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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선물하는 황룡사 8월 소식
1) 우란분절 발원문
시방삼세에 대광명 비추시어 중생들에게 참사랑과 행복주시는 부처님과
우리 삶의 바른길과 한없이 행복한 가르침인 법성 진여의 바다와
마지막 한중생까지 모두 제도하시겠다는 서원으로
지옥문전을 떠나지 않는 지장보살님과
무한한 공덕품고 여실히 수행하는 승가에 귀의합니다.
우리는 지금,
목련존자의 지옥에서 어머님을 건져내어 천상으로 천도하신 효행을 거울삼아
선망부모와 유주무주의 고혼(孤魂)들을 천도하고자
우란분재를 열고 한마음으로 삼보전에 발원합니다.
다생의 악업으로 악도에 떨어져 신음하거나
깊고 깊은 한이 맺혀 중음신으로 허공을 떠도는
모든 무연유연無緣有緣 고혼들에게
불보살님의 크나크신 위신력을 베푸시사
그들 모두가 악도의 고통을 여의고 불국토에 왕생토록 발원하나이다.
또한 이 자리에 모인 저희 모두가
우리의 생명은 영원하며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요,
생사와 열반 또한 둘이 아닌 이치를 깨달아 생사윤회를 단절하고
남의 허물을 보거나 말하지 않으며 서로가 아끼고 사랑하며,
빈부귀천의 차별심과 시기질투심에서 영원히 벗어나기를 발원하나이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의 우란분절 발원이 형식적인 연례행사가 되지 아니하고
말과 뜻과 행실이 하나 되기를 발원하오니 불보살님께서 가호하여 주옵소서.
나무지장왕보살마하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2)백중기도
우란분절과 백중은 같은 날입니다. 우란분이란 거꾸로 매달린다는 뜻으로 지옥세계에 거꾸로 매달려 업풍에 시달리는 모습을 나타낸 것입니다.
세시풍속에서도 백중이 있지만 절에서의 백중과 의미가 다릅니다.
세시풍속에서 백중은 백종(百種)·중원(中元)·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하는데 이때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놓은 데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절에서의 백중은 하안거 해제하는 스님들께 공양을 올림으로서 조상영가님들이 천도되는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백중기도 입재: 양력 7월 17일
회향: 양력 9월 03일
☸매주 목요일에 백중재를 지내오니 모두 동참하셔요.
3) 천일기도 500일 회향(심산스님 초청법문)
오는 8월 31일은 황룡사를 개원한지 5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천일기도를 입재해서 5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구요.
부산에서 포교제일 스님으로 유명하며 다라니기도로 유명한 홍법사의 심산스님을 모시고 스님의 사자후를 진실한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기도를 올리신 분들은 꼭 오셔서 중간 점검을 하시고요, 올리지 않으신 분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오셔서 축하해 주십시요.
혹 기도를 올리고 싶은데 500일이나 지났다고 아쉬워하시는 분이 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기도가 여일하게 되어가고 있다면 중간에 입재하는 것이 더 큰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 2009년 8월 31일 오전 10시
4)태아령 천도합니다.
과거 오랬동안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낙태가 어떤 영향을 가져다 주는지 모르고 수도없이 했습니다.
지금도 매년 백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아령 천도란 부모의 잘못으로 인해 낙태나 유산이 되어 원결을 가진 태아를 위해 죄의식을 참회 기도하는 것입니다.
태아의 영혼은 이름도 없고 장례식도 없이 버려졌기 때문에 이승과 저승 사이에 흐르고 있는 삼도천을 건너 부처님세계에 가고 싶어도 부모의 공양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양해주지 않는 부모에 대한 원망은 더욱 쌓여간다고 합니다.
조상천도재는 윗분을 대상으로 효와 공경으로 모시는 천도재이고, 태아는 부모의 잘못으로 낙태 ,유산이 되어 생겨난 죄의식을 참회 기도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천도재지만 참회와 공경의 대상은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때는 조상위패와 같이 올리지 않고 따로 쓰기도합니다.
조상은 아들이나 자식이 위패를 올리고, 태아영가는 엄마·아빠의 이름으로 위패를 올립니다. 그 이유는 엄마·아빠의 살생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엄마·아빠의 이름으로 위패를 써주는 것입니다.
모르고 지은 죄가 무겁고 크듯이 우리는 낙태 된 아이가 생명이라 생각하지 않고 죄를 범하였으므로 악업을 쌓은 것입니다. 이제는 그 뜻을 알기 때문에 참회기도를 올리어 악연에서 벗어나 업장 소멸하여 다음 생애는 좋은 인연을 맺어 원결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태아령천도기도하는 분은 <불설 장수멸죄 호제동자 다라니경>을 매일 독송하십시오.
태아령 천도일시: 제 6재 양력 8월 27일
준비물: 분유(우유), 사탕, 과자, 쵸코렛, 장난감, 양말, 신발, 아기옷 등
5) 관음예문 100일기도(시험합격을 위한기도)
세상사가 시험이 아닌것이 없습니다. 학교다닐적엔 종이와 싸워가며 시험을 쳤지만 나이가 들면서 직장과 인간관계, 가족관계등 모든 것에 걸쳐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제 가을 겨울이 다가 옵니다.
