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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9.수. 산길을 간다 말~없이. 홀로 산길을 가~안다.
삼성산479m 관악산632m 암릉 종주기
흙 길이 없는 암릉 천지 – 봉우리를 몇 개나 넘었는지 !!!
코스
시흥전철역(0800)-삼성산한우물들머리(0900)-민주동산(0945)-장군봉(1000)-삼성제1국기봉(1034)-삼성산아래출입제한구역(1050)-망월암(1105/10)-삼성천상류계곡(1125)-팔봉능선입구공터(1137)-제8봉404m(1150/1200)-관악제2국기봉551m(1310)-봉화바위밑(1327/1415)-K9제3깔닥고개(1455)-연주대주봉629m(1510)-하마바위(1607)-千峯(1640)-갈림길(1645)-계곡(1647)-팔각정우측로-예인정(1700)-남부순환로2008번지(1710)
@ 시흥전철역>한우물 들머리 : 1시간
한우물들머리>민주동산>삼성산아래 : 1시간50분
팔봉능선암릉 : 1시간20분
팔봉>연주대주봉 : 1시간15분
연주대주봉>남부순환로 : 2시간
0800 시흥전철역
에 내려서 길 건너 곧바로 시흥대로로 빠지는 시흥역길엔 모과가 노오랗게 익어가고 그 밑엔 철 지난 옥잠화가 추위에 떨고 있다
시흥대로에서 우측안양방면으로 튼 다음 시흥사거리에서 독산동길 방향으로 길 건너 따라가면 금천로다. 앞쪽으로 삼성산자락인 민주동산이 우뚝 서 있다
은행나무사거리앞엔 너댓명의 산꾼이 아침해장국을 맛있게 들고 있는데 차암 보기 좋다(서울곱창순대국 806-9233)
벽산아파트 입구엔 24시불가마가 11월말 open을 앞두고 있으며
0840 동일여중고교가 왼쪽에 아파트사이에 끼어서 서있고 그대로 쭈욱 올라가면
0850 벽산아파트 101동 앞에 지하차도가 있어 좌측으로 통과하면 우측으로 계단이 나타난다. 등산로 안내와 함께
뒷쪽으론 신복터널지나 호암사 입구고
앞쪽으로 호암1터널앞에 한우물/불영암 들머리인데 좀더 능선을 더 타기 위해 앞으로 향한다
@ 교통편 안내
1. 벽산아파트 입구까지 오는 시내버스
108 당산역
76 대방동
108-1 신도림역
76 옥수동
560 고속터미널
2. 벽산아파트 101동 까지 오는 마을버스
1번 : 독산역 – 벽산아파트
3. 한우물 들머리까지 오는 버스도 있다
289-1 : 봉천사거리 사당전철역 고속터미널 강남역
0900 한우물 불연암 들머리
앞쪽 호암 1터널 왼쪽으로 등산로가 나있어 통나무 계단을 오른다
길옆엔 虎泉약수가 있는데 수질검사 결과가 없어 찜찜하고 오르다 뒤를 보니 벽산아파트 501동인데 그 왼쪽으로 등산로가 올라오고 있다.
어렵지 않은 등산로를 따라 크게 왼편으로 휘어져 올라가면 좌측으로 벌써부터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0920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작은 불연암 지나서 바로 통일신라시대로 그 역사가 올라가는 한.우.물.에 물이 아주 많이 고여 있다. 어떻게 이 산중턱에 !!!
여러 설이 있지만 불의 기운을 막기 위한 물. 여러 곳 중의 하나라는 설이 재미있다
@ 왼쪽 해태상 0.07km 과 찬우물
우측 헬기장 0.3km 석산
해태상은 석구상으로 그 형태가 비교적 잘 보전되어있다
0932 삼.2. @ 좌 호암사
앞 찬우물 800m
뒤 불영암 200m
시야가 트이며 암릉과 나무가 조화되어 멋진 길을 지나 밧줄 걸린 암릉을 걸어 오르니
0937 샘이 있고 호암사에서 오르는 길이다
올라오는 아줌마에게 길 물어 우측으로 틀어 다시 왼쪽능선을 따르니
0945 K25 민주동산이다
암반으로 되어 있으며 밑자락 마을에서 운동하러 오른 분들이 있고 우측으로 삼성 관악의 자태가 드러난다
시흥대로나 관악산에서 보면 거의 직각으로 보이는 산이 바로 여기다
0950/1005 K24 제1야영장
@ 우 삼막사 2.2km 33분
좌 국기봉지나 보덕사에서 오르는길
장군봉능선으로 가서 뽀족한 국기봉과 능선 주위를 조망한 후 다시 돌아온다
여기서 뿐 아니라 한창 지나서 깃대봉(제1국기봉)에서도 찾느라 시간을 허비했지만 수 많은 바위 중 어느 것이 장군바위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국기봉과 깃대봉이 헷갈리게 표기되어 있고 거리나 시간도 전문적이지 않다. 10m사이로 시간은 5분 거리는 2km가 차이가 나게 표기되어 있는 곳도 있다
