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별미 ‘대구’ 로 지리. 매운탕 만들기◆
대구는 등 지느러미, 꼬리, 머리는 자르지 않고
아가미와 내장(특히 검은 내장은 쓴 맛이 난다)만 잘라 손질하고
꼼꼼하게 씻어야 맑은 탕을 끓일 수 있습니다.
어물전에서 대구가 너무 커서 손질하기 어렵다면서 요렇게 손질해 주었답니다.
동해안 양양 법수치계곡에 살고 있기에 해물과 자주 접할 수 있어서 넘 좋아요.
그러나 이 대구는 서해안 것입니다요. ㅎㅎ
대구는
한류성 어종으로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은 동해와 남해의 ‘동남해 대구’가 주종을 이루지만
최근 이상 기온으로 서해안에 냉수대가 만들어지면서 '서해 대구' 어획량도 늘었다고 합니다.
'서해 대구' 물량이 늘면서 전체 가격은 낮아졌다고 하나
조 위 대구를 6만원에 구입했답니다.
ㅎㅎ 대구탕 먹기가 서민에겐 힘겹네요.
4인용이라 반만 사용하기로 했지요.
#1)
통대구에 소금 한 큰술을 뿌려 10분 후 한 번 씻습니다.(비린내 제거됨)
#2)
대구머리가 구수한 맛을 내기에
반토막 머리 부분의 대구는 탕을.
꼬리부분은 냉동 보관 해 두었다가 필요시에
매운탕재료로 사용할 것입니다.
#3)
대구탕의 참맛을 내기 위해선
다른 육수보다 맹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잡내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러니
대구가 잠길 정도의 물에 무우 파를 넣고 끓이다가
끓는 물에 대구를 퐁당넣으면 됩니다.^^*
잘린 부분은 익으면서 토막이 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됨.
<Tip>
#불을 세게 조절한 뒤 팔팔 끓는 육수에 넣어야 비리지 않습니다.#
#생선찌개는 처음엔 센불을 사용해야함#
끓으면 육수가 꼭 곰국물같지요?
시원하고 구수하고 담백하고....
비싼값을 한답니다.ㅎ
끓일 때 올라오는 거품은 모두 제거해 주는 건 아실것이고.....ㅎ
집에 있는 재료중(미나리, 쑥갓, 깻잎, 청홍고추)를 마지막게 곁드려 살짝 익혀
드시면 됩니다.
생선엔 백와인이겠지만 깜빡 잊고 준비하지 못했네요.ㅠㅠ
레드와인으로 기분을 냈습니당.ㅎㅎ
출처: 대구사범 8회 원문보기 글쓴이: 김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