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품에 안기어.....
⊙산행구간 : 도래기재~옥돌봉~박달령~선달산~마구령~미내치~고치령
⊙산행거리 : 실제거리=26km.
⊙산행일자 : 2006년 05월 07~08일( 1박 2일 )
⊙산 행 팀 : 도깨비 혼자
⊙산행날씨 : 맑음
⊙총 산행시간 : 11시간55분/휴식 2시간 20분포함
⊙산행경비 : 95,700
주유34리터(45,000), 택시(단산-도래기재30,000), 도로비 왕복(15,700),식사(5,000)
◈자동차 이동 거리: 왕복 416 km.
☞갈때:수원-고치령(204.5km-3시간 10분 소요) : 수원 출발(18:30)~영동고속도로~만종IC~중앙고속도로~풍기IC~913지방도로~단산(21:05)~고치령 도착(21:40)
☞올때:단산-수원(201km- 3시간 40분 소요): 단산출발(18:30)~죽령(19:25)~단양IC~중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수원도착(22:10)
◈구간대별 소요시간
-1시간- 옥돌봉(06:05)/휴식(06:35) -1시간05분- 박달령(07:40)/휴식(08:15) -1시간55분-
선달산(10:10)/휴식(10:25)-35분-늦은목이(11:00)/ 휴식(11:10)-20분-갈곶산(11:30)/휴식(11:40)-1시간15분- 1,057m봉 비행장(12:55)/휴식(13:00)-40분-894m봉 비행장(13:40) -30분-마구령(13:45)/(14:15)-45분- 1,096.6m봉 비행장(15:00)-35분-방치된 비행장(15:35)-25분- 미내치(16:00)/휴식(16:15) -40분- 비행장(16:55) -05분- 고치령 도착(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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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도래기재~고치령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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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도래기재~고치령 구간 비교사진
2006년05월08일(월)----------^^=====^^----------2005년02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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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옥돌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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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옥돌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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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박달령 산신각 |
▲02-2.박달령 산신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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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박달령에서 동쪽하늘 |
▲03-3.박달령에서 동쪽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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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소백산 비로봉며.. |
▲04-04.소백산 비로봉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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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선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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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57m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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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057m비행장(추위에 죽어가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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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94m봉 비행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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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894m봉 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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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마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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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마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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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마구령 |
▲09-09.마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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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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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미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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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고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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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고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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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고치령 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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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고치령 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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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고치령의 장승(현재 장승 두개추가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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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고치령의 장승(당시에는 하나뿐인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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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Story◈
도깨비 입니다.
지나온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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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영동고속도로
연휴 마지막이라 주차장으로 변한 상행선 과는
반대로 하행선은 시원하게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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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양지 지날무렵
더욱 시원하게 달립니다.
거칠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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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자꾸만 시원하게 달립니다.
반대쪽은 주차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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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여주휴게소
일몰을 감상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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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국내 최장의 죽령터널
자꾸자꾸 시원하게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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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고치령 가는 산속길.
시원하다 못해 등골이
오싹 해지기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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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령의 달빛 Sonata.......
으쓱한 고치령 고개를 힘들게 자동차는 올라갑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 달빛만이 환하게 비추고 있는 고치령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 자야 합니다...
산신각 앞에다가 오두막 집을 짓고..달과 별을 바라보니....
무서움이 사라집니다....텐트속으로 들어갑니다....달빛은 텐트를 비추고
텐트속은 환합니다....그래도 약간 긴장이 됩니다...
어느새 잠이 들었습니다....
▲07.고치령의 장승
고치령 터줏 대감들 한테 주눅이
약간 들었습니다.그렇지만 오늘
하룻밤 자고가자고 하면서 그냥
디리밀어 봅니다. 대감들도 어쩔수 없이
허락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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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고치령의 산신각
산신각은 전설의 고향에서나 봤던 것들입니다.
더구나 내가 저 앞에서 잠을 잘줄은 꿈에도 생각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백두대간을 하면서
제가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주인공 형세를 하게 됩니다.
이제 간뎅이가 부을데로 부어서 터지기 일보 직전 까지
가버렸습니다. 작년에 어느 백두대간 종주자가 고치령 산신각
옆에서 야영을했던 산행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도저히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내가 그 꼴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팔자는 아무도 알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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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교통수단
항상 나와 동행 하는 장비들입니다.
