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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싸커의 유혹 원문보기 글쓴이: 싸커의 유혹
매탄고 방찬준, 15경기 연속골 대기록...챌린지리그 득점왕 등극 | |
▲지난 8월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보인고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매탄고 소속의 방찬준, 아쉽게도 매탄고는 보인고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 사진 이 기 동 기자 매탄고(이하 수원)가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A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중동중 시절부터 톱클래스의 유망주로 각광받아온 방찬준은 뛰어난 골 감각과 슈팅력, 센스 등을 앞세워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동중 3학년이던 2009년 춘계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득점왕까지 받은 방찬준은 그 해 U-15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또래 무대에서는 적수가 보이지 않았다. 자연스레 프로 산하 유스팀들의 '타겟' 0순위가 된 방찬준은 많은 팀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수원 매탄고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으면서 업그레이드를 노렸다. 1학년 때는 치열한 생존 경쟁을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2학년 때부터 비로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챌린지리그에서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에도 3골을 기록한 방찬준은 팀을 전국고교선수권 3위에 올려놓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수원에서 2년 동안의 경험은 마지막 1년 대활약의 서막이나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방찬준은 물 만난 고기 마냥 매 경기 골 사냥에 성공하며 고교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다. ▲지난 8월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에서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방찬준이 득점왕 트로피를 수여 받은 후 대회관계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이 기 동 기자 올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방찬준은 골 사냥의 비결을 선수들 간의 희생으로 꼽았다. 방찬준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그러나 선수들끼리 서로 돕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지막 찬스가 나에게 오는 것 같다. 이를 잘 살리면서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동료 선수들에 공을 돌렸다. 챌린지리그에서는 줄곧 선두를 내주지 않고 있는 매탄고에게도 풀어야 할 숙제는 있다. 이는 바로 전국대회 우승컵. 올 시즌 백운기와 대통령금배에서 모두 좌절의 아픔을 맛본 만큼 왕중왕전 우승에 대한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나가는 대회에서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나간다"는 방찬준은 "꼭 우승컵을 들어 올려 고교 시절 유종의 미를 이루고 싶다. 남은 1경기에서 마무리를 잘하고 왕중왕전 우승도 이루겠다"며 당찬 포부를 던졌다. | |
기사제공 : kspo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