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은 오매(烏梅)와 백매(白梅)로 만드는데
백매는 푸른 열매를 소금물에 담가 10일 쯤 두었다가 건져내어
오래두어 표면에 흰 가루가 끼게 하는 것이다.
오매는 매실 덜 익은 것을 씨를 빼고 말린 다음 짚불 속에 넣어 까맣게 태워 만든 것인데
한의학에서는 이 오매를 약재로 많이 쓴다.
이 오매는 맛이 시고 성질은 따뜻하다. 수렴하고 진액을 생성시켜주어서 만성기침,
목의 건조, 만성설사, 대변출혈, 혈뇨, 자궁출혈 등을 치료한다.
또 오매는 구충작용이 있어 회궐증, 회충으로 인한 급성 복통을 치료한다.
* 매실주
만드는 법
만드는 법 : 덜 익은 청매 600g을 물에 씻어 물기를 닦아 낸 다음 서늘한 곳에 하루 동안 말린다.
여기에 흑설탕을 150∼300g 정도 넣어 소주 1ℓ를 붓고 밀폐하여 차고 어두운 곳에 3개월 동안 둔다.
매실주는 식욕을 증가시키고 메스꺼움을 사라지게 하고 설사에도 좋으며
꾸준히 마시면 위장기능을 좋게 한다.
그리고 위산을 정상적으로 분비하게 해주므로 위산과다증에 좋고 저산증에도 좋다.
또 냉수를 마실 때 매실주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소독도 되고 갈증을 멎게 하는 효과도 크다.
더위에 지쳤을 때 매실주를 마시면 몸이 훈훈해진다.
매실주는 식중독의 예방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강정주도 된다.
@입이 자주 마른 때 : 갈증을 없애기 위하여 오매 2-3개를 날 것으로 씹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감기 : 매실로 만든 식초를 1회에 소주잔으로 반잔씩 2, 3일 마신다.
@기침이 심할 때 : 말린 매실씨를 다섯알 정도 갈아서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간단히 치료된다. 딸꾹질, 재채기에도 좋다.
@티눈 : 오매육 2.5g을 소금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짓찧어 고약처럼 만들어
티눈에 대고 반창고를 붙인다. 이렇게 하여 하루에 한번씩 갈아붙이면 티눈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