다네요. 안전요원이 나와있었습니다. 참 흥미로운 곳에다가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니 정말 좋았습니다.
돌아가다 내려준 곳인데 잘 기억이 안납니다. 졸다가 깨서...앞으로는 저런 나뭇길에 뒤로는 집이 한 채 있었습니다. 여기도 왕좌의 게임 촬영지라고 했던거 같은데...
벨파스트로 돌아와서 다음 날, 돌아가기 직전 타이타닉 기념관으로 향합니다. 타이타닉 호는 벨파스트에서 올림픽 호와 같이 벨파스트에서 건조된 후 사우스햄턴으로 건너가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내부 사진은 안찍었네요. 막은 기억은 없었던거 같은데 왜...?
돌아가는 길에 본 거대 물고기 조각상. 자세히 보면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지막은 아이리쉬 블랙퍼스트. 특징으로는 블랙앤 화이트 푸딩인데 보통 영국의 블랙 푸딩은 돼지 피를 넣는데 여기는 넣지 않는다고 하네요. 맛은 개인적으로 안넣는 여기 쪽이 더 좋았습니다.
짧게, 잠깐 다녀온거라 북아일랜드 현지 상황같은걸 현지인에게 들어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브랙시트때문에 국경문제라같은게 조금씩 위험해지고 있다던데 코로나때문에 조용해진거 같습니다.
첫댓글 풍경이 참 좋군요! 근데 아침식사는 영...생긴 게..ㅎㅎㅎ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요즘 시국에 여행사진 보는게 제일 위로가 되네여.
와아 6각형 돌은 주상전립이라고 하지 않나? 무튼...
아 나도 저기 가보고 싶다.
우왕 부럽습니다. 근데 저 생기가 없어 보이면서 습기를 잔뜩 머금은 듯 한 영국의 풀.. 들은 어딜가나 똑같나요? 영국이나 아일랜드 사진들을 보면 맨날 풀들이 저리 축축해 보이더라고요ㅋㅋㅋ
저 돌은 저렇게 깎인게 아니고 주상절리라고 용암이 갑자기 굳으면서 생기는 특성입니다
여행사진 잘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