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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스크랩 1992중국여행7일째武漢
순둥이YH Kim 추천 0 조회 124 09.08.31 21:51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1992년 4월 20일(화요일) - 7일째 武漢

 

무한, 한양역전 -  밤새 기차칸에서 자느라 피곤한 모양이다. ㅎㅎ

 

지금 시각 아침 8시 20분, 밤새 기차를 타고 아침을 맞았다. 이제 조금만 가면 무한이다. 기차 차창 밖으로 보이는 중국 농촌의 풍경들... 끝이 없을 것 같은 드넓은 땅, 지평선 끝까지 평화로워만 보인다. 그러나 이곳은 예로부터 온갖 전쟁터가 되어 피로 얼룩졌고, 근대에 들어서도 신해혁명이니 하면서 무척 소란스러운 역사의 땅이다. 차창 밖은 어딜 봐도 산하나 보이지 않은 평야이다. 철길 가 무성한 풀들은 우리네와 다르지 않다. 농촌의 풍경도 집 모양이 좀 다를 뿐 크게 달라 보이지도 않는다. 달리는 철길 가엔 유다른 것이 있다면, 묘소들이 꽤나 있다는 것이다. 비석을 세운 모양이나 산소를 다듬은 흔적으로 봐선 좀 정성이 없어 보인다. 묘소들은 대개 마을 안 귀퉁이에 자라 잡고 있다. 우리가 귀신을 무서워하고 경원하는 것과는 좀 다른 死生觀이 있어서인가? 또 하나 특이하게 보이는 것은 곳곳에 물이 많다는 것이다, 장강 유역이라 그런가? 沼, 河川, 실개울... 옛날부터 治水를 통치의 으뜸으로 했던 것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침 기차 안에는 홍콩가요가 흘러나오고, 미국 팝송이 들린다. 붉는 벽돌... 집단농장의 유적은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8시 35분, 무한 가까이에 왔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무한의 변두리 동네에 접어들었다. 어떤 도시이건 변두리 삶의 모습은 다 이런 것이다. 중국 도시들이 다 그렇듯 집 모양들은 꽤죄죄하게 보인다. 그러나 나무들은 푸르고 싱싱하다. 높이 솟아오는 푸라타나스들... 오늘도 흐린 날씨다. 안개 때문인가? 아침 해가 흐리다. 기차가 점점 도시 안으로 들어 갈수록 이곳이 교통의 중심지란 걸 알게 해준다. 큰 강줄기도 보이고, 하천엔 흰 거품이 이는 것으로 봐서 오염이 심각한 듯하다. 우리가 산업화 시대에 공해란 것에 관심을 줄 여유가 없었듯이 중국도 오로지 산업발전에만 매진하는 중이라 지금의 중국인민들에겐 오염의 폐해나 환경보전이란 건 사치스런 말일지도 모른다. 기차가 시내로 갈수록 시야가 흐리고 뿌옇다.

  

도시 중심부는 비교적 깨끗해 보인다.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거리에 차들이 많다. 기차는 장강철교를 지나 장강을 건너간다. 8시 45분, 드디어 무한의 漢陽驛에 도착했다.

 

동호 안내지도

 

 

동호는 바다같이 넓었다.

 

 

 

유람하던 시인과 묵객들은 이 호숫가에 술상을 차리고 감상을 읊었으리... 

 

 

 

4월 봄바람이 불어 호수가 출렁거렸다.

 

 

 

詩人이 아니더라도 詩心이 우러날 듯한 풍경들...

 

 

 

넓어서 그런지 동호는 호젓했다.

 

 

동방의 어느 묵객인양 마음을 잡아 봤지만... 그냥 그랬다. ㅎㅎ

 

 그 유명하다는 동호를 구경하고, 小富豪酒家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 음식은 짜고 기름지다. 이제까지 여행해 온 도시 중에서 무한은 제일 깨끗한데, 음식은 우리에게 맞지 않다.

 

중국! 누각 하나라도, 참 거대하게 만들기는 한다. 이게 民生에 소용이 있든 없든간에...

 

 

 

붉은 색은 왜 그리도 좋아하는지...

 

 

 

언덕 숲 속에 봄꽃들도 피어났다.

