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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 |
☞유운성 프로그래머
1. 타부 Tabu
(dir. 미겔 고메스 Miguel Gomes) :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올해 베를린의 발견. 흑백영화의 미감을 탁월하게 되살려내며, 무성영화와
유성영화, 고전적 내러티브와 현대영화의 미학을 독특하게 뒤섞은 작품.
기이하고, 매혹적이며, 유머러스하다. 페드로 코스타 이후 포르투갈 영화계의 가장 혁신적인 신예로 꼽히는 미겔 고메스의 세 번째 장편.
※ 2012년 베를린영화제 알프레드 바우어상
2. 우화 Bestiare
(dir. 드니 코테 Denis Cote) :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일반적인 동물다큐멘터리에서 흔히차용되는 의인화의 관습을 철저히 배격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방랑자>(2005)로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우석상을 수상 했고 최근동시대 캐나다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떠오른 드니 코테의 신작.
※ 2012년 선댄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
3. 출산의 세기
Century of Birthing + 플로렌티나 후발도 Florentina Hubaldo,
CTE(dir. 라브 디아즈 Lav Diaz) :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필리핀의 거장 라브 디아즈가 <멜랑콜리아>(2008)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두 편 의 신작. 둘 모두 상영시간이 6시간에 달하지만, 서서히 보는 이를 몰입시키며 그의 영화 가운데 가장 통렬하고 가슴 저미는 결말로 향한다.
※ <출산의 세기> : 2011년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4. 사우다지 Saudade
(dir. 도미타 가츠야 Tomita Katsuya) : 시네마스케이프
부문단연 2011년 일본영화계 최고의 수확. 지방도시 고후를 배경으로 일본영화 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던 자국민과 이민자들과의 갈등이라는 소재를 지극히 리얼하게 그려내 일본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는 가츠야 감독의 장편전작(3편)이 모두 공개될 예정으로 특히 그의 데뷔작 <구름 위에서>(2003)가 제작후 9년 만에 일본 바깥에서 처음 상영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된다.
※ 2011년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 / 낭트3대륙영화제 그랑프리
/ <영화예술>지 선정 2011년 일본영화베스트10 (2위)
5. 관용의 집(House of Tolerance)
(dir. 베르트랑 보넬로 Bertrand Bobello) :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인간관계를 매개하는 육체의 문제에 집요하게 관심을 기울여 온 프랑스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의 신작으로 현재까지 그의 최고작이라 할 만하다.
세기 전환기의 한 파리 매음굴을 데카당스 시기의 무드가 집약된 소우주처럼 그려낸, 관능적인 동시에 그로테스크한 영화.
※ 2011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 <카이에 뒤 시네마>지 선정 2011년 세계영화 베스트10(8위)
6. 안더스, 몰루시아 Anders, Molussien
(dir. 니콜라 레Nicholas Rey) : 영화보다 낯선부문
한나 아렌트의 남편이기도 했던 철학자 귄터 안더스의 소설 <몰루시아의 카타 콤>에서 발췌한 문장들과 16mm로 촬영한 일련의 풍경들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감각의 정치학 혹은 정치적 미학의 진수.
※ 2012년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
7. 전쟁 이후 Him, Here After
(dir. 아소카 한다가마 Asoka Handagama) :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이것은 나의달>(2000)로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우석상을 수상했던
아소카 한다가마 감독의 신작. 스리랑카 내전 이후, '타밀 타이거'(LTTE)
반군이었던 병사가 고향에 돌아와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비극을 다룬 영화. 달마세나 파티라자의 <폰마니>(1978) 이후 신할라 감 독이 찍은첫 타밀어 영화기도 하다.
※ 2012년 전주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
8. 후지산의 혈창 A Bloody Spear at Mt. Fuji
(dir. 우치다 도무) : 우치다 도무 회고전
전전시기 일본감독 가운데 야마나카 사다오(2차 대전 중 사망)가 그의
시대극에 담아냈던 풍자적 정신을 계승한, 기묘하게 뒤틀린, 지적이고
비판적인 시대극. 여기서 사무라이들은 무력하거나 졸렬하고 삶의 에너지를 간직한 것은 하층민들이다.
