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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서대닭이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금산 이원
금남서대지맥이 흐르다 중부고속도로 삽재 지나 금산군 금성면, 추부면, 군북면의 삼면(450)봉에서 금남서대지맥은 북쪽으로 흘러가고 한줄기를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금성면과 군북면의 경계를 따라 닭이봉(510, 1.2)에서 경계를 벗어나 군북면 내를 동서로 나누며 대체적으로 남진하며 일월이재(380)-철마산(△469.5, 2.3/3.5)-군북면과 제원면의 경계를 만나 9번군도 이리재(320, 1.2/4.7)-△347봉(2.3/7)-등고선상280m 바리실고개-5번군도수당리고개(200, 0.7/7.7)-두루봉(△211.7, 2.3/10)-제원초교-제원면사무소 601번지방도로 삼거리(1/11)를 지나 조정천이 봉황천을 만나는 곳(0.7/11.7)에서 끝나는 약11.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언제 : 2014. 11. 9(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고송부 계백 재넘이 재넘이친구
어디를 : 충남 금산군 금성면 대암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옆 주차장에서 금남서대지맥 성재로 올라 분기봉을 확인하고 산줄기 끝까지
성재(대암산성, △429.1) : 금산군 추부면, 금성면
닭이봉(510) : 금산군 금성면, 군북면
철마산(△469.5) : 금산군 군북면
구간거리 : 13.7km 접근거리 : 2km 단맥거리 : 11km 생략거리 : 0.7km
구간시간 6:10 접근시간 1:20 단맥시간 3:20 휴식시간 1:30
금산 새천년모텔
8시40분에 온다는 대전팀 시간에 맞추어 느긋하게 일어났는데 오른쪽 발이 조금 이상합니다
아마도 모텔 방바닥이 너무 뜨거워 딘것같습니다
마데카솔을 뿌리고 반창고로 단단히 붙이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버스터미널 인근이라 새벽부터 문여는 해장국집이 있어 청국장으로 아침을 하고
대전에서 달려오신 재넘이님과 친구분을 만나
금남서대닭이단맥 들머리인 금산군 금성면 대암리 대전통영고속도로 삽재 인근 주차장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장 좌측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바로 옆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 특유의 소리를 내며 달리는 자동차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icoop생협 차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 회사주차장인 것 같은데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잘 다듬어진 잔디밭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옆 icoop생협 주차장 : 9:20 9:2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잘 관리된 천안전씨 가족묘지를 관통해서 오릅니다
너른길로 오릅니다
무명묘에서 우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올랐는데
그럴 필요없이 무명묘 뒤로 보이는 경운기길 같은 좋은 길로 올라야 했습니다
9:35
어느 정도 오르다가 길 흔적은 없어지고 산세가 험악해 지는데 적당히 오르다가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 흔적이 보이면 그리로 진행해 금남서대지맥에 이릅니다
9:45
서대지맥을 따라 급경사 오름짓을 하며
거대한 바위 왼쪽으로 오름짓을 하다가
허물어진 성곽 대암성을 조심스럽게 오르면
금산425 1980재설"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는 성재 정상입니다
그 옛날 금남서대지맥을 답사시에는 마눌과 같이 오르던 길인데 영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성재 정상부는 대암성이란 성곽안입니다
기다리고 있는 선두와 만나고
여기서 우측 묘있는 곳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성재 : 10:00 10:05출발(5분 휴식)
직진으로 넘어서 펑퍼짐한 성곽내부로 잠간 가다가 우측으로 꺾어서 무너진 성곽을 내려갑니다
등고선상36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사실 닭이단맥을 만나는 분기점을 확인하려면 대암리에서 바로 여기로 올라와야하는데
그 들머리를 찾을 자신이 없으니 편한 마음에 삽재 인근에서 올라온 것입니다
10:20
오르다가 거대한 암릉을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10:30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0:35
살짝 내려가 ㅏ자안부에 이릅니다
10:36
오르다가 좌우로 펼쳐지는 거대 암릉을 한가운데로 갈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 조심스럽게 대스랩을 올라가야합니다
