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고택 대구 하목정 최고의 베롱나무군락지 출사여행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6호. 정자는 정면 4간 측면 2간 규모이나 우측간의 전면과 배면에 누마루와 온돌방 1간씩을 달아내어 전체적으로는 정자형(丁字形)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가구는 5량가이며 주상(柱上)에는 초익공(初翼工)으로 장식하였다. 이 집의 특징은 처마의 형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처마의 곡선은 안으로 오목하지만 이 집은 반대로 밖으로 약간 불룩한 느낌을 주는 방구매기란 매우 희귀한 수법을 사용한 점과, 당시 사가(私家)에서는 볼 수 없는 서까래 위에 부연을 달았다는 점이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이종문(李宗文)이 1604년에 건립한 것으로 원래는 제택(第宅)의 사랑채였으나 안채가 없어진 후 정자로 사용하고 있다. 인조(仁祖)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이 집에 머문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종문의 장자(長子)인 이지영(李之英)에게 하목정이란 당호를 써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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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영어: Lagerstroemia indica
배롱나무(영어: Lagerstroemia indica)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이다.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나무 또는 백일홍(百日紅, Zinnia elegans)이라고도 부른다. 백일홍의 소리가 변해서 배롱으로 되었다고 추정한다. 백일홍이라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원산지는 중국 남부이고, 대한민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등지에 약 3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줄기를 간지럽히면 간지러운듯 가지가 흔들어진다. 그래서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생태
키는 3~5m, 줄기는 매끄럽고, 담갈색을 띤다.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난다. 잎은 마주 나고, 길둥글며 잎자루는 거의 없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붉은 꽃이 원추 꽃차례로 가지 끝에 모여 핀다. 꽃잎은 6개이다. 수술은 30~40개인데, 그 중 가장자리 6개는 나머지 것에 비해 길이가 길다. 암술대는 1개로 길게 밖으로 나와 있다. 꽃은 붉은색이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배롱나무의 한자 이름은 백일홍(百日紅)인데, 이것은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는 데서, 혹은 개화기간이 100일 정도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열매는 삭과로 길고 둥글며 털이 있고 이듬해 가을에 익는다. 품종에 따라 흰 꽃, 자줏빛 꽃이 있다.
쓰임새
씨로 기름을 짜고 재목은 도구재, 세공물로 쓴다.
분류
배롱나무의 다른 이름에는 목백일홍, 양반나무, 간질나무, 간지럼나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원예학회에서 배롱나무를 백일홍이라 하고 초화인 백일홍을 백일초로 정리하였다. 양반나무는 이 나무가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려울 정도로 추위에 약한데 그로 인해 봄에 싹도 늦게 나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간질나무나 간지럼나무는 간지럼을 잘 타는 나무라는 뜻으로, 이 나무의 줄기에 손톱으로 긁으면 간지럼을 타는 듯 나무 전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저금타는낭’이라고 부르는데 이 역시 간지럼 타는 나무라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줄기가 원숭이도 미끄러워 떨어질 만큼 매끄럽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또 일본에서는 게으름뱅이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배롱나무를 중국에서는 옛날 당나라 때부터 각 성(省)의 관아에 많이 심었다고 하며 당 현종은 배롱나무를 양귀비(楊貴妃)보다 더 사랑하였다고 한다. 이 점을 강희안도 그의 책 《양화소록(養花小錄)》에서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천연기념물 168호인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수령 8백 년 된 양정동의 배롱나무 노거수다. 이 나무는 고려 중엽 때 안일호장(安逸戶長)을 지낸 동래 정씨의 시조인 정문도공(鄭文道公)의 무덤 앞 동쪽과 서쪽에 심었던 것인데 그것이 자라나서 지금은 키가 8.3m, 8.6m에 가슴둘레가 무려 3.9m와 4.1m씩 된다.배롱나무가 옛터의 명성을 잃지 않는 곳이 여럿 있다. 소쇄원, 식영정 등 조선 문인들의 정자가 밀집해 있는 광주천의 옛 이름은 배롱나무 개울이라는 뜻의 자미탄(紫薇灘)이며,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담양 후산리 명옥헌에는 키 4~10여 미터, 줄기 둘레 30~150센티미터의 고목 100여 그루가 모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롱나무 숲을 만들고 있다. 