 

 

 황학루의 四方에는 거대한 편액이 있는데 正面에는 黃鶴樓, 반대편에는 楚天極目,

그리고 남쪽과 북쪽에는 南維高拱, 北斗平臨 등의 글씨가 호방하게 씌여져 있다.

동쪽의 楚天極目을 제외하고는 모두 原樓에 있던 글이라 한다.

'楚天極目,,, 초나라의 하늘을 끝간데 너머 까지 보노라! 이런 뜻인가? '

 

 

 

三楚一樓 

 

 

황학루 위에서 바라 본 무한 장강대교, 흐린 안개 속을 長江이 흐르고 있다.

 

 

 누각의 네 방면마다 액자가 걸려 있다.

 

 

 

 

 

 

점심을 먹고, 黃鶴樓로 갔다. 황학루는 호남 악양의 악양루(岳陽樓)와 강서 남창의 등왕각(騰王閣)과 함께 강남의 3대 명루(名樓), 천하절경(天下絶景)이라 일컬어지는 곳이다.

 

뱀요리로 유명하다는 식당, 銀座餐廳, 이름으로 봐선...ㅎㅎ

옛날 조차지였던 자리에 있는 대리석 건물이다.

 

 

식당입구 철망에 살아있는 뱀들이 갇혀있다. 우린 이눔들 중에서 오늘 저녁끼니를 택해야 했다. 무슨 인연인지는 몰라두...

 

저녁은 무한에서 유명하다는 뱀집을 갔다. 이름은 딴판으로 銀座餐廳... 식당입구에 살아있는 뱀들이 철망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며 꿈틀거리고 있었다. 식당 안은 와글와글이었다. 벽면에는 유리로 된 아름드린 큰 항아리에 뱀술들이 담겨 있었다. 무엇을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저녁들을 먹었다. 우리는 무슨 짓을 한 것인가?

 

武 漢

후베이 성(湖北省)의 성도인 우한은 장강(長江)과 그 최대의 지류인 한수이(漢水)江의 합류지점에 있으며 ‘武漢三鎭’이라고 하는 한커우(漢口), 우창(武昌), 한양(漢陽) 등의 세 지구로 이루어졌다. 또한 충칭, 난징과 함께 ‘중국 3대 아궁이’라고 불리는데, 여름에는 무려 40℃에 달한다.

 

예부터 교통, 상업의 요지로서 번영하였으며 소설 《三國志》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근대에는 서양 열강의 조계(租界)가 있었던 굴욕적인 역사를 가졌으며, 한커우 지구의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붉은 기와의 거리와 돌로 만든 중후한 건물은 조계시대의 흔적이다. 현재는 그 시가지도 시대가 흐름에 따라 완전히 우한의 시가지로 동화되었다.

 

중국(中國) 호북성(湖北省)의 성도(省都). 양자강(揚子江)과 한수(寒水)와의 합류점(合流點)에 자리잡고 있으며, 무창(武昌)ㆍ한구(漢口)ㆍ한양(漢陽)(무한 삼진)을 합병(合倂)한 대도시(大都市). 수륙(水陸) 교통(交通)의 요지(要地)로서 예로부터 상업(商業)ㆍ무역(貿易)ㆍ정치(政治)의 중심지(中心地)로 발달(發達). 1959년에는 양자강(揚子江)에 장강 대교(長江大橋)을 놓았음. 철강(鐵鋼) 콤비나아트를 중심(中心)하여 기계(機械)ㆍ방직(紡織) 등(等)의 공업(工業)도 성(盛)함. 1911년 무창에서신해혁명(辛亥革命)이 발단하였고 1926년 무한 정부(武漢政府)가 수립(樹立)되었음.

 

★ ‘중국의 배꼽’으로 불리는 내륙교통의 중심지 무한(武漢 : wuhan) ★

 

우한(武漢)은 중국 중앙부 호북성의 성도로 장강(長江) 중류지역에 자리한 상공업 도시다. 베이징·광저우와는 철도로, 충칭·상하이와는 수로로 연결되는 내륙교통의 요지로 예로부터 ‘9개의 성으로 통하는 대로’로 불리어 왔다.

