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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8일자 조선일보 헬스 플러스 7면에는 회전근개 파열(어깨관절병)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건강보혐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회전근개 파열 환자 수는 57만7571명으로 2010년 36만1464명에서 4년 사이 60%가 증가했다고 전한다. 내용인 즉 회전근개파열 초기에는 팔을 올릴 때의 통증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오십견증상 정도로 착각하기도 한단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태에서 어깨를 계속 과도하게 사용하면 염증이 생기는데, 초기에는 약물로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손상된 부위에 충격을 가해 조직을 재생시키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회전근개 염증은 방치하면 힘줄이 약해지면서 끊어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 치료는 파열부위가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힘줄을 이어붙이는 봉합수술을 받게 되지만, 힘줄이 5㎝ 이상 찢어진 상태에서는 수술을 해도 완치율이 30%정도로 낮아지고, 수술조차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회전근개 봉합수술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인공관절은 수명이 짧아 젊은 환자가 받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초기에 질환을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또 며칠 전(2월 11일) YTN뉴스에서는 위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등의 소화계통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천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이는 우리 국민 5분의 1이 소화계통의 병을 앓고 있는 셈이 된다고 전한다. 우리 몸에서 일으키는 질환 중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 어디 어깨질환 위장질환 뿐인가. 이보다 발병률, 사망률이 더 높은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말고도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 뇌질환 등등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추세다. 이들 질환 중에서도 특히 대장암의 발병률은 아시아 국가들 중 1순위이며, 전 세계에서는 3위라는 것이다. 이들 모두가 내 가족이요. 친지요. 이웃 중의 한 사람들이니 그 누구도 어느 하루 마음 편히 살아지지 않는다. 왜 이처럼 인체의 조직은 외상이 아니어도 아프기도 하고, 때로는 움직임이 힘들어지기도 하며, 노령이 아닌데도 퇴행성 병변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지어는 조직에 손상까지 생기는 것일까? 그래도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다고 매스컴들은 쉬지 않고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는데 환자는 늘어만 간다니 어찌된 일일까?
서양의학은 실증주의에 입각한 분석적 연구방법에 의해 생리학이 발전되어왔다. 신경계에 의해 장기의 기능과 내분비계 조절 및 제어과정을 이해하게 되었고 생화학을 통하여 생명현상에 관여하는 기본 물질들을 분자 수준의 연구로 많은 종류의 전염병 및 면역질환의 예방치료법 개발에 기여되었다. 진단면에서도 생화학 정보를 얻기 위한 각종 검사와 촬영술〔X-Ray, MRI, ME, PET〕은 그에 상응되는 대증요법으로 최첨단 의술임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서양의학의 자긍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질환들이 근원적으로 설명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어떠한 발전된 기기(機器)에 의해서도 측정되지 않는 기질적인 질환들은 날로 증가되어 간다. 특히 난치성질환의 경우 최첨단 의학의 치료를 받으면서도 뒤따를 수 있는 합병증의 두려움은 가족들까지도 숨죽이며 살아가게 한다.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의학의 혜택은 여기까지가 전부일까. 아니면 대증요법에 미진한 면이 있는 것일까. 다시 한 번 더 짚어볼 일이다.
