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로 행복하자!
눅 17장 11~19절
조그만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마을 사람들이 얼마나 감사할 줄 아는 지
감사를 실험하여 보기로 하였습니다.
방법은 매일 한 집에 만원씩 넣어 주면서 두 달 간 반응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첫 날 마을을 돌면서 한 집에 만원씩을 넣어 주었습니다.
첫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상한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면서
만원을 도로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둘째 날도 셋 째 날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고마운 사람이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3일 만에 동네사람들이 모이면
만원을 돌린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제 거리가 되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다 그렇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만원을 받으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웃 마을에서도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 사람 왜 우리 마을에는 만원을 안 주나?”
한 달이 지났습니다. 당연히 받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두 달 동안 그렇게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은 만원을 주지 않고 그냥 마을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오늘은 왜 안 주는 거요?”
어떤 사람은 돈을 주지 않는다고 화를 부렸습니다.
“오늘 만원을 받아 쓸 데가 있는 데 왜 그냥 지나가는 거요?”
그런데 두 세 명이 말했습니다.
“그 동안 불경기에 계속 돈을 주시더니 돈이 떨어졌군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것이 감사에 대한 실험인데요, 이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은 처음에는 만원을 주자 매우 감사히 했습니다.
그런데 차츰 그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마지막에는 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단지 두 세 명 만이 그동안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처음에는 너무 감사했는데, 계속 받다 보니까 감사를 잃어버리고
왜 계속 주지 않느냐고 불평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를 잃어버려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존속살해 혐의로
박모(48)씨를 구속기소 했다는 보도가 지난 27일에 나왔습니다.
박씨는 2009년 6월18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야산 근처에
자신의 승합차 안에서 당시 66세였던 어머니의 목을 손으로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근처에 버렸다는 것입니다.
다리 질병으로 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던 어머니에게
다른 병원으로 가자며 퇴원하게 하여 어머니를 살해한 것입니다.
범행 이후 박씨는 어머니의 예금 2400만원과
기초연금 1100여만원을 가로채 생활비로 쓰기도 했습니다.
박씨는 젊은 시절 공사장에서 일하던 중 허리를 다쳐
장애를 얻은 뒤 생활이 어려웠던 가운데
어머니의 치료비가 더 들 것으로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그 후 동거녀와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가 동거녀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모두 다 돈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만약에 박씨가 생활이 어렵다 하더라도 감사할 줄 알았다면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만히 보면, 우리 사회의 끔찍한 범행들,
끔찍한 사건들, 끔찍한 욕망들, 모두가 감사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입니다.
바울이 말한 대로 자신의 형편을 자족할 줄 알고
그 뿐만 아니라 감사할 줄 안다고 한다면
결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 엄청난 범죄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맥추절을 지키라 했습니다.
왜냐하면 감사를 잃어버리니까
감사를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맥추절을 지키게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홍해 바다를 건너자 너무 기쁘고 좋아서
여인들이 자발적으로 소고를 치면서 춤을 추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오.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고 했습니다.
심지어는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은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출애굽하는 과정 속에서
기이한 기적을 수없이 경험하게 됩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기도 하고, 만나와 메추라기가 내려지기도 하고
하나님의 수 많은 기적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은혜를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은혜를 모르는 것입니다.
당연히 여기고, 오히려 불평 불만만 커져 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해
맺추절을 지키라 하는 것입니다.
맥추절은 곡식의 첫 번째 수확을 드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첫 열매라고 하는 것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마지막 10번째 재앙이 있었습니다.
이 재앙은 장자의 죽음이었습니다.
처음 난 모든 것을 죽이는 재앙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른 히브리민족은 살려 주었습니다.
히브리민족의 첫 열매가 살아남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은혜를 주었는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맥추절을 지키라 했고
첫 열매를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드리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계절상 맥추절을 7월 첫 주에 하기가 가장 적합합니다.
그래서 7월 첫 주에 출애굽기 34장에 있는 맥추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맥추절을 통해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쫀쫀하게 알랑한 감사 좀 받고 싶어서 맥추절을 지키라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맥추절을 지키고
다시 한 번 자기의 삶을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마치 부모가 자식이 떠나지 않게 하고자 하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끝까지 사랑하며 도와주시고자 부모님을 떠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꼭 부모님을 기억하라고 어버이의 날 행사를 하면서
잃어버린 감사를 다시 되새김하게 만듭니다.
하나님도 역시 우리를 축복하길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없이 축복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끝까지 축복하여 주시고자
다시금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맥추절을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하나님을 다시 생각하는 맥추절이 되기 바랍니다.