9. 캐슬 오브 블러드 Castle of Blood
(dir. 안토니오 마르게리티Antonio Margheriti) : 게스트큐레이터 프로그램 " 파열 : 고전영화의 붕괴"
안소니 M. 도슨이라는 가명으로도 알려진 이탈리아 컬트감독 안토니오 마르게 리티의 작품. 마리오 바바의 <사탄의 가면>(1960)과 더불어 이탈리아 고딕호 러를 대표하는 영화로, <사탄의 가면>의 '호러 퀸' 바바라 스틸이 주역을
맡았다.
10. 우리의 결의를 다진 것은 아름다움이었으리라
아다치 마사오의 초상 It Maybe That Beauty Has Strengthend Our Resolve : Adachi Masao (dir. 필립 그랑드리외 Philippe Grandrieux) :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1960년대에 정치적으로 급진적인 핑크영화와 초현실주의적 실험영화를 제작 하다 1970년대 초 일본적군파의 일원으로 팔레스타인으로 건너가 해방운동에 투신했던 예술가/테러리스트 아다치 마사오에 관한 다큐멘터리.
※ 2011년 코펜하겐다큐멘터리영화제 New Vision Award
☞맹 수진 프로그래머
1.<파닥파닥> (이대희)
횟집 수족관에 갇힌 고등어 '파닥'의 필사의 탈출기. 한국 애니메이션의
무서운 성장세를 확인할수 있는 영화.
2.<후지산의혈창>
사무라이 신화를 유쾌통쾌하게 해체하는 우치다도무의 반(反)사무라이 코믹활극
주인공의 죽창 앞에서 온갖 폼을 잡아온 사무라이 정신은 할 말을 잃는다.
3.<라자르 선생님>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캐나다 한 교실에 임시교사로 투입된 알제리 난민 출신 의 라자르 선생과 아이들이 겪는 한 때. 폭력과 관용, 편견에 대해 놀랍도록 사려깊고 섬세하게 파고든 역작. 우리의 판단과 느낌이 서서히 뒤집혀가는
놀라운 경험을 할 것이다.
4.<스키야키>
음식과 삶의 관계를 감동적으로 파고든 영화. 화면 가득 펼쳐지는 음식의
풍부한 질감을 느끼며 삶의 행복과 슬픔을 두루 체험하는 영화.
5.<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직감에 의지해 영화를 찍던 시절 이장호 감독의 천재성과 창조력이 번뜩이는 보석 같은 걸작.
6.<어우동>
일찌기 이렇게 색채미학에 공들인 한국영화는 없었다. 에로티시즘이 제 몸에 꼭맞는 옷을 입은 영화.
7.<몸 전체로 사랑을>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세대논쟁을 불러일으킨 '영상시대'의 문을 연 작품.
홍파 감독의 모든 열정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투입된 영화. 숨겨진 역사와
만나는 기쁨.
8.<미쓰 마마>
음지에서 고통받는 미혼모들의 이야기는 가라. 씩씩하고 당당한 미혼모들이 이제 한국사회를 향해 할 말을 한다. 불필요한 죄의식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고 사회적, 제도적 변화를 촉구하게되는 힘있는 영화.
9.<개들의 전쟁>
뮤지컬 스타 김무열 최초의 주연작. 액션영화의 정형을 탈피한 흥미로운 시골 액션영화의 탄생.
☞조지훈 프로그래머
1.컬러휠 (시네마스케이프)
미국 영화전문지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011년 미개봉 영화 베스트 1위에
선정된 2011년 가장 주목받은 미국독립영화.올해 로카르노 영화제 현재의 시네 아스트부문에서 상영되었던 알렉스 로스 페리 감독의 두번째 영화이며 감독이 직접 배우로 출연한 영화이기도 하다. 배우이기도 한 알렉스 감독은 2009년
데뷔작 IMPOLEX로 멜버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영화상과 최우수외국남자 배우상을 수생했다.
