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日>
(1) 책명 : 쉼터 두번째
(2) 지은이 : 박성철
(3) 읽을 쪽 : ~ 65쪽까지
(4) 책 줄거리 : <쉼터 이야기 中 휘파람 소리>
경기가 호전되면서 제품 주문이 밀려드는 공장이 있었다. 공장이 바빠지면서 주문 기일을 맞추기 위해 전 직원이 밤샘 작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일손이 부족하자 사장은 결국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했다.
어느덧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두 명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그날의 일당이 지급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아르바이트 직원이 각각 다른 액수의 일당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사장의 불합리한 결정에 적은 일당을 받은 아르바이트 직원은 당연히 화가 났고 급기야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자 사장은 아주 당연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야 당연하지 않나요? 저 사람은 일하는 내내 휘파람을 불었는데, 당신의 휘파람 소리는 끝까지 들리지 않았으니까요."
(5) 느낀점 : 우리는 타고난 재능도 없고 능숙하게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지혜도 부족하다. 하지만 서투른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과정에는 한 가지 원칙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삶에서 마주치는 작은 일에도 애정을 가진다면, 삶의 장면 장면마다 가장 가치 있는 그 무엇을 우리에게 선물해 준다는 것이다. 지금 내 앞에 닥친 일을 휘파람 불어가며 신명나게 해간다면 우리의 삶은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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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日>
(1) 책명 : 동물농장
(2) 지은이 : 조지 오웰
(3) 읽을 쪽 : 156쪽 ~ 끝까지
(4) 책 줄거리 : 반면 나폴레옹을 둘러싼 지배 계급은 존스 시대의 인간보다 더 사치스러운 생활 속에서 호의호식한다.
그들은 술을 마시고, 침대에서 자며, 옷을 입고, 자기네 자식들을 위한 전용 교실을 짓고, 심지어 자신들의 적인 인간과 상거래를 트고 돈을 만지기 시작한다.
결국 '동물 농장'은 인간 사회의 악폐라고 주장하던 예전의 그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던 혁명은 완전히 타락하고, 정책마다 위협과 명분만이 동원될 뿐이었다.
(5) 느낀점 : 이 책이 동물을 의인화하여 독재 체제를 풍자한 것은 차원을 낮추어 좀 더 쉽게 구성하여 우리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인 것 같다. 순수한 이상주의 혁명가인 스노볼은 권력을 독점하고자 했던 나폴레옹에 의해 살해당하는데 트로츠키가 스탈린에 의해 살해당한것을 얘기한다.
이 책은 독재 체제의 위험성과 예전 독재 체제 시대의 불안함과 막막했던 시절을 되돌아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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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日>
(1) 책명 : 사랑 손님과 어머니
(2) 지은이 : 주요섭
(3) 읽을 쪽 : 끝까지
(4) 책 줄거리 : '나'의 이름은 옥희이다. 여섯 살 난 '나'는 과부인 어머니와 중학교에 다니는 외삼촌, 이렇게 셋이 산다. 어느 날 사랑채에 아버지의 친구가 큰 외삼촌의 소개로 하숙을 하게 된다. '나'는 아저씨가 집에 오면서 달걀도 실컷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아저씨 방에도 자주 놀러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어머니한테 잘못한 것을 사과하려고 유치원에서 몰래 꽃을 가져와서는 그만 아저씨가 주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어머니는 지금가지 한 번도 타지 않던 풍금을 연주하며 눈물을 흘린다. 어느 날, 어머니가 아저씨에세 손수건을 갖다 드리라고 했는데, 그 속에 무슨 종이 같은 것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아저씨는 그것을 보고 얼굴이 새파래진다. 그때 구슬픈 곡조의 풍금 소리가 들려온다.
이후 아저씨는 다시 돌아올 것이냐는 '나'의 물음에 답하지 않은 채 짐을 챙겨 떠난다. 어머니는 있는 달걀을 모두 삶아 아저씨에게 갖다 드리라고 한다. 어머니는 산에 올라가 아저씨가 탄 기차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가만히 바라보기만 한다. 산에서 내려온 후 어머니는 지금까지 열어 두었던 풍금을 닫아 쇠를 채우고, 찬송가 책에 끼워 두었던 마른 꽃송이를 꺼내 '나'에게 주며 내다 버리라고 한다.
