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의 비너스는 뒷모습이 아름답다
의외의 대 발견이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워낙 유명세를 타는 작품이다 보니
다른 곳 보다 한층 더 사람들이 붐 빈다
우리가 도착 했을 때는
일단의 관람객들이 비너스를 포위 한체
가이드의 설명을 한창 듣고 있듣중 이었다
시간이 없는 우리는 빨리 찍고 가야되는데 앞쪽에선 턱도 없다
그렇다고 해산할 때까지 어느 세월에 .....
설명은 무슨 얼어죽을 집에 가서 인터넷에 찾아보면 되지 .....
우린 설명 같은 것 필요 없다 사진만 찍으면 장땡이다
공포의 찍새들 유럽대륙에 상륙하다 동양계로 보이는 일단의.....
현지 일간지에 난 기사제목 우리를 지칭하는 듯
돌파구를 찾아 뒤로 우회하여 구도를 맞추는데 눈이 번쩍 뜨여졌다
너무나 자연스런 고랑진 엉덩이의 곡선.....
옷이, 아니 천이라 해야 정확하겠지만
전면보다 많이 내려가 있어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신체의 일부분을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다
성질대로 하면 확끄집어 내려놓고 보았으면
속이 시원할것 같았지만 ㅋㅋㅋ
에이 보일락 말락 감질나
생각지도 않은 이런 우연 찮 큰 수확이 ....
과연 루브르의 백미라 칭해도 남을만 하다
이건 콜럼버스 신대룩 발견에 버금가는 굉장한 발견이다
캬~ 감탄사가 절로 났다
왜 밀로의 비너스가 그렇게 유명한지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되는지 알 것도 같다
예술품을 보는 안목이 한 계단 업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밀로의 비너스 별것 아니다
우리 집사람 궁뎅이 곡선이 훨 낫다
그러고 보니 대영박물관은 조각이나 건축물이 좋고
프랑스 루브르는 그림이 좋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작가에다
크기도 땅에서 천장까지 어마어마하게 큰 것이 색상까지 선명하다
캬~ 바리 쥑인다
웬만하면 죽이기도 죽는 것도 싫어하는 나이지만
이 대목에서 안죽는 다면 어디 가서 또 죽으리요
그 날 난 마음 놓고 수십 번은 죽었다 깨어났다
가나 혼인잔치에서의 첫 기적, 나폴레옹의 대관식,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등 .......
나는 개인적으로 조각보다 그림이 좋다 하나만 가지라 한다면...
가나혼인 첫 기적..... 콩주님께 선물하면 좋아 하실낀데
부활절 그 날...
소녀처럼 팔짝팔짝 뛰며
기쁘 하시든 그 모습 정말이지 한번 더 보고 싶은데.....
미켈란젤로를 돌아 다빈치의 모나리자 앞에서,
또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글자그대로 인산인해다
밀로의 비너스는 일직감치 저리 갔다
발 뒤딜 틈이 뭐야 가까이 갈 수도 없다
서울의 출퇴근 지하철을 연상하면 된다
시장바닥이다 와글와글
원래 그림이 작은 대다 멀리서 보니 뭐가 뭔지 알수가 없다
자식 그림이나 좀 크게 그리지
당시 종이가 비쌋나 궁시렁........
하기사 자신도 이리 될줄은 몰랐겠지 궁시렁.........
그렇다고 물러날 우리가 아니다
멀찍함이 서서 머리와 모나리자의 눈 높이를 맞춰서
칠커덕 칠커덕 일단 찍고 본다 나오든지 말든지.....
하지만 모나리자 별것 아니다
콩주님의 미소가 천만 배는 낫다
여기서 문제하나
들라크라 “자유의 여신상” 그림에서
여신이 윗옷을 벋고 있는 진짜 이유는
(왜, 가슴을 드러내고서 흰 깃발을 들고
맨 앞장서서 시민군을 독려하고 있는 그림)
a. 더워서
b. 가슴 자랑 할려고
c. 모유캠페인중이라
d. 전쟁중이라 정신 없어서
e. 화끈한 성격이라
f. 브레이저 살 돈이 없어서
g. 칠칠 맞아서
h. 기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시오)
그런데 밀로의 비너스는 박물관에만 있는게 아니다
거리나 광장엔 더 많다
개인적으로는 광장 것이 더 나은 것 같은 생각도 든다
피곤도 했겠지, 힘도 들었겠지 입장료는 치지 하고라도
이제가면 언제 올까,
어디 가서 이 같은 진품을 다시 볼 수 있으리요.....
그 넓은 박물관을 짧은 시간동안 다 돌았으니
머리도 멍하고 다리도 아프고.......
엉덩이를 우리쪽으로 돌리고, 쭉~~ 둘러 앉았는데.....
캬!!!!!! 아름다운 곡선, 신비의 계곡.........
비너스의 뒷모습이 하나둘이 아니다
(그 계곡에 들어 목욕이나 한번하고 죽었으면...........)
박물관 것은 석고 광장 것은 펄쩍펄쩍 살아 뛰는 생체,
애초부터 비교가 안 되는 게임이다
진작에 알았으면 비싼 돈주고
멀리 프랑스 루브르 까지 오지 않았으리
서울에도 얼마든지 많이 있는데 ......
그런데 속옷 패션이 ....
나의 관심 사항이기도 하지만....
나는 꼭 보아야할 중점 사항만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경향이 있다
기내에서 부터 쭉 보아 왔든 건데 .......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되는 위쪽의 허리부분이
비교적 넓게 삼각형 모양의 천으로 가려져 있고
그 밑으로 비너스의 하이라이트,
골짜기 부분은
가을운동회 때의 청백군 머리띠 보다도
더 가느다란 선 하나로 지탱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배고픈 먹보 엉덩이들은
팬티도 모자라서 바지까지 먹어치우는 판인데.......
저렇게 먹기 좋게 알맞은 크기로 해서
그 왕성한 식성을 어떻게 감당 할려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