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쌀누룩 만들기에 도전을 해 봤습니다
쌀누룩 역시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서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잖아요
실패할까봐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못해요
그래서 겁없이 도전해 봤습니다
<재료준비>
쌀 2kg 황국균 20g
1) 쌀을 깨끗이 씻어서 6시간 정도 불렸습니다
2) 찜통에 넣고 푹 쪄서
뜸도 푹 들입니다
3) 넓은 그릇에 찐 고두밥을 붓고 식혀서
미지근하면(28도 이하) 황국균을 골고루 넣고 섞어줍니다
4) 소쿠리에 면보자기 깔고 3)을 부어준후 면부자기를 덮고
소쿠리째 다른 그릇에 담습니다
저는 소쿠리째 그냥 했더니 첫번째는 너무 고두밥이 말라서 실패했어요
소쿠리가 들어갈만한 그릇에 소쿠리를 째로 넣어서 면보자기를 덮고
상온에서 이불을 덮어주었습니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서 발효되는 과정은 달리 나올수 있답니다
5) 12시간 경과후부터는 수시로 관찰하고
저는 나무 숟가락으로 살짝 저어주었습니다
포자가 골고루 잘 퍼지라고
하얗게 포자가 생성 되는 것이 보입니다
15시간 경과 된 시점입니다
다시 이불 덮어서 더 띄우고
하얗게 포자가 입혀지면 이불 걷어내고 자연 발생된 열을
날려주어야 합니다
면보자기만 덮어서요
품온이 많이 올라가면 안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메주콩과는 달리 고두밥은 습이 날라가 잘 마르기가 쉬우니 습도 조절이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소쿠리위에 덮어놓은 면보자기 위에 끓여서 식힌 물을 스프레이에 넣어서 뿌려주었습니다
쌀알에 직접 물기가 가면 안되구요
간접적으로
쌀알이 마르지 앉게 ...
포자가 많이 생성되면 건조에 들어 갑니다
카메라 렌즈에 필터를 끼운게 아니고
본래 포자색이 황록색입니다
근접 촬영한 것입니다
쌀알을 먹어 봤는데
삭은 듯한 식감에 밥의 끈기는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엄청 달달해요
발효가 되었다는 증거이겠지요
이것 역시 처음시도라서 100% 성공은 아닌 듯 싶은데
그래도 먹는데는 지장이 없을 듯하여
쌀누룩 소금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용도가 다양한데 일단 쌀누룩 소금을 만들어 보고 성공하면
쌀누룩 된장, 쌀누룩 간장, 쌀누룩 젓갈까지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출처: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아지매 (신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