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소도시 에스테파포스터... 이곳은 실업자가 단 한명도 없고 아이들 교육비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한달에 방세칸짜리 시영주택을 본인들이 지어서 사용하는데 지불하는 금액이 15유로(3만원) 그리고 아이들을 보육원에 맡기고 드는 비용이 한달에 12유로(2만원 조금 넘는) 그리고 1200헥타르의 협동 농장에서 여러가지 작물을 키우는데 이 협동 농장에서 시민들이 모두 함께 공정하게 6시간 반을 일하고 그 수익도 공정하게 47유로(9만원 조근 넘는) 월급을 받는 다고 합니다. 이곳의 시장 산체스씨는 7번이나 시장에 당선되어 거의 30년간 이 시를 이끌어 왔습니다. 산체스 시장이 주장하는 자본주의의 폐혜로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고 힘들게 번 노동자의 1유로를 쉽게 가져가는 부자들을 반대해서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하여 건설한 사회주의 도시... 하지만 과연 그렇게 운영되어지는 사회주의 체제가 유토피아인지는 새삼 회의감을 갖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에스테파포스터를 유지하기 위하여 보조를 받는데 산업이 발전되지 않고 정체된 상태로 보조금만 축내는 상황이고 이곳의 시민으로 살기 위하여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어 있는데 그곳에는 시장이 소집하는 집회와 투쟁에 참여를 해야만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운영 능력이나 불만에 대해서 아무도 언급할수도 없고 억압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사회주의 국가가 많이 있어 왔지만 모두가 허상이었음을 현실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한곳쯤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사회주의 체제가 좋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방식대로 공동생산에 공동분배를 하면서 여러가지 복지체계도 갖춰 가면서 자체적인 지방도시를 꾸려가게 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지금까지 실패한 사회주의 체제가 아닌 성공하는 사회주의 체제 도시를 만들어 본다면 지금까지 실패한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도 깰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댓글이상주의 자들이 꿈꾸는 유토피아가 실현될 수 없는 이유가 개개인의 능력을 평균이하로 낮추기 때문일 겁니다. 진정으로 남을 배려 할 수 있는 사람들만 모인다면 실현가능 할 수도 있게지요.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올라갈수록 다수의 의견을 따르다보니 도덕적일 수 없기때문이라고나 할까요. 물질문명의 발달을 정신문명이 따라가지 못하는 자본주의 문제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기아에 허덕이는 인구가 세계인구의 6분의 1이라는 뉴스도 나오던데...(아차 제가 무슨말을 한는건 누가 좀 말려주세요.^^)
사회주의라는 것 자체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정부패의 문제는 사회주의 구조 자체의 모순이기도 하죠.. 여담입니다만, 영국에는 기독교 분파의 하나로 쉐이커(Shakers)가 있습니다.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원칙에 살아가는 폐쇄적 공동체인데, 종교적 신조를(성경에 기록된 계명을 아주 철저히 지킨다고 하죠)를 모토로 하다보니, 이러한 문제점(중간 착취)이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엔 쉐이커교도는 없고 비슷하게 기독교로부터 갈라져 나온 퀘이커 교도들이 좀 있는데, 함석헌 선생이나 박성준(한명숙 전총리 남편)교수가 대표적이죠.
함석헌 선생이 살아 생전에 생각했던 민족 공동체라는 개념은 물론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폐쇄 공동체는 아니지만, 현대적 의미의 '생태 공동체' 혹은 '생활 공동체'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쉐이커, 퀘이커 둘 다 기존 기독교인들은 이단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쉐이커는 교리상으로 많은 문제가 있나봅니다. 근데 천주교인인 제가 왜 기독교 얘길 이렇게 길게하고 있는건지.. ㅋㅋ;;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없고.... 종교적인 신념이 없는 상태에서 인간의 무조건적인 신뢰를 담보할 그 무엇이 없다면 방법은 억압이나 탄압으로 인한 독재적인 통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뭐 사람들이 인간사회의 합의로 만든 법을 잘 지킨다면야 모르겠지만....과연 법으로도 지켜 질수 있을까..?
