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
모두들 건강하시죠?
벌써 12월이네요. 한해를 마무리하며 마음적으로,일적으로 많이 바쁘고 여유 없을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번 11월 29-30일 오지 주방장님과 등불님, 그리고 여러 여행꾼들과 함께 했던 역사탐방?^^;; 여행이 제 마음을 너무 즐겁고 여유롭게했답니다.
우선, 제천 의병 전시관에 들른 후 박달재로 넘어갔지요.
박달 도령과 금봉이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져오는~
(그런데, 박달재에는 썩 볼만한 조각품들이 많더군요^^:; 나무로 남근기 조각상을 만들어놨는데, 너무 놀랍고 재밌었답니다.^^~ ㅋㅋㅋ~)
그 후, 음악도 듣고 재밌는 얘기들로 시간가는 줄도 모르다가 단양으로 와서 도담삼봉에 들어갔죠. 그 아름다운 경치와 신기한 석문을 보면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꼭대기에서 벌벌 떨면서 푸른 물줄기도 감상하구요,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얼굴표정이 죽인답니다^^;;; 다들 굳어있어요. 떨어지면 꽥이라?? ^^*~
점심도 맛있게 먹고 소리도 질러보고, 아름다운 음악 분수도 보고~
그 후 천태종의 대표적인 절 구인사에 갔습니다.
구인사는 굉장히 유명하지요.
그 동안의 '절'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무너뜨리더군요.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센과 치히로의 모험'에 나오는 풍경같았습니다.
'우리 나라에 이런 절도 있었나?' 정말 색다른 구경거리였어요.
약간 어둑어둑해지고 피곤했는데, 그래도 한 곳을 더 들러보자는 의견으로 '온달산성'에 갔습니다. 한 10분쯤 올라가서 아름다운 경치와 풍경을 감상하고 각자 생각들에 잠긴 표정으로 흐뭇해하더라구요^^*
이제는 그만 민박집으로 가야겠지요. 배도 고프고, 앉아서 쉬고 싶고~~
닭고기랑 먹거리를 가득 싣고 단양의 계곡이 너무 아름다운 민박집으로 갔습니다.
밤새 어찌나 재밌었는지... 주방장님은 걍 콜콜 주무시더라구요^^*~
오지의 법칙은 밤 10시 이전에 다 잠들어버리는 거라나??? ^^*
하지만, 그곳에 온 즐거운 우리들은 밤새 얘기하고 즐겁게 한잔, 두잔~^^; 그 후...
다들 시체가 되어있었죠... 아침에 등불님이 허걱~ 하시더라구요.
"이거 웬 시체들이야~~~!!! ^^;;;'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민박집 옆의 계속으로 나와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참선에 들어갔습니다.
소리도 질러보고, 조용히 눈감고 명상에도 잠기고, 바위에 드러누워도 보고~~~
그리고, 유명한 나무 석송령을 보러 달려갔지요~
나무가 너무 크고 아름답더라구요.
석송령은 장학금 나무래요.
나무 앞으로 땅과 돈이 주어져서, 그 돈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다는 그 나무...
주방장님은 나무를 비비고 껴안으면서 온갖 기도를 다 하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영주의 부석사에 갔습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이 유명한 건 다 아시죠?
그 산세와 절경....
정말 잊지 못할만큼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1박2일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치 3박4일의 여행일정이었던것처럼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웃고, 많이 경험하고, 많이 먹고~~~
알차게 보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
아직 약간 피곤하긴 하지만,마음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행일정 세우셔서 행복하게 바람쐬고,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세요^^*
그럼 이만~~
즐거운 짱은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