매년 이때쯤이면 가지가지 시험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많은 불자님들의 가슴을 졸이게하는 시험을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안전하게 치룹시다.
부처님은 열심히 정진하면 무슨 소원이라도 꼭 성취시켜주십니다.
자비로운 부처님께 총애를 받으려면 부처님 말씀대로 행해야겠죠?
황룡사에서는 8월 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수능, 임용, 고시등의 시험합격을 위한 100일기도를 봉행합니다.
모든 불자님들이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특별한 수행을 하지 않는 분이라면 반드시 이번 기도에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매일 관음예문 1권씩 봉독하시면 됩니다.
5)108 산사순례 시작(수도암, 청암사 성지순례)
황룡사도 108산사순례를 시작합니다. 매월 한번씩 성지순례합니다. 맨처음으로 오는 8월 25일 수도암과 청암사로 성지순례를 갑니다. 사형님의 49재도 있는데요, 미침 혜국스님께서 법문을 해주신답니다. 큰스님도 친견하고 성지순례도하고 청정한 수행자들께 공양도 하오니 많은 동참바랍니다.
6)불교대학 수강생모집
현재 금강경오가해를 강의중입니다. 9월부터는 불교예절, 기본교리 등의 교양과정을 개강하오니 많은 동참바랍니다.
현재 금강경오가해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저녁 7시에 강의하고
교양과정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저녁 7시에 합니다.
그리고 일본어와 요가, 노래교실, 염색등도 공부하오니 많은 동참바랍니다.
일본어는 월요일, 요가는 화요일, 노래교실은 수요일, 염색은 목요일입니다.
시간은 모두 오후 2시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아니 뱃속에서 내생까지 모든 것을 부처님 품안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7) 아미타장기요양센터
마더스병원은 종합병원이라하하기는 작고 개인병원이라기엔 약간 큰 병원입니다.
매주목요일 환자들을 위해 법회를 보는 것이 공덕이 있는지 병원과 협력관계가 되어 황룡사 신도라면 병원비를 20%할인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신도증을 만들어 신도증을 보여주면 알아서 할인해 주실 것입니다.
마더스병원엔 내과 외과 정신과, 한의과, 검강검진등의 많은 것을 진료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아미타 장기요양센터의 국장을 맡고있는 발심거사의 글입니다.
아미타복지센터는 지역 내에 소외된 노인인구를 돌볼만한 시설에 부족함을 인지하고, 자비로운 부처님의 원력으로 울산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자부담으로 노인장기요양센터를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황룡사가 불과 2년만에 복지센터까지 개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불교의 자비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불심으로 무장한 황룡사 불자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매주 요일별로 병원, 구치소, 독거노인 도시락배달 서비스등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봉사를 다니시는 불자님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미타장기요양센터는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에서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이 힘드셔서 수발이 필요하신 분이나 65세 미만이더라도 노인성질환(치매, 중풍, 파신슨병)으로 수발이 필요하신분, 노인성 질환을 가진 장애인으로 수발이 필요하신 분등을 대상으로 장시간 고통 받는 어르신과 수발로 고생하는 가족들을 부처님의 자비로운 손길로 도와드립니다.
아미타 장기요양센터의 서비스는 현재는 크게 방문요양과 방문목욕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점진적으로 대상/분야확대예정)
방문요양은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신체수발(세면, 배설, 의복착용, 진료동행 등)과 가사지원(취사, 청소, 정돈, 세탁, 장보기, 말벗 등)이 있으며, 방문목욕서비스는 요양보호사가 목욕도구를 지참하고 가정을 방문하여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달 10만원 정도로 하루 3시간, 주6일, 4주(24일)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이용요금 및 시간조절가능(보험공단85%지원, 15% 본인부담)
수발이 필요하신 분이나 불교의 자비정신을 실천하고자 하시는 요양보호사, 봉사자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아미타 장기요양센터는 불교의 자비정신으로 무장한 1급 사회복지사와 1급 요양보호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르신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8)황룡사 어린이회 소식-글 지도법사
(야~신나는 여름방학이다!!!)
삼보에 귀의하옵고...
저는 황룡사 어린이회를 책임지고 있는 다보행이라고 합니다.
우리 절은 주지스님과 3명의 선생님, 자원봉사 학생 한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주 10시 40분에 법회를 시작해 간단한 의식 후 주지스님의 법문을 듣고, 매주 교리, 노래로 배우는 부수한자, 동화 구연, 만들기, 레크레이션, 생일법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2시 30분 점심을 먹은 후 절 차량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리 절에 오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신도님들의 자녀이거나 그 친구들이 데리고 오는 친구들이지만 언제든지 새로운 아이들을 환영합니다~^^
황룡사 어린이회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www.daum.net 에서 보살로 가는 길로 들어오시면 매주 어린이회에서 무얼 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 011-524-2080으로 전화주시면 언제든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저번 주부터 방학에 들어갔네요.