또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게 이곳은 여기저기에 이동 매점이 있는데 쓰레기를 모아두고 처리하지 않아 오물에서 악취도 나고 지나는 등산로가 지저분하기 이를 데가 없다
1010 운동장바위 K39
내리막 길이다
1015 @ 앞 삼막사 1.6km 24분
좌 서울대입구 철쭉동산 1.4km 20분
뒤 시흥 1.5km 23분
1030 @ 좌 또 서울대입구
1034 암릉을 힘주어 오르면 좌로 제1국기봉이다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다
1043 K17 거북바위
삼성산능선에서 가장 낮은 곳 인 듯 싶다
시멘트 포장도로가 우측에서 올라와 앞쪽으로 휘어져 뻗어 있는데
삼막사는 우측 아래쪽으로 망월암 불성사는 좌측 윗길을 가리키고 있어 위로 오른다
1050 출입제한지역 – 남서울 통신망 운용국장 –
어디로 가나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왼편에 망월암 가는 간이 표지판이 있다
정상은 479m인데 따져서 뭐하나 못 가는데
망월암 까지의 15분은 암릉과 돌 비탈의 연속으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화려한 팔봉능선을 이따금 바라보며 곧 오를 생각에 흥분되는 맘으로 내려 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1105/10 망월암
좌우 크고 작은 삼성산 암봉을 배경으로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암자는 위치가 호젓한 곳인지라 가난한 듯 하면서도 평화로워 보인다
암자 앞에는 제철을 만난 붉은 향유꽃이 만발하여 벌떼가 붕붕이고 이어지는 계곡길은 주위의 우거진 숲과 물은 없지만 서두 바위와 어울려 다시 찾고 싶어진다
여름엔 아주 조용한 피서지가 될 듯싶다
1125 관악 삼성산사이의 삼성천 상류계곡을 만난다
골도 깊어 지고 바위도 커졌다
계곡을 건너 조금 질러 들어가서 오르면 계곡 우측으로 쭉 뻗어있는 등산로가 나온다
무너미 고개로 이어지는 그리고 가다가 우측으로 팔봉능선으로도 이어지는 길이다
학교 다닐 때 합창으로 부르던 노래가사가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진다
산길을 간다 말없이
홀로 산길을 간다
깜짝이야
요즘 산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는 새나 다람쥐 다니는 소리가 아니고 모두 도토리 주우러 산을 파헤치는 소리다
바로 위로는 비행기 길이 있고
1137 팔봉능선
을 오르는 들머리 공터에 이른다
무너미 고개로 가다가 우측으로 가지 친 길을 오르면 된다
표지판은 없지만 감각으로
1150/1200 제8봉 404m (제1봉 이라면 이상할꺼다 가장 막내봉인데)
가운데 바위로 바로 오른다 우회로는 우측
주위가 확 트인다 불어오는 바람도 쌀쌀하나 더워진 몸이라 시원하기 이를 데 없어 참외를 꺼내어 통째로 한입
단맛과 함께 갈증이 확 풀린다
여기부터 한 떼의 산꾼들과 앞서거니뒤서거니 한다
이곳에도 바위틈에는 어김없이 보라색 불꽃놀이를 하여주는 산부추가 있는데 노랑색으로 치장을 했다
제7봉
어렵지 않다
6봉 왼쪽으로 사진에서만 보던 왕관바위가 아름답다
지나던 분이 안에 들어가 놀다 가란다
제6봉
암릉의 왼쪽을 걸어 오르면 된다
우회로는 왼쪽
올라서도 암릉이 계속된다
중간쯤에서 왼쪽에 왕관바위로 갈 수 있다
제5봉
내려가다 다시 오른다 힘이 든다
정상부근엔 고인돌 같이 멋들어진 바위가 기대어 쉬기 좋은데 앞선이가 있어 암릉에 버려진 과일껍질만 주워 챙기고 계속 4봉으로
제4봉
작은 봉이다 아니면 다음봉우리의 새끼 봉우릴까
소나무 2그루가 멋 들어지다
제3봉
까지는 3개의 작은 암릉을 올라야 된다
이제 숨이 차다
왼편으로 학바위능선이 따라 오르고 있다
1250
제2봉
여기도 3번의 오름을 거쳐야 된다
힘든 만큼 스릴이 있는 암릉이다
정상엔 돌칼바위가 한 그루의 소나무랑 서로 의지해 서있다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높이도 한참이나 되고
앞에 국기봉이 보인다
왼쪽엔 자라다만 왕관바위가 나무아래서 왕관이 되길 기다리나 보다
@ 앞 연주대
우 불성사
뒤 팔봉
위험표지판이 있다
1310 제2국기봉이다 551m
