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김치 담그기 - 4월 1주차

[박소영]

화순읍 장날이 3일, 8일이라 어제 가족들과 함께 화순읍 오일장 투어를 갔었습니다.

장 볼 가족들은 장을 보며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봄 채소들이 많이 나와 있었고 그중에 총각무가 참 좋아 보이더군요.

마침 목요일 오후가 요리교실 시간이라 가족들과 의논하여 총각김치 담글 재료들을 미리 구입했습니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는 총각무를 일정 시간 소금에 절이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오전에 볼링을 다녀온 후 깨끗이 다듬어서 소금에 절여 놓고 다음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본격적인 요리교실 시간에는 재료 썰기, 총각무 씻어서 물 빼기, 찹쌀죽 끓이기 등 각자 역할에 따라 팀을 이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김치는 무엇보다 양념의 재료와 배합이 중요하잖아요.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양념장의 맛이 천지차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김치의 달인, 배합의 만렙이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함께 만들었습니다.

여기 양념장에는 선생님 중 한 분이 고향 어머님에게 공수한 귀한 젓갈이 사용됐는데 맛있는 김치를 위해서 밤새 커피 여과지에 걸러서 맑은 젓갈 농축액으로 만들어 온 것이 사용됐답니다.

Wow~~~~~ 
귀한 젓갈만도 감사한데 이런 수고까지.... 고맙습니다~!!

양념장을 만들어 바로 김치를 담그는 것보다 잠깐 동안이라도 숙성을 하면 더 맛있어진다고 해서 TV동화를 시청하며 숙성되기를 기다리는데 오~~~~ 양념장에서 아주 맛있는 향이 나네요.

많은 과일과 야채 그리고 좋은 젓갈이 잘 어우러서 그런 것 같습니다.

큰 볼에 담긴 양념장이 잘 숙성된 듯하여
잘 절여진 총각무를 통째로 넣고 양념장이 골고루 섞이도록 함께 비벼주니 빨갛고 먹음직스러운 총각무가 완성됐네요.

양념장 향이 좋아서 분명 김치도 맛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막상 맛을 보니
우와~~~~ 간도, 맛도 식감도... 이건 머.... 김치 명인이 담가도 이런 맛 내기 쉽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맛을 보여주네요~~~

내일 점심시간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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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떡비]

2층에 누구씨는 원래 김치을 한조각 먹던 분이 다시 와서수북이 담아 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박소영]

점심 먹는 내내 너무~ 맛있다는 찬사가 끊이지 않았답니다. 잘 먹었습니다~!! ^^/

[권지영]

맞아요~ㅎㅎ 또 담아가더라구요. 저도 다시가서 담와왔어요.ㅋ

[하람]

너무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