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협 울산문학 '올해 작품상'
이연옥 기자 승인 2006.10.25 00:00
시조사인 추창호·아동문학가 정세련 씨
울산문인협회(회장 이층호)가 제정, 시상하는 울산문학 제2회 올해의 작품상에 시조사인 추창호씨와 이동문학 가장 세련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울산 문협은 지난 17일 회의실에서 '울산문학 제2회 올해의 작품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 계간 「울산 문학」을 통해 발표한 추창호씨의 시조<아내의 뒤뜰 1>과 장 세련 씨의 동화<얼룩무늬 군복 아저씨>를 각각 운문부문과 산문 부문 수상작으로 가렸다.
심사위원들은<아내의 뒤뜰 1>은 시조로서 시적 미학도 뛰어나지만 정형시로서 율격과 짜임새가 뛰어나다고 평했다. 또<얼룩무늬 군복아저씨>는 어른의 마음 속에서도 맑고 투명한 동심을 찾아내는 동화적 순수성과 문장의 완숙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조사인 추창호씨는 1953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계간 「시조와 비평」신인상과 부산일보 신춘문예 그리고 「월간문학」 시조부문 신인작품상을 받으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시조집 「낯선 세상 속으로」를 펴냈으며 현재 상진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아동문학가장 세련씨는 창주 문학상과 「아동문예」신인상에 동화가 당선돼 문단에 나왔으며 장편동화 「종소리를 따라간 아이」등 창작 동화집이 있다. 현재 방과 후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세련씨는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 하더라도 상은 언제 받아도 기쁘고 즐겁다"고 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백일장에서 차상에 뽑혀 받은 48색 크레파스만큼 벅찬 상은 없었 다"며 "자주 상을 받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기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특히 장세련씨는 어린이문화 진흥회가 주최한 인터넷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초등부 지도교사상도 받게 된다.
울산문학 제2회 올해의 작품 상 시상식은 12월 20일께 「울산 문학」겨울호 출판기념을 겸해 가질 예정이다.
이연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