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채식을 하고 싶어도 채식 메뉴를 갖춘 식당이 없다면 직장 여성들의 경우에는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지속시키기 어렵다. 그러므로 전국의 채식당을 완전 채식당과 채식 메뉴를 갖춘 곳으로 나눠 소개한다.
채식 전문 식당
SM채식 뷔페
밀가스와 콩고기 켄터키, 야채 탕수육, 야채 샐러드, 야채전 등 30가지가 넘는 음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며 메뉴는 매일 바뀐다. 고기나 생선, 동물성 기름,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도 잘된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찾아 평일에도 붐비는 곳. 채식 고기나 채식 빵, 채식 라면 등 다양한 채식 식품도 판매하며, 간단한 요리정보도 무료로 제공한다.
위치 :
강남구 포이동 삼호물산 맞은편.
가격 : 1인당 1만 2천원
문의 : 576-9637
베지러브
얼마전에 문을 연 채식 전문 식당으로 채식 자장면과 채식 짬뽕, 채식 육개장, 채식 모듬전골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 곳에서 내놓는 음식은 언뜻 보면 일반 음식과 다를 것 없지만 고기나 젓갈, 달걀 등을 쓰지 않고 순수한 채식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것이라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좋다. 파나 마늘 등의 오신채 말고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므로 건강식으로 그만. 채식을 즐기는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손님도 많다.
위치 :
강남구 포이동 SM 채식 뷔페 뒤쪽.
가격 : 4천원대
문의 : 575-3475
산촌
사찰음식 전문점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메뉴는 산촌정식 한 가지로 두부와 산채모듬나물, 산촌잡채, 더덕무침, 조림 감자 등 무려 16가지나 되는 반찬이 밥과 찌개와 함께 나온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신선한 산나물의 맛을 그래도 느낄 수 있으며, 음식은 모두 스님들의 발우공양에 사용하는 목기에 담겨 나온다. 일반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음식에 오신채(절에서 금지하는 5가지 야채)를 넣고 있지만, 미리 예약하면 빼고 조리해 준다.
자연요법 연구가 강순남 씨가 운영하는 식당. 완전 채식 전문식당은 아니지만 웬만한 종류의 나물은 거의 맛 볼수 있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느 산채정식. 여러 가지 산나물을 비롯해 전과 잡채, 묵, 찌개 등 열가지가 넘는 음식이 푸짐하게 나온다. 이 밖에도 나물 열두 가지가 들어가는 비빔밥, 들깨죽,순찹쌀로 빚은 산채 특주, 녹즙과 더덕차 등도 준비돼 있다.
위치 :
지하철 3호선 매봉역 주변.
가격 : 산채정식 1만 3천원, 비빔밥 7천원
문의 : 554-9223
전통 차와 채식음식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 메뉴는 산채비빔밥과 버섯전골 등으로 다양하진 않지만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재료도 향이 좋고 신선한 야채를 써 맛이 깔끔하고 영양도 풍부하다. 채식 전문점은 아니지만 생선이나 고기, 젓갈 등을 넣지 않고 만든, 채식인을 위한 메뉴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모과차와 대추차 등도 즐길 수 있다. 아늑하고 조용한 실내 분위기도 좋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잔잔한 음악 등도 인상적.
위치 :
안국동 쪽 인사동 LG25시 지하.
가격 : 채식인을 위한 메뉴 1만원, 산채비빔밥과 계절국 7천원
문의 : 734-4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