산행때마다 항상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요즘은 구간마다
평균 2시간정도 산행시간이 길어집니다.
자장구는 차량회수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백두대간 주변 마을이나 주요 문화 유적지를 답사할때
아주 편리 합니다.단점은 힘이 좀 들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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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나가는 승용차 (22:45)
의풍 쪽에서 승용차 한대가 올라 오더니
좌석리 쪽으로 잽싸게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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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자장구 묶어놓고..
내일 산행이 끝나면 자장구를 타고
단산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단종할배가 자장구를 지켜줄거라 믿습니다.
금성대군은 자장구를 탈줄 모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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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무허가 집지어 놓고...
산신각 옆에다가 집을 짓습니다.
억수로 무서울것 같았는데 무섭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도래기재에 이어서 두번째 야영이라서 그런지
한결 여유롭습니다.도래기재 에서는 바람이 텐트
가장자리를 살짝 건드렸는데도
깜짝 놀라서 잠이 깨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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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광 소나타를 들으며...
고치령 에서 03시30분에 알람을 맞추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휴대폰이 방전이 되어버려서 그만 늦잠을 잤습니다.
부랴부랴 단산으로 차를 몰고 내려갑니다.
그리고 부석의 택시기사를 호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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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08일(월요일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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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산~도래기재
늦잠을 잤습니다....부석의 개인택시 기사님과의 약속시간이 30분 늦었습니다...
단산으로 내려와서 택시를 타고 도래기재로 달립니다..
저는 아무 말없이 밖을 내다 봅니다...
말을 하지 않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이똥 냄새 때문입니다....양치질을 않했거든요...
택시기사님은 도래기재 가는게 확실하냐고 저에게 묻습니다.
"네" 라고 대답합니다....
▲14.택시를 타고 도래기재로 이동.(단산-도래기재 택시비:30,000)
단산에서 04시30분에 택시를 타고 출발하여 05시00분에
도래기재에 도착합니다. 30분이 소요 됩니다.
택시에서 내리니 산새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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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들머리 모습..
나무계단은 총82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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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이정표
옥돌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옥돌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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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기재~옥돌봉
산새들의 노랫소리가 화음이 좋습니다..
세계유명 실내악단이나 오케스트라보다 좋은 화음입니다.
계단을 올라섭니다...등산로 좌우로는 진달래와 철쭉나무가
터널을 이룹니다..새벽공기가 싱그럽습니다..
아주 싱싱합니다...진짜루.....옥돌봉에 올랐습니다.....
1시간을 계속 올라 왔습니다... 그런데 태양이 올라올 시간이 지났는데
어디로 샛는지 보이지 않습니다..밥을 먹었습니다...
반찬은 배추김치 한가지 뿐입다...그리고 옆에는 물병하나가
놓여 있습니다...요즘은 산에 다니면서 밥을 많이 먹어서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밥을 다먹고나니 해가 중천에 나타납니다..
구름속에서 알바를 하다가 인제 얼굴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얼굴이 몹시 수척 해보입니다..핏기라고는 전혀 찿아볼수 없는
창백한 얼굴입니다...볼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태양이
좋습니다....박달재로 아주 천천히 내려갑니다...
▲17. 철쭉 터널
아직 어둠반 여명반이 섞여서 구분이 어렵습니다.
아직 철쭉이 피어날 낌새도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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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후레쉬 모드
갑갑해서 후레쉬를 터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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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철쭉나무 해설판.
500년생 철쭉이 자생하며 주변에도 굵직굵직한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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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500살 철쭉나무
세계에서 찿아볼수 없는 철쭉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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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00살 철쭉의 밑동 둘레
줄자로 재어 보았습니다..
둘레가 110cm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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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옥돌봉 가는 오르막 등로
아~~이고~~~~~숨~~~~~~~~차~~~~~
아~~이고~~~~~숨~~~~~~~~차~~~~~
아~~이고~~~~~숨~~~~~~~~차~~~~~
아~~이고~~~~~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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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옥돌봉 정상
도래기재 에서 딱 1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항상 출발은 좋습니다.예상시간과 딱 ~~맞아 떨어 집니다.