안전시설이 전무하니 조금은 조심해야합니다 낙엽 나뭇가지 조금씩 붙어있는 흙 등 등
찍어 놓으니 완만해 보이지만 상당히 경사도가 있는 거대한 슬랩입니다
등고선상470봉 정상에 이릅니다 닭이단맥 분기점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서대지맥을 따르는 능선이고 닭이단맥은 우측으로 진행해야합니다
닭이단맥 분기봉 : 10:50
이제부터 금남서대닭이단맥 능선이 시작됩니다
성긴길을 따라 내려가다
가시풀 넝쿨 무성한 등고선상440m 안부에 이르면
좌측으로 조망이 좋아
천태산에서 자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보입니다
살짝 좌측으로 더 틀면 서대지맥 산줄기가 성큼 다가오고
거대한 하얀탑이 높이를 더 높이고 있는 어마어마한 근육질의 거대한 암괴인 서대산이
고혹적인 만추의 단풍 사이로 잡힐듯이 가깝게 보입니다
등고선상440m 안부 : 10:55 11:0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470봉인 T자길에 이르고
11:10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 등고선상460m 안부에 이릅니다
11:15
시나브로 오르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등고선상510봉으로 올라섰는데 생각지도 않은
정상목겸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상판은 대구의 김문암님께서 수고를 하신 작품입니다
우측으로 2.12km를 가면 금성면과 군북면의 경계를 따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휴게소인 인삼랜드로 가는 능선입니다
단맥 능선은 좌측 철마산으로 가야합니다 2.39km 남았다고 합니다
사실 지도에는 좌측으로 조금 더 가서 있는 같은 높이의 봉우리에 닭이봉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지금 오른 이 봉우리가 육안으로 보아서 조금 더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 봉우리를 닭이봉 정상으로 접수하는 바입니다
인삼랜드에서 올라와 철마산을 경유해 외부리로 내려가는 원점회귀 비슷한 산행들을 한다고 합니다
닭이봉 : 11:25 11:40출발(15분 휴식)
명확한 능선길이 있으나 찾는 사람들이 적어
낙엽이고 각종 풀 등 등이 그대로 살아있는
원시성이 강한 능선을 시종일관 진행을 하는 여정입니다
안부로 내려가 길이 일단 없어지는 듯 하지만
무너진 성곽 돌들을 조심스럽게 밟고 오르면 펑퍼짐한 너른 성곽안에 이르게 됩니다
영진5만지도에 닭이봉 509.8봉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 봉우리입니다
가시풀 무성한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닭이봉0.33, 철마산2.06km" 남았다고 합니다
등고선상510봉 : 11:45 11:50출발(5분 휴식)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짙은 우수가 배어나오는 재넘이님 뒷모습입니다
원시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그러나 길은 뚜렷한 그런 능선이 계속됩니다
반질반질한 산줄기보다는 훨씬 더 힐링이 될 수 있는 평소 만나볼수 없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짙은 만추의 손대지 않은 원초적인 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런 길입니다
어디선가 낙엽 타는 냄새가 바람을 타고 콧깃을 간지럽히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무너진 성곽으로 내려갑니다
펑퍼짐한 능선을 내려가며 짙은 가을의 정취1
짙은 가을의 정취2
등고선상420m 안부 : 12:00
가시 잡목 억새 무성한 등고선상430봉 : 12:05
등고선상430봉의 정취
짙은 가을의 정취3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바위전망대에 이릅니다
서대산에서 이어지는 서대지맥 산줄기
우측으로 멀리 천태산이 조망되고
당겨본 서대산의 골격미가 돋보입니다
금남서대지맥 감투봉과 그 아래 사두리 군북면소재지입니다
저멀리 천태산의 모습입니다
바위전망대 : 12:10 12:12출발(2분 휴식)
기묘한 소나무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ㅏ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절터 용운동 가는 길이고 직진 철마산등산로 지나온길 닭이봉1k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390m 지점입니다
절터갈림길 : 12:13
평지같은 능선을 잔물결을 타면서 진행해 등고선상41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12:30
암릉을 좌측으로 가다가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르고 조금 가다 ㅏ자길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암릉을 넘어가서 뒤돌아보면 그 암릉을 개구멍으로 통과할 수 있는 덮개가 있는 바위에
누군가가 기도바위라고 하얀페인트로 표시를 해놓았는데
글쎄 왜 기도바위일까?
