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한꺼번에 세 번의 강습 후기를 남깁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토요일부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어제까지 강습을 다녔습니다.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무언가를 가르칠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은 일주일이었습니다.
첫번째 부천에 있는 브니엘 교회 강습입니다.
이날은 첫번째 강습이라 오프닝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작과 리듬을
모두 가르쳤습니다.
목사님도 참여를 하셨는데 너무 열심히 하셔서 보기 너무 좋았습니다.
나머지는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었구요.
다들 사물놀이 리듬을 처음 들어보는 것이라 어색해했지만,
하고자 하는 열정이 크다보니 주어진 시간에 충분한 강습이 이루어졌던것 같습니다.
비도 오고해서 많이 처진 상태였지만, 잘 따라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엔딩 강습이 이어집니다.
두번째는 수요일에 있었던 외대 영어대학 학생회 강습이었습니다.
다음주에 있을 신입생 새터때 공연을 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한번에 모든 과정을 끝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대학생들이어서 인지 너무나도 잘 따라오더라구요.
재미있게 가르치고자 하는 저의 방침이 너무 잘 먹혀서인지
배우가 아니라 혹시 개그맨이 아니냐고 물으시더군요 ㅋㅋ
오프닝과 엔딩을 가르쳤구요,
아직 악기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 스틱을 갖고 리듬과
호흡 그리고 동작에 초점을 맞추어 강의를 했습니다.
주어진 시간보다 결국 또 시간을 넘겼지만, 하루의 강습으로
이루어질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강의를 해드린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지만, 연습 열심히 하셔서
좋은 공연 하시기 바랍니다.
공연 사진 찍으시면 까페에도 꼭 오려주시구요^^
마지막 어젠 중앙대 경영대 강습이 있었습니다.
잠깐만 봐달라는 간곡한 부탁이 있어서 리듬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이곳은 위의 강습과는 달리 연극 중간에 들어가는 난타를 원하셨습니다.
일단 만들어 놓은 리듬에 대한 코멘트를 달아서 다시 만들어 드렸구요,
이별 장면에 들어갈만한 난타를 원하셔서
정적인 분위기에서 조금씩 고조되어 폭발하는 리듬으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평소에 잘 접하지 않았던 거라 힘들어했지만, 곧잘 따라하는 학생들이 있었기에
공연을 준비하는데에는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
좋은 새터 공연 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새터를 다녀왔던 때가 기억이 나네요.
근데 오늘이 졸업이네요ㅠㅠ
이렇게 세가지의 서로 다른 내용의 강습이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시는데에 있어 도움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상 배우 최창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