서양의학이 진단에 또는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기기들 모두는 말초기관 중심이다. 그런데 인체의 생명활동은 뇌로부터의 명령체계에 의해 모든 기관과 조직의 상호보완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어떤 기관 또는 어떤 조직이라도 그 단독으로 병변을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설령 첨단 기기에 의해 어느 한 기관이나 어느 한 조직의 병변만 확인되었다 하더라도 그 병변이 그 한 기관 조직세포의 대사장애에 기인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의 근거를 열거해 본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상부소화관의 작용에 의해 최소단위로 분해되어 다양한 조직과 화합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료로 만들어져야 되고, 그 원료는 화학공장이라는 간장으로 들어가 전신의 조직세포들이 필요로 하는 규격화된 자재와 부품의 생필품들 또는 그 전구물질들로 재편성되어야 하며, 이들 물질들이 심장으로 보내지면 좌심실 심근의 수축력으로 대동맥을 향해 힘차게 뿜어짐으로써 상행하는 뇌의 혈액공급은 물론 전신 모든 조직세포로 공급되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면서 전신의 모든 기관과 조직의 생리활동은 최적화되는 것이다. 즉, 상호보완관계는 단순한 협력관계가 아니라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협력관계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은 생체에너지 ATP 생산을 위한 산소공급이 충족되어야 하고, 화학반응의 필수조건 효소활성이 절대적이며, 생리적 항상성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생합성 또한 절대적이다. 특히 1천억 개나 된다는 뇌신경세포들의 교신언어(交信言語) 신경전달물질들의 생합성 또한 충족되어야 한다. 이에 관여하는 기관들을 대략적으로만 헤아려보아도 호흡중추기관 폐, 순환중추기관 심장, 단백질 소화의 근간이 되는 위, 화학공장 간, 혈액공급로 흉대동맥, 경동맥, 대뇌 등등 중요기관들이 관여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기관들이 최적의 기능으로 작용할 때 위와 같은 조건들은 갖추어지는 것이다. 이에 의해 다양한 조직세포들의 생필품들이 갖춰진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모든 조직세포들의 신진대사가 차질 없이 이루어짐으로써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경우에서나 병적 상태가 초래되었다는 것은 선행되어야 하는 이들 상호보완관계 기관들의 순차적인 정지작업이 저조했다는 증거가 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들 참여기관들의 기능장애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런데 우리의 의학은 그와 같은 과정은 생략되고 말초기관 또는 조직에 가시화된 결과만을 중시하며 대증요법에 그친다. 감각장애에 대해서는 진통제를, 면역계질환에 대해서는 소염항생제를, 운동장애에 대해서는 근육이완제를, 정서장애에 대해서는 신경안정제를, 결핍된 결과물들에 대해서는 인공 합성한 ‘약’이라는 명칭의 무기화합물을, 불리한 조직에 대해서는 물리적 제거방법 즉, 수술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그 어떤 기관이건 또는 그 어떤 조직이건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여러 상호보완관계의 기관들이 앞서 작업하여 받쳐줌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처사다. 어느 기관이건 병변이 초래되었다는 것은 이들 앞서 작업하여 받쳐주던 기관들이 기능장애를 일으켰다는 증거인데 말이다. 문제는 대증요법이 이들 상호보완관계 기관들의 기능장애에 대해 어떤 개선의 영향도 못준다는 데에 있다. 그러므로 병원치료와는 관계없이 진행되는 이들 기관의 혈행장애, 기능장애는 또 다른 기관 또는 조직에서 병변을 표출시키게 되는 데 바로 ‘합병증’이다. 그러나 '합병증' 또한 근거 없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좌ㆍ우 체질의 road syndrome이요, family syndrom들의 범주다.