12:30 12:35출발(5분 휴식)
잠시 가면 십자안부 비스므리 한 곳에 이르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닭이봉1.95, 갈길 천마산바위봉0.4, ㅏ자길 외부2리뒷산(새모가지산)"이라고 합니다
이상합니다 지금까지 잘 온 철마산은 어디가고 이름을 천마산으로 갈아쓰고 나와서 어리둥절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천마산은 철마산을 말하는 것입니다
일월이재 : 12:37 12:40출발(3분 휴식)
큰바위들이 섞인 능선으로 가다가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0.3km내려가면 약수터가는 길이고 나머지는 전에 지난 이정목과 거리가 같습니다
오름능선상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부탕골0.33, 온길 닭이봉2.07, 갈길 천마산바위성"입니다
부탕골갈림길 : 12:45
소나무에 팻찰이 하나 있는데 이제는 전마산이라고 또 한번 이름을 갈아치웁니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너른 헬기장에 이르고
망가진 풍향기가 있습니다
조금 더 오르면 Y자길이 있는 철마산 정상입니다
대구의 김문암님께서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자비를 들여 정성스럽게 만든 철마산 하얀 정상판이 달린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달기봉성터 약수터2km 좌측으로 내려가면 천마산바위성0.4, 온길 닭이봉2.4km"라고 합니다
이 철마산이 천마산인줄 알았는데 앞으로도 0.4km를 더가야한다는데
그 앞으로 0.4km지점 인근에는 봉우리가 없으며 답사결과 암봉도 없습니다 엄청 헷갈립니다
결국 천마산바위성은 찾지 못하고 진행하게 됩니다
이원25 2003복구" 그 귀하신 2등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습니다
철마산 : 12:55 13:0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좌측으로 조망터지는 바위가 나옵니다
재넘이님과 친구분님을 만나 주변 산이야기를 좀 합니다
첩첩산중
바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암봉은 발군산이며 그 자락은 아마도 채석장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발군산 뒤로 뾰족한 천태산도 잘 보입니다
우측으로 희미하게 민주지맥 산줄기가 흐르고 있구요
13:05출발(5분 휴식)
우측 아래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등고선상380m 십자안부에 이르면
방향지시판이 떨어진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닭이봉2.94, 좌측으로 내려가면 향바위샘터0.2k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389m 십자안부 : 13:15
살짝 오른곳 : 13:18
경주김동순 묘지나 장송숲으로 갑니다
살짝 오른 곳 어름에서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로 가야하는데 길은 전혀 없습니다
길이 있나 있나 하면서 내려가면서
전주최씨묘까지 갔다면 잘못간 것입니다
먼저 달아뺀 일행들을 불러봅니다
한참만에야 응답이 오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잘못가서 빽하라는 소리인지 아는 것으로 알고 미련없이 빽을 하는데 헨폰이 울립니다
살짝 오른 곳까지 빽하라고 이르고 13시18분에 살짝 오른곳까지 빽을 합니다
몇m 더 내려가 군북과 제원의 경계능선을 따라 서남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길 흔적이 나옵니다
군북과 제원의 경계능선을 만나는곳 : 13:35출발(17분 휴식)
잠시 내려가면
좌우로 내려가는 망가진 수로에 이르게 되며 그 아래로는 절개지입니다
이럴 경우 좌우 어느쪽으로 가느냐는 순전히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좌측으로 수로따라 내려가기로 합니다
수로중간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철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급경사 절개지 관리용 철계단입니다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2차선도로 고갯마루 이리재입니다
내려온 절개지 관리용 철계단
이리재 : 13:45 13:50출발(5분 휴식)
의료폐기물처리장 건축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프래카드가 높은 낙석방지용 철책에 달려 있습니다
요즘 어디가든 유행하는 현상입니다
건설을 반대하는 그분들은 병원에 안다니고 있는지 모르겠구요
정부나 업자들은 과연 모든 안전시설을 확보하고
내가 그곳 주민이라는 역지사지를 잘 반영하여 최선을 다했느냐도 문제입니다
암튼 엄청나게 어려운 일입니다
비포장 도로로
평토작업을 한 엄청 너른 공터로 올라가 절벽 좌측이나 우측으로 올라가는 방법밖에 없으니 잘 선택해야합니다
우리는 절개지 절벽 좌측 끝에서 길 흔적으로 올랐으나 능선 좌측 사면을 트레버스해서 본능선으로 붙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측으로 오르는 것이 정석입니다
13:55
본능선으로 가시를 헤치고 올라서면
잘 관리된 반남박씨 가족묘지가 있습니다
본능선 : 14:05 14:10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능선을 아니 내려가는듯 내려가
잘 가꾼 평장묘지를 내려가 등고선상280m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금산군 제원면 명곡리 발실(바리실)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군북면 내부리 안가마실 내려가는 길입니다
바리실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바리실고개 : 14:15
임도따라 오르다가
잘 가꾼 너른 묘에 이르면 좌측 조망이 좋습니다
암봉인 발군산과 저멀리 천태산이 아스라하게 조망이 되구요
우측으로 나가 등성이에서 우측으로 임도는 내려가고 좌측 산길로 등고선상350봉을 오릅니다
14:25
등고선상350봉 : 14:30
