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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플]성남일화 천마축구단 12년만에 FA컵 우승-조동건 MVP |
이남준 | 2011.10.15 | 116 |
[축플]성남일화 천마축구단 12년만에 FA컵 우승-조동건 MVP
홍철 그리고 조동건의 환상적인 한골이 최근 축구대표 조합에 고민하던 한국 축구계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있었다. 이날 승리로 2009년 FA컵 준우승의 한을 푼 성남은 1999년에 이어 12년 만에 FA컵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덤으로 2012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권과 상금 2억 원도 탔다. 그리고 지난 13일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2년전 패배를 반드시 갚아 내 마음 속의 한을 풀고 싶다"던 말처럼 수원에 대한 한풀이도 했다. 결승전 우승직후 신감독은 "감독 부임 후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당연히 또 우승이 욕심 난다. 하지만 지금 멤버로는 우승하기 어렵다. 이제 출전권을 따냈기 때문에 보강이 절실하다. 원하는 만큼 구단이 지원을 해주면 ACL 우승을 위해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신태용 감독의 눈은 이제 내년 챔피언스리그로 가고 있다. 성남일화축구단의 '2011 FA컵 우승을 축하한다.
FA컵 FINAL] 조동건, 성남의 마지막 자존심 지켰다
[스포탈코리아=성남] 배진경 기자= 팽팽하던 균형추가 무너진 것은 후반 31분. 홍철이 차올린 코너킥이 문전에 있던 조동건의 머리에 맞고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자리에 앉아있던 신태용 감독은 우승을 예감한 듯 벌떡 일어나 두 팔을 들어 올렸다. 조동건이 성남을 FA컵 챔피언의 자리로 이끌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수원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조재철을 선발로 기용해 효과를 기대했지만, 열매를 만들어낸 이는 조재철 대신 교체투입된 조동건이었다. 조동건의 골로 리드를 잡은 성남은 이후 거센 공격으로 수원을 몰아친 끝에 우승컵을 따냈다. 2년 전 안방에서 수원에 당한 아픔을 깨끗하게 설욕한 경기였다.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손에 넣었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성남의 저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팀에 우승컵을 안긴 조동건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사진=이연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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