다들 부모님 손잡고 바다로, 산으로, 계곡으로, 놀이동산으로 재밌게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황룡사에서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방학숙제에 도움이 되고자 여름방학특강을 하고자 합니다. 8월 한 달 여름 방학을 신나고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네요~♪♬
8월 1주- 교리(부처님 십대제자)
8월 2주- 원고지 쓰는 방법, 독후감쓰기
8월 3주- 일기쓰기
8월 4주- 천연 아이스크림 만들기
8월 5주- 생일법회, 레크레이션
9)영혼과 윤회의세계-아래는 퍼온글입니다.
우란분절 이라 하는 것은 우리들의 7대 조상을 위해 공을 드리고 이분들의 해탈을 빌어주는 날로 보면 됩니다. 나고 죽음이 없는 부처님의 세계 “법신생명”의 세계라 하는데 다시 말하면 <귀의일심원이익중생>이 라 합니다. 이 뜻은 우리 모두가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가서 모든 중생들에게 이익과 행복을 나눠주는 보살의 삶이 이뤄지기를 축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돌아가신 불들의 제사를 지내면서 죽은 조상님들이 오겠느냐며 산 사람들의 정성이지 하며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조상님들의 이름을 부르고 지방을 쓰고 공을 드릴 때 조상님들의 영혼들은 반드시 알고 찾아 온 답니다. 우리들은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고 육신이란 제약 안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우리들이 아무리 아름답게 꾸미고 좋은 옷을 입고있다고 가정해도 X선의 광채로 볼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아무리 잘난 사람도, 예쁜 옷을 입는 사람도 뼈밖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부처님의 지혜로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의 빛이 형태로 나타나 그 사람의 몸의 아픔이 오라의 광채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몸에서 반사되는 오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그대로 보게 됩니다. 우리들은 X레이도 보지 못하고 지혜도 없기 때문에 늘 이대로의 육신 그 상태로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영가라고 하는것은 육신을 벗어난 존재를 의미합니다. 육신을 벗어난 존재들은 우리가 몸에 갇혀 있을 때 갖지 못하는 다섯가지 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이것을 <영가오신통>이라고 합니다.
불교활동을 하며 절에 평생 다니던 이들도 임종시 모든 의식을 잃으면 신앙을 잃고 고통을 받다가 혼수상태에서 속세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평생 신앙을 갖지 않는 이들도 자기가 죽는날을 알아 준비를 하며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여 열심히 정념하게 되면 부처님의 가피를 받게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혼의 세계를 바르게 알고 있다면 죽음 이후의 세계를 바르게 인식하게 되므로 길을 바르게 찾을 수가 있답니다.
<영가오신통이랑> 의식이 아홉 배가 밝아져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폭이 아홉배가 밝아진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우리들이 수행하고 염불하면서 법문을 듣고 있지만 어렵고 어려워서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내게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있을 때는 알지 못하는 것도 몸을 떠나면 그 위치를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종시에 정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이 영가오신통이라 하는 것은 첫 번째는 “호명직지” 즉 이름을 부르면 바로 온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잠을 자거나 길을 가다가도 이름을 부르면 깨어나게 되고,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이름이라는 것에 매여서 삶을 살아갑니다. 예를들면 단체사진을 보더라도 가장 먼저 자기얼굴이 어디 있는가를 들여다 보고난 뒤에야 다른 사람을 보게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자기라는 상에 매여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습관 때문에 죽어서도 이름을 부르면 미국에 있거나 러시아에 있어도 바로 옵니다. 이것을 ‘호명직지’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해안천리”. 눈으로는 천리밖을 보고 있다는 뜻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벽 너머의 일을 보지 못하고 산 너머의 일과 내일의 일을 알지 못합니다. 영의의 세계는 삼세가 통해있다고 합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이것을 “해안천리”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장벽무애”. 영의 세계에는 문과 벽이 존재해서 거침없이 통과하는 것이빈다. 통과못하는 것은 부처님의 금강보좌와 어머니의 모태라 봅니다. 이곳에 들게되면 힘을 잃어 통과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네 번째는 “지인심명”. 사람의 마음을 먼저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과 과일을 차려 제를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진실한 조상님을 위한 마음의 축원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가 생각을 지녔을 때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차리시게 된답니다. 형상을 보지 않고 그 마음을 보게 되시는 겁니다.
다섯 번째는 “족불위지”. 대지를 여의고 있지 못한다는 뜻으로, 일체의 모든 것들은 허공에 깃들지만 대지를 여의고 있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서 물질 세계에 매여 살고, 육신 세계에 매여살기 때문에 죽어서도 집착의 끈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요, 그래서 위장병이나 관절염을 앓다 죽은 귀신을 죽어서도 그 병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몸이 없는데도 육신에 집착이 그렇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몸이 있으면서도 없는듯이 살아가야 되는 거지요.
[죽음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는 영국의 로스박사가 있습니다. 이 분은 정신과 의사를 하면서 임사 체험자를 통해 2만명을 찾아 다니며 인터뷰를 하였는데 세가지 공통점을 얻게 되었답니다.