우측으로 밧줄에 위험 패넌트들이 계속 달렸는데 도내체 뭐가 위험한 것인지 궁금증만 더할 뿐입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320m 안부에 이르러도 그 위험 패넌트가 달린 줄은 계속해서 오릅니다
14:35
풀 무성한 속을 헤치면 "이원449" 망가진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347봉 정상입니다
347봉 : 14:45
잠깐 직진하다 좌측 동쪽으로 길 흔적 비슷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반드시 이곳이 능선이다고 할 만한 아무런 징후도 없으므로
그저 적당히 사람이 내려갈 수 있는 능선이라면 믿고서 내려갑니다
키를 넘는 풀 무성한 묵밭에서 능선이 완만해집니다
등고선상270m 지점인 것 같습니다
15:55
밭 밑바닥이 안보이니 허방 등을 조심히며 내려가다가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가 급경사를 길 흔적으로 내려갑니다
전기 울타리가 쳐진 밭이 나오기전 우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내려가는 모습이 보이면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경운기길 흔적으로 트레버스해서 적당히 계곡으로 내려가 도로로 올라섭니다
고생 끝입니다
15:05
사이좋게 포장농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지황밭을 지나 전기울타리가 쳐진 본능선이 보이지만 그리로 고집하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참고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보면 지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황이란?
키는 30㎝ 정도이며 줄기에는 짧은 털이 빽빽이 달린다. 오렌지색을 띠는 굵은 뿌리는 옆으로 뻗으며 자란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무리지어 달리고 줄기에 달리는 잎은 어긋난다. 잎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들이 있으며 잎 뒷면의 맥이 튀어나와서 앞면의 맥이 있는 자리가 움푹 패인다. 꽃은 홍자색으로 6~7월경 줄기 끝에 몇 송이씩 무리져 피는데, 통꽃이지만 꽃부리 끝이 5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꽃부리의 겉에는 잔털이 있다. 수술은 4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뿌리를 약으로 쓰기 위해 심고 있는데, 고려시대에 씌어진 〈향약구급방 鄕藥救急方〉에 실려 있는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 또는 그 이전부터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늦은 가을에서 이듬해 싹트기 전에 걸쳐 뿌리를 캐서 그늘의 모래에 묻어둔 것을 생지황(生地黃)이라고 하고, 토양이 얼기 전에 캐서 움에 저장한 뒤 그늘에 말린 것을 건지황(乾地黃),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熟地黃)이라고 한다. 생지황은 양혈제(凉血劑)로, 약간 쓴 맛이 나는 건지황은 민울증(悶鬱症)에, 담홍색의 숙지황은 보혈제·강장제로 쓰는데, 이러한 모든 것들은 몸이 허약할 때, 특히 결핵에 걸려 몸이 약해졌을 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뿌리줄기로 번식하며, 햇빛이 잘 들고 따뜻하고 배수가 잘 되는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란다.
어렸을 때 숙지황을 날로 먹은 적이 있는것 같은데 맛은 특이하고 먹을만 하였습니다
무와 같이 먹으면 머리가 하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글쎄요 확인은 안해본 사항입니다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지금이라도 경동시장에 들려 숙지황을 구입해 홍삼처럼 가지고 다니다 목마를 때 하나씩 먹으면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본능선에 이르면 347봉에서 내려오는 능선이 한눈안에 그려집니다
앞으로 가야할 등고선상250봉 이후 산줄기도 한눈안에 그려집니다
15:10
농로따라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내려갈때 능선으로 올라도 되지만 농로를 계속 따라가면
우측으로 민가들이 보이고 수당리마을 높은 건물들이 보입니다
다 내려가 좌측으로 잠간 가면
5번군도수당리고개 고갯마루입니다
5번군도수당리고개 : 15:15
송신탑이 있고 민가인지 공장 건물인지가 있어 올라갈 수 없습니다
혹시나 올라갈 수 있는 루트가 없을까 우측 산사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도로따라 내려가는데
공장 들어가는 길이라 올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발실마을과 그 뒤 제일높은 철마산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가 보입니다
디오스캠 공장안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역시나 우측 산으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맥이 풀립니다
좌측으로는 지황밭이 계속됩니다
농로 삼거리에 이르면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돌로 만든 이런저런 안내석들이 있습니다
이곳 바리실마을은 지황을 주로 재배하는 시범마을이라고 합니다
농로삼거리 바리실마을2km전 지점 : 15:20
우측으로 높은 철책이 계속되어 오르지 못합니다
좌측으로 비닐하우스 뼈대만 남아있는 주위를 빼곡히 감고 올라가 전체를 뒤덮은 넘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애호박도 이런 식으로 재배를 하지만 아무리 보아도 애호박은 아닙니다
2년차 농부인 고송부님 말씀 "수세미"라고 합니다
우측 야산줄기가 바로 닭이단맥 능선입니다
앞으로 보이는 높은 산줄기는 금강건너 백두민주천마분맥 성주산 월영봉 인근 산줄기입니다
아름다운 우리산줄기!
