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농*새우깡vs우리아이 착한새우
푸른바다 생협 물품위원들은 배위에서 갈매기 시식단의 반응을 살피며 거제도로 출발했다.
갈매기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ㅎㅎ~
시원한 바닷바람~파란 가을하늘~
입이 쩍 벌어지게 감탄사를 내뿜게 하는 거가대교를 지나며,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상상을하고 있으려니.. 드디어 배가 거제도에 도착했다. 다시 40여분을 차로 달려 '거제사슴 영농조합'공장에 도착해서 경남권 물품위원들을 사무실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녹용 한잔 드시면서 기다리세요'
하얀 커피잔에 녹용특유의 찐한 향을 가득 담아온 직원에게 감사의 미소를 머금고 마지막 남은 한방울까지 기분좋~게 마셨다.
도착한 경남권 물품위원들과 함께 공장내 작업장을 차례차례 둘러보았다.
입구에서 세척소독실을 거쳐 들어가도록 되어있고,가공실 안의 기압이 바깥보다 높은 상태여서 밖의 공기가 쉽게 유입되지 않는다.가공 설비속에 금속필터와 비금속필터가 교대로 내장되어있어,이물질을 최대한 방지하고 있어서 가공시 이물질 유입가능성은 거의없으나,포장단계에서 예상못한 이물질 유입가능성이 있다고 한다.가공이 이루어지는 스텐통은 4겹으로 되어 있으며,일반엑기스제품이 가스를 바로 때는것과 달리 (가스를 때면 닿는 부분은 탈수 있다.)막과 막 사이의 스팀을 이용해 달인다.
냉장원료 창고와 냉동원료 창고도 둘러보았다.
냉동창고에서는 저장해둔 사슴뿔을 직접 만져 봤는데,사슴뿔이 생각보다 부드러웠다.
가공 내부시설은 완제품 포장단계까지 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위생적이고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공장을 둘러보고 난 후 20분 정도 차를 타고 사슴농장에 도착했다
노천명 시인이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없구나'~ 라고 했던 사슴이 차창밖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문을 열자마자 코끝에 전해오는 지독한 냄새.
예민하고 겁많은 사슴들은 인적을 느끼자마자 우르르 몰려 멀리 도망가 버렸다.
사슴의 모습을 한컷이라도 담고싶은 마음은...아쉽지만 사진기를 줌으로 해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한려해상공원으로 알려진 경남 거제의 '거제사슴 영농조합'은 계룡산 300m의 높이에서 약 350~400두의 사슴을 사육하고있다.
사슴은 꽃사슴(화록) 품종으로 20만평의 야산에서 울타리를 10만평 정도로 쳐서 방목하고 있으며 초지는 4만평 정도로 구성되어있고, 3년에 한번씩 땅을 뒤집어서 사슴의 배설물과 함께 순환방법으로 초지에 퇴비를 한다고 한다.
사슴은 하루에 두어번 불린콩,홍삼 찌꺼기,건초등을 먹이로 준다.(콩은 국산으로 생산자분이 직접 한살림쪽의 생산자에게 공급받는다고 한다.) 동절기에는 암놈과 어린 사슴들의 폐사율이 높아서 가둬놓고 기르며, 4~9월말 사이에 절각한다. 녹용뿔의 성분구성은 석회질과 성장호르몬성분(판토크린,간글리오싸이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뿔전체가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녹용에는 천연 성장호르몬 역할을 하는 물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어린아이에게 좋은 약재이다.
**홍삼엑기스
생협에 공급되고 있는 홍삼의 원료인 인삼은 충남괴산,경북의성,경북풍기등지에서 수매된 6년근 홍삼을 수매하여 가공하고 있다.
'재탕'관련에대하여~2005년 홍삼액을 가공하면서부터 현재까지 단 한번도 재탕을 해본적이없으며, 다리고 남은 홍삼찌꺼기를 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도 있지만,초탕한후 찌꺼기가 유출되지 못하게 전량 사슴 먹이로 먹이고 있다.
홍삼엑기스는 건강보조 식품의 용도이기 때문에 이용하는데 특별하게 정해진 복용횟수와 기간이 있는 것은 아니나, 평균 1년 2~3차례 음용과 함께 1회 음용시 한달~두달정도의 음용을 권장하고 있다.
**녹용엑기스
녹용의 약리작용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별없어 쓰임새가 넓기는 하지만,결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한방재료의 특성을 설명키 위해 부득이 녹용의 약리작용을 자주 언급하고 전문가의 처방을 근거로 가공한 것이지만,질병의 치료나 예방은 주치 한의사와 상의하는것이 좋다.봄가을로 년 2회 정도 섭취하면 좋으며,2개월 정도는 연이어 섭취해도 무방하지만,장복하는 것은 경제적인 섭취는 아니라 생각하며, 특히 아동의 경우는 섭취한 기간 만큼 영양분이 소화되도록 쉬었다 섭취하는것이 좋다.
**녹홍삼농축액&도라지청
인위적인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풀어지는 성향으로 물을 더 많이 탄것 아니냐는 질문도 받지만, 물과 홍삼 또는 도라지만을 다려 다시 타지않는 45도C 전후에서 진공을 걸어 농축하는 제품이다 보니 기온에 따라 굳어졌다 풀어졌다고 느낄수있다.도라지청은 숟가락으로 떴을때 기포가 없어야 하는데,구멍이 많은 것은 경화제를 써서 순식간에 굳혀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칡즙
칡즙의 맛이 지리산칡즙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갈분의 제거기술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일부 시중의 칡즙은 떫은 맛을 제거하고 시원한 맛을 내기위해 첨가제를 넣기도 한다.
이번 겨울~ 홍삼엑기스..녹용엑기스..드시고 건강하세요...
첫댓글 경숙씨~~~~우리 기자학교 글쓰기 때 배웠잖아~
에피소드~~~~^ ^
재밌는 에피소드도 좀 추가해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