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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따라 물따라 스크랩 구례포해수욕장과 선갑도
큰곰 (웅이 아버지) 추천 0 조회 474 10.08.08 17: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육지가 돌출되면서 그 둘레를 바다가 감싸 안은 땅을 반도라 하지요. 우리나라 대표적 반도로는 태안반도를 비롯한 변산반도, 옹진반도를 꼽을 수 있지요. 참! 우리나라도 한반도로 대륙과 섬나라 가운데 끼어 많은 외침에 시달렸지요. (정말? 그럼, 지리적인 여건으로 외침을 936회나 당한 창피하고 부끄러운 과거가 있지...)

 

태안반도는 거의가 해안국립공원으로 육지는 야트막한 산이나 구릉지로 형성되어 있고요. 해안은 잘 발달된 리아스식으로 갯벌에는 40여개의 어촌마을과 포구가 형성되고 금모래 실규사로 이루어진 35여개의 해수욕장이 산재되어 있으며 바다에는 12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답니다. (해안선을 따라 대부분 국립공원이지요)

 

그런데 이런 금모래 실규사는 유리재료로, 건축자재로, 공업용재료로 30여년을 파내여 지금은 해수욕장이나 사구에는 별로 없고 양질이 아닌 규사가 신두, 기지포, 장곡, 청포대, 천리포 등에 일부 남아 있고요 (규사는 물이 흡수되면 단단해져 자동차가 다녀도 되죠. 그러면, 빠지지는 않나요? 그럼, 빠지지 않지!)

 

아름다운 태안바다가 2007년 12. 7일 유조선의 원유 유출로 인근바다와 해안선이 검은 기름의 재앙으로 덮여 전부 껌했고요. 여기도 검은 기름! 저기도 검은 기름! 전부 검다 못해 꺼만색으로 변했지만 자원봉사자들과 군인. 경찰, 파란눈의 이국인까지 참여해서 현재는 본래의 해변과 바다로 되었고... (큰곰도 수 십 차례 기름제거 작업을 했지요. 정말? 그럼!)

 

태안반도 내 있는 아담하고 자그마한 구례포해수욕장을 2010년 7. 25일 가족과 이웃들이 놀러갔답니다. 조금, 이른 때라 그런지 해수욕객은 많지 않았지만 가족단위로 많이들 왔고요. (좋았어요? 그럼!)

 

완만한 해안에는 금모래 실규사가 널려 있고 잔잔한 파도는 물놀이하기에 좋았고 바다친구 갈매기들이 저속으로 비행하며 바다에는 가끔 화물선과 유조선의 지나가는 모습을 보다가 7월의 햇살에 너무 뜨거워 미리 쳐놓은 휴게텐트에서 파란바다를 바라보다가 신비로운 섬을 발견했답니다. (어떤 섬을 보았는지요? 큰곰氏!)

 

먼 발취에 희미한 어느 섬을 보았는데... 구례포나 학암포를 여러 번 왔지만 처음 본 그 섬은 오른쪽으로 검푸르며 우뚝 솟은 산과 중턱부터 정상까지 구름이 끼었다 산이 보였다 하는 모습을 보고 신비로움까지 자아내게 했고요. 제법 높이도 있고 등산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사건이었죠 (얼마나 신비로운 산 이길래, 큰곰氏가 감탄을 했을까?)

 

이 섬은 구례포와 30Km가량 떨어진 인천시(옹진군) 자월면 선갑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인도이고 기묘한 바위와 기암절벽에서 폭포가 떨어지는 비경이 어우러진 돌섬으로 최고봉인 선갑산(仙甲山 해발352m)은 산이 높아 구름이 산중턱에 걸쳐 구름을 타고 내려온 선녀가 풍광이 빼어난 경치에 놀다갔다 하여 (仙女島)′‘선접도(仙接島)’라고 불리던 것이 섬모양이 선녀가 갑옷을 두른 듯 보인다하여 선갑도라 불리게 되었다는데... (정말, 그 섬에 가면 선녀를 만날 수 있나요? 그럼, 선녀를 만나려 가야지. 이봐요! 아무튼, 여자라면 사죽을...)

 

또한, 속설은 아주아주 옛날에 금강산으로 전국에 있는 기묘한 바위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꽉 차서 늦게 간 바위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 울산바위는 설악산에 머물게 되었고 나머지 바위들은 한반도를 선회하다가 현재의 위치에 눌러앉게 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도 있습죠! (정말로 전국에 있는 바위들이 금강산으로 모였나요? 그리고 들어가지 못한 바위들은 선갑도로 갔나요? 그럼! 사실이지)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구월산을 중심으로 옹진반도에는 반공유격대가 많은 활약을 했답니다. 동키부대, 구월부대, 수월부대, 송화부대 등 30여개가 활동하며 인민군들에게 많은 타격을 가했고요. 이러한 반공유격대를 지원하는 켈로부대(미국 극동군사령부 주한연락처 8240부대)가 이 섬에 주둔하였다 철수했다는데...(정말로, 그런 반공유격대와 지원부대가 있었나요? 그럼, 있었지! 북한은 지리산을 거점으로 빨치산유격대가, 남한은 구월산을 거점으로 반공유격대가 활약을 했지만 특이한 것은 반공유격대는 지역출신중 자원한 민간인으로 구성된 것이지)

 

아무튼, 서해의 금강산이라 부르는 선갑산 등산과 섬 답사를 머릿속에 그리며 해질 무렵 구례포를 떠났답니다. 밤에 되면 많은 배꼽고동이 헤엄치고요 (안녕! 구례포야!)

 

        구례포해수욕장 전경. 한폭의 그림 같죠 (왼쪽부터 연돌도, 연도, 대방이)

 

 구례포해수욕장 오른편에는 그래도 많은 욕객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고요

 (섬이름이 소분점도 이면 소똥섬 이네)

 먼 발취에 희미한 섬과 산이 보이고요. 그 섬이 선갑도, 산은 선갑산

 

 구례포해수욕장 바로 너머가 학암포해수욕장이 있답니다

 

 해수욕장 해변에는 금모래가 널려있고요

 

 해수욕장 주변 경치를 한 컷

 

 해수욕장 왼쪽해변은  한가롭기만 하지요

 

 해수욕장 왼쪽해변 주변

 

 어느 회사에서 설치한 해변텐트

 

 잔잔한 파도와 따뜻한 바닷물, 그리고 너무나 완만한 해변을 걷고 싶죠?

 

 너무 잔잔한 바다는 우리를 유혹하지요!

 

 튜브에  누워서 v자를 그리는 이들은 누굴까?  (제 아들과 며느리랍니다)

 

 아장아장 물가를 걷는 꼬마소녀! 귀엽구나!

 

왼쪽 해변

 

 오른쪽 해변

 

 대방이 섬 뒤로 희미한 산이 선갑산으로 언제 한번 가볼려 합니다.

 

 갈매기 떼들! 사람을 전혀 겁내지 않네요

 

어느 회사 텐트 안 

 

유조선일까? 석탄운반선일까? 

 

먹이를 달라며 텐트 부근까지 온 갈매기들! 안녕, 갈매기야! 

 

한가로운 바다에서 

 

 선갑도와 선갑산 전경

 

서쪽에서서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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