그밖에도 강진 백련사, 고창 선운사, 경주 서출지 등도 배롱나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민속에서 배롱나무를 꺼린 가장 심한 경우를 제주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배롱나무를 앞서 말했듯이 ‘저금타는 낭’이라 하여 무덤에 심는 나무라고 여겨 집안에는 절대로 심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배롱나무의 껍질이 매끄럽고 회색이므로 나무의 껍질(흔히 갈색이고 우둘투둘한 것)이 없는 것으로 착각하여 살이나 피부가 없는 뼈로 상징하고 빨간 꽃이 피는 것을 핏물로 생각하여 죽음을 연상하므로 불길하다고 집안에는 심지 않게 되었다. 또 남부지역에서는 귀신을 쫓는다고 하여 무덤 주변에 흔히 심는 풍속도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 나무를 일명 자줏빛 꽃이 핀다는 뜻으로 자미화(紫薇花)라고도 하여 무척 사랑한 것은 물론 이 꽃이 많이 피는 성읍을 자미성(紫薇省)이라고 이름 붙였을 정도며 시가(詩歌)에도 읊조릴 정도였다. 나라와 민족이 다르면 그들의 기호와 풍속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배롱나무에서 다시 깨닫게 된다. 한방에서는 자미화(紫薇花), 백일홍(百日紅), 만당홍(滿堂紅)이라 하여 약재로 활용한다. 흔히 정원이나 공원 등에 심어 꽃을 즐기기도 한다. 꽃말은 ‘부귀,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이다. 배롱나무는 불법(佛法) 신앙의 육불(六不)에 견주기도 한다. 육불 이란 삶(生)과 멸(滅), 더러움(垢)과 깨끗함(淨), 불어남(增)과 줄음(減)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는 것이
출처: https://airuth.tistory.com/705 [아이루스:티스토리]
경주 양동 마을, 지금 그곳에 가면 배롱나무꽃이 활짝 폈습니다
세상에 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특히 여자들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꽃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지요. 저도 꽃을 참 좋아합니다. 한때는 한국의 야생화에 빠져서 동호회에 가입해 꽃 이름과 특징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한 적도 있었는데 경주 양동 마을은 안동 하회 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월성 손 씨와 여강 이씨 집성촌으로 500여 년간 대를 이어 현재까지 살고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감상하면서 그 시대의 관습과 풍습을 체험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양동 마을은 가까이 있어서 자주 가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감동을 준답니다.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오늘은 배롱나무꽃이 목적이라 배롱나무꽃이 가장 많이 피어있는 무첨당과 육위정 중심으로 간단하게 돌아봤네요. 배롱나무꽃이 이렇게 군락으로 무리 지어 피어 있는 것은 처음 봅니다. 늘 도로변에 가로수로 띄엄띄엄 피어 있거나 연못가에 연꽃들과 한두 그루 있는 것만 보다가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것을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답니다. 감탄의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아니 거의 괴성에 가깝습니다. 세 여자가 동시에 고함을 질러대니 꽃들도 깜짝 놀라는 것 같았습니다.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이 멋진 순간들을 담아내느라 연신 샷 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정말 탐스럽네요.
이 아름다운 순간을 놓치기가 너무 아까워 마다하는 그녀를 모델로 억지로라도 인생 샷 한 장 남겨줍니다.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인데 마스크로 가려져서 많이 안타깝네요 ㅎㅎ 꽃만큼 아름다운 그녀입니다. 하늘을 배경으로도 한 컷!!!!! 하얀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한 새털구름과 파란 하늘이 함께하니 꽃 송이가 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보입니다. 땅바닥에도 배롱나무꽃이 활짝 폈네요. 정말 시기를 잘 맞춰 온 것 같습니다. 배롱나무꽃은 나무 위에서 한번 피고, 땅바닥에서, 그대의 눈 속에서, 사진 속에서 그리고 내 마음속에서 다시 피는 꽃이랍니다. 7~9월에 주로 분홍 꽃이 피지만 가끔씩 흰 꽃이 피기도 한답니다. 무궁화, 자귀나무와 함께 여름을 대표로 하는 3대 꽃나무로 추위에 약하고 서원, 향교, 절, 공원 등에 관상용으로 주로 심는다네요.
나무가 간지럼을 타듯 흔들린다고 해서 간지럼나무, 혹은 간질 밥 나무라고도 하는데 손으로 쓰다듬어보면 정말 미세하게 나무가 흔들린다고 하네요. ㅎㅎㅎ 배롱나무를 보면 한번 만져봐야겠습니다. 양동 마을 배롱나무는 꽃송이가 탐스럽기도 하지만 색깔도 정말 다양하네요. 빨강, 분홍 그리고 흔히 볼 수 없는 자주와 흰 꽃까지 정말 눈이 제대로 호강을 했습니다. 시골 미장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뽀글이 파마머리가 생각나게 하는 꽃. 무첨당입니다. 이언적 종가 종택의 별당으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런닝맨에서 이미 촬영을 다녀갔네요. 후손들이 살고 있어서 함부로 들어갈 수는 없답니다. 조심조심 발뒤꿈치를 들고 관람을.. 내려오면서 만난 양동 마을의 풍경입니다. 고택과 배롱나무꽃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검정과 빨강의 멋진 조화입니다. 너무나 평화로운 풍경에 넋을 잃고 한없이 빠져들었답니다. 기왓장 위에 떨어진 꽃송이도 너무 앙증맞네요 제대로 된 배롱나무꽃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양동 마을로 가보세요.
"지금 그곳에 가면"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출처] 경주 양동 마을, 지금 그곳에 가면 배롱나무꽃이 활짝 폈습니다.|
작성자 천군지기 윤태순
2022-07-29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