맞는 말씀이세요.. 특히 저희같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선.. ^^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묵자(墨子)라고 동양사상가 중에서도 사회주의에서 해결책을 찾았던 사람이 있습니다. 묵자는 종교에 회의적이지 않았다고 하죠.. 오히려 종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성경에 나와있는 내용 중 하나인 '네 이웃을 너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글귀가 묵자 겸애편에 적혀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근거로 예수가 태어날 당시 이를 축복하기 위해 찾아왔던 동방박사가 묵자라는 설도 있습니다. 뭐.. 근거 없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ㅋㅋㅋ
종교라는 것의 필요성이 어쩌면 여기서도 나오는 듯 하네요... 어디서든 인간에게 종교가 없다면 얼마나 불완전하고 약한 존재일까 하는... 나는 종교를 거울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매일 아침 집에서 나오기 전에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듯 자신의 모습을 성경에 비춰보고 죄나 흠이나 티끌을 제거 하듯 그렇게 돌아 봐야 할것이라는... 종교는 인간에게 어떤 식으로든 꼭 필요 하다라는 생각입니다.
향기형이 공부를 하더니 이런글을 올려서 머리가 아프네요.ㅋㅋ/ 자본주의나 사회주의나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이념이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종교도 서로의 이념이 틀려서 대립을 하니까요. 향기형 말처럼 인간의 성품(가치관, 양심등)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참고로 평균이하로 낮춘다는 말은 경쟁력이 약해져서 발생한다고 생각해요/이상주적 사상가라면 플라톤이나 동양의 노자가 대표적이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부처의 말씀(숫타니파타)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면 사회주의던 자본주의던 무슨 종교를 가지고 있건 행복할 것 같네요.^^
첫댓글 이상주의 자들이 꿈꾸는 유토피아가 실현될 수 없는 이유가 개개인의 능력을 평균이하로 낮추기 때문일 겁니다. 진정으로 남을 배려 할 수 있는 사람들만 모인다면 실현가능 할 수도 있게지요.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올라갈수록 다수의 의견을 따르다보니 도덕적일 수 없기때문이라고나 할까요. 물질문명의 발달을 정신문명이 따라가지 못하는 자본주의 문제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기아에 허덕이는 인구가 세계인구의 6분의 1이라는 뉴스도 나오던데...(아차 제가 무슨말을 한는건 누가 좀 말려주세요.^^)
개개인의 능력을 평균 이하로 낮추는 것 보다는 인간의 기본 성품이 문제가 아닐까..? 한다면 한다의 말처럼 종교적인 신념으로라도 계속적인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사람들이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해 체제유지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사회주의라는 것 자체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정부패의 문제는 사회주의 구조 자체의 모순이기도 하죠.. 여담입니다만, 영국에는 기독교 분파의 하나로 쉐이커(Shakers)가 있습니다.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원칙에 살아가는 폐쇄적 공동체인데, 종교적 신조를(성경에 기록된 계명을 아주 철저히 지킨다고 하죠)를 모토로 하다보니, 이러한 문제점(중간 착취)이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엔 쉐이커교도는 없고 비슷하게 기독교로부터 갈라져 나온 퀘이커 교도들이 좀 있는데, 함석헌 선생이나 박성준(한명숙 전총리 남편)교수가 대표적이죠.
함석헌 선생이 살아 생전에 생각했던 민족 공동체라는 개념은 물론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폐쇄 공동체는 아니지만, 현대적 의미의 '생태 공동체' 혹은 '생활 공동체'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쉐이커, 퀘이커 둘 다 기존 기독교인들은 이단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쉐이커는 교리상으로 많은 문제가 있나봅니다. 근데 천주교인인 제가 왜 기독교 얘길 이렇게 길게하고 있는건지.. ㅋㅋ;;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없고.... 종교적인 신념이 없는 상태에서 인간의 무조건적인 신뢰를 담보할 그 무엇이 없다면 방법은 억압이나 탄압으로 인한 독재적인 통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뭐 사람들이 인간사회의 합의로 만든 법을 잘 지킨다면야 모르겠지만....과연 법으로도 지켜 질수 있을까..?