처음은 죽음이 종말이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과 같으며 자동차를 몰고 다니다가 낡아서 폐차를 시키고 새 차를 뽑아 옮겨가면, 기분이 좋듯이 늙고 병든 몸을 버리고 새로운 환경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인도사람들은 인간의 나이 50을 “반프라스타”라 합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들에게 절대적인 희망을 주는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반프라스타”랑 산을 바라보기 시작할 때를 가리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학문을 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사업을 이루었지만 50이 되면 가업과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부부는 출가를 하여 내세를 준비하고 살아온 삶을 견주어 진리를 수행하고 스승을 찾아서 출가하는 것을 ‘반프라스타’라 합니다.
따라서 미국의 텍사스에 싸이몬이라 하는 암치료에 탁월한 권위자가 있습니다. 이분은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당신의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확신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암에 걸린 환자에게 자신의 죽음을 명상케 하고 이 다음에 당신이 어디에 태어나고 싶은가를 생각하게 하고 어떤 부모를 만나고 싶으냐, 여자로 태어나고 싶으냐, 남자로 태어나고 싶으냐 하는 훈련을 시킨다고 합니다. 그런 행복한 생각은 병으로부터의 집착에서 자유롭게 해줍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암세포가 사라져서 암의 치료가 자연스럽게 된답니다. 죽음을 거부하지 않고 질병을 받아들여 이것을 종말이나 끝으로 보지 않고 미국이나 유럽으로 여행가는 여행자처럼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시켜 줍니다. 지금 미국에선 암치료를 윤회의 이론에 입각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불교국가인 [동양삼국], 그 중에서 한국에서는 불교인들조차도 윤회에 대한 믿음들이 아주 희박하다 합니다. 지금 미국과 유럽에서는 티벳불교 영향이 깊어 25~30%가 윤회에 대한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있다합니다. 그런데 한국사회에서는 10%도 안믿으려하고 있으며 불자들 중에서도 윤회에 대한 믿음이 없고 생명의 진실에 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을 알게되므로 인하여 삶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티벳인 들 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다음에 다시 태어날 것을 두려워하며, 죽은 다음에 다시 태어날 것을 생각하여 다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것인가 원력을 가질 때에 삶의 길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앵무새에게 “나무아미타불”을 하면 따라서 했답니다. 그 앵무새가 죽어 묻어 주었는데 무덤에서 파란 연꽃이 피어 올랐다 합니다. 신기하여 앵무새 무덤을 파 보았더니 앵무새 혀에서 연꽃이 피어났더라는 것입니다. 이 앵무새를 화장하여 보니 사리가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중국 화동땅에는 앵무새 사리탑이 있다고 합니다. 미물축생이 염불하여도 공덕을 받아 연꽃이 피어 사리를 남기었습니다. 이들은 이로 인하여 염불에 대한 믿음이 깊게 뿌리 내리고 자기 삶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어 스스로 임종날을 알아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스스로 죽음을 준비하여 옷을 갈아입고 합장하면서 염불하다 임종을 맞는다 합니다. 그리하여 집안에서는 향기가 아름답게 피어난다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가족들과 이웃들이 신심을 내지 않는 이가 없었으며, 불자들은 살아서만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 아닌, 죽어서도 교화를 해야 합니다.
두 번째 특성은 몸이 있을 때는 몸에 필요한 음식,잠,물,성적인 생리가 필요하지만 몸을 떠나게 되면 영혼의 진화를 위한 정신적인 에너지의 진실한 가르침을 필요로 합니다.
세 번째 특성은 사람이 죽어 저승의 세계에 이르게 되면 자기 앞에 자기를 가장 괴롭힌 원수가 나타난다 합니다. 그 원수는 자기가 용서못한 사람이 다름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자기의 길에 가장 고통을 주는 원수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합니다.
인간은 행복을 원하고 불행은 원치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떠한 것이 가장 진실한 행복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자기를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합니다. 자기 자신이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줄 알아야 우리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잘 다스리지 못 할때에 고통스럽고 불안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를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다스리는 일, 자기를 이긴 승리자가 되는 일, 이것은 <붓다>, 즉 승리자를 자기 자신의 스승으로 모시는 일입니다. 우리들은 그 지혜를 배워 자기 안에 나쁜감정을 언어로 표현하여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말을 잘 다스려야만 됩니다.
10)태아령 천도
ㄱ)떠도는 어린 넋들을 위하여
부끄러운 세계 제일인 우리의 모습
지금의 우리나라는 물질위주의 전도된 가치관과 인명 경시 풍조 속에서 부끄러운 세계 제일을, 그것도 여러 가지면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 제일이요.
둘째는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 제일이며,
셋째는 임신중절로 인한 태아 사망률이 세계 제일을 기록하고 있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40대 남성의 사망률과 간암 사망률이 세계 제일로 확인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친자살인에 해당되는 임신중절이 1년에 1백 5십만 명을 넘어선다고 하니 참으로 몸서리쳐지는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땅의 산하는 온통 눈을 감지 못한 한 맺힌 어린영혼들이 울부짖음으로 가득차 있으며, 구만리 장천을 중음신으로 떠도는 어리고 어린 영혼들의 슬픈 몸부림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다음은 구원과 해탈의 가르침입니다.