첫 열매를 살려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다시금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릴 때에
우리의 인생에 더욱 풍성한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맥추절을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흔들어서 채우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쌀독에 쌀을 붇습니다. 그러면 무작정 붓는 것이 아니라절반 정도 넣고 절반을 쌀독 채 흔듭니다.
왜 흔드느냐 하면 빈공간이 없이 가득 가득 채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한 다음에 다시 한 번 나머지를 부어 쌀독을 가득 채웁니다.
금년 상반기를 보내고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맥추절을 지키는 것은
금년 상반기에 있는 하나님의 축복을
더 가득 채우기 위해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서 우리 인생을 흔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맥추감사주일은 얼마나 중요한 절기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감사하지 못해서 불평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계속해서 은혜를 받고 있는데 계속해서 은혜를 받다 보니까
그 은혜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감사할 줄 모릅니다.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는 무감각을 다시 깨고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성도들 되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도 꼭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나병환자 열 명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나병환자들에게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러 갔는데
보이러 가는 중에 깨끗이 나음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엄청난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요즘 이런 병 하나 고치려면 얼마나 고생합니까?
자신들도 이런 저런 약 먹고 수술하고 무진장 고생합니까?
그 뿐만 아니라 병고치느라 재산까지 다 날립니다.
그래도 병을 고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손도 안 데고 코를 푼 것처럼
너무나 쉽게 너무나 간단하게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말 한 마디에 고침을 받았습니다.
너무 너무 큰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간사한 것은
이렇게 받은 은혜는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명 중 9명은 그냥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다 나았다는 기쁨과 함께 그냥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사람만이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예수님 발 앞에 와서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감사하다고 주님께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당시에 사람들이 무시하는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했습니까? 17~19절까지 읽어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라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라 하시더라” 아멘
이 말씀을 통해 보았을 때 감사할 줄 모르는 9명의 사람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 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옛날도 그런 것처럼 지금도 그런 것 같습니다.
10명 중에 9명은 여전히 감사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보았을 때
감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까?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을 만한
크고 놀랍고 위대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무익한 종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너무나 미약할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할 때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때에 구원도 받는 것입니다.
19절에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고 했습니다.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10명 중에 한 명은
육신의 병도 고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혼의 병까지도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감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내 영혼의 구원의 은총까지도 누리게 하는 더 큰 은혜가 됩니다.
그래서 감사는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성도 여러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보면, 대단히 높은 수준의 감사를 하라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없어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하박국 3장 17~18절을 보면,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였습니다.
옛날에 식량난으로 가을에 보리를 심으면 겨울에 보리밟기를 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보리 싹을 그대로 두면 보리가 평균 100알도 열리지 않지만
그 싹을 밟아버리면 나중에는 더 강한 싹이 나와서
보리가 평균 400알 이상이 열린다고 합니다.
인생에서도 어떤 고난이든지 믿음으로 잘 소화하고 감사하면
그 고난은 더 큰 축복을 가져다주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있을 때마다 항상 ‘하나님의 보리밟기’를 생각하며
힘들어도 감사하십시오. 힘들어도 감사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더 많은 축복의 열매를 내려주실 것입니다
둘째는 모든 것에 감사하라 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디모데전서 4장 4절에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니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가 있습니다.
그녀는 지독하게 가난한 미혼모에게 태어나
어머니의 품이 아닌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그곳에서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하였고,
14세에 출산과 동시에 미혼모가 되었고, 아이는 태어난 지 2주만에 죽었고,
그 충격에 가출하여 마약복용으로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살았으며,
살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없는 107kg의 몸매를 가졌던 여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프라 윈프리는 지금 눈부신 존재로 우뚝 섰습니다.
전 세계의 1억 4000만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토크쇼의 여왕으로, 영화배우로,
자산 6억 달러의 부자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얻고 싶다는
인기, 존경, 돈을 모두 가진 여성이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에 한 사람인 그녀,
하지만 밥 먹는 일 외에 그녀가 하루도 빼먹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날마다 감사의 일기를 쓰는 일입니다.
그녀는 하루 동안 일어난 일들 중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찾아 기록합니다.
감사의 내용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지극히 일상적입니다.
-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점심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이렇게 작은 일이지만 그 모든 것에 감사할 때에
그녀의 삶을 눈부시게 만든 것입니다.
셋째는 미리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에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 구할 때마다 이미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결과로 주어져야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받은 줄로 여기고 받기 전에 감사할 때에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말씀을 결론 맺겠습니다.
감사는 필수입니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첫 열매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마칠 때까지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 감사의 봇물이 샘솟듯 솟아날 때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하고, 영혼도 건강하고
삶의 막힌 것이 풀리고, 사랑해야 할 것들이 더 많아지는
행복한 하루 하루로 새로워지는 성도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