그러나 이후로는 변수가 너무 많이 나타납니다. 자꾸만 천천히
갈려는 습관이 생겨났습니다. 덕분에 이것 저것 구경은
실컷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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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돌봉~박달령
왜 천천히 갔냐구요?
이슬이 떨어질까봐 천천히 갔죠....!!!!
풀잎파리 끄트머리에 붙어 있는 아침 이슬을 본적이 있나요?
지나가면서 툭 발로 차고 지나가셨죠......?
각시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하얀 꽃잎에 노란 립스틱을 바르고 있는 노랑무늬붓꽃은
이슬을 흠뻑 적시고 있어서 더욱더 싱싱해 보입니다...
그 옆에는 보라색 화장을 진하게 한 각시붓꽃이 있습니다...
도깨비 각시는 쨉이 안되는 각시 붓꽃입니다...
도깨비 각시는 뚱뚱합니다...허리나 궁딩이나 어깨나 두께가 또옥 같습니다...
둥굴레가 옆에서 질투를 합니다...그래서 둥굴레 궁딩이도 한번 톡톡
두들겨주고 나니 어느새 박달령입니다..박달령 여기저기를 들여다보니 어느새
30여분이 훌렁 지나갑니다....잘놀다 갑니다...
▲24.옥돌봉(06:05)
일출을 볼수 있을까? 하고 기대를 했었는데
태양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옥돌봉에서 아침밥도 먹고 30분을 기다리니
히리끼리한 태양이 벌써 올라와 버렸습니다.
백두대간 산행중에 멋진 일출을 본적이
남진중에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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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옥돌봉의 이정표
박달령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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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옥돌봉에서 전망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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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옥돌봉의 전망(서벽~춘양 방면)
잡목에 가려 촬영이 불편 합니다.
영~~~~~~ 각도가 잡히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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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옥돌봉에서 발뒤꿈치 들고..
주실령~문수산에 걸린 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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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옥돌봉 정상석 높이는?
82cm 입니다.
어찌보면 부질없는 행동 같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져 보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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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옥돌봉 해설판
정상석을 기준으로 비행장 건너 잡풀 뒤에 있습니다.
환인이 머물다 갔다는 곳이라더군요..
당시에는 옥석산이라고 표기를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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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삼거리
오솔길이 3갈래로 나뉘어지고
단촐한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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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삼거리
오래된 이정표가 자빠링을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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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삼거리의 풍경들..
새로 설치된 안내판과 표지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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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삼거리 전경
1차 종주때 안내 산악회따라 왔는데
선두 가이드가 주실령쪽으로 내려가는
알바를 했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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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영월방향....
깔끔한 모드 입니다...
영월의 단풍산과 매봉산의 능선이
쌈빡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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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박달령 산신각(07:40)
옥돌봉 에서 계속 내리막 길이 이어집니다.
1시간05분이 소요되었습니다.아침 이슬을
머금은 풀잎이 영롱하게 빛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볼거리 때문에 예상 소요 시간을 훨씬
초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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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박달령 풍경
오전리에서 박달령을 넘어서 도래기재로
이어지는 임도가 있습니다.오전 약수 방향에서
무쏘 차량 한대가 올라 오더니 도래기재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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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산신각
산신각 문을 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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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산신각 내부
혹시 귀신이 튀어나올 줄 알고 간뎅이가
조마조마 했었는데..다행히
귀신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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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산신각 내부
목판에 깨알같은 글씨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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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산신각 내부
이~~짝 에는 콩알 같은 글씨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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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박달령의 하늘
3~4월에 맹위를 떨치던 뿌~~연 황사 보다는
이런 모습이 정상적인 하늘 색깔입니다
두어달 동안 황사 때문에 온나라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
▲43.오전약수 방향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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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박달령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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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박달령 임도
저~~~~~~~리가면 조제- 도래기재로 이어지는
자장구 타기 좋은 임도 입니다.
.
▲46.박달령 전경
비행장이 큰게 있고 임도가 지나가고 정자 1동,화장실1동,
산신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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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주실령 방향의 능선
.
▲48.이런 안내판도.......