 

이곳은 각각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 세 지역이 하나로 합쳐져 이루어졌는데 창강의 동안(東岸)에 위치한 1천700년 전 오나라 손권의 마지막 수도였던 무창구(武昌區), 창강의 서안(西岸)에 위치한 공업지역 한양구(漢陽區), 1858년 톈진조약으로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의 조계지가 있었던 한구구(漢口區)가 그것이다.

예로부터 이곳은 농토가 비옥하여 3모작이 가능해 이 지역을 차지하면 황제도 부럽지 않다고 할 정도였다. 현재는 방직, 식품에서부터 철강, 기계, 조선에 이르기까지 공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우한은 3천500년 전부터 번화했던 도시답게 많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먼저 ‘혁명의 도시’. 청나라 말기, 어지러운 나라를 새로 세우고자 봉기한 50만 태평천국 군이 청나라 군대와 맞서 싸워 처음으로 함락시킨 도시이며, 1911년 10월 10일에는 쑨원(孫文)이 이끄는 혁명파가 신해혁명군 정부를 세우고 중화민국을 세울 뜻을 모은 곳이기도 하다.  중국 국토의 중심지이기에 ‘중국의 배꼽’이라고도 하며, 여름 날씨가 40℃를 오르내릴 정도로 더워 충칭(重慶), 난징(南京)과 함께 ‘중국의 3대 화로’라 불리기도 한다.

◈ 歸元禪寺(귀원선사)

 

한양(漢陽) 취미로(翠微路)에 있는 청대의 불교사원으로 무한시 4대 사찰 중 하나이다. 귀원(歸元)이라는 이름은 "歸元性不二,方便有多門"이라는 불교의 명명(命名)에서 얻은 것이다.

 

이 곳의 건축면적은 2만 평방미터에 이르고 , 대웅보전(大雄寶殿), 장경각(藏經閣), 고루(鼓樓), 나한당(羅漢堂) 등의 건축물과 푸른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그 중에서도 나한당에 있는 오백나한상은 이 절에서 가장 중요한 보물 중의 하나로 소상(塑象)의 기법으로 만들어 졌으며, 풍부한 표정으로 유명하다. 또 장격각에는 경전, 상아세공, 옥석세공 등의 문물이 보관되어 있다.

 

▷ 가는방법 : 42, 44번 버스 이용. 한양 종점에 하차.

▷ 입장료 : 10元

▷ 개방시간 : 8시 - 17시

◈ 黃鶴樓(황학루)

 

황학루는 호남 악양의 악양루(岳陽樓)와 강서 남창의 등왕각(騰王閣)과 함께 강남의 3대 명루(名樓), 천하절경(天下絶景)이라 일컬어 지는 곳이다. 1,700여년을 내려 오면서 이곳은 7번 소실되고 7번 중건되었는데, 지금의 모양은 제일 마지막에 중건된 1985년의 것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 내릴 수 있는 최신식의 누각이다.

황학루는 삼국 오나라 황무 2년에 무창 사산(蛇山)에 처음 세워졌으며, 꼭대기에 동탑이 앉은 약 28m의 3층 건축물이었다. 여러 전란을 지나 청대의 양식으로 새로 건설한 황학루는 더욱 웅장한 모양의 것으로 총 높이가 51.4m인 5층 높이가 되었다. 이곳은 누각을 중심으로 정자와, 회랑, 비방(牌坊), 시비(詩碑), 고전상무서비스가(古典商務服務街)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 지어진 지층은 예전 것에 비해 넓이가 배로 늘어난 30m로, 아래에 펼쳐진 무한의 시내전경을 여유롭게 즐기기에 좋다. 황학루는 사산위에 있으면서 장강을 바라보고 있어서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고 운치있다.

 

 

그 때문인지 이백(李白), 백거이(白居易), 육요(陸游), 양신(楊愼), 장거정(張居正) 등의 많은 문인과 시인이 이곳을 시로 읊었는데, 기록에 남아있는 것만 300수 이상이다. 그 중 에서도 당대의 시인인 최호(崔顥)가 이곳에 올라 쓴 '황학루'라는 시가 가장 유명하다.

