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재건축 설계, 대형 메이저 설계사 14개 참여 검토
건설경제 신문
기사입력 2016-07-11 05:00:25.
아파트 최고 높이 50층까지 상향조정하기 위해 해외 유명 건축사 초빙 의무화
주택재건축 사업 사상 최고가, 사상 최초로 외국 설계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강제한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국제제한초청 현상설계공모의 경쟁윤곽이 드러났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57억8700만원 규모의 은아마파트 재건축 설계자 선정을 위한 현상설계공모전에 건원, 나우동인, 디에이, 무영, 삼우, 에이앤유, 유선, 정림, 창조, 토문, 포스코에이앤씨, 하우드, 해안, 희림 등 총 14개 국내 대형 메이저 건축사사무소들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사실상 국내 손꼽히는 건축사사무소들이 모두 참여한 셈인데 그 만큼 사업의 상징성이 크다는 얘기다
설계경기 공모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설계 수행 실적이 추후 이어질 압구정과 여의도 재건축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굳이 추가 수주를 기대하지 않더라도 건축사사무소들 입장에서는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체 관계자들 대부분은 사상 최고 설계대가에도 불구하고 ‘실행률이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사업’이라는 반응들이다. 업무 조건이 까다로운 것은 둘째치고, 기본과업(기본 및 실시계획 용역비) 대가에 해외 건축사 초청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어 자칫 실행률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은마가 높은 설계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 국제현상설계로 진행한 이유는 아파트 최고 층수를 50층까지 늘리기 위해서다.현재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원칙에 따라 아파트 최고 층수는 35층을 넘을 수 없다.
하지만 여기에는 예외 조건이 있다.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만한 건축물은 층수를
상향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추진위가 서울시와 협의한 결과를 보면 ‘건축적 상상력을 발휘한 재건축설계(안)을 제시할 경우’서울시와 협의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이 같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기위해 설계경기 공모에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14개 건축사사무소들은 각자의 역량을 발휘해 해외 유수의 건축사들을 물색 중이다.한 대형사 관계자는 “어지간한 대형사들은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외 유명 건축사사무소들과 협업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다만 얼마나 유명한 건축사를 섭외하느냐의 여부에 사활을 걸게될 경우 사업 실행률이 지나치게 낮아질 위험이 커서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9월 둘째 주까지 당선작을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지희기자 jh606@, 김희용 기자 hyong@
첫댓글 이제 모든 사안은 신문에만 공지하기로 했나봐요? 그럼 반대의견도 신문사에 보내야하는 건가요?
실제로 추진위가 서울시와 협의한 결과를 보면 ‘건축적 상상력을 발휘한 재건축설계(안)을 제시할 경우’서울시와 협의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어를 잡기 위해서 모두 다 뛰어들었군
9월10일 이내에 결판나겠구만
재건축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 좋습니다
빠른 재건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