이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백성들이 안락하게 태평가를 부르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정치와 경제보다 더 중요시 되어야 할 생명의 진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 무한한 허공계를 외경하고 중음신으로 떠도는 넋들을 달래주는 일입니다.
한 생명이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면 젖을 먹이고 보살펴 주어야 하듯이, 한 생명이 하직하면 내 생의 몸을 받기까지 어두움에서 헤매이지 않도록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여기 이 세상과 인연은 맺어졌지만 이 세상의 햇빛을 보지 못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 어린 영혼들을 해탈로 인도하는 가르침입니다. 여기 자식을 죽인 죄업에 몸부림치는 부모의 고통을 해탈로 전환시키는 자비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낙태의 죄악과 구원을 설한 ‘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이 그것입니다. 경전은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에게 병이 많고 단명한 이유와 그런 사람이 병을 없애고 제명대로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입니까?”하고 문수보살이 말세 중생을 대신해서 부처님께 여쭙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에게 병이 많고 제 명대로 살지 못하는 까닭은 유산이 그 근본 원인이 되느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은 죄업 가운데 아무리 뉘우쳐도 씻기 어려운 다섯가지 죄업이 있으니 첫째는 아버지를 죽인 죄이요, 둘째는 어머니를 죽인 죄이요,
셋째는 태아를 죽인 죄이며, 넷째는 부처 몸에 피를 낸 죄가되며, 다섯째는 대중의 화합을 깨뜨린 죄이니라”
경전은 다시 “태아를 죽인 큰 죄를 지었더라도 부처님과 불법을 통해서 지성으로 참회하고 태아의 영혼을 취해 지성으로 천도 공양하면 죄업이 소멸되고 이고득락한다.” 고 하였습니다.
지난 해부터 천주교 서울 대교구에서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천주교 공원묘지내에 ‘낙태아를 위한 무덤’을 만들고 있으나 이 무덤은 허묘의 역할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150만명으로 추산되는 낙태수술과 관련, 낙태한 부모가 태아에게 범한 돌이킬 수 없는 범죄행위를 속죄할 수 있는 기도 장소로 제공하기 위함이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병원에서 임신중절수술을 마치면 태아의 시체를 작은 용기에 담아 태아의 시신만을 전문으로 처리하는 용역회사에게 넘겨준다 합니다. 용역회사에서는 정중하게 화장한 후 그 유해를 지정 사원에 봉안하여 태아령의 천도불공을 봉행하고 있답니다.
일본전역에는 중절아의 영혼천도를 봉행하는 절이 2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점진적으로 태아의 시신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쪽으로 병원측과 종교계에서 더욱 마음을 써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태안지장의 슬픈 설화입니다.
양수에서 성장하는 태아의 영을 태아령이라고 부르며, 태아령의 천도를 위한 지장보살님을 태안지장이라고 부릅니다. 오른손에는 아미타불을 모신 석장을 짚고 왼손으로는 동자를 안고 있는 태안 지장의 모습은 다음과 같이 불교설화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이승과 저승 사이에 삼도의 강이 흐르고 있다합니다. 이 강가의 모래밭에는 부모자식의 인연이 두텁지 못해 어려서 죽은 갓난아이와 햇빛도 보지 못하고 죽어간 핏덩이들이 모래밭에서 고사리 손을 모아 탑을 쌓고 있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공덕을 빌어 삼도의 강을 건너려 고사리 손을 모아 돌 하나를 들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합장하고, 다시 하나의 돌을 들어 아버지를 생각하며 탑을 쌓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의 탑이 완성되어 갈 때 쯤이면 저승의 도깨비들이 나타나 호통을 치며 쇠방망이로 탑을 부숴버린답니다. 애써 쌓아올린 탑이 무너져 내리면 어린 영혼들은 그만 모래밭에 쓰러져 서럽게 서럽게 울다 지쳐서 잠이 들어 버린다고 합니다.
그 때 지장보살님이 눈물을 흘리며 나타나서 옷자락으로 어린 영혼을 감싸안으면서, “오늘부터는 나를 어머니라고 불러라”하면서 삼도의 강을 건네준다고 합니다.
가슴을 에이고 뼈를 깎는 듯한 슬픈 이야기입니다. 저승의 어머니 지장보살을 의탁하여 부모의 죄업을 씻고 어린영혼을 천도하는 의례는 이로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어둠에서 어둠으로 사라져간 어린 넋들의 천도를 발원하고 우리들의 죄업을 참회하기 위해서는 간곡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을 부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저 대지가 모든 오물과 쓰레기를 모두 용해시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켜 주듯이 지장보살은 어떠한 죄인이라도 모두 받아들여 용서하고 새로운 생명을 꽃피워 주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태아령 천도공양법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정신기운이 형성되는 49일 동안 삿된 기운이 범치 못하도록 출입을 통제하는 금줄을 쳤는데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여 7.7일 동안 포수는 사냥을 하지 않고 근신하였으며 집안에서도 살생을 삼가고 남을 속이거나 악담을 삼갔습니다.