 

이곳에는 또한 적지 않은 전설들이 담겨져 있는데, 그 중 극은록(極恩錄)에 따르면 황학루는 원래 신씨가 개설한 주점으로 한 도사가 그녀의 은덕에 감사하며, 지나가는 길에 벽에다가 한 마리 학을 그렸는데, 그 모양이 춤을 추듯 아름답다고 알려지면서 이곳의 장사도 날로 번창했다고 한다. 10년 후, 도사가 다시 왔는데 학을 타고 구름위로 날라갔고, 신씨가 그걸 보고 황학과 도사를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 누각을 짓고 이름을 황학루라 불렀다는 것이다.

 

무한은 3대 부뚜막으로 일컬어질 만큼 여름에 더운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곳에 올라 무한 시내와 유유히 흐르는 장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40도 이상의 더위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황학루(黃鶴樓)는 호남성의 악앙루, 강서성의 등왕각과 함께 강남의 3대 명루(名樓) 중 하나로, 5층 전망대에 오르면 창강과 우한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처음에는 군사들의 전망대였으나, 전망이 좋고 경치가 아름다워 누각이 세워지고 많은 시인들이 찾아와 시를 남겼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당나라 시인 최호의 시다. 이태백이 황학루에 와서 시를 지으려 했으나 최호의 시를 보고는 이보다 멋진 시를 지을 수 없음을 개탄하며 붓을 던졌다고 한다.

 

昔人已乘白雲去 此地空餘黃鶴樓

옛 사람이 백운을 타고 떠나니 이 곳에는 텅빈 황학루만 남았네

黃鶴一去不復返 白雲千載空悠悠

황학은 가버린 후 다시 돌아오지 않고 흰구름은 천년을 유유히 흐르네

晴川歷歷漢陽樹 芳草妻妻鸚鵡洲

청천에 한양수는 역력하고 향내나는 풀은 앵무주에 무성하구나

日暮鄕關何處是 煙波江上使人愁

날은 저무는데 고향은 어느 쪽인가, 강 위의 자욱한 안개물결은 더욱 시름겹게 하네

▷ 입장료 : 35元

▷ 개방시간 : 8시 - 20시

▷ 가는방법 : 무창역에서 4, 10번 버스를 타고 사산에서 하차.

 

◈ 무한의 전망대인 龜山(구산)

한수가 양자강으로 들어가는 어귀에 위치해 있으며, 무한에서 제일가는 전망대이다. 무한 장강 대교를 사이에 두고 무창의 사산(蛇山)을 대적할 듯 바라보고 있다. 옛날 중국 고대 夏(하)나라 禹(우) 임금이 이곳에 와서 장강치수(長江治水)를 하려고 했다. 이 때 부근에 사는 물의 요정이 방해를 하여 번번이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런데 어느날 신령스러운 거북이 한마리가 하늘에서 물의 요정과 싸워 이기자 우임금이 비로소 치수에 성공하였다고 한다. 구산이라는 이름은 이러한 고사에서 붙여진 듯하다.

 

황학루에서 바라 본 무한장강대교...

  

◈ 武漢長江大橋(무한 장강대교)

양자강을 사이에 둔 무창의 사산과 한양의 구산을 잇는 이 다리는 높이가 80m, 길이가 1670m이고 1957년에 완공되었다. 복층 형식으로 된 다리 위에는 차도와 인도가 있고 아래층에는 복선 철도가 지나간다. 이 대교가 완성되어 북경에서 광주까지 직행열차 달리게 되었다.

 

◈ 모택동(毛澤東) 별장

호북성은 모택동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무한시내에 있는 유명한 자연호수이면서 관광명소인 동호 호반에 모택동의 별장이 있다. 이곳은 50, 60년대에 활동하던 모택동주석이 무한에 머무를 때 쓰던 숙소이며, 이곳에서 중요한 수뇌부 회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너무나 평범하고 오히려 초라한 곳이어서 이곳이 과연 역사적인 인물인 모택동의 별장인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평소 검소하고 검약하던 모주석의 성품이 담겨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모주석은 출장과 관광을 이유로 자주 무한에 왔으며, 이곳에 자주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입구의 문 옆에는 모택동이 61년 직접 심었다는 소나무가 있다.