경계를 친 밭들이 나와 능선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논을 가로질러 산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이제는 포기해 버리고 맙니다
거의 평지같은 야산줄기로 어떤 장애물이 있을지 모릅니다
물론 나 혼자면 부득부득 산줄기를 찾아나서겠지만 여러사람들이 같이 다닐때는 그런 경우 참 난감합니다
혼자 다니면 그런 걱정없이 내 생각대로 하다가 말고 하겠지만 말입니다
명곡3리 육각정이 있는 동네 쉼터에 이릅니다
제법 커다란 마을입니다
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명곡3리 마을 쉼터 : 15:30
그후
공연히 우측 야산줄기 쳐다보면서 눈알만 아펐습니다
누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이곳에서 산행을 접기로 각자 결정하고 맙니다
맥이 풀립니다 야산줄기 너 그만 좀 속썩여라!
마지막 두리봉 한개가 남아있지만 생략하기로 합니다
금산택시를 부릅니다
택시를 타고가면서 제원면소재지를 지납니다 그래서 그곳까지는 답사한 것으로 기록을 하고
나머지 들판을 가는 0.7km는 생략합니다
고송부님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입구에 있는 가로수로서는 특이한 향나무 한그루가 이색적입니다
마당에는 서리태가 타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농부 다된 것 같습니다
고송부님 집 근처 순대국집에 들러 고기와 내장을 섞어 하산주를 합니다
내일은 고송부님과 같이 서대단맥을 하기로 했지만
고송부님 처가 사고가 나 집안일을 거들어야 하기 때문에 내일 산행은 생략하고
계백님과 같이 서울로 가기로 합니다
내 혼자가는 산행은 본래 부여했던 의미가 많이 퇴색하기 때문입니다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래고 재넘이 차로 대전으로 갑니다
친구분 약속장소를 가야하기 때문에 산주 한잔 같이 나누지 못하고 헤어집니다
기차는 인산인해입니다
4호차로 가 캔맥주를 마시면서 산이야기나 하면 금방 2시간은 지나갈 것이 뻔한데
식당칸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처럼 입석을 끊은 사람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발디딜틈도 없습니다
배낭을 내려놓지도 못하고 그대로 짊어진채 캔맥주를 카운터 옆에 서서 조금씩 마시며 시간을 보냅니다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서있는 다리와 카운터벽 사이 공간에 젊은이들이 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물한방울이라도 흘리는 날엔 시비가 붙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원래 식당칸은 식사 음료수 차 등 등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라
이용자외에는 사용을 금해달라는 안내문까지 있는데도
그걸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이렇게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니 민도를 알것 같아 조금은 부끄러운 장면입니다
암튼 그래도 캔맥주 때문에 어렵지 않게 영등포역에서 내리고 계백님은 서울역으로 갑니다
집 앞입니다
강매역과 헹신고등학교 안내판이 높이 달렸습니다
집앞 가로수 은행나무가 완전히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불빛을 받아 화사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겨우 21시30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금남서대닭이단맥종주 完
첫댓글 지맥 보다 훨신 힘들고 험하다고 정평이난 단맥종주 대부분이 명확치않고 우거진 숲길이라 말 그대로 목적과 의지가 없으면 엄두도 못낸다던데~~~
아직까지 단맥에대한 자료나 계획또한 염두에 두질않은 저로서는 과연 그길을 ~~~~~~
고생 많으셨습니다~~~~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지맥(분맥포함)급 이상 산줄기를 답사하다보니 그 지방 명산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지방 명산을 포함한 단맥 산줄기를 답사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물론 남도 지방은 장애물 때문에 천신만고 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말입니다 ^^
1+9 안산 즐산으로 무사 종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