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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솔빵울입니다.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가끔 이곳 유호준 선수의 카페에 와서 글을 써보곤 합니다만
2009년은 유호준 선수의 프로 1군 활약이 많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도 많았고
이제나 저제자...............언제 TV에 나오나........................언제 응원 갈수 있나..................
하며 한 축구 선수의 팬으로서 그렇게 시간을 많이 보낸 듯 합니다.
이제 2009년도 두 달도 안 남았군요!
유호준 선수도 이제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해서 내년에는 프로 2년차의 징크스를 깨고
꼭 크게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이번주 수요일................그러니까 11월 4일이 되겠네요!
유호준 선수가 오랜만에 휴가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불당동 축구 회원인" 광태"라는 분이 계시죠!
이 분 손아귀에 한번 걸리면 그 관리대상에서 벗어 날 수가 없습니다.
아마 유호주 선수도 대학교때부터.............이 아저씨 손아귀에 걸려서리.................. ㅋㅋㅋ..........
저도 이 양반 관리대상에 포함 된 이후로..............줄곧 연락을 받습니다.
이쯤에서
대전 근처 계룡 IC 나와서 익산 방향으로 길가에 있는 계룡면옥 메뉴 사진도 한번 보시고
(^^;)
이 집 냉면 괜찮습니다.
그래서 어디까지 얘기했죠?
아...........관리대상.................................그래서
그 "광태"라는 분의 관리대상 에 들어 있는 유호준군이 또 천안으로 행차를 했었습니다.
그 날인가.......전날에 전화가 왔더군요!
수요일에 우리의 호프(맥주의 그 호프가 아닌)..........유호준 선수가 잠시 짬을 내서 천안에 온다고...........
같이 술이나 한잔 (당연히 유호준 선수는 술이 아닌 밥을.............우린 술을 ^^;) 하자고 연락이 왔더랬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근 2년 넘게 만나보지 못하고 항상 운동장 먼 발치에서만
바라 본 유호준 선수와의 만남이었는데 이 날은 또 제 직장의..................정기 회의.............
그러니까 사장님.......회장님.........뭐 이런 분들이 방문해서 회의도 하고 저녁에 회식도 하고.................
뭐 그러는 날이라.......................제가 감히 빠져 나갈수가 없어서
아쉽게도 약속 모임에는 참가하지를 못했습니다.
여기서 이 집의 냉면 육수 한번 보시죠! (^^;)
이 집은 고깃집이랑.......................같이 냉면을 하고 있어서 냉면의 육수를 질 좋은 뼈다귀로 낼수 있어서
냉면 육수도 아주 진하고.....................................고소합니다.
저는 한여름에 냉면을 먹으러 가도..........저렇게 드거운 주전자에 몇주전자를 마시는 편이죠!
이것도 나름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마시게 되는 ㅠ.ㅠ
말이 자구 새는데 (^^;)
아쉽지만 늦은 시간에 유호준 선수와 통화를 할수 있었습니다.
전 술이 약간 된 상태로 (^^;)
대화의 내용은 대략 이랬습니다.
요즘 TV에서 많이 볼수가 없어서 나도 많이 아쉽고..........불당동 아저씨들도 많이 아쉬워 하고
특이 호준이 아버지께서 저렇게 뛰어 다니시면서 고생하시는데.............아버지도 많이 안스러워
하시더라고................주변의 마음을 짧게나마 전했습니다.
유호준 선수도 잘 알고 있더군요!
여기서 이 집의 비빔냉면 한번 보시죠! ^^;
이거 중요한 순간에.................. (-_-;)
양념이 세지도 않고....................쓸데없이 맵지도 않고...............................맛도 괜찮습니다.
비빔냉면이 빨간 양념이 들어 갔다고 해서 무조건 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들이 있는데
냉면이 매울 필요는 없죠!
적당한 간이 가장 좋은거지.........................................사진의 촛점이 잘 맞지를 않았습니다만
막상 비빔냉면 받아들면............비쥬얼도 괜찮습니다.
먹을 만 하죠!
그래서................................또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ㅠ.ㅠ (이놈의 치매증세..........)