 

◈ 초나라 제일의 누각 晴川閣(청천각 = 칭취엔거)

청천루(晴川樓)라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장강 북안, 구산 동록에 있는 누각이다. 명대에 건설되었으며, 당시 한양지부의 봉기가 일어났던 곳으로 당대의 시인 최호가 황학루에 올라 썼다는 황학루라는 시 중에서 "晴川歷歷漢陽樹(청천역역한양수)"라는 구절에 등장하는 청천(晴川)이 바로 이 곳이다.

 

황학루, 악양루 등에 비하면 이곳은 역사나 규모면에서 뒤떨어 지지만, 독특한 조형미와 많은 문인들에게서 받은 찬사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황학루와 더불어 '초나라 제일의 누각'이라 인정받았음이 그 증거라 하겠다. 현재의 모습은 1983년 복구된 것으로 지층이 5면으로 총 넓이 16m, 높이는 21m다. 전체 나무와 석조기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문은 유리로 장식되어 있다.

▷ 개방시간 : 8시 - 17시

 

◈ 東湖(동호)

무창에 있는 동호는 항주의 서호와 쌍벽을 이루는 명승지로 옛날부터 수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이곳을 찾아 명시를 남겼다. 기원전 3세기 전국시대의 우국시인 굴원도 이곳에 왔었는지 호반에는 굴원 기념관이 서있다. 또 행음각(行吟閣)이 세워져 있어 시상에 젖은 방문객들을 맞는다. 무창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곳을 거쳐 간다.

  

東湖... 중국인, 그들의 허장성세도 이해가 간다. 중국여행을 하다보면...

 

◈ 중국 역사의 깊이와 복잡함을 느낄 수 있는

湖北省博物館(호북성박물관)

동호대문(東湖大門), 동호루(東湖樓)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곳에는 호북성에서 발굴된 토기, 도기 등 많은 출토물들이 진열돼 있다.

 

퇴락한 모습을 보면 그들이 종교에 가하고 있는 핍박을 알 수가 있다.

 

 

이 따위를 왜 찍지 말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몰래 찍었다! ㅎㅎ

종교시설에 대한 그들의 소홀함을 감추고 싶은 것일까?

 

 

◈ 무창 起義軍政府舊址(기의군정부구지)

신해혁명 당시 혁명군의 자취는 동호 남쪽 사산(蛇山) 기슭에 있는 혁명군정부설서적(革命軍政府設署跡)에 남아 있다. 이곳을 무창 홍루(紅樓)라고도 한다. 건물 앞에는 당시 혁명파의 지도자였던 손문의 동상이 서 있다. 바로 이곳에서 1911년 10월 10일 청나라 정부군인 호북신군이 사천 폭동 진압을 나간 틈을 타서 손문을 중심으로 한 혁명파가 중화민국 군정부를 수립했다. 오른손에는 모자를 들고 왼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있는 손문은 먼 지평선을 응시하고 있으며 그의 얼굴에는 마치 당시의 긴장감이 어린 듯 엄숙하다. 이 날을 기념해 중국 대륙에서는 물론 대만에서도 매년 10월10일이면 쌍십절 기념행사를 크게 열고 있다.

 

◈ 雜記

1911년 신해혁명 당시 혁명군 정부가 있던 무창기의혁명군 정부유지는 사산의 산기슭 수의로(首義路)에 있다. 그 앞에는 혁명지도자 손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1911년 10월 10일 청나라 왕조가 사천폭동에 신경을 쓰고 있는 틈을 타서 손문을 중심으로 하는 혁명파가 이 장소에 중화민국정부를 수립하고 신해혁명의 깃발을 올렸다.

장강의 오르내리는 동방홍호는 무한관(武漢關)의 바로 옆 부두에서 출발한다. 한시구가지 중심도 바로 이곳이어서 걷기도 가까운 거리인데, 가까운 호텔인 선궁반점(璇宮飯店)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다. 장강기슭 연해 대도를 달리는 30번 버스를 타면 강한飯店(반점)까지 5분, 승리飯店(반점)까지는 10분이 걸린다. 한구항(漢口港)에서 장강을 여행하는 거도 좋다. 장강 기슭에는 정기여객선과 관광선이 많은데, 무한에서 상해까지 3박4일이 걸리며 중간에 장강 중류에 있는 유명한 장강 3협을 볼 수 있다.