서양의학은 “신경은 인체의 감각과 운동 그리고 정신활동을 지배하는 실체의 조직”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병변 시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감각장애, 운동장애 그리고 정서장애 또는 기억하고 사고하는 정신활동의 장애가 전부다. 이는 이들 증상들 모두는 신경계가 어떤 성향의 변화를 일으켰다는 증거가 된다. 그런데 신경은 인체의 전기회로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나타나는 모든 병적증상 즉, 감각장애, 운동장애 그리고 기억하고 사고하는 정신활동의 장애는 신경계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우리 몸의 생체 전기는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일을까? 동양의학의 경락설은 과민의 병적반응은 장부(臟腑)의 ‘氣’가 항진된 상태 즉 실증(實症)에서 나타난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각 장부마다 ‘氣’의 통로라는 과민점으로 이어진 line 경락을 설정하고 금속자극을 가한다. 그런데 어떤 경우, 과민점의 금속자극이 감각장애 운동장애에 대해 즉효를 나타낸다. 이로 모든 병리의 요인은 대뇌로부터 체절에 도달된 체절신경의 흥분성신호라는 해답을 얻는다. 동시에 흥분성 신경섬유의 금속자극은 체절 impulse에 대해 억제성으로 작용, 대뇌의 병리를 소실시킴으로써 이에 수반되던 모든 병증을 동시에 소멸시킨다는 해답을 얻는다. 이렇듯 생명활동이란 대뇌가 신체와 주고받는 대화다. 그런데 그 대화에 우리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S'NC가 병리로 높아진 전기적 volume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발생학적으로 본 인체는 좌ㆍ우 30쌍의 체절의 연접으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LV/RS 체질로 태어났다. LV/RS 체질이란 30개 체절의 연접으로 이루어진 좌측의 반신(半身)에서는 미주신경계의 체절신경 16개가 그의 지배체절(C3, C5, C7, T3, T4, T6, T7, T10, T11, L1, L2, S2, S3, S4, S5, Co1)에서 병리의 흥분성으로 작용하고, 우측의 반신에서는 교감신경계의 체절신경 9개가 그의 지배체절(C4, C6, T1, T2, T9, L3, L4, L5)에서 병리의 흥분성으로 작용한다는 진단적 용어이다. 체절신경의 흥분성 신호는 체절근( 體節筋: 골격근, 평활근)을 긴장성으로 수축시킨다. 골격근의 긴장성 수축은 감각장애 운동장애를 유발하나, 동일체절 내장 평활근의 긴장성 수축은 운동반사로 국한되며 그 병리의 감각계는 동일체절 골격근으로 반응한다. 따라서 내장 평활근의 긴장성 수축은 내장운동을 저하시키고 혈관 관(管)조직을 수축시켜 혈행을 감소시킨다. 뿐만 아니라 세포막의 이온통로(대사통로) 또한 수축시켜 세포대사 장애의 요인이 된다.
세포소기관에서 합성 분비되는 물질들 대부분은 생명유지에 필수불가결한 물질들이다. 생명활동의 동력 ATP 생성을 비롯하여 체조직의 합성ㆍ분해를 주도하는 효소, 호르몬 그리고 외부에서 침입해오는 바이러스나 세균 또는 이물질에 대해 방어기능을 갖는 항체를 비롯하여 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정하는 여러 종류의 사이토카인 모두가 세포소기관에서 합성 분비되어 표적세포로 방출되어 쓰임으로써 생화학적 생리활동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포의 물질공급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세포성장의 장애가 따르게 됨은 물론이고 세포의 작은 공장 세포소기관에서 합성되는 모든 조직과 각종 화합물들의 재료공급 또한 차질이 생겨 세포는 불량품을 만들어내게 되기도 하고 더 발전되면 아사(餓死)되어 불량품조차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되는데 바로 이와 같은 결과가 퇴행성 병변을 초래한다. 퇴행성 병변을 형태상으로 크게 나누어 보면 변성(變性), 괴사(壞死), 비대(肥大), 위축(萎縮) 등등의 병변으로 초래된다.
변성(變性) ; 세포의 물질대사장애로 세포의 형태적 기능적 기초가 손상되는 결과를 초래하게되어 세포나
조직이 형태상 또는 그 물질 구성상의 성질이 변화된 상태.
괴사(壞死) ; 물질대사장애에 기인되는 변성이 더 진전되어 결국 세포가 아사(餓死)된 상태.
비대(肥大) ; 조직세포의 대사장애는 효소(용해효소)활성을 저하시켜 수명을 다하고 사멸된 세포의 잔해들을
비롯하는 불필요하게 된 물질들이 제거되지 못하여 침착되어 부피가 커지고 굳어져 있는 상태.
위축(萎縮) ; 세포가 물질대사장애로 말라서 작아지거나 또는 아사되어 세포수 감소로 조직이나 기관이
작아진 현상.
견관절의 병변 또한 예외는 아니다. 견관절을 형성한 구조물들이 아무리 다양하고 복잡하게 형성되었다 해도 분명한 것은 이들 모두가 체절적으로 발생한 체절조직들이라는 것이다. 하나의 체절은 피절, 근절(골격근, 평활근), 경절로 이루어졌다. 이는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조직이 이들 세 종류의 조직에 내포된다는 논리이며, 이는 또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조직의 감각과 운동 그리고 생화학적 생리활동은 그 어느 조직 하나 예외 없이 체절신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함축된 논리다.
