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법은 일본의 노자라 불리우는 후쿠오카 마사노부에 의해 처음 시작되여 신비한 밭에서서의 주인공인 가와구치 요시카즈, 기적의 사과 주인공 기무라씨, 이들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영문씨의 태평농법,이동춘씨의 호밀농법,송광일씨의 자연재배등 몇 안되는 분들이 자연 재배에 도전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근간에 친환경농산물 붐을 타고 이루어 지고 있는 유기농업을 지켜보며 자연농법에 대하여 되돌아 보려고 합니다.
또한 마사노부의 자연농법을 그분의 정신세계를 무시하고 신비주의적 경향으로 치부하고 또다시 과학적 체계를 세운다며 유기농,자연재배등의 이름으로 비닐하우스에서 대량생산을 목표로하여 돈으로 바꾸려는 경향이 시도되고 있음을 지켜보며 참 자연농법은 정신이라는 토대위에 정립 되어야 함을 일깨우려 생명의 자연농법을 연재 했습니다.
1.인간이 간섭하지 말라.
일연재 뒤 응봉산에는 신서들 계곡을 지나면 돌굴이라는 큰 자연분출 샘이 있고 그곳에서 조금 더오르면 응봉산 정상이다.
이 돌굴 바로 위에는 경사가 완만한 분지형의 구릉이 있는데 그곳에는 곰취 군락지이다.
그곳에 오르면 70-80cm 정도의 높이로 자란 곰취들이 그야말로 군락을 이루어 무성히 자라고 있다.
그곳의 곰취는 쓴맛이 거의 없고 그 향이 산채의 왕이라는 이름에 걸 맞게 천하 일품이다.
4년전 9월에 이녀석들의 씨앗을 채종하여 일연재 텃밭에 파종하여 두었다.
작년 봄에 이녀석들을 채취하여 먹어보니 이게 무슨 일일까 싶게 쓴맛이 돌고 그 고유의 향이 다르다.
또한 3년만에 곰취는 퇴화되여 그 원형을 잃어가고 있다.
물론 비료나 농약은 일체 사용치 않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원인이 따로 있었다.
처음 부지를 조성하고 생땅에 풀도 나지 않아 다급한 나머지 마을의 우사에서 분뇨를 실어다 소나무와 참나무 톱밥을 섞어 6개월간 발효시켜 다량의 퇴비를 넣어 주었다.
그러고 4년이 지나자 지렁이도 돌아오고 흙이 푹신푹신 해져서 이제는 미생물도 모두 돌아 왔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퇴비가 문제였던 것이다.
그런데 일연재 앞 신선계곡 옥수가 돌아 나가는 공터에 태풍 루사때 부엽토가 휩쓸려와 쌓인곳에 곰취와 명이(산마늘)을 3년전에 심어 둔 것이 있어 가보니 가꾸지 않아도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올 봄에 채취하여 쌈으로 먹어 보니 아니 이게 웬일인가 돌굴의 그 곰취 맛이 아니가.
인간의 간섭이 문제인 것이다.
우리는 다급하여 기다릴줄 모른다.
근권미생물등 각종 미생물을 대량으로 양생하여 유기농 내지는 친환경,자연재배등의 이름으로 토양에 뿌리고 영양제를 뿌려댄다.
이또한 간섭일 뿐이다.
토양은 미생물로만 이루어진 생명체가 아니다.
그곳에는 동물들과 곤충들과 미생물과 식물들이 공존하며 상생한다.
동물,곤충들,미생물들은 제역활을 다하면 죽어 시체는 토양의 밑거름이 되어 식물들이 자라나고,식물들도 제역활을 다하여 죽어지면 뿌리와 줄기와 잎들은 동물과 곤충들이 먹고 나머지는 미생물이 분해하여 먹고 땅으로 되돌린다.
그동물과 곤충들과 미생물은 식물들의 먹이가 되고 식물들은 다시 자라나 곤충,미생물의 먹이가 된는 순환의 싸이클이 형성되여있다.
이는 식물이 곧 동물과 미생물이며, 동물과 미생물이 곧 식물이라는 萬物一如(만물일여) 의 진이고 인간도 이 순환적 생태의 일부분임을 깨우쳐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순환이 반복하여 이루어 질 때 토양은 비로서 살아 난다는 사실을 알아 기다려 줄줄 알아야한다.
물론 그시기를 조금 앞당기기 위해 콩과의 식물들과 뿌리가 길게 뻗는 호밀이나 보리,밀등 월동 작물을 2모작으로 번갈아 재배하는 것도 한 방편일수 있다.
그 사이사이에 원하는 작물을 심어 자급자족하면 될 것이다.
재배되는 작물과 녹비로 재배되는 콩과와 맥류의 잎,뿌리,줄기등 일체는 동물을 주거나 버리거나 태우지 말고 반듯히 땅으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
그리고 꼭 실천하여야할 다음의 것들이 있음을 명심 하여야 한다.
2.근권미생물 복원에 대하여.
근권미생물이란 식물뿌리가 토양 내에서 신장하여 그 영향이 미치는 범위를 근권이라고 하는데, 그 곳에서 검색 가능한 미생물(주로 세균, 방선균, 사상균)집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근권에서는 식물뿌리에서 당, 아미노산, 유기산, 그밖의 각종의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에 비근권에 비교하여 미생물의 수가 많다.