(5) 느낀점 : 이 작품은 여섯 살 난 딸인 '옥희'의 눈을 통해 과부가 된 어머니와 사랑채에 하숙하게 되는 젊은 교사 사이에 발생하는 미묘한 애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사랑의 의미조차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성인의 감정이 묘사되었기 때문에 작품의 주제를 알아내긴 어려웠다.
어머니와 아저씨 사이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존재해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옥희의 눈과 입을 통해그 징표들만이 우리에게 전달이 되어 어머니와 아저씨의 관계에서 보이는 감정들을 더욱 안타깝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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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月>
(1) 책명 : 동물농장
(2) 지은이 : 조지 오웰
(3) 읽을 쪽 : ~156쪽
(4) 책 줄거리 : 어느 장원 농장에서 수퇘지 메이저 영감의 호소에 힘입어 가축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농장주 존스를 내쫓고 동물들 스스로가 농장을 경영하게된다. 이들은 돼지인 나폴레옹, 스노볼 그리고 스퀼러의 지도 아래 평등한 동물 공화국 건설을 위해 열심이 일을 한다.
그러나 풍차 건설을 계기로 주동자들 간의 권력 투쟁이 노출이 된다. 현실주의자 나폴레옹은 이상주의자 스노볼을 축출하고, 간교한 스퀼러를 자신의 대변자로 내세워 동물들을 설득하는 한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독재 체제를 구성한다. 돼지들은 불평하거나 항의하는 동물을 첩자로 몰아 숙청하기도 하고, 옛날 존스가 다스릴 때처럼 작업량을 늘리고 식량 배급을 줄이기도 한다.
(5) 느낀점 : 지금 동물들이 점점 예전의 존스가 다스릴 때처럼 변하고 있다.분명 자신들은 존스를 내쫓을 때에는 우린 이렇게 살지 말자며 좋아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농장의 현실은 점점 옛날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던 혁명은 완전히 타락하고, 정책마다 위협과 명분만이 동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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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日>
(1) 책명 : 변신
(2) 지은이 : 프란츠 카프카
(3) 읽을 쪽 : 끝까지
(4) 책 줄거리 : 그레고르는 외판원이다. 그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이 한마리의 커다한 벌레로 변신해 있는 것을 발견하지요. 그는 회사에서 해고당할 것이 두려워 출근하려 하지만 결국 결근하고 만다. 하지만 그의 회사 지배인은 그레고르를 결근을 수금 횡령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집으로 찾아온다. 그레고르는 하는 수 없이 변명이라도 하기 위해 벌레의 모습으로 지배인과 가족 앞에 나타났다.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의 모습을 보고 지배인은 도망을 가고, 가족은 기절하고 만다. 그레고르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만, 사람들은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레고르의 생활은 이후 고독과 불안의 연속이었으며, 날이 갈수록 그는 열등감, 불면, 식욕 부진 상태에 빠져 결국 죽게 된다.
(5) 느낀점 :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땐 무슨 이런 특이한 소재로 책을 썼나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한 다음 가족을 그야마라로 그레고르를 벌레 취급을 하며 감금 시키며 최소한의 접촉도 거부하였다. 이를 보며 가족의 관계가 경제적으로 얽혀 있다는게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은 인간이 수단적 존재로 전략 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바뀌어 버린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며 이런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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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日>
(1) 책명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 지은이 : 마거릿 미첼
(3) 읽을 쪽 : 끝까지
(4) 책 줄거리 : 전쟁은 남부의 패배로 끝나고, 세금을 못 내어 농장을 잃을 지경에 이르자 스칼렛은 레트 버틀러에게 부탁해 볼 생각으로 애틀랜타로 떠난다.