우리의 삶은 어느 경우에서나 항상 손이 쓰인다. 그런데 손의 쓰임은 팔이 여러 각도로 움직여서 손이 필요로 하는 위치로 옮겨짐으로써 쓰이게 된다. 이와 같은 손의 쓰임은 상지에 존재하는 세 개의 관절 즉, 완관절(손목관절), 주관절(팔꿈치관절), 견관절(어깨관절)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실제로는 어깨관절에 의해 이들 관절 모두가 목적에 부합되도록 움직여진다. 그런데 어깨관절은 팔뼈가 몸통뼈에 이어져 형성된 관절이다. 즉, 위팔뼈 상완골이 몸통 흉부(胸部) 뼈에 이어져 형성된 관절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지의 운동장애는 다시 말해서 견관절의 병변은 반드시 몸통 흉부의 병리가 병행된다는 데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인체에는 206개의 뼈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들 뼈가 서로 연결되어 몸의 틀을 만들고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골격계를 형성한다. 골격계의 형성은 마치 건축(建築)에서 수직과 수평의 기초공사가 기본이 되듯 인체의 건축 또한 30개 추골들이 형성한 수직관절 척주(脊柱)가 주축되어 좌ㆍ우 양측에서 수평의 체절들이 형성됨으로써 완성된다. 이는 수직의 척추관절을 제외한 나머지 뼈들 모두가 수평으로 관절을 형성하면서 골격계를 형성하였다는 증거가 된다. 그러나 더 엄격하게 말하면 척추관절을 비롯하는 전신의 모든 관절은 좌ㆍ우 30쌍의 횡적 체절상으로 존재한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이에 근거하면 전신의 모든 관절병은 좌ㆍ우 30쌍의 체절 중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체절신경들 즉, 좌측 V체절에서 16개, 우측 S체질에서 9개 체절신경들의 병리만 개선시킨다면 고칠 수도 있으며,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나라마다 국토는 행정단위로 나뉘어 통치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8개의 도(道)로 나뉘었고, 미국은 50개 주(州, state)로 나뉘었다. 이와 유사하게도 인체의 생명활동을 통치하는 대뇌피질 또한 인체를 행정단위로 나누어 통치하고 있다. 그 행정 단위가 바로 좌ㆍ우 30쌍의 발생단위 체절(體節; somite, body segment)이다. 나누어진 행정구역(체절) 한곳 한곳에는 척수신경 또는 체절신경이라 불리는 그의(대뇌피질) 지체(肢體) 축삭다발들이 파송되어 행정구역에 존재하는 모든 조직의 감각과 운동 그리고 생화학적 생리활동을 지배한다. 다시 말하면 체절에 존재하는 모든 조직의 생리활동은 체절신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논리다. 이와 같은 논리는 견관절에서 또한 예외가 아니다. 견관절을 형성한 구조물들이 아무리 복잡하고 다양하다 해도 이와 같은 구조 또한 행정단위 체절로 나뉘었고 그들 조직의 감각과 운동 그리고 생화학적 생리작용은 파송된 대뇌피질의 지체 축색다발 즉, 체절신경에 의해 지배된다는 것이다.
