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0학년도 경찰대 및 사관학교 전형 일정을 보면, 원서접수가 경찰대는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육·해·공군 사관학교·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다. 1차 학과 시험은 경찰대가 8월 15일 시행하고, 사관학교는 공통으로 8월 2일 실시한다.
경찰대학, 사관학교 등 특수대학은 일반 대학과는 달리 복수 지원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특수대학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일반 대학의 수시·정시모집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생에 대한 강제 입학 규정도 없어서 일반 대학에 동시 합격했을 때도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 진학할 수 있다.
◆경찰대
경찰대학은 1차 학과 시험으로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세 과목을 치르고, 총점 순으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이후 2차 시험으로 9월 중에 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와 11월 중에 면접시험을 치른 다음 최종 사정은 1차 시험 성적 200점(환산)과 체력검사 성적 50점, 학생부 성적 150점, 수능 600점으로 전형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1, 2학년 및 3학년 1학기 모든 과목을 반영하고, 수능은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사탐/과탐(4과목) 등 4개 영역을 동일한 반영 비율로 표준점수를 활용, 6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적용한다.
작년도 경찰대 1차 시험 합격선은 남자가 238점(300점 만점), 여자는 244점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8학년도는 남자 기준으로 232점, 2007학년도 236점, 2006학년도 220점 등으로 학과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합격선이 변화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점수가 상승하는 추세다.
2009학년도 경찰대 경쟁률은 총 5603명이 지원한 가운데, 남자는 108명 모집에 4434명이 지원해 41.1대 1, 여자는 12명 모집에 1169명이 지원해 9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여자 경쟁률은 1989학년도 처음으로 여자를 선발한 이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체 경쟁률도 개교한 첫해 220대 1(1981학년도), 둘째 해(1982학년도) 64대 1을 제외하면 최근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인 46.7대 1을 나타냈다.
이렇게 경찰대 인기가 다시 높아지는 것은 청년층의 취업난과 맞물려 안정적이고 명예가 있는 경찰직업을 선호하는 경향과 함께 로스쿨 실시에 따른 주요 대의 법학부 폐지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대 모집인원은 올해의 경우에 120명으로 종전과 변동이 없는데, 최근 경찰청에서 추진하는‘경찰대학 운영개선’의 목적으로 모집정원을 120명에서 90명으로 축소하는 방안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어서 추후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관학교
육사, 해사, 공사, 국간사는 공통으로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1차 시험을 치른다. 육사, 공사, 국간사는 영역별 100점 만점, 총점 300점으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해사는 표준점수를 반영해 영역별 200점 만점, 총점 600점으로 전형한다. 단, 수리영역은 문과와 이과가 구분돼 문과는 수학 I, 이과는 수학 I과 수학 II를 출제범위로 한다.
1차 시험 성적은 최종 선발에 반영되지 않지만, 성적 우수자에게는 일정한 가산점을 부여한다. 육사의 경우 상위 5% 이내인 자에 대해 5등급 간 2점차로 2점에서 10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한다.
2차 적성시험은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8~9월에 시행된다. 올해는 전년도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이어 육·해·공군 사관학교에서도 논술시험을 폐지한 대신 면접시험의 배점을 50점에서 70점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를 나눠 해당 사관학교에서 숙식하며 2일 이상의 일정 동안 인성검사, 신체검사, 체력 검정, 면접 등을 치른다. 인성검사·심리검사는 면접과 합/불 판정의 자료로 활용되고, 신체검사는 합/불 판정만 하고 점수는 반영되지 않는다. 면접시험은 일정한 주제에 대해 15~20분 정도 수험생들이 의견을 나누도록 하는 집단토의나 주제토론의 비중이 높아진 점에 유의한다.
체력 검정은 30점을 만점으로 하며 일정 기준 점수 이하는 불합격 처리된다. 면접도 합/불 판정을 하며, 합격자에게는 취득점수를 최종 전형의 종합점수에 반영한다. 올해에는 공군사관학교 체력 검정의 오래달리기 종목에 최저기준이 신설돼 남자는 1500m를 8분 25초, 여자는 1200m를 8분 30초 미만에 뛰지 못하면 다른 종목의 성적과 무관하게 불합격 처리된다.
수능 이후에 2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최종 전형은 수능 800점, 학생부 100점, 2차 시험 성적 100점을 합산한 총점 순서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 경우에 1차 시험에서 상위 성적을 받은 수험생에게는 일정한 가산점이 부여된다.
수능 반영 영역은 문과가 언어, 수리 '나', 외국어, 사회탐구, 이과는 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4개 영역 성적을 각 200점씩 동일한 반영 비율로 반영하며,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이때 탐구영역은 1과목당 50점씩 4과목을 합산한 200점을 반영한다.
학생부의 교과 성적은 국어·영어·수학·사회(문과)/과학(이과) 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비교과 성적은 육사, 해사가 출결 상황이 10% 반영되고, 국간사는 출결, 봉사, 수상경력 등이 10% 반영된다.
작년도 합격자들의 수능 평균 성적을 보면, 육사는 남자 문과가 535.21점으로 인문계 기준 상위 2% 정도의 수능 성적으로 추정되고, 남자 이과는 509.45점으로 자연계 기준 상위 6% 정도 수능 성적으로 추정된다. 여자 문과는 539.04점, 여자 이과는 515.50점으로 남자보다 4~5점 높게 나타났다.
해사는 작년도 합격자들의 수능 평균 성적이 남자 문과는 529점, 남자 이과 502점 수준이었고, 여자 문과는 530점, 여자 이과는 508점으로 남자보다 약간 높았다.
2009학년도 사관학교 경쟁률은 육사가 평균 18.3대 1을 기록했고, 해사는 21.3대 1, 공사는 20.2대 1, 국간사는 27.5대 1을 기록해 대체로 20대 1 안팎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편이다.
대체로 인문계 수험생이 자연계 수험생보다는 지원자가 많아, 계열별로 구분해 모집하는 육·해·공군사관학교에서는 인문계의 경쟁률이 자연계보다 높은 편이다. 그리고 1997년 공사를 시작으로 여학생이 입학할 수 있게 된 뒤 늘 여학생의 지원율이 남학생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고, 평균 성적도 높았다.
사관학교는 학비가 면제되고 취업이 보장되며, 졸업 후 군 장교로서 장래가 보장된다는 장점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수험생들에게는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1차 시험 준비는 각 사관학교의 홈페이지에 기출문제들이 게시돼 있으므로, 이를 풀어보면서 문제 유형을 파악해 보도록 한다. 문제 유형이 수능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수능 대비와 병행해 사관학교 기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 영역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추어 풀어보면서 시간 조절에 대한 감각을 익혀 두는 것이 필요하다.
면접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거나 거울을 보고 혼자 답변하는 연습 등을 해 보면서 자신의 말투와 태도 등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봐야 한다. 특히 집단토의나 주제토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주제를 정해 친구와 꾸준히 토론하는 것이 좋다.
최종 전형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준다.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4과목) 4개 영역 모두를 고르게 잘 볼 수 있도록 한다.
조선일보 2009.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