 

우리를 태우고 다닌 버스

中國友好觀光車란다. ㅎㅎㅎ

 

 

 

어느 민가담장에 색다른 넝쿨꽃이 매달려 있었다. 

 

 

 

버스가 시내의 다리를 지났다.

 

 

 

 스쳐 지나간 무한시내의 민가, 고색창연하다고나 할까?

오랜 세월 사람들의 애환을 간직하고 있음직한 집이다.

 

 

武漢印記

(중국인이 쓴 무한 인상기)

 

從天河國際機場出來,一直到入住的武漢江城明珠豪生大酒店,天一直下著雨,把我的興致也?得陰?起來。特別是當我費盡周折地來到酒店大堂登記入住時,我在?程網上預訂的是行政樓,check in時一個貌似前台負責人?關心地要?我換豪華房,他當我不知道行政樓與豪華房的區別?!這樣忽悠人不好,又把我的興致減去了不少,在據理力爭下總算得償所願!

 

其實此類?病大可不必,五星級的賓館應該讓客人稱心如意。況且我是?上十點到達,本來就是多付了?半天的房費,還要被忽悠。武漢的旅游不景氣由此可見一斑。一座賓館就如同一個人一般,要看他的內在精神,而不是一副皮囊。我對武漢的印象差到極點。

 

不過第二天早晨醒來,從行政樓?口看到江灘,讓我?目結舌,可以說是整個武漢最佳,特別是二橋近在咫尺,江景確確實實屬于一流。

武漢江城明珠豪生大酒店的對面就是武漢新地標性景觀-----漢口江灘,是個開放式公園,公園內還有一座防洪紀念碑,上有毛澤東親筆題詞:“慶祝武漢人民戰勝了一九五四年的洪水,還要准備戰勝今後可能發生的同樣嚴重的洪水。”題詞上部紅瓷?上還嵌有毛澤東頭像。基座正面鐫刻毛澤東詩詞《水調歌頭 游泳》,左右側面?武漢人民抗洪?險大型浮雕,構圖完整,造型生動,氣勢雄偉。但不知?年毛主席暢游長江是否在此處?

 

武漢是一個有歷史有故事的城市,最著名的就是辛亥革命,?使武漢成?了中國歷史不可或缺的一部分!作?一個有歷史的地方,不能讓人只看到自己的GDP是多少,更重要的是展現出城市的內涵來。個人覺得武漢沒有充分利用這條旅游資源,可能是辛亥革命是國民黨發起的,當地政府心存顧忌?,何況還守著黃鶴樓和東湖,不管這樣都是國家級旅游城市。但我始終認?辛亥革命才是武漢的靈魂,因??是歷史的?澱!一個不尊重歷史的民族,?的未來也是沒有希望的!

武漢的熱幹面馳名天下,在觀瞻完武漢國民政府舊址後已是飢腸??,立馬直奔戶部巷,去嘗嘗這道武漢的傳統小吃。本人非常喜歡面食,熱幹面的面條爽滑有筋道、醬汁香濃味美,更讓人食欲大增。

 

飽餐完後,還不到下午一點。按照計劃,我們上午游江灘濱江公園和武漢國民政府舊址,下午游黃鶴樓,?上去乘船觀賞武漢的夜景。走出戶部巷來到對面的公交站,看了半天站牌,沒有一路到黃鶴樓的的車。看看地圖,還好黃鶴樓離戶部巷距離不遠,決定步行,一來?助消化,二來觀賞武漢的街景。花了二十分鐘,我們就到了與湖南岳陽樓、南昌?王閣?稱?中國三大名樓的黃鶴樓。

 

黃鶴樓飛?斗拱、富麗堂皇,位于長江之濱的黃鶴磯頭。凡是來到武漢的人,都要登臨此樓,放眼眺望煙波浩渺的長江,滔滔江水奔流而過,武漢三?盡收眼底,一橋飛架南北,天塹變通途。黃鶴樓共五層,高51.4米,黃瓦紅柱,層層飛?,四望如一。60個翹角層層凌空,72根大柱拔地而起。登高望遠,楚天舒廣,境界不凡。

