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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회원의시선:회원칼럼 빌 러셀과 제리 웨스트가 말하는 '라이벌리'와 '새 시즌 전망'
Doctor J 추천 1 조회 2,411 08.10.31 21:06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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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0.31 21:16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좀 딴소리이지만 마치 러셀경은 정말 소탈한 은둔고수같은 느낌이 납니다. 무협지에 나오는 100년전 최고수였는데 지금은 재야로 사라진...^^ 제자는 K.G?

  • 작성자 08.10.31 21:26

    성격이 좀 있는 분이죠. 그런데 겉으로 표현은 안 합니다. 요즘 나이를 드시고서야 직선적이고 독선적인 발언들을 서슴지 않고 내뱉으시는 거에요. 하지만 선수시절 때는 조용했습니다. 속에 있는 불과 정열을 입 밖으로 꺼내 놓거나 표정으로 나타내지 않고, 냉철하게 코트 위에서 실력으로 보여주셨던 분입니다. 가넷보다는 팀 덩컨이나 올라주원하고 비슷한 스타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 08.10.31 22:05

    다소 의외네요. 나중에 던컨도 러셀경처럼...? ^^ 재미있겠네요.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 08.10.31 22:11

    재밌네요 ^^ 잘 읽었습니다. 닥터 j 님 글은 언제 읽어도 좋은 거 같아요. 항상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08.10.31 22:43

    역시 닥터J님답군요...^^ 정말 빌러셀에 대한 글을 언제봐도 흥미로워요...ㅎㅎ

  • 08.10.31 23:02

    무지재밌게 잘읽었습니다

  • 08.11.01 00:17

    다들 레이커스와 보스톤을 서동의 최고로 뽑는군요..이구동성으로 최고의 팀을 말할때 예상치 못한 한 팀이 리그를 지배한 그런 사례는 없나요? ㅋ 개인적으로 포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ㅋ

  • 작성자 08.11.01 01:45

    1977년이 불현듯 떠오르는군요. 정규시즌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두 팀이 줄리어스 어빙이 이끌던 필라델피아와 압둘자바가 이끌던 레이커스였습니다. 이 두 팀을 모두 깨고 우승한 팀이 바로 포틀랜드였죠. 물론 빌 월튼과 모리스 루카스라는 두 명의 위대한 빅맨들을 보유한 팀이었지만, 월튼이 프로 데뷔 후 첫 두 시즌을 부상으로 제대로 못 뛰었기 때문에, 1977년에도 월튼에게 기대를 건 전문가들은 없었습니다. 반면, 파이널에서 만난 식서스는 그야말로 스타군단이었죠. 어빙을 위시해서 조지 맥기니스, 더그 콜린스, 월드 비 프리, 대럴 도킨스 등, 화려한 농구를 구사하던 팀이었는데, 결국 포틀랜드가 4:2로 우승을 했습니다.^^

  • 작성자 08.11.01 01:53

    1977년의 블레이저스 외에도 여러 팀들이 있겠지만, 1995년의 휴스턴 로켓츠를 빼놓으면 섭하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정규시즌 중간에 오티스 소프와 드렉슬러를 트레이드하는 초강수를 두고도 47승 밖에 못했던 팀이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 하나 없이, 칼 말론의 유타 재즈 (60승), 바클리의 피닉스 선스 (59승), MVP 데이빗 로빈슨의 스퍼스 (62승), 그리고 샤킬 오닐의 올랜도 매직 (57승)을 모두 눌러 이기고 우승을 했습니다. 정규시즌만 보면, 아무리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하더라도 휴스턴을 우승후보에 올려놓을 수는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 08.11.01 14:41

    74-75 시즌의 골든 스테이트가 파이널에서 당대 최강팀 워싱턴 불레츠를 스윕해버리고 우승한 것도 대단한 이변이었죠. 당시 워싱턴에는 엘빈 헤이즈, 웨스 언셀드가 건재했고 골든 스테이트도 강팀이긴 했지만 릭 배리의 원맨 팀이었는데...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워싱턴이 단연 우위였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죠. 4-3으로 겨우 꺾고 우승해도 이변일텐데 스윕해버렸으니... 대충 2년 전 파이널에서 르브론의 클리블랜드가 스퍼스를 스윕해버린 것과 비슷한 포스입니다. 뭐 결과는 서로 정반대로 나왔지만요...

  • 작성자 08.11.01 15:09

    1975년 골든스테이트는 약간 상황이 다른 것 같습니다. 워리어스는 해당 정규시즌에 '서부 컨퍼런스의 최강팀'이었고, '평준화가 되어 있던 서부에서 최다승'을 올린 팀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팀이 파이널까지 올라온 것을 업셋이라 볼 수가 없습니다. 리그의 강 팀 둘이 모두 동부에 몰려 있었는데, 하나가 보스턴이고, 다른 하나가 말씀하신 워싱턴이었죠. 물론, 파이널에서 릭 베리의 원맨팀인 워리어스가 원조 트윈타워스의 불렛츠를 꺾은 것은 놀랄만한 일이었지만, 골든스테이트 팀이 서부 최강이었음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워리어스는 엘빈 헤이스의 수비 천적, '조지 존슨'이 버티고 있던 팀이기도 합니다.^^;)

  • 08.11.01 08:28

    Doctor J님 글에서 많이 배웁니다만, 이번 글은 각별히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08.11.01 13:03

    저 역시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09.04.17 22:43

    잘 읽었습니다. 시즌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이 글을 읽게 되었는데 두 사람다 르브론을 엠비피로 지목한 것이 놀랍네요. 역시 레전드들의 대화답게 농구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젊은 선수들 그리고 젊은 관객들에게 간과되고 있는 중요한 요소들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점도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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