아............................그래서
요즘 1군 주전에 자주 못 들게 되는 이유가 뭔지를 물어 봤습니다.
뭐가 문제인건지???
작년 2008년에는 곧잘 해서....................골도 넣고.........어시스트도 좋았고.....................
김정남 감독 있을때 거의 매 경기 특별한 부상이 없으면 베스트로 나왔는데............
감독이 바뀌고는 눈에 띄게 출전 기회를 못 잡는 모습이 보는 이도 참 안타까웠었는데.............
물어 봤더니....................................................
역시나
제 스타일하고................지금의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 하고........잘 안 맞는다고 하더군요!
음.............................................그동안 제가 생각해 왔던 부분이 맞아서 인지............
그 말 들으니까 참 마음 아프더군요!
본인이 십수년 동안 공을 차면서.....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 있을겁니다.
이렇게 공을 차고(마음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하게되죠).............
그 모습을 연습을 통해서 몸에 익히게 되고....................
그 익힌 개인기나 플레이를 시합에 나가서 상대팅에게 써 먹어 보기도 하고................
그럼으로서 본인의 기대가 충족되고..................다시 축구가 더 하고 싶어지게 되고.....................
감독의 역활이 그래서 중요한겁니다.
이 선수가 어떻게 공을 차고...........어떤 플레이를 하는지를 잘 눈여겨 봤다가.............그걸 살려주고............
잘 키워 주는 모습......................................그걸 잘 했던 사람이 바로 히딩크 감독이죠!
누가 뭐라던...............저 선수가 잘하는 면이 있으면 키워 주고................
MBC 박지성 스페셜 인터뷰에서도 나왔습니다만
누가 뭐래도 언론에서는 2002년 월드컵 최종 25명 선발에 박지성은 떨어질 것이다..................
그것도 떨어질 선수 명단 1호로 찍어서......언론 플레이를 심하게 하고 있었는데도..............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의 플레이를 알아보고 최종적으로 뽑은거죠!
거기서...........그 최종 결정에서 박지성이 만약에 밀렸다면
지금의 박지성은 아마 없었을 겁니다.
2002년 월드컵에 그렇게 활약을 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그래서 선수에게 있어서 감독이 참 중요합니다.
그럼 잠간 여기서 마지막 평양식 물 냉면도 한번 보시죠!
이거.........중요한 순간인데 (-_-;)
이 집의 평양식 물냉면 입니다.
냉면은 고저...고저 새콤한 식초맛에 먹는 다는 분은 드시지 마시길......................
평양식 냉면은 무덤덤할 정도로....................심심한 육수 맛에 있다죠!
처음 접하는 맛은............이게 뭐야!
싶지만.......................................자꾸 먹게 되면 정말 중독 됩니다.
저 맛에................................................왜그렇게 그 심심한 냉면 육수가 생각이 날 때가 있는지 (ㅠ.ㅠ)
저 물 냉면은 정통 평양식 물냉면보다는 약간 간이 있습니다만
요즘 입맛에는 아주 잘 맞게 양념이 되었습니다.
제가 즐기는 스타일 이라고나 할까요!
혹시나 계룡 쪽으로 가실 기회 되시면 한번 경험들 해 보시길....................
이 집 고기도 좋아서 정육시설의 고기도 팝니다.
한번 구워 드셔 보시길........................................
이제 결론 부분이군요!
제가 감독 탓을 하는게 아니라........................그만큼 선수에게 감독은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축구라는 운동의 구조가.......................................!
어릴때부터 몸에 배우고 익힌 기술과.............본인의 몸이 움직이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플레이가 있습니다.
저도 같이 공을 차보면................................정말 느낍니다.
저랑 진짜로 안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오밀 조밀하게 미드필더에서 주고 받으면서......상대팀의 수비를 무너트리고.....................
정말 환상적인 팀 플레이의 정석 같은 축구를 좋아 합니다.
어느 한명의 특정 선수에 이끌려 가는 플레이를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같이 공차보면.........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최종 수비수에서 가운데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고......................바로 공격수에게 뻥....뻥.....공을 질러주는
사람이 있죠!