登上黃鶴樓看景,總覺得有氣?山河之感,憑欄極目,楚天悠悠,晴川閣,漢陽樹,??可見,風光無限。此時又想起毛主席那首《水調歌頭──游泳》,不禁輕輕吟道:“才?長江水,又食武昌魚。萬里長江橫渡,極目楚天舒。不管風吹浪打,勝似閒庭信步,今日得寬余。子在川上曰:逝者如斯夫!……”?是好詞?。至此我對武漢的印象開始好轉。

 

我是在周五下午去的黃鶴樓,又非旅游旺季,游人不是?多。因此我神定氣閒的拍了?多照片,剛放下相機,雨又開始下了。幸虧來前兒就看好了武漢的公交,還帶了張武漢地圖,從黃鶴樓旁的公交車站直奔武漢江漢路時?廣場,來到了網上推薦的凱威?酒屋,品種雖多,但適合我的?少,草草吃完就回賓館?。

由于第二日整個游程完成較早,由于下雨被迫取消?上的江船夜游,休息也早,?周六全天的游覽准備了更多的能量。周六的安排是從二橋過,再一路傍著東湖走到一橋。

 

秀麗的山水、茂盛的植物、濃鬱的楚風情和別致的園中園是東湖風景區的四大特點。可能是到得早的緣故,湖邊滿是晨練的人,在一泓碧波旁鍛煉想來感覺不錯。湖邊雖有片片樹林,但大樹甚少。已是十一月?,何況昨?下過雨,所以早晨的空氣濕??的,湖邊的石?披著一層露水,東湖的水???綠,波濤也?洶湧,一下子就被?的氣勢給吸引住了。正是舟前把酒浪助興,猶來湖畔聽風聲。

 

東湖景區已經免收門票,當地人的福音,據說東湖面積是杭州西湖的六倍,由于時間關系只能在內湖區略做流連,走馬觀花的看了鳥語林、頻湖?廊、行吟閣、寓言園和先月亭,一個月還沒過,腦子里只有地名,對看到些什?就一些印象都沒有了,九點後晨練的人也已鳥獸散,我只知道當時是一直沿著湖邊向東走。

 

那天湖邊的風挺大的,多少讓我感到一些秋意,湖邊的樹也有些凋零,我忽然感傷起來。我?乎乎的走著,只覺得東湖除了風聲和浪濤聲,游人極少,只有一片寂靜。事實上,我是在自欺,煩惱皆是自?,內心的平安那才是永遠!更何況對于游山玩水從來玩得都是心情,想到此,在東湖邊對武漢的印象又進一步好轉。

是?,東湖所處之地也算市中心了,能在車馬喧?的鬧市,擁有這?大一片水域,難得。武漢又是所謂"九州通衢",不算是江南但風物與江南相近,因?實在是看厭了江南園林山水了,江南園林特點就是螺?殼里做道場,小山小水小樓小園自娛自樂自滿自足,東湖與之一比,端是大氣。

 

東湖邊還有許多武漢的大學校區,想來這些學子?是福氣。每天?晨當陽光星星點點灑落于林蔭道上,在校園里寂靜處晨讀,那是多?的?意?!可惜我已步入不惑,再也沒有可能?正感受到此情此景!?心希望武漢當地政府在進行現代城市改造時要保留這片象牙塔,千萬別抹去這里的文化韻味。

 

四個小時的東湖漫步後,又讓我心生去晴川閣的念頭。?緊尋?公交車,果然?不遠,幾站地,車子停到了鐵門關,關門外幾十米就是晴川閣。雖然是周末,但游人?不多。在?票處寫著門票15元,但當我?錢欲買票之際,?票員?擺手讓我直接進去。本次來武漢門票費省下不少,只有黃鶴樓讓我?了腰包送了銀子。

進去之後,直奔閣樓而去。整個樓閣分上下兩層,沿?回廊。其底層面闊五間,通長20.8米;進深四間,通寬16米。晴川閣原汁原味地再現了楚人依山就勢築台,台上建樓閣的雄奇風貌,?富有濃鬱的楚文化氣息。兩層飛?四角銅鈴,臨風作響;大脊兩端龍形飾件,凌空卷曲,神採飛動;素潔粉牆,灰色筒瓦;兩層回廊,圓柱朱漆;斗拱梁架,通體彩繪;這里還是看武漢長江一橋的?佳之地。

 