여기가 팔봉중 제1봉 일 것이다 정상까지는 1200m
우측아래로 육봉능선이 왼편 청계산 방향으로 고도를 낮추어 내려간다
1310 주능선을 타기 시작한다
모두가 바위다
노인과 바다를 지나 천검바위
이 폼나는 바위에 볼트를 박아놓고 거기에 노란줄을 매달다 못해 바위 아래다가 별따러 간다고 흰색페인트로 두 번씩이나 자연을 훼손 시킨 자는 누구인가
별은 혼자 조용히 따러 갈 것이지
우회한다
1327/1415 봉화바위 밑에서 휴식을 취한다
행복한 순간이다
왼쪽 암벽엔 망치질 소리가 간간히 들리니 또 다른 암벽코스를 개발하나 보다
저 멀리 육봉능선이 보이고 그 앞에 또 능선과 계곡
그야말로 악산의 면모를 보여준다
높지 않은 이 관악은 주름을 접을 수 있는 만큼 접어놓은 조물주의 솜씨로 보아야 수많은 험준한 바위능선과 깊은 계곡을 이해할 수 있다
봉화바위를 오른다
어려우나 위험하지는 않다
무릎이 긁힌다
1432 KBS 헬기장
@ 뒤 안양유원지 6km
팔봉능선 1.5km
앞 기상대 1.3km
연주암 0.3km
국가중요시설물로 길이 막혀 우측으로 우회한다
안내표지가 전혀 없다
지저분한 길 이다 쓰레기가 여기저기
1455 K9 제3깔닥고개
에 오르니 왼쪽으로 우회한길과도 만난다
@ 앞 연주대 400m
좌 제4야영장 1.7km
우 연주암 150m
삼성산에서도 느낀 점 이지만 산정을 점유하고 있는 국가 시설물 관리자들이 이곳은 무슨 무슨 시설이니 보호 하여 달라는 말과 함께 좌우로 코스 설명과 함께 우회 해달라는 안내문을 세우면 좋을 거라 생각해 본다
누구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산이고 삼천리 금수강산 아닌가
지난주 수리산에서도 절실히 느꼈던 감정이다
환경친화시설로 탈바꿈 합시다
손이 나면 주위 청소도 좀 하고
앞의 칼바위는 우회한다
그래도 하강 길은 가파르다
1458 K47 말바위
오르기 전 보라색 개쑥부쟁이와 노란 산국이 어울려 피어 있다
왼쪽 우회로를 버리고 그대로 치고 올라가 암릉을 소나무 잡고 조심해서 지나간다
1510 연주대 주봉
많은 여고생들이 지쳐서 길을 막고 헐떡이고 있다
산에 오기엔 힘들 나이다
대부분이 운동보다는 핸폰이 더 어울리는 나이들이니까
그대로 통과한다
북쪽으로 뻗은 능선은 아직도 여러 개의 암봉을 거느리고 우에서 좌로 크게 휘어져 남현동 낙성대 사당역으로 그 너머 국립묘지로 흐른다
1522 관악문(상) K48
연주대에서 하산바위길이 조심스럽다
코스도 여러 개
주의해서 발을 디뎌야 할 듯
반대편은 계단길인데
1533 @ 앞 낙성대 3.4km 140분(시간표기가 의심스러우니 모두가 의심스럽다)
뒤 연주대 600m 20분(내려오는데 23분 걸렸는데)
우 과천 2.7km 연주암 1km
1607 K28 하마바위 지나
1610 @ 앞 사당동 1.7km 35분
좌 낙성대 2km 60분
뒤 연주대 2.3km 50분
표지판에서 시간은 빼놓았으면 좋을 듯싶다
2분도 안돼 이런 표지가 있다
1612 @ 좌 사당동 1.5km 30분
뒤 연주대 2.4km 60분
아마 앞쪽 관음사 쪽 봉우리에 서 있어야 될 표지 같다
좁쌀 막걸리 한잔 하고 왼쪽계곡으로 향하다가 국기봉 쪽 능선으로 다시 오른다
1632 국기봉지나
1640 천봉을 오른다
우측의 능선이 훨씬 높아 보인다 그 쪽 국기도 펄럭이고
하강길
15m는 넘는 직벽에 가까운 암릉에 2개의 밧줄이 걸려있는데 우측 바위틈으로 돌아 내려가는 길이 더 용이하다
천봉의 우회로는 밑에서 보니 오른쪽이다
뒤로 돌아 직벽 사진을 한방 찍고
1645 우측으로 가다 갈림길을 만나 또 오른쪽으로 튼다
왼쪽은 낙성대 방향
1647 곧 위에서 내리지르는 계곡을 만나고
노인들이 장기 두고 있는 팔각정에서 우측 소로로 접어들어 소나무 오솔길을 걷자니 다리가 좀 뻐근하다
우측 능선에서 내려오는 통나무 길과 합쳐지고
1700 길 건너 팔각정인 예인정을 지나 주택 사이의 산책로를 걸어
1705 등나무 쉼터가 나타났는데
그만 낭떠러지로
능선이 두 도막 나버렸네
뒤로 돌아 주위가 온통 쓰레기 투기장인 계단을 내려오니 남부순환로 2008번(이원건설건물)지고 앞으로 남현7길이 보인다
1710 버스정류장 예술인마을인데
아침에 삼성산 들머리에서 보던 289-1번 버스가 사람을 토해 놓는다
덤
건너편에 목욕탕이 있는데 그냥 지나친다
두 동강 난 산허리를 보니 씻고 싶은 맘이 싹 없어져 부지런히 동네로 돌아와 맥주로 타는 속을 달랜다 dk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