이런 사람들은 그런 플레이를 좋아하는 겁니다.
자기가 뻥 차서.............저 멀리 공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지..........어쩌는지..................항상
그런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이 공차다보면 우리 같은 사람은 아주 미칩니다.
저런 선수가 팀에 몇 명 있겠되면.................... 미드필더는 공을 만질 시간이 없죠!
맨날 공이 하늘 위로만 날아 다니니까............................................
그건 그 사람을 탓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 스타일이죠!
그렇게 공을 차고 싶어하니까......................................................
프로 선수들도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플레이가 있고 본인이 잘 하는 플레이가 있습니다.
그걸 감독이 잘 잡아서 선수에게 일러주고............그리고 잘 가르쳐 주고........다독거려서 더 훌륭한 모습으로
키워 가는게 감독의 역활인거죠!
그런데 그게 선수와 감독이 맞지 않는다면..........................이거 정말 큰일 인거죠!
감독은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닌 선수를 자꾸 멀리하게 되고...........선수로서는 출전 기회를 자꾸 놓치니까
시합의 감각이나......................출전기회나.................여러가지로 안 좋은 악순환이 반복되어 지는거죠!
정말 운동 선수는 때를 잘 타고 나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유호준 선수의 실력이면 1군 어디를 내놔도 거의 비슷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훨씬 나은 부분도 있죠!
다만 이런 저런 이유로 2009년은 출전 기회를 못 받고 있을 뿐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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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선수에게 그래도 아버지께서 항상 거신 손을 이끄시고 매번 운동장 찾아다니면서 마음 고생 많으시니까
내년에는 좀 더 잘해서
TV에서 꼭 좀 보자고..................유호준 선수와의 짧은 통화를 끝냈지만..........................
전화를 끊고도 계속 그 말이 여운속에 남습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이지만......................때로는 때려 치우고 싶을때도 있고.....................
때로는 마음이 안 맞아서 직원들과............상사나 동료들과 힘든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는 이놈의 직장 확...........때려 치우고 옷 벗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 하루에도
몇번씩 하면서 살고있는 입장에서.......................그래도
이런 토끼 같은 딸자식이 있기에................................................직장이라는 걸 쉽게 뛰쳐 나올수가 없는거죠!
유호준 선수의 마지막 얘기가 귓가에 계속 남는것도................................프로 선수지만
본인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저처럼.....................우리처럼.................그렇게 쉽게 뛰쳐 나갈수 없는
삶을 때로는 살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참 많이도 안스럽더군요!
감독이 워하는 스타일을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할수가 없을 겁니다.
십수년 몸에 익힌 동작들이...............스타일이.............쉽게 바뀌진 않을테니까요!
그래도 노력 한다면 조금씩 조금씩.................좋아지리라 믿어 봅니다.
그래도 기특하게..........잘 참고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마 말레이지아 로 공차러 간다더군요!
해외 원정길에 오르나 봅니다.
언제 어딜가도 항상 건강하게 부상 없이 잘 생활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참아 왔듯이.............................그래고 올 후반기에는 1군 경기도 나와서
몇 경기 소화 했으니.......................내년에는 꼭 다시 K-리그에서 볼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올 한해 수고했습니다.
유호준 선수의 건승을 기원하며.................................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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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냉면 육수처럼 ㅇ울산호랑이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거듭나는 유호준선수되세요 냉면과 육수...울산과 유호준선수 찰떡 궁합
글을 읽다보니 눈물이납니다 힘든 만큼 성공의기쁨은 더욱 보람차요
불당동의 응원의힘이 느껴집니다 그날 오지못했군요 항상 집에오면 유호준선수가 형님들 보러가는것같아요 휴가가 길으면 21일날 볼수있을텐데.....8일날 울산으로 갑니다
마음 고생이 많은 한해였군요 2010년도에는 김호곤감독님 유호준선수 출전 부탁합니다
유호준선수 멋져요
솔빵울님 오랫만에 글을 올려주셨네요
내년 기대됩니다 유호준선수
잘해낼수있는 유호준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