.
▲49.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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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동쪽하늘 ..........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아주 맛있어 보이는 하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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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남쪽하늘..........
더 맛있어 보입니다.
한조각 입에 넣고 싶지만 너무 커서
쪼갤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침만 질~질~~~~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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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박달령의 벤취
억수로 튼튼합니다.
아직 이보다 튼튼한 벤취는 못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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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박달령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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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샘터가 있다던데....
찿아가보았습니다...
낙엽에 숨어 있더군요...
나뭇가지로 헤집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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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화장실 에서 샘터까지 거리는46m 입니다.
줄자로 재어 보았습니다.
.
▲56.박달령의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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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령~선달산~늦은목이
잡목이 가려서 조망은 별로지만 기분이 상쾌합니다..
옥돌봉에서 밥도 3공기나 먹었겠다....힘도 많이 있습니다..
선달산은 한참을 가야 합니다....계속 올라가야 하는 지형입니다..
각시들이 놀다가라고 자꾸만 유혹을 합니다..
대한민국의 각시들이 여기에 다모인 듯 합니다..
그기에다가 아직까지 깜찍한 용모를 자랑하는 참개별꽃이
유혹을 합니다...애기나리는 백두대간에서 무슨 데모를 하는지
군락을 이루고 꽃피울 준비를 합니다...
힘들지 않게 선달산에 올랐습니다...잠시 한숨을 돌리고
다시 내리막으로 이어집니다....아름드리 금강송 소나무가 자꾸만 쳐다봅니다....
쪽시럽그로....덩치가 너무커서 ..그냥 지나갑니다....
늦은목이에 쉽게 옵니다..왜냐하면 선달산에서 부터 계속 내리막 이었거든요..
늦은목이에서 현호색을 만났습니다.
무척 방가웠습니다....현호색은 그리 깝쭉거리지도 않고
얌전한 스타일입니다...그러나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습니다..
▲57.산길..
사~~~뿐~~~~~~사~~~뿐~~~
걸어 갑니다.
.
▲58.소백산 방향
.
▲59.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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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
▲62.날~~좀 ~~~~ 보소~~~
닐리리야~~~~~~~~~~
닐리리~~~~~~~~~
닐리릴맘보~~~~~
아~~리 ~~~~아~~리~~랑~~쓰리~~~쓰리~~랑
저 고사목은 뭐가 좋은지 죽어서도 춤을
덩실 덩실 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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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배고파~~~~~~~~밥~~줘~
밥달라고 입을 쩌~~억 벌리고 있는 나무
.
▲64.나~~두 배고파~~~~~~~~~~
내가 주방장인지 어케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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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아~~~~~~~~~함~~~~~~~~
밥 한숫가락 줬더니 하품까지 합니다......
참말로 버러장 머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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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나무 먹는 나무
미워서 밥을 않주었더니....
나무를 질겅질겅 씹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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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갑자기 깨스가~~~~
백두대간을 기점으로 영월 방향은 점점 맑아 지는데
풍기 쪽에는 깨스가 발생하여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혹시 비가 오지 않을까 하고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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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선달산(10:10)
박달령에서 1시간55분이 소요됩니다.
거의 계속되는 오르막 이었습니다.
선달산 정상에서 조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선달산의 높이는 1,236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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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늦은목이 가는길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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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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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주실령 방향
나무 사이로 주실령을 넘어가는 도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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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풍경
눈이 편안해집니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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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늦은목이(11:00)해발800m
선달산에서 부터 고도를 436m를 낮추었습니다.
35분동안 계속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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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늦은목이
여기서 부터 소백산 국립공원 구역입니다.
남진할때 좌측으로 내려가면 생달리로
이어집니다.혹시 제 산행기를 보시다가
지겨우면 생달리로 탈출 하십시오.
다음 탈출로는 20분후 갈곶산에서
봉황산으로 가서 부석사로 떨어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구령까지 같이 가셔야 합니다.
마구령까지는 2시간35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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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늦은목이 샘터
샘터라 해봤자 볼품 없습니다.
복숭아 통조림 깡통이 자빠링 하고 있습니다.
저걸 줏어 오지 못한게 안타깝습니다.