견관절은 위팔뼈가 몸통 흉부 뼈에 이어져 형성된 관절이다. 발생순위(順位)를 보면 상지가 선순위(先順位)고, 몸통 흉부는 후순위(後順位)다. 상순위 상지가 어떻게 후순위 몸통과 수평의 관절을 형성하였을까? 발생과정을 되새겨본다. 좌・우의 제 2경수(頸髓)로부터 발생한 2쌍의 경체절, 좌・우의 제 3경수로부터 발생한 2쌍의 경체절 그리고 좌・우의 제 4경수로부터 발생한 2쌍의 경체절, 이들 세 체절의 발생으로 두부가 형성되고, 이어 다섯 체절이 발생하면서 경추(목뼈)와 어깨가 형성되고 이어지면서 상지(上肢)가 형성된다. 즉 좌・우의 제 5경수로부터 발생한 2쌍의 경체절, 좌・우의 제 6경수(頸髓)로부터 발생한 2쌍의 경체절, 좌・우의 제 7경수로부터 발생한 2쌍의 경체절 좌・우의 제 8경수(頸髓)로부터 발생한 2쌍의 경체절 그리고 좌・우의 제 1흉수로부터 발생한 2쌍의 흉체절 이들 다섯 체절의 연접으로 상지의 발생은 종지된다.
발생은 이어져 좌・우의 제1 흉수로부터 시작되는 2쌍의 흉체절로부터 제2 흉수, 제3 흉수, 제4 흉수, 제5 흉수, 제6 흉수, 제7 흉수까지 좌・우로 발생하는 7쌍의 흉체절들은 흉추 양측에서 늑골과 관절을 형성하고 늑골은 활처럼 휘어져 가슴 정중앙 세로로 위치한 흉골(胸骨)에 연결되어 바구니 모양의 흉곽(胸廓)을 형성한다. 이와 같은 구조에 흉곽이라는 명칭이 부여된 까닭은 그 내부에 뇌에 버금가는 중요한 기관과 조직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흉곽의 ‘胸’이라는 한자는 ‘가슴 흉’을 뜻하지만 ‘廓’이라는 한자는 ‘성곽 廓’ 자다. ‘城’은 내성을 말하고 ‘廓’은 방어의 목적으로 요충지를 에워싸는 성벽을 말한다. 흉부의 이와 같은 구조에 흉곽이란 명칭이 부여된 것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하는 중요한 부위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렇듯 흉곽은 제1 흉체절, 제2 흉체절, 제3 흉체절, 제4 흉체절, 제5 흉체절, 제6 흉체절, 제7 흉체절 등 일곱 체절의 연접으로 이루어졌다. 그 내부에 존재하는 주요 기관과 조직들을 대략 열거해보면 식도, 기도, 대동맥, 대정맥, 호흡중추 폐, 순환중추 심장, 면역중추 흉선(胸腺, thymus), 조혈중추 흉골(胸髓), 화학공장 간, 섭취한 음식물이 식도를 지나 위장으로 진입하는 분문(噴門) 등등이 존재한다.
관절이란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뼈가 서로 연결되어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칭한다.
이상과 같은 흉곽의 구조는 그 중요성이 아니어도 위팔뼈와 관절을 형성하여 광범위한 상지의 운동에 대응할만한 구조는 아니다. 그런데 우리의 팔은 분명히 몸통에 붙어있다. 더욱 의문스러운 것은 1번 흉체절은 상지를 발생시킨 다섯 체절 중 하나의 체절인데, 흉곽 또한 1번 흉체절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거듭되는 의문은 결국 발생의 신비를 발견한다. 1번 흉체절은 상지와 몸통을 동시에 발생시켰더라는 것이다. 즉, 1번 흉수 level에서는 상지골 외에도 늑골이 이어지고 늑골은 활처럼 휘어져 앞가슴 정중앙 흉골에 이어지면서 몸통 흉곽의 발생이 시작되었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눈여겨 볼 것이 이들 흉곽을 형성한 골조직과는 별개의 덧 뼈도 동시에 발생시켰더라는 것이다. 앞으로는 흉골과 이어지는 쇄골을, 뒤로는 견갑골의 돌출부 견봉을 발생시켜 흉골과 쇄골이 이어진 흉쇄관절을, 쇄골의 외측은 견봉과 이어져 견쇄관절을 형성하여 팔과 몸통이 한 체절의 조직이 되어있더라는 것이다. 이로 상지의 움직임은 쇄골과 견갑골의 움직임을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되어있더라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다. 1번 흉체절은 상지를 형성한 다섯 체절 중 하나다. 