이승의 삶을 마치고 영혼의 여행길에 나선 영가에게도 49일간의 정성은 더욱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여행할 때에도 친절한 안내를 받으면 헤매이지 않듯이 7.7일 동안 영가를 위한 기도는 저승길을 밝혀주는 한줄기 빛이 될것입니다.
다음은 참회와 발원입니다.
태아령을 천도하고자 하는 이는 먼저 목욕재계하고 정성스런 공양물을 준비하여 지장보살에 올려야 합니다.
지장보살 전에 몸과 마음을 기울여 108배의 큰 절을 올려야 합니다.
절 한번 할 때마다 지장보살 멸정업진언 ‘옴 바라마니 다니 사바하’를 일곱 번씩 염송해야 합니다.
예배가 끝나면 고요히 앉아 지장보살님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며 지장보살 명호를 천 번 이상 불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장보살 십선계를 낭송하여 이기적 삶의 태도를 반성하고 대승보살의 삶을 발원해야 합니다.
다음은 사경과 사불입니다.
태아령의 천도를 위한 기도는 ‘반야심경’사경과 ‘지장보살’사불을 권하게 됩니다. 절실한 사불의 기도를 49일 동안 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사경신앙의 근본은 1자1불의 신앙이기도 합니다. 경전의 한 글자 한글자가 바로 한 부처님이라는 가장 공경스러운 믿음으로 한 점, 한 획에 불상을 조성하는 정성으로 서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편의 사경과 사불이 끝나면 경문 앞에 ‘태아령왕생정토발원’이라 쓰고 사경일자와 본인의 이름을 쓰면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잘못된 가치관 아래 온갖 죄악과 삿된 소견이 가득찬 오탁악세의 시대에 살고 있기에 지장보살은 바로 죄업과 질병으로 신음하는 죄업중생들의 자애로운 어머니로 존재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아, 애욕과 죄악에는 빠지기가 쉽고 공덕과 해탈은 이루기가 어려운 덧없는 인간의 삶.
아, 지장의 마음을 알게 되면 인간의 한편생이란 당신의 이름만 부르기에도 너무나 짧은 것을... 지극한 마음으로 ‘반야심경’ 한편을 사경할 때 지옥의 고통이 멈추고, 지극한 정성으로 지장보살님 한분을 그릴 때 지옥중생 한명이 해탈하게 되는 것입니다.
ㄴ)태아령 천도에 대하여
인간의 다섯가지 업과 인간의 삶
참 편리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물질문명이 급속도로 발달할수록 인간의 번뇌와 불안 또한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는 가뭄과 홍수, 천재지변과 대형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떠나가고 있으며, 재산 때문에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가 하면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온갖 테러가 발생하여 원한관계도 없는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살상하고 많은 사람들은 원인도 알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말세적인 현상을 불법에서는 오탁악세로 표현하는데 말세가 되면 다섯가지가 오염되어 범죄와 죄악으로 가득찬 세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회학자들을 이 시대의 문제를 여러 가지 원인을 들어 설명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두가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첫째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자기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요.
둘째는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이 제 갈길을 가지 못하고 원망과 분노의 파장을 이 세상에 방사하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성자 ‘간디’는 말하였습니다. “지구의 자원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는 부족함이 없지만 인간의 탐욕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인간은 삶을 통하여 분수를 지켜 절제된 생활을 해야되며 인연 영가들을 천도 해탈 시켜 산자와 죽은 자가 함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닦아야만 되겠습니다.
어린영혼들의 울부짖음
지금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태어나는 어린이가 65만명이 된다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햇빛도 보지 못하고 가장 안전한 어머니의 뱃속에서 죽음을 당하는 생명이 160만이 되고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행해지는 중절수술까지 생각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대형사고 뒤에는 죽은 가족과 자식의 보상을 받기 위한 협상이 이뤄지는데, 그러나 뱃속에 든 자식은 병원에 돈을 바쳐가면서 지워(죽여)달라고 부모가 부탁을 하게 됩니다.
안 죽으려고 발버둥치는 아기의 절규를 외면한 채 날카로운 수술기구에 의해 찢기고 잘리운 채 쓰레기처럼 내던져지는 아기들의 영혼들은 부모를 원망하고 세상을 저주하며 구천을 떠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은 90% 이상이 낙태아의 영혼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자기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어린영혼의 피맺힌 울부짖음이기도 합니다.
또한 낙태아의 영혼은 해가 지날수록 그 힘이 커지면서 불임을 조장하고 기형아, 정박아를 낳게하며 부부간의 불화를 조성하고 교통사고나 회사를 도산시키기도 합니다.
낙태아의 영혼과 관련된 많은 사례가 있지만 그 중 몇가지만 소개 하려 합니다.