식물들은 태양으로부터 얻어지는 유기화합물(energy)을 나누어주고, 근권미생물은 필요한 각종 화합물들을 합성해 줌으로서 상호공생관계를 형성하면서 살아간다.
근권미생물은 식물 뿌리와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
근권미생물은 인과 수분이 결핍된 토양처럼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서의 물질순환에 관여한다.
균근 관계는 근권의 양분 용해도와 흡수력을 향상시키며, 뿌리가 뻗을 수 있는 토양의 범위를 넓혀준다.
양분의 흡착률 증가, 선택적 이온 흡수, 극한 환경으로부터의 보호 등 유익한 점이 많으며, 병원균으로부터 식물 뿌리를 보호하는 기능도 일 부 있다.
식물생장촉진 근권세균은 종자발아와 식물생장을 향상시키는 근권의 특이한 세균이다.
작물생장은 다양한 기작에 의해 촉진된다.
미생물은 토양의 유기물 분해와 무기화에 크게 기여한다.
이들의 활성으로 질산염, 인산염, 황산염, 이산화탄소, 물 증 다양한 화합물이 생성된다.
뿌리 호흡과 미생물 호흡을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비근권 토양보다 근권 토양에서 미생물 호흡이 4배 정도 크다.
식물과 미생물의 많은 상호 작용이 일어나는 주요 경계면은 근권이다.
이들 상호작용의 역동성은 식물의 건강을 결정할 것이다.
식물독소를 생성하는 병원균이나 미생물이 근권에 서식하면 식물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미생물은 인간이 해로운 미생물이라 이름 지었을뿐 토양에는 없어서는 안될 주요한 미생물이다.
이들이 있어 죽은식물의 뿌리는 분해되여 토양의 유기화합물로 만들어 미생물의 먹이가 되고
식물이 다시 자랄 수 있는 영양원이 되는 순환의 고리이다.
숲속의 나무와 온갖 초목들이 인간의 발길이 닫지 않은 곳일수록 무성히 자라나는 비밀이 근권 미생물에 있는 것이다.
이 근권 미생물들은 비료나 농약,동물분뇨퇴비를 주면 모두 사라져 버린다.
비독 때문이다.
인간이 일단 간섭을 시작하면 토양속의 생태는 파괴되고 식물들은 인간에게 의지하여 살아가게되여 홀로는 생존할 수 없는 종으로 변질되어 버린다.
그것이 오늘날의 과학영농의 결과이다.
그렇다고 인간이 인위적으로 근권미생물의 일종인 PGPR를 대량 생산한 바실리스 발리스모르티스(Bacillus vallismortis)EXTN-1.엑스텐액상제제.엑스텐입상제제)와 같은 미생물을 토양에 투입하려는 시도는 유기농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는 대량생산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자연농법은 자연에게 맏겨두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3.식물들의 생명유전자를 되살려라.
오랜세월 인간은 식물들에게 알게 모르게 그들의 생존에 작,간접적으로 간섭해왔다.
돈과 바꾸려면 대량생산을 피할수 없고 이를 위해서는 밭을 갈아업고,동물의 분뇨인 퇴비와 화학비료를 대량으로 투입하여 밀식하지 않으면 안된다.
비료와 퇴비로 비대해지고 부드러워져 나약해진 식물들은 동물의,곤충,바이러스,미생물의 공격을 받아 병들게되고 인간은 여기에 살충제와 살균제라는 농약을 투입하게 된다.
풀을 매는데 비용이 들어가니 제초제를 뿌리고 더욱 크고 많이 달리게하게 위하여 영양제등으을 먹여 홀로 살아가는 힘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다.
이로인해 식물들은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능력을 모두 상실하고 인간에게 의지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95%의 생명유전정보자료들이 사용되지 않고 고작 5%정만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인간의 간섭으로 생존에 문제가 없을 경우 식물들도 효율을 따지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달고(탄수화물) 고소하고(고지방) 부드러운것을 좋아한다.
소화하기 어렵고 열량이 낮은것은 비효울적이기 때문에 우선 피한다.
이것이 유전정보 중 활성화되어 있는 5%의 능력 영역이다.
자연농법은 인간이 간섭하지 않는 자연생태의 힘든 극한상황 아래서 잠자고 있는 유전정보의 95%가 발현도여야 식물은 생존이 가능하고 그 때 비로서 자연농법은 이루어 질수 있다.
이 식물들의 잠재능력을 되살리는 것이 자연농법 세 번째 과제이다.
종묘상의 씨앗들이 농약없이 농사 지을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95%의 생존 유전자를 잃어버린 씨앗들인 것이다.
이러한 씨앗들을 다시 복원 하려면 자연생태의 조건에서 심어 자가 채종으로 적어도 3-4년동안 지속적으로 적응 시키면 그들은 잃어버린 95%의 생존 유전자를 회복한다.
그러나 유전자 자체를 조작해 버린 종자들은 그나마 회복 되지 않는다.
우리의 잃어버린 토종의 종자들을 회복 시키는 것이 그 만큼 중요 할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첫댓글 참,,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글 감사합니다,,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 하는 말이 문득 스치고 지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