그러므로 기능적으로도 1/5만 작용 할 것 같은데, 어떻게 1번 흉체절의 기능이 상지의 기능을 대표하여 쇄골과 견갑골의 움직임을 동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그러나 척수신경(=체절신경)은 척추강을 나와 척수신경절을 지나면 서로 얽혀 그물망 같은 신경총(神經叢)을 이룬다. 때문에 한 두 체절의 병리에 의해서도 상지 전체를 기능장애로 만들 수 있다. 임상증례로 뇌졸중으로 편마비를 일으킨 환자들의 경우를 예로 들어본다. 상지를 형성한 좌우 다섯체절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체절신경은 각기 두 체절뿐이다. 좌측 상지에서는 C5, C7 뿐이고 우측 상지에서는 C6, T1 뿐이다. 그런데 뇌졸중을 일으킨 환자들은 병변을 일으킨 쪽 상지 전체가 감각장애, 운동장애로 마비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 병리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까? 당연히 편마비를 일으킨 쪽 체질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두 체절신경만 조절한다. 그 결과 팔 전체의 기능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유는 또 있다. 1번 흉체절의 흉수(胸髓)는 상지조직 외에도 몸통 조직을 동시에 발생시킨 체절이다. 당연히 1번 흉체절에는 상지를 형성한 다른 체절에 비해 더 많은 흉수(胸髓)가 존재할 것이다. 이로 체절신경 T1은 기능적으로도 월등할 수 있다.
또 주목되는 것은 이들 흉체절의 발생은 매 체절마다 덧 뼈도 함께 발생시켜 일곱체절의 연접으로 이루어진 견갑골을 동시에 발생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견갑골이 일곱개의 추골과 직간접적으로 관절을 형성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런데 일곱 체절의 연접으로 이루어진 견갑골은 늑간근이 아닌 회전근개라는 별도의 힘줄 건조직으로 감싸였는데, 이들 건조직 또한 당연히 체절별로 발생되었다는 것이다. 힘줄 건조직은 탄성체와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당기면 늘어나고 당기는 힘이 제거되면 원래 길이로 돌아오는 특성의 조직으로 근-건(筋-腱)의 복합체로 구성되어 근수축으로 생기는 물리적 힘을 뼈(견관절의 경우는 흉추)에 전달하는 결합조직이다. 대부분은 끈 모양으로 존재하나 나선형 또는 수직형의 건조직도 있고 넓은 반창고 같은 널힘줄도 존재하며 다양한 형태로 무리를 지어 견관절을 감싸는 회전근개로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 건조직들이 어떤 구조 또는 어떤 형태로 존재하건 이들 모두는 체절별로 발생되고 체절별로 건막을 형성한 근성조직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회전근개 모두의 감각과 운동 그리고 생화학적 생리활동은 흉체절의 체절신경 T1, T2, T3, T4, T5, T6, T7의 지배를 받는다. 그러나 이들 체절신경들 중 좌ㆍ우체질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체절신경은 견갑골을 감싼 힘줄 건조직의 특성 또한 긴장성 수축을 일으켜 상지의 운동은 제한을 받게 된다. 바로 이 대목이 견관절 병변의 요인이 되는 것이다.
어깨관절은 세 종류의 뼈 흉골, 쇄골, 견갑골이 서로 연결되어 4개의 관절 즉, 흉골과 쇄골이 이어진 흉쇄관절, 견봉과 쇄골이 이어진 견쇄관절, 견갑골과 흉추가 이어지는 견흉관절 그리고 견갑골 외측 오목면에 상완골두가 맞물려 형성된 관절와상완관절로 이루어지는데, 이들 4개의 관절 중 3개의 관절이 일곱 관절로 형성된 견갑골에 연결되는 관절들이라는 것이다. 이는 견관절의 병변에서 견갑골의 기능이 중요하다는 증거다. 견갑골의 구조와 생리를 거듭 살펴본다.