사례1 일기
서울의 고 3 조모양이 유서도 없이 자살하였는데, 대학입시의 강박관념 때문에 자살했으리라 여겼던 가족들은 죽은 딸의 일기에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살하기 2주전부터 써놓은 일기에는 매일밤 꿈에 한쪽팔이 잘리고 머리가 부숴진 갓난아기가 “언니”하고 부르며 조양의 목을 누르기도하고 다리를 잡아 당기기도 한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때론 그 아기에게 쫒겨 물에 빠져 피 같은 것을 마시기도 하고 자기 목을 누르며 즐거워하는 아기 때문에 잠자는 것이 무섭고 더 이상 살수 없을것 같다고 쓰여있었다 합니다.
이것은 낙태아의 영혼이 딸에게 나타난 경우입니다.
사례2. 태아령 영험
어느 날, 전라도에 사는 보살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여동생이 있는데,
자꾸만 유산이 되어 걱정이 된다는 것이었다.
"동생 나이가 몇 살인데요? "
"40이 넘었었어요, 몇 번의 유산 끝에 아이를 가졌는데 양수가 나와 병원에 입원했어요, "
"몇 개월 정도 됐습니까? "
"이제 4개월 째 들어서요? 스님, 왜 자꾸만 유산이 될까요? 이번에도 아이가 유산이 되며 어떻게 하지요? 제부는 아들 하나 보았으면 하는 마음인데......정말 걱정이에요. "
"보살님, 이 아이는 유산된 태아의 원결로 인하여 이렇게 된거이니, 하루속히 태아영가 천도재를 우선 먼저 해주세요, 그러면 괜찮아 질 거예요."
보살은 놀란듯이
"태아영가 천도재요? 조상에게 지내는 천도재는 알겠는데, 그게 뭔가요? "
"네... 잘 모르시는 것도 당연하세요. 우리 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니까요. 태아 영가 천도재는 세상의 빛을 보고 태어나지 못하고 어두움 속에서 사라진 낙태되거나 유산된 태아를 엄마, 아빠가 참회하여 원결을 풀어주는 기도입니다."
이 말을 듣던 보살은 동생에게 얘기를 해주었고, 천도재를 올리게 되었다.
그 후 흐르던 양수는 멈추고, 엄마는 퇴원하여 몸조리하여 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게 되었다. 지금도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받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
사례3. 멀어진 부부사이
낙태 이후, 부부 사이가 멀어졌다. '사니, 안사니' 하더니만 세월이 5년이나 흘렀다. 그 고통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인생사 인 것 같다.
천도재를 하던 도중 보살이 하는 이야기가 "스님, 제가 낙태 할 때 꿈을 꾸었는데요, 아이를 낙태시키려고 가기 전날 꿈에 사나이가 나타나서 하는 말이 엄마 왜 나만 죽이려고 해?
형은 저렇게 예뻐해 주고 나는 왜 죽이려고 하냐면서 저를 똑바로 쳐다보고 하는 말에 놀라 일어났어요."
그 날 남편은 하지 말라고 말렸으나 보살은 꿈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가정이 힘들어 키우지 못한다면서 결국 아이를 지워버렸다. 그 후 집안은 싸움이 계속 일어났고, 남편은 직장을 잃게 되었다. 그래서 모아둔 돈으로 주식에 투자를 했지만 그마저 다 날리게 되어 힘들게 되었다. 부인도 직장에 다니지만 해고를 당해, 힘든 생활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주위에서 도와주었지만 해결이 되기는커녕 더욱 악화되어 갔다.
"보살님, 태아영가 천도재를 지내는 동안 남편과 함께 참회기도를 하세요.죽은 아이의 원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참회기도를 하시면, 지금보다도 한결 편안해지실 겁니다."
"정말요? 그런데, 남편이 안 하면 어떻게 하지요."
"네.. 하지만 낙태는 두 사람이 잘못을 한 것이기 때문에 두 분이 참회기도를 해야합니다. 아빠가 참회해야만 아이는 업장소멸이 될 거예요. 같이 하세요"
며칠후 보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에 돌아간 뒤 조심스럽게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이 글쎄 눈물을 머금고
'난 그 아이 생각을 많이 했소. 우리 참회기도하고 어머니 영혼도 함께 기도해주십시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스님께, 천도재를 올리겠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전화 드렸어요."
지금 부부는 하는 일이 힘은 들지만 잘되고 있고, 계속해서 참회기도를 하고 있다.
사례4. 행복한 가정
이들 부부는 대학 때 만나 연애하여 결혼을 하였다. 결혼하기 전 아이를 가졌었지만 형편이 되지 못해 아이를 그만 낙태시키고 말았다.
결혼을 하고 난 후, 첫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상하게 부부 사이는 한없이 멀어져만 갔다. 남편은 집에 일찍 들어오는 일이 거의 없었고, 사업상 바빠 새벽에 귀가하는 일이 자주 빈번했다. 또한, 사랑보다 부부의 의무와 책임감으로 자식을 대하는 부모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게 되었다. 걱정이 된 엄마는 공부는 잘하는데, 왜 운이 따라 주지 않는지 알 수 없었다.