2.태양계 (시네마스케이프)
사라져가는 토착 문화에 대한 진혼곡. 온몸을 전율케 하는 위대한 마지막
한 쇼트. 2010년 전주영화제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상영작 <기억의 아카이브>를 연출했던 토마스 하이제 감독의 신작.
3.방황하는 소녀들(영화궁전)
뉴욕상류사회에서 성장하는 젊은이에 대한 영화 <메트로폴리탄>(1990)으로
미국영화의 새로운 희망으로 불리웠던 위트 스틸먼 감독이 세번째 영화
<디스코의 마지막 나날들>(1998) 이후 13년 만에 침묵을 깨고 돌아온
신작코미디 영화.
4.위기의 여자들 (시네마스케이프)
일본의 중견 감독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의 최신작. 일본 3.11 대지진이
만들어낸 한 가족의 아픔을 다룬 극영화로 여성들의 탁월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5.드라이레벤 (불면의밤)
작년 최고의 독일 영화 중 한 편. 총1시간 30분짜리 장편영화 세편으로 구성
일을 대표하는 중견감독 3인(크리스티안 펫졸트, 도미닉 그라프, 크리스토프 호흐호이슬러)이 참여한 일종의 옴니버스 영화.1시간 30분 분량의 3편의 장편 영화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각 영화가 한 편의 완결된 내러티브를 가진 장편영 화이면서도 각각의 내러티브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이루는 독특한
형식의 영화로 2011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후
2011년 최고의 독일영화 중 한 편으로 평가받음.
6.훌리오와 아멜리아
7.문과 창을 열어라 (시네마스케이프)
2011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여우주연상 수상작.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17세까지 살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와영화를 공부한
밀라그로스 무멘탈러 감독의 데뷔작. 할머니의 손에 커온 세 자매가 할머니의 죽음 후에 할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성장영화.
8.자이언츠(영화궁전)
2011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상영되어 SACD 상과 아트 시네마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프랑스 출신의 불리 라네 감독의 세 번째 영화.
사춘기 소년이 겪는 미묘하게 전복적이면서도 유쾌하고 때론 빈정거리는
모험담이자 마크 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핀의 모험”의 프랑스식 해석.
9.테리(영화궁전)
2009년 전주영화제 상영작 <마마스맨>을 연출했던 에이저젤 제이콥스 감독의 신작 코미디이자 비만 소년 테리가 인생의 멘토를 만나면서 타인의 고통을 공감 하는 법을 배워가는 따뜻하고 유쾌한 성장영화
10.르 타블로(애니페스트)
채색의 정도에 따라 계급이 나뉘는 캔버스의 세계에서 미완성된 캐릭터들이
그림을완성시키기 위해 화가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
프랑스를 대표하는 73세의 애니메이션 감독 장 프랑수와 라귀오니 감독의
4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폴 세잔느와 마티스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아름 다운 디자인과 색채, 그리고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수작.
11.새들의 노래 (알베르트 세라 특별전)
전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킨 스페인
카탈루냐 영화의 젊은 피 알베르트 세라 감독의 세번째 장편영화.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길을 떠난 동방박사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흑백 화면에 부조리한 유머를 버무려 담아낸다.
12.원 맨스 워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특별전)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이자 영화작가인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감독의 대표작. 독일의 작가이자 사상가인 에른스트 윙거의 삶을 뉴스릴 풋티지와 윙거의
일기를 활용하여 오직 인용만으로 만들어낸 다큐멘터리-픽션. 영화평론가
리처드 포튼에 의해 “지난 40년간 만들어진 영화 중 가장 놀라운 역사적
통찰과 대담한 미학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무시당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음
13.시티즌 랑글루아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특별전)
베를린국제영화제 영시네마 포럼 부문에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영화가 곧 국적이었던 한 위대한 개척자의 다면적인 삶을 그린 놀라운 에세이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공동 설립자 앙리 랑글루아 의 삶을 그린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 영화전문지 필름 코멘트가 선정한 1990년대 최고의 영화 100편 선정된 바 있다.
14.나나 (시네마스케이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올해 최고의 데뷔작"이라고 평가를 받은 사진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발레리 마사디안 감독의 데뷔작. 삶과 유년시절의 미스테 리를 다루고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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