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연세조찬기도회가 9월 3일 오전 7시 모교루스 채플에서 서울 서부지역 리더스 Holy Club 주관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서부지역 리더스 홀리 클럽은 서울 서대문구, 은평구, 마포구, 용산구 관내에 있는 학계, 언론계, 관계, 정계, 재계의 기관장님들이 매주 모여 예배드리는 신앙 모임입니다.
예배는 재단법인 성시화운동본부 전용태 이사장의 인도로 다같이 찬송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몸)을 부르고,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그리스도의 계절이 속히 올 것]을 간구하는 대표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태현 원장이 마태복음 5장 9절 말씀[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를 봉독한 후, 신원 에벤에셀 성가대가 [주의 영광]성곡으로 특별 찬양을 하였습니다.
높은 뜻 교회연합 대표이신 김동호 목사님께서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셨습니다.
교회는 할 수 있는 일인가 보다 해야 할 일인가를 기준으로 우리 사회에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과거 개신교는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36억원을 모아 백주년 기념관을 지었고, 천주교는 200주년 기념사업으로 11억원을 모아 맹인 개안수술을 해주었다. 이때부터 천주교의 역전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요즘 개신교는 ‘모여라 돈내라 집짓자’ 란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 교회는 앞으로 이땅의 평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거나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약자들을 살펴야 한다. 조선말 고종이 백성들의 금연, 금모으기 운동을 보고 감동하여 금일봉을 낸 것처럼 성시화 운동, 유서쓰기 등을 통해 교회의 경건과 사회적인 신뢰를 회복해야만 한다. 회복의 기회, 희망의 기회인 희년을 계기로 교회는 거듭나야만 한다 고 역설하였습니다.
찬송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부르며 정성껏 준비한 예물을 드리고, 명지대학교 유병진 총장이 [물질로도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게 하자]는 헌신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어 이성헌 (국회의원) 동문이 나라와 민족,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건국 60주년을 맞는 우리나라가 의로 백성의 굶주림을 들어 주시길 고개 숙여 기원)를,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이 교회와 국가지도자를 위한 기도(복음으로 나라의 운명을 변화시키기)를, 이배용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연세대와 학원복음화를 위한 기도(하나님의 사랑으로 대학이 글로벌 리더, 경쟁력 있는 인재, 섬김의 리더를 배출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심해서 기도하였습니다.
이어 이승영 조찬기도회 회장 (새벽교회 담임목사)께서 [주관해 주신 리더스 홀리 클럽에 감사하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원일 사무국장이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사랑과 축복으로 인사를 나누도록 한 뒤, 리더스 홀리 클럽이 우리나라 전역에 만들어져 나라가 융성해지고, 효율적인 국가 질서를 확립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서부 리더스 홀리 클럽 회원 중 참석한 35명을 소개하고 박수로 환영한 후, 연세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철주야로 애쓰시는 김한중 모교총장 /전 교육부 장관 윤형섭 이사, 연세조찬기도회장 이승영 이사, 재단 감사 송자 전 총장/성공회대학교 최기준 이사장, 신임 세브란스간호부원장 박영우 동문을 소개하자 장내는 우뢰와 같은 박수로 가득 찼습니다.
이어 김한중 총장께서 신학과 4학년 윤빛 학생, 의학과 4학년 김한나 학생에게 각 3백만원의 연세조찬기도회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찬송 586장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를 한목소리로 부른 뒤, 평안북도지사 백도웅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리더스 홀리 클럽에서 준비한 애찬을 나누며 교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