上了二層,就站在角落的?戶前,往外看?,拍?,拍大橋,拍飛?,拍銅鈴……,曾經聽說每座城里的閣、樓和塔都主著該城的文脈,武漢有黃鶴樓、晴川閣,所以?適合讀書人來。晴川閣?沒什?特別的,但站在閣上,面對著滾滾的長江,追思尋古,感覺到是?好。

 

現實就是這樣,?是否過得快樂要看?能不能心情快樂。對武漢的印象就在我?將離開武漢之時從起初的不悅得到了完全?轉。此次武漢之旅不僅游覽了這座城市有特色的景點,也充分、?切地感受到了楚地文化。武漢位于長江兩側,扼南北要衝,得山水之勝,人傑地靈,風光??。東湖之綺麗,龜山之雄秀,蛇山之險峻,?姿各異。最後特別要再提一下的是黃鶴樓,若在其頂層環顧四周,俯視樓下,但覺天風浩浩,江水濤濤,樓宇森然,山石疊翠。面對大江,天水一色,人入此境?是仙。武漢是?得一去的地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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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8.31 21:59

    첫댓글 오래 오래 전 소인의 발길 닿았던 여행지에 대한 글과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다소 길고 자미없는 내용이라 벗님덜 소중헌 시간 뺏을까 걱정은 됩니다만...ㅎㅎ

  • 09.09.01 13:05

    잘 정리 해주신 글, 대강 훑어 보았네. 사진과 함께 읽으니 머리에 쏙쏙!!/ 그런디 철망에 갖힌 배염들을 보니 광저우의 한 식당 입구에서 봤던 꼭 같은 광경이 떠오르네. 결국 그 식당에서 난생 처음 '뱀스프'를 먹었지. 물론 비위에 맞지 않아 몇 숟갈 뜨다 말았지만....

  • 작성자 09.09.01 14:02

    영어로 유식헌첵 허믄 Snake Soup~~~ 중국이나, 홍콩 등지에선 꽤 비싼음식! 이제 가을이 들믄 먹기 시작허는디! 예쁜 아가씨덜토 잘 먹곡헌다마는...ㅎㅎ 난 어성 몬 먹어쪄!

  • 09.09.01 08:13

    ㄱ ㅅ, ㄱ ㅅ,언제 기회가 되면 양훈님의 전철을 밟아 볼까합니다.

  • 작성자 09.09.01 16:36

    전철이라 허믄.. 나쁜 길을 밟는다는? ㅎㅎㅎ

  • 09.09.01 18:02

    옛날에 무신 나쁜일이라도 ,,아님 무신 나쁜 짓이라도 이시멘?

  • 작성자 09.09.01 19:16

    전철을 밟아븐닥해서... 순철님이 혹이나 소식이 걸어온 하찮은 길이라도 밟을까 걱정에 한마디를...ㅎㅎㅎ

  • 09.09.01 14:00

    왜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고 하였을까 왜 왜 왜?????

  • 작성자 09.09.01 14:21

    헉!~~~~~~~~~~~ ㅎㅎ 누게라 경 고른 사람?

  • 09.09.01 15:50

    불성 이 뭐꼬?

  • 작성자 09.09.01 19:14

    불성은 불종성(佛種性)이라고도 한다. 불교에서는 모든 중생이 불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아직 깨닫지 못한 중생일지라도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불성사상은 중생의 마음은 번뇌의 때에 가리워져 있지만 본래 맑고 깨끗하다는 원시불교의 교설(敎說)에서 유래한 것이다.〈열반경 涅槃經〉은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불성을 지니고 있다"(一切衆生 悉有佛性)고 명시한 최초의 대승경전이다. ㅎㅎㅎ 더 깊은 뜻은 오거사님께 하문허시길...

  • 09.09.01 18:04

    ㄳ, 자세한것은 오거사님 뵙고 하문 하겠습니다.

  • 09.09.01 15:50

    아직 중국이란 나라에 가 본 일이 없는지라, 별 할 말이 없구나! 그저 해박한 지식과 아름다운 경치에 넋이 나갔을뿐!! 잘 ~~~!!!

  • 작성자 09.09.01 16:24

    아즉 안가봤구나! 난 남쪽만 맴돌아서... 북쪽으로 함 가봐야 할텐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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