"스님, 아이에게 자꾸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는데, 왜 그런지 알 수 없네요.
정말 귀한 아들인데...첫아이를 낙태하고 난뒤, 어렵게 지금의 아들을 낳았는데, 아빠하고 상극 이예요, 남들은 첫 자식을 낳으면 좋아하는데 정이 없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낙태된 아이의 원결 때문에 일어나게 된 거 같습니다."
공부는 잘 하는데 아빠하고 부딪히면 어긋나는 아이 행동에 엄마는 화가나 부부싸움이 계속 일어났고 결국 이혼까지 갈 정도로 사이가 나빠져 큰아이를 위한 태아영가 천도재를 올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왜 일인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이혼한다고 떠들어댔던 부부가, 갑자기 정이 깊어져 주위 사람들이 놀라게 하는 것이었다.
"아니, 이혼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
"이혼은요? 사업 열심히 해서 우리 아이 잘 키워야지요. "
"스님, 아빠의 악연으로 우리아이가 좋지 않았는데, 이번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법복 한 벌 해드릴께요"
태아령의 일곱가지 현상입니다.
집안에 인공유산된 영혼이 있을 경우 유산된 영혼의 영향으로 형제 중 누군가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 중 일곱가지 공통 현상을 여기에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첫째는 소중한 시기에 무기력해지는 경우입니다. 한창 공부할 시기의 자녀가 등교거부를 한다거나 죽고싶어하는 현상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 태어날려고 할 때 갑자기 살해 되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된 낙태당한 영혼의 슬픈 모습입니다.
둘째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것은 낙태된 영혼이 어두운 곳에 방황하고 있는 슬픈 모습입니다.
셋째는 어린이나 유아가 좋아하는 과자와 우유를 마구 먹으려 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손과 발이 차가워 지는 경우입니다. 그것은 알몸으로 버려진 유산아의 비참한 모습입니다.
다섯째는 부모에게 대들고 반항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것은 자기를 죽인 것에 대한 반항으로 부모를 미워하거나 부모를 죽이고 싶은 유산아의 분노한 모습입니다.
여섯째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부모형제들과 함께 있어도 자신은 고독해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하는 점입니다. 그것은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한 유산아의 괴로워하는 모습입니다.
일곱째는 돈을 마구 써 버리는 경우입니다. 그것은 자기가 성장할 때까지 필요한 금액을 물쓰듯이 써버리고 싶어하는 유산아의 당돌한 모습입니다.
다음은 어느 어머니의 태아영가를 위한 참회기도문입니다.
아가야 미안하다.
이 세상의 밝은 빛을 보지 못하게 한 나를 용서해 줄 수 있겠니?
얼마나 서운했을까? 미안하다.
수많은 죄를 거듭 저지르는 어리석은 엄마. 아빠.
생각할수록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가슴이 아파
이 글을 쓰는 것이 한없이 두렵다.
너무도 쓸쓸히 사라진 나의 아가들이여.
내 생각만 했던 나, 당장 눈앞의 현실이 두려워
영원히 씻기 어려운 죄를 지은 엄마를 용서할 수 있겠니?
번뇌에 물들고 진리에 어둡고 마음이 흐려져서 악업 중의 악업을 지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중한 죄를 짓고도 죄인지도 모르고 지냈다.
아가야 미안하다. 그땐 널 버린다는 게 죄인지도 몰랐다.
경제적인 이유로, 첫아이와 터울이 잦아서, 혹은 약을 잘못
먹어서라는 등의 이유로 너희들을 버렸다.
너를 버릴 수밖에 없음을 자꾸만 변명하려는
나는 얼마나 비열한가.
좋은 인연을 맺으려고 나에게 생겼지만 태어나지도 못한 채
엄마. 아빠의 마음대로 귀한 생명을 버리고 말았다.
다른 형제들은 온갖 사랑을 받고 자라는데,
나의 이기심과 어리석음으로
태어나지 못한 아가들은 무주고혼으로 떠돌고 있겠지?
아가여! 영가여! 마음이 아프고 죄송하다.
이제 뒤늦게나마 눈물로 참회하니 육친으로 맺으려던 정
거두시고 잠깐사이 사라진 목숨에 애착하지 말고
미웠던 마음 용서하소서.
태아 영가여!
황룡사에서 49일 동안 태아영가들을 위해 천도재를 지내며
진정으로 참회하며 기도합니다.
부처님 품에 안겨 극락세계로 상품상생 하소서.
( 보광화 보살님 씀)
첫댓글 보내주신 황룡사 8월소식지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불교대학 다양한 프로그램 알차고 유익하겠네요 발전하는 대 황룡사입니다.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엄청 두툼한 소식지, 감사하게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황룡사! 고맙습니다, 주지스님! 나무아미타불_()_
갈수록 소식지가 두꺼워지네요, 많이 깨우쳐주고싶은 스님의 마음이겠지요(). 그 마음 잘받겠습니다()()()
108 순례는 매월 4째주 일요일 가기로 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하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