견갑골은 편평한 역삼각형의 뼈로 보이는데 어떻게 다양한 기능적 구조를 제공할까? 우선 견갑골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구조는 대칭으로 가로지른 돌출부 견갑극이다. 왜 견갑골에 이와 같은 구조가 형성되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견갑극은 견갑골 움직임을 효율화시키기 위한 회전축(回轉軸)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상지는 전신에서 가장 광범위한 운동범위를 갖는 지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상지의 운동은 전적으로 견갑골의 대응으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견갑골의 움직임과 견갑극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비유를 들어본다. 과실주를 담그는 큰 병의 뚜껑을 보면 대칭으로 가로지른 손잡이를 볼 수 있다. 이 대칭의 구조가 회전축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와 같은 대칭의 손잡이 없이 그 큰 병뚜껑을 열려면 두 손으로 병뚜껑 둘레를 마주잡고 돌리고 또 돌려야 360도를 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대칭의 손잡이가 있음으로써 한손으로 각도를 조금만 움직여도 360도를 쉽게 돌릴 수 있게 된다. 견갑골에 견갑극이 존재하는 이유 또한 견갑골 움직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축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 견봉도 주시하게 된다. 견봉은 겹갑골 외측 상단에 돌출된 작은 구조물이나 견갑극의 선봉(先鋒)이다. 당연히 회전축 견갑극에서도 captain 위치다. 이로 상지의 움직임은 보다 수월하게 쇄골과 견견갑골의 움직임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나 견봉 또한 어떤 경우 또는 어떤 체질에서나 captain의 능력을 동일하게 나타내지는 못한다. 우리 모두의 신경계는 평형을 벗어난 LV/RS체질로 태어났다. 견갑극은 제1 흉체절 즉, T1체절에서 시작되어 제3 흉체절 즉, T3체절 내측에서 그 뿌리를 내렸다. 그러므로 우측의 견봉은 병리의 흥분성으로 작용하는 S체질의 체절신경 T1에 의해서 captain의 기능은 제한을 받게되고, 좌측은 병리의 흥분성으로 작용하는 V체질의 체절신경 T3에 의해서 견갑극의 뿌리가 제한을 받게 된다. 이들 체절의 인대, 힘줄 건조직 등 모든 근-건(筋-腱)조직을 긴장성으로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견관절의 병변은 반드시 상지의 병변을 동반한다. 그러므로 좌우 체질에서 상지와 견관절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체절신경들을 무두 함께 개선시킬 때 상지와 견관절은 모두 건강할 수 있다. 좌측 체질에서는 상지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체절신경 C5, C7과 견관절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체절신경 T3-T4, T6, T7을, 그리고 좌측 두부(뇌) 병리의 근원 C3를 모두 함께 개선시켜야 되며, 우측 체질에서 역시 상지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체절신경 C6, T1과 견관절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체절신경 T1, T2, T5를 그리고 우측 두부(뇌) 병리의 근원 C4를 모두 함께 개선시킬 때 견관절과 상지의 감각과 운동 그리고 생화학적 생리활동은 최적화될 수 있게 된다.
이들 체절신경들 중에서도 좌측의 상지가 앞으로 반원, 뒤로 반원이 찌그러지지 않은 360의 원으로 잘 돌아가지 않는 주 병인은 V체질의 체절신경 T3-T4에 의한다. 체절신경 T3-T4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상기헤 본다. 좌측 V체질 체절신경 T3는 호흡중추기관 폐(肺門), 면역중추기관 흉선(胸線門)의 지배신경이며, 병행작용하는 T4는 순환중추기관 심장의 젓줄 관상동맥 기시부(心門 역할)의 지배신경이다. 그리고 T3-T4 이들 두 체절의 흉골(胸髓)은 조혈(造血)중추다. 그런데 견갑골의 관절와 오목면이 T2, T3 두 체절상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로 견관절의 병변 즉 관절와상완관절의 병변은 좌우 양측 체절에서 모두 일으키는데, 특히 좌측 견관절의 병변은 심, 페, 면역, 조혈 이들 중추기관의 기능장애로부터 기인된다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그런데 T3-T4 두 체절의 road syndrom들 중에서도 왜 관절와상완관절에서의 병변이 유난스러운 것일까? 관절와상완관절의 운동에 비례되는 조직세포의 자원(資源)결핍이 그 원인이다.