맞는 말씀이세요.. 특히 저희같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선.. ^^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묵자(墨子)라고 동양사상가 중에서도 사회주의에서 해결책을 찾았던 사람이 있습니다. 묵자는 종교에 회의적이지 않았다고 하죠.. 오히려 종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성경에 나와있는 내용 중 하나인 '네 이웃을 너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글귀가 묵자 겸애편에 적혀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근거로 예수가 태어날 당시 이를 축복하기 위해 찾아왔던 동방박사가 묵자라는 설도 있습니다. 뭐.. 근거 없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ㅋㅋㅋ
경주씨가 천주교인이라니 첨 알았네요. 근데 본명이 어케되요?
종교라는 것의 필요성이 어쩌면 여기서도 나오는 듯 하네요... 어디서든 인간에게 종교가 없다면 얼마나 불완전하고 약한 존재일까 하는... 나는 종교를 거울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매일 아침 집에서 나오기 전에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듯 자신의 모습을 성경에 비춰보고 죄나 흠이나 티끌을 제거 하듯 그렇게 돌아 봐야 할것이라는... 종교는 인간에게 어떤 식으로든 꼭 필요 하다라는 생각입니다.
제 세례명은 '순수한'이라는 의미의 카타리나입니다.. ^^ 순수하진 않지만.... ㅎㅎ
경주씨 순수한 것 보다 착한게 더 낳아요.^^
예전에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공동체 생활을 하시는 분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공동으로 농사도 짓고 필요한 물품은 창고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다 사용을 하고... 그런데 나 같은 사람은 그곳에서 살수가 없을것 같더군요... 너무 무미건조 할것 같아서...ㅎㅎ
아니 형이 무미건조하다면 정말 취미나 신앙없는 사람들은 모야~~
으이구... 공동체 생활을 나같은 사람은 못 하겠다고...잘좀 읽고 댓글좀 달아라...엉~ ㅎㅎ
향기형이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면서 못 하겠다고하면 누가 하냐고라고....ㅎㅎ
에휴~~ 나는 많이 타락한 사람이라 금욕적이고 욕심도 없고 탐심도 없는 그런 사람이 못 되거든.... 그래서 산속에 들어가서 그렇게 못 산다는 말이거든...ㅎㅎ
누가 형보고 금욕적으로 살라고 했나? 아님 도닦으라고 했나? 넘 스트레스 받지마...ㅎㅎ
향기형이 공부를 하더니 이런글을 올려서 머리가 아프네요.ㅋㅋ/ 자본주의나 사회주의나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이념이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종교도 서로의 이념이 틀려서 대립을 하니까요. 향기형 말처럼 인간의 성품(가치관, 양심등)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참고로 평균이하로 낮춘다는 말은 경쟁력이 약해져서 발생한다고 생각해요/이상주적 사상가라면 플라톤이나 동양의 노자가 대표적이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부처의 말씀(숫타니파타)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면 사회주의던 자본주의던 무슨 종교를 가지고 있건 행복할 것 같네요.^^
에휴~~ 어려운 말은 지가 다 써 놓구선... 나보고 뭘 어쩌라고...ㅜㅜ
근데 뭔 댓글들이 이렇게 기냐..? 걍 본문 하나 쓰는게 났겠다..
향기형 덕데 올만에 생각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구 사실 서로의 의견이나 생각들을 나누는 토론이 별로 없는 생활의 연속이잔아.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서 좋은 대화를 하는 것도 좋구만 뭐~~(앞으로 간단명료하게 쓸께....쏘리)
그래 너는 치매 예방에 이런 글좀 많이 써야 할거다....ㅎㅎ 나 처럼 속 썩을 일이 많은 사람은 치매 안 걸린다..ㅎㅎ
아니 벌써 치매를 걱정해야하나......ㅋㅋ
^^ 댓글이 많아서 잠시 보고 갑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