쓰레기는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얼른 줏어야
문화 시민인데 저는 아직 문화 시민은 되지
못한것 같습니다.다음 구간 부터는 꼭
쓰레기를 줏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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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샘터 거리 측정
늦은목이에서 샘터까지 거리를 측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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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줄자로 재는중.
부질없는 짓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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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샘터는 여기서 부터 생달 방향으로
47m 지점에 있습니다.
이래저래 시간을 낭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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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생달리 방향 입니다...
늦은목이에 있는 국립공원 표지판에서
47m 지점에 샘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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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목이~마구령
늦은목이에서 갈곶산까지는 오르막 입니다..
갈곳산에서 봉황산 가는산길이 뚜렸합니다...
가끔씩 봉황산쪽을 백두대간인줄 착각하고 ...
가는 종주자들이 있습니다...철쭉나무들이 소매를 끌어당깁니다...
아직 꽃을 피우지 않고 있습니다...
딩가딩가 걸어갑니다....때로는 퐁신퐁신한 낙엽을 밟으며...
비행장에 올라섭니다....파란 하늘이 구름과 잘 어울립니다...
초록색으로 서서히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이 햇살에 반짝입니다..
그러나 해발1,000m가 넘는 이곳 비행장은 아직 봄이 아닙니다.
깔끔한 비행장을 두개를 지나와서 마구령에 사뿐히 내려옵니다..
마구령에는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밥을 또 먹습니다.배낭이 무거워서 빨리 먹어치워야 됩니다..
핸드폰 전원을 켜 봅니다....멧세지가 많이 도착합니다...
어떤 사람은 제가 마구령에도착 시간을 기가막히게 알아맞추고
벌써 고치령에 도착했냐?는 사람....등등 여러분들이
"도깨비 힘내라" 라고 응원의 문자를 주십니다. 감격에 복받쳐서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마구령도로를 가로질러 가파른 오막길을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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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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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낙우송 조림지대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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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부석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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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갈곶산(봉황산 갈림길)(11:30)
봉황산 자락에는 부석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끔 백두대간 종주자들이 봉황산으로 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1차 종주때에는 부산에서 오신 백두대간 종주자들이 아예
부석사 까지 가버려서 늦은목이로 다시 올라오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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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선달산의 조망
늦은목이 에서 봉황산 갈림길 까지는
20분의 오르막 길이 이어졌습니다.
선달산의 모습을 담아 보지만 잡목이 가려서
좋은 조망은 보여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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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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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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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비행장(12:55)
갈곶이산(봉황산 갈림길)을 출발한지
1시간 15분만에 비행장에 도착 합니다.
비행장 바닥에 카메라를 짱돌에 받쳐 놓고
기념 촬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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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비행장
소백산 방향을 바라봅니다.
이 비행장 에서는 그나마 조망이 쬐끔 나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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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선달산 조망
비행장 에서 바라본 선달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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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부석 방향의 조망
잡목에 가려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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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하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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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구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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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비행장
5분간 휴식을 하고 출발을 합니다.
활주로의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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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바위
오랜만에 바위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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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바위
특이한 바위는 아니지만 함백산을 지나서 부터는
이렇게 큰 바위를 보지 못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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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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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괴목의飛上
마치 불사조가 하늘을 향해 날힘찬
날개짓 하는 형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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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혼란스런 고사목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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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비행장(13:40)
40분후 또 비행장을 하나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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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남대리 방향의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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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그냥 말없이 바라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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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하늘보기
바쁘게 살다보니 앞만 보고 살았습니다.
하늘을 보니 또다른 세상입니다..
도시생활이 얼마나 삭막한지 새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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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하늘을 보며.....
하지만 현실은 나를 채찍질합니다.
"한푼이라도 더 벌어라...."마누라는 채근대고...
"음식 맛나게 만들어라....."회사에서 쪼아대고....
"힘들다!!!!!"고......직원들은 ........
"불평불만 늘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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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미친듯이 산으로 달려
오는지도 모릅니다...채찍을 피해서....
이렇게 바람 한번 쏘이고 가면 1주일은
그나마 숨통이 쪼끔 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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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자유를 갈망하며....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지만
나의 삷은 그리 민주적이지 못합니다.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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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소나무 숫컷(?)