우측의 상지 역시 앞으로 반원 그리고 뒤로 반원으로 찌그러지지 않은 360의 원이 잘 그려지지 않는 주 병인은 T1-T2이다. 이들 또한 S체질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체절신경 T1-T2 두 체절의 road syndrom들이다. 체절신경 T1의 병리는 견봉의 운동을 제힌시켜 흉쇄관절, 견쇄관절의 기능장애를 유발시키며 체절신경 T2의 병리는 견흉관절의 기능장애를 유발시킨다. 뿐만 아니라 대동맥궁, 완두동맥(우측 팔과 뇌로 가기위한 동맥)의 퇴행성 병변을 초래한다. 이 또한 이들 세 관절의 운동에 비례되는 조직세포의 신진대사 자원부족 이다. 이로 견관절의 기능장애는 물론, 대동맥 그리고 분지되는 완두동맥의 퇴행성 병변은 상행하는 총경동맥의 혈행을 감소시켜 뇌의 퇴행을 초래하는 주요인이 되는데, 이 체질 상지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체절신경 C6체절에서 경동맥은 거듭 조임(긴장성 수축)을 받으므로 뇌의 혈행장애를 가중시킨다.
이와 같은 주요 기관과 조직들의 병변들이 침묵하지 않고 그래도 견관절에서나마 고통의 signal로 표출되어주니 알고보면 그나마도 다행이라고 위로를 해 본다. 많은 난치성 환자들이 이와 같은 불편함과 감각장애 운동장애로 3~4년 또는 4~5년이 지난 어느 날부터 회복시킬 수 없는 장애인들이 되어 있었고 또는 여러 종류의 합병증으로 생명을 잃은 증례를 저자는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불편할 뿐이라고 예사롭게 여기던 견관절의 증상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창조주 하느님께서는 견관절의 병리를 개선시킬 수도 있고 예방할 수도 있는 의학을 S'NC를 통해 허락하셨다. 손 크기에 따르는 Controller가 있어 좌측 견관절의 병리는 T3-T4로 개선시킬 수 있게 되었고, 우측 견관절의 병리 또한 T1-T2로 병리를 개선시킬 수 있게 되었다. 손등에서 찾은 분절척수반사점은 실체 척수에 비해 축소된 반사점이다. 때문에 손등의 정확한 Control point는 아마도 0.1㎜에 해당될 것인데 Controller의 돌기는 point에 수직으로 seating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손은 미세한 굴곡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정확한 Control point에서도 수직의 seating을 위해서는 0.1㎜의 point에서도 몇 번 인가는 각도의 재조정이 필요하다. 재조정 때마다 팔을 회전시켜보면서 가장 호전된 상태를 확인해 본다.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상지는 결림없이 360도를 회전시킬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보다 더 크게 얻어지는 것은 반사이익이다. 호흡, 순환, 면역, 조혈 중추기관의 기능들이 날로 호전되어간다는 것이다. 여기에 좌우 체질에 따르는 상지의 지배신경과 견갑골의 지배신경 그리고 두부의 지배신경이 seating 된다. 이들 체절신경의 병리가 개선됨으로써 우리의 몸은 다음과 같은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된다.
■ 전신 조직세포의 생필품들이 갖춰지게 되고
■ 폐, 심장, 면역, 조혈 기능들이 보다 호전될 것이며
■ 대뇌의 혈액공급 활성을 위한 선결조건들(경동맥협착 포함)이 해결됨으로써
대뇌의 기능 활성은 물론, 눈, 코, 입, 귀의 기능들까지도 보다 호전될 것이며
■ 특히 여성의 경우 좌ㆍ우의 유방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 천만명이 넘는다는 상부소화관의 병변들(위장병, 역류성 식도염) 또한 보다 호전될 것이고
■ 목(경동맥, 목디스크, 갑상선, 천식), 어깨, 팔, 손 모두가 건강할 수 있다.
첫댓글 며칠동안 읽고 또 읽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늘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