하지만 그가 감옥에 갇혀 있어서 뜻을 이룰 수 없자, 그녀는 여동생의 약혼자인 프랭크 케네디를 유혹하여 재혼하고 그의 돈으로 농장을 되살렸다. 그러나 얼마 후 프랭크는 클랜단으로 활동하다 총에 맞아 죽고, 또다시 미망인이 된 스칼렛은 사업 수완을 발휘하여 제재소를 이끌어 나간다. 그러던 중 레트 버틀러가 찾아와 구혼하자, 그녀는 애슐리를 잊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레트와 결혼한다.
둘 사이에 딸 보니가 태어났지만 스칼렛은 여전히 애슐리에게 미련을 가지고 있어서 레트와 스칼렛은 항상 거리가 있었다. 네 살인 보니가 말에서 떨어져 죽자 둘 사이는 더 멀어진다. 그러던 중 멜러니가 아이를 유산하고 죽게 되었다. 스칼렛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자신을 믿고 좋아해 주는 멜러니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애슐리도 전적으로 의지하던 아내의 죽음 앞에서무력하고 유약한 성격을 드러내며 아내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멜러니의 죽음을 계기로 스칼렛은 비로소 레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깨닫는다.
그러나 레트는 이미 애슐리에 대한 스칼렛의 끝없는 집착에 지쳐 마음이 멀어진 상태여서 그녀를 떠날려고 하였다. 필사적으로 매달려도 레트를 잡을 수 없었던 스칼렛은, 낙심하지 않고 타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5) 느낀점 : 바람과 함께 사라진 것은 무엇일까?
남북전쟁으로 남부의 경제적 기반은 모두 뽑혀버렸고, 그 위에 서 있던 남부의 모든 전통적 문화들은 사라져버렸다. 이 작품의 제목을 통해 지은이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바로 이런 남부의 모든 옛 생활, 옛 문화가 전쟁이라는 거대한 바람에 쓸려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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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日>
(1) 책명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 지은이 : 마거릿 미첼
(3) 읽을 쪽 : ~ 153쪽
(4) 책 줄거리 : 조지아 주의 타라에서 대지주의 장녀로 태어난 스칼렛 오하라는 오만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주위의 모든 남자들을 매혹시킨다. 그녀는 이웃 농장의 애슐리 윌크스를 좋아하지만, 애슐리는 자신의 사촌 동생인 멜러니와 약혼했다. 스칼렛은 애슐리에게 사랑을 고백해 보지만 소용이 없자 홧김에 멜러니의 오빠 찰스와 결혼해 버렸다. 그들의 결혼 직후에 남북 전쟁이 터지고 애슐리와 찰스도 입대하는데, 찰스가 전쟁터에서 사망하는 바람에 미망인이 된 스칼렛은 애틀랜타에 있는 찰스의 고모 집에서 멜러니와 같이 살게 된다. 애슐리가 휴가 나왔을 때 스칼렛은 그를 유혹하려 하지만, 애슐리는 멜러니를 잘 부탁한다고 하며 다시 전쟁터로 떠났다.
북군의 의해 남부의 보급로가 차단되면서 애틀랜타는 굶주림과 물자 부족에 시달리게 됬다. 스칼렛은 갓 출산한 멜러니를 데리고 고향인 타라로 피난하는데, 전부터 늘 스칼렛 주위를 맴돌던 레트 버틀러가 이들을 도와준다. 고생 끄텡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스칼렛의 어머니는 이미 죽었고, 아버지는 정신 착란에 빠져 있었으며, 흑인 노예들은 모두 도망가고 없었다. 할 수 없이 스칼렛은 목화를 따고 채소를 가꾸는 등 힘든 노동을 직접 해야 했고, 패잔병이 되어 돌아온 애슐리에게 함께 도망가자고 유혹해보지만 애슐리는 멜러니와 아기를 버리지 않는다.
(5) 느낀 점 : 이 책은 미국의 남북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다.
제목에서 대충 직감할 수 있었던 것이 남북전쟁으로 무언가가 사라졌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보인다.
남북 전쟁 이전의 남부와 전쟁이후의 남부를 그린 이 소설에서 제목의 '바람'뜻하는 것은 당연히 전쟁의 소용돌이 일것이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다 읽게 된다면 제목의 바람처럼 전쟁과 사라진 것은 무엇인지 알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