고추 모양의 소나무 죽은 가지 입니다.
이렇듯 세상의 모든 만물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살아 갑니다.
나는 어떤 개성을 가지고 살아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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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마구령(13:45)해발810m
비행장에서 5분정도 내려오니 마구령입니다.
옛날에는 버스도 다녔다는 길입니다.
휴대폰을 켜보니 멧세지가 몇개 도착해 있습니다.
마구령에서는 자동차가 많이 지나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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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전국에서 몇 안되는 비포장 흙길입니다.
갑자기 자장구를 타고 싶어 집니다.
나중에 자장구 타러 꼭 와야겠습니다.
식사도 하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밥이 식어서 모래알 같습니다.
주방장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평상시에는
식어 빠진 밥을 먹는 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산행때는 주방장 이라고 봐주는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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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마구령의 이정목
고치령이 아직 8km나 남았습니다.
시간에 개의치 않고 거리에 관심없이
그냥 걷기만 하기로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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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마구령 고갯마루
비록 흙길이지만 아스팔트나 세멘트 길보다
훨씬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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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령~고치령
뱀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혓바닥을 낼름거리며 약을 올립니다...
동작이 민첩하지 못합니다...도망을 가지않고 공격자세를 취합니다..
어~~쭈~~구~~~리~~~~~~ 간뎅이가 부을데로 부은 뱀인가 봅니다...
스틱으로 살짝눌러니 입을 쩌~~~억 벌리면 ...."제발 살려주이소!!"
합니다.....순간에 사진을 한방 찍고 수풀속으로 홱~~던져 버립니다..
다시 깔끔한 비행장에 올라서고 파란 하늘이 열립니다..
보드라운 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갑자기 사람 냄새가 납니다.
저~~~아래서 남자 등산객 한명이 걸어 옵니다...
서로 "안녕하세욤"인사만 하고 각자 갈길로 걸어갑니다..
잠시후 미내치에 도착합니다..10분간 숨을 돌린후
열심히 걸어갑니다..산길이 좋습니다....낙엽이 푹신푹신 쌓여 있습니다.
철쭉이 피어 있는 나무도 있습니다..철쭉 꽃송이가 탐스럽고
세련미가 뛰어난 귀부인 같습니다..카메라를 들이데니 손이
파르르 떨립니다...벌써 고치령에 도착할 시간이
임박해 왔습니다.....별 조망없고 볼품없는 구간을
참 재미있게 지나왔습니다... 이제 바로앞에 고치령이
보이고 큼직한 비행장에 도착합니다...
▲111.뱀
갑자기 뱀 한마리가 앞을 가로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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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스틱으로 방어
스틱으로 살짝 누르니 고함을 지릅니다...살려달라고..
어째 저런 미물하고 상대가 되겠습니까?.
멧돼지라면 몰라도.....그래서 사진만 한장 찍고
돌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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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저~~~벅~~~~~저~~~벅~~~저~~벅
저~~~벅~~~~~저~~~벅~~~저~~벅
저~~~벅~~~~~저~~~벅~~~저~~벅
저~~~벅~~~~~저~~~벅~~~저~~벅
언제나 오르막은 힘겹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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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비행장
또 비행장이 나타납니다.. 도래기재~고치령구간은
비행장 관리가 아주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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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삼각점
비행장에는 삼각점도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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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힘드느냐?
나에게 물어봅니다...
"이제는 힘든것도 무서운것도 없습니다.!!"
라고 나에게 다시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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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하늘
자꾸만 하늘을 쳐다봅니다.
이구간은 비행장에 올랐을때 그나마
시야가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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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침팬지 바위
생긴모습이 침팬지를 꼭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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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퐁~~~신~~~~~퐁~~~신~~~푹~~씬~~푹~~씬~~
퐁~~~신~~~~~퐁~~~신~~~푹~~씬~~푹~~씬~~
퐁~~~신~~~~~퐁~~~신~~~푹~~씬~~푹~~씬~~
퐁~~~신~~~~~퐁~~~신~~~푹~~씬~~푹~~씬~~
낙엽은 엊그제 내린비로 바스락 거리지는 않습니다.
남자 등산객 한명이 지나갑니다..
서로 인사만 하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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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비행장 (12:55)
잡목이 우거져 비행기가 착륙하면
그대로 잡목에 걸려 꼬꾸라 질것 같은 작은 비행장 입니다.
비행장의 기능를 상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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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길
싱글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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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미내치(16:00)해발820m
고치령은 3.2km 남았습니다.
부드러운 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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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미내치
배낭을 내리고 잠시 휴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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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미내치
옛날에는 이 고개로 사람들이 넘어 다녔는데.
지금은 희미한 흔적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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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낙엽을 밟으며....
하염없이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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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잡목지대
잡목들이 조망을 빼앗아 버립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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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마지막 이정표
고치령 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입니다.
이제 잠시후면 걸음을 멈춰야 하니
안타깝습니다...걸을수 있는데 까지
걸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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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철쭉숲을 지나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대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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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비행장..
비행장을 많이 지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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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구름 한점...
유난히 하늘이 파랗습니다.
구름도 유난히 하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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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능선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능선이
다음 주에도 오라고 또 유혹을 합니다.
그만 소백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담주에 올거라고 약속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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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멀리 ...연화봉 까지...
벌서부터 가슴이 콩~~~탕 거립니다.
백두대간에 美쳐도 단단히 美쳐 갑니다.
美친데는 몽둥이가 藥이라던데.....
누가 몽둥이로 나좀 때려 줄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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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구름
파랗다 못해 시커먼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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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구름
요즘은 저런 구름도 1년중 몇번 밖에
구경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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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고치령의 대형 비행장
비행장이 아주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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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비행장 번호
비행장들은 각기 고유 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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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괴물체..
배낭한개와 삼각대가 하나 있습니다.
카메라 삼각대는 아닌듯합니다.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측량 기구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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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고치령입니다.(17:00)
어제 밤 보다는 분위기가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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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고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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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자장구 타기 모드
자장구 타기 전용 신발과 빵떡 바지로
갈아 입습니다.고치령에서 단산까지
딩가~~딩~~가 자장구를 타고 가야 합니다.
단산까지는 10.3km 거리의 가만히 앉아 있으면
자동으로 내려가는 아주 쉬운 모드입니다..
단 과속은 금물입니다.잘못하다가는 코너링에서
자빠링을 당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기어도 저속 모드로 변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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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고치령 산신각
여기에는 단종과 금성대군의 영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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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문을 열어 볼까요???
도깨비나 귀신이라도 튀어 나올것 같지 않으신가요?
"노약자나 임산부 심장이 약하신분은 로그 아웃
하십시오"...만약 이런 경고 문구 표시하지 않고
산행기를 읽다가 사고라도 나면 제가 일부 책임을
져야하는 대법원 판결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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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헉~~~~~~~
호랑이가 있습니다.
하얀 말도 있습니다...
오른쪽 백마를 탄 사나이가 단종입니다.
그러면 금성 대군은(?)
그건 나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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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端宗) 에 대하여....
조선 제6대 왕인 단종(端宗)이 1452년 12세의 어린 나이로 문종(文宗)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그러나 왕위에 오른지 3년만에 수양대군(首陽大君)에게
밀려 강제로 선위(禪位)하고 이듬해 15세의 나이로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降封)
되어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다.그 해 초가을 홍수로 서강(西江)이 범람(汎濫)하여
영월읍내 관풍헌(觀風軒)으로 처소(處所)를 옮겨 기거하고 있던 중 금성대군(錦城大君)이
일으킨 노산군(魯山君)의 복위계획이 또 탄로되자 세조는 금부도사 왕방연(王邦衍)을 시켜
단종에게 사약(賜藥)을 내리게 하였다. 1457년 10월 24일 사약을 가지고 온 왕방연이
감히 사약을 진어하지 못하고 오열하고 있을 때 단종을 모시던 .
공생(貢生 향교의 심부름꾼)이 활시위로 목을 졸라
17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145.고치령의 장승들...
태백장군,그리고 兩白 장군이 떡~~~~~
버티고 있습니다. 여기서 양백 장군은
태백과소백 장군을 뜻합니다.
노산군이 변을 당한 후 충신 추익한(秋益漢)이 노산군을 뵈려고 산머루를 가지고
관풍헌(觀風軒)을 향해 가던 중 곤룡포에 익선관으로 정장을 하고
백마를 탄 노산군의 모습을 보고 “어디로 가십니까”하고 물으니
“나는 태백산으로 간다”고 하면서 홀연히 사라지셨다고 하여
후세 사람들은 단종대왕이 태백산의 산신령이 되었다고 믿고
해마다 태백산신제를 지낸다.
▲146.장승
소백산 들머리의 장승입니다.
포도대장군.소백지장,단산대장군
이 지키고 있습니다.
밤에 산행을 할때 이 장승들이 태클을 걸면
그대로 자빠링을 할것 같은데...
태클 걸지말고 잘 봐달라고 미리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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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고치령
좌석리에서 고치령은 포장이 잘 되었지만
의풍으로 가는 길은 아직 비포장입니다.
여기도 역시 자장구 타기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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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령
1456년(세조2)에는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단종 복위운동이 실패하자,
이에 연루되어 금성대군을 순흥에 안치, 그곳에서 다시 순흥부사 이보흠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기천 현감의 고변으로 사사(1457년 세조3)되었다.
이 사건으로 단종과 금성대군은 죽음을 당하고 순흥부는 폐부가 되었으며,
역모에 동참한 혐의로 순흥 인근 30리 둘레 안에는 사람 그림자가
끊길 정도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되었다 . 당시 살육이 얼마나 처참했던지
순흥을 가로지르는 죽계천은 온통 피로 물들어 핏물이 10여 리를 흘러
안정면 동촌까지 갔다고 한다. 이 사건이 바로 정축지변(丁丑之變)이다.
단종이 노산군으로 격하돼 영월에 유배됐을때 세조의 동생이자 단종의 삼촌이었던
금성대군은 영주 순흥도호부 부사와 함께 단종 복위운동을 벌였다. .
이때에 금성대군의 밀사들은 단종복위를 꿈꾸며 순흥 청다리에서
두레꼴을 지나 고치재를 넘어 영월로 다녔다고 한다........
▲148.자장구
어젯밤에 묶어 놓았던 자장구는
무시히 잘 있습니다.
단종 할배가 잘지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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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고치령 산신각
어젯밤 집을 짓고 잠을잤던 자리에서
산신각을 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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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기념촬영
길바닥에 짱돌을 줏어서 카메라를 받쳐 놓고
타이머를 맞춰 놓고 찍었습니다.
이제 고치령 다운길이 기다려 집니다.
나중에 단산~고치령~의풍~마구령~단산 을
자장구로 한바퀴도는 일정도 잡아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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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이 멧세지를 보내신분은 제가 마구령에
도착했을때 문자를 보냈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어찌 그리도 잘 알아 맞추었는지 신통합니다.
그런데 지난번 함백산 구간을 지날때도 "지금 함백산 인교?" 하면서
문자를 보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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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박달령에서 탈출 했던 분의 멧세지
지난 3월초 눈이 많이 왔을때 고치령에서
출발 했다가 도래기재를 코앞에 두고 박달령에서
탈출 하신분이 멧세지를 보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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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행님아 그시간에는...
1096m 비행장에서 놀고 있었데....
고치령은 아직 2시간을 남겨 두고 있었는데...
벌써 도착했느냐는 멧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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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덕분에 잘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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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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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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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부석의 택시기사..
새벽에 전화기 방전으로 늦잠을 잤는데..
기사분이 먼저 전화를 했더군요...
03시3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시간까지 고치령 단종 할부지
앞마당에서 늦잠자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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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박달령 샘터에서
놀고 있을때 입니다..
답장을 못드려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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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고마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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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헉~~~~~백두대간 까지..
끈질긴 사채업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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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죽령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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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죽령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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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단양 IC부근의 당동의 어느식당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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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두부 요리가 전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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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식당 분위기는 가정집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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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메뉴는 해물 순두부...
분홍 얼룩 홍다리 새우의
수염이 입안에 걸려서 혼쭐이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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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밑반차만 남기고....
밥이 작아서 그만 음식을 남기고 말았져...
밥 한공기만 더 먹었으면 남기지 않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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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수원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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