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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산/범 봉(962m)
1.산행구간 : 석골사-팔풍재-범봉-못안폭포-못안골-천문지골-딱밭재-석골사
2.산행일자 : 2014. 09.02(화요일)
3.산행거리 : 12km
4.산행참가자 : 황영주님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09:00)
◎ 석골사 주차장(09:45)
◎ 석골사(09:50)
◎ 팔풍재 갈림길/운문산3.8km,상운암3.0km,억산2.8km,팔풍재2.3km(10:00)
◎ 구조목/밀양 차1(10:23)
◎ 구조목/밀양 차2(10:40)
◎ 팔풍재/운문산3.54km,석골사2.7km,억산0.52km,딱밭재1.84km(11:00)
◎ 호거대 능선 갈림길(11:25)
◎ 삼지봉/x904m (11:27)
◎ 범 봉/x962m/운문산2.5km,석골사3.2km(11:40)
◎ 범봉 북릉 입구(11:42)
◎ 범봉 북릉,못안골 갈림길(11:58)
◎ 전망대(12:08)
◎ 못안폭포(12:45)
◎ 못안골,천문지골 합수부(13:55)
◎ 목골/구조목 운문산12 지점(13:59)
◎ 식사(14:20~15:00)
◎ 천문지골 삼거리/구조목 운문산11 지점(15:20)
◎ 딱밭재/운문산1.8km,팔풍재1.8km,석골사2.8km/구조목 운문산09 지점(16:30)
◎ 이정표/운문산2.9km,상운암2.3km,딱밭재1.5km,석골사1.4km(17:10)
◎ 구조목 밀양 아-1(17:17)
◎ 알탕(17:45)
◎ 석골사(17:50)
6.산행기
9월 2일 형님 시간 되는교?...
학암폭포로 가자, 아니 그곳은 다음에 가고 못안골로 함 가봅시다
못안골이 오데고....
그런데 있읍니더..
그렇게 시작한 산길...
영알에서 비교적 때묻지 않은 골짜기..
일부 산님들만이 다녀온그런 산길의 산행기를 볼때면 나도 함 가봐야 할낀데하면서 미뤄왔던 그런 오지 산골짜기...
더구더나 웃비가 그치면 못안골의 폭포도 수그러드는 그런 짧고 경사가 심한 못안골...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뭐 미끄러져 황천길 갈뻔했다는등 비교적 난코스임에는 틀림없어 보이는데 혼자서 가기는 뭐하고 해서 오늘에서야 동행인을 만들어 다녀 오게 되었네요
◎ 울산 출발(09:00)
9월 2일...
내일부터 많은 비가 온다니 날한번 잘잡은듯 싶습니다.
하기사 폭포산행은 비가 많이 오고난뒤 가보는게 가장좋은 그림이 될터이지만 미지의 세계는 언제나 그러하듯 마음만 설레이는게 다같은 마을일테지요
야근하고 09시 40분에 석골사 입구에 도착할수 있다는 영주형님....
울산에서 09시 집을 나섭니다.
◎ 석골사 주차장(09:45)
가지산 터널 이후, 그리고 2차선으로 확포장된 밀양까지의 24번 국도
많은 차들 틈바구니속이지만 목적지인 석골사 입구까지는 30분이면 족한 거리입니다.
아직 밀양발 얼음골행 차는 도착하지 않았고...해서 도로변에 주차 잠시 주변을 둘러 봅니다.
그리고 풀숲속에 발견한 야관문.....
그런데 영 자신이 없습니다. 야관문인지 아님 비슷한것인지...
해서 인터넷을 동원 찾는사이 영주형님은 도착하고..
이게 야관문이 맞는지를 묻자 그러 하답니다.
그리고 우리하고 야관문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는것입니다.
산에 다니면서 튼튼한 체력이 야관문이라는 답변...ㅎㅎㅎ
야관문은 비수리라 하죠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그런 약초...
어떤 약초꾼이 정력에 좋다하여 비수리가 정력제 혹은 천연 비아그라라며 알려 지게 되었죠
그리고 비수리는 일명 야관문이라는뜻은
이것을 복용한 남자와 하룻밤을 지내게 되면 여자가 밤이면 배문의 빗장을 열어놓고 기다리게 된다 하여 유래된말이라 하죠
하지만 동의 보감에 의하면 야관문은 신장의 기능을 보양하고 폐장의 혈액 순환을 도우며 어혈을 제거하고 부기를 가라 앉힌다 합니다
그리고 몽정,유뇨,천식,설사,타박상 시력감퇴,안구충혈,급성유선염등을 치료한다 합니다.
술에 담는 밥법은
한여름에 채취하여 잘 씻은후 말려야 하는데 말리다 보면 잎이 떨어지는 현상이 보이긴 하는데요
적당할때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담아서 소주를 부어놓고 최소 100일 그리고 1년이상 숙성을시켜 복용을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산행기가 생뚱맞게 야관문 자랑만 한게 되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과욕은 금물이라는거죠
過猶不及이라 했죠 적당한게 언제나 좋은겁니다.
잠시후 석골사 주차장에 도착 곧장 산행 준비를 합니다.
팔풍재 들머리이죠........
◎ 팔풍재/운문산3.54km,석골사2.7km,억산0.52km,딱밭재1.84km(11:00)
석골사 올라가는 입구의 계곡쪽에 바리게이트가 설치 되어 있네요
중앙능선으로 가는길도 막아 놓았고....
막아 놓았다고 가지 않을리 없지만서두....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물소리를 들으며 출발합니다.
아직은 그런대로 계곡물이 많다는 뜻은 혹시 못안골 폭포도 물이 있을수 잇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형님....
딱밭재로 올라 천문지골로 내려갔다 못안골로 올라오면 어떠한교...
와 너무 멀다....@#$%^&
내가 가자는데로 한 가보자
x904m 등심바위가는길따라 내려가다 오른쪽 못안골로 들어 가서 폭포 구경하고 범봉 북릉으로 올라오자...
그러면 형님 이거는 어떤교
범봉 북릉을 따라 내려가다 못안골로 내려가서 천문지를 둘러 딱밭재로 올라옵시다.
뭐 그기나 그기구면...
어째튼 함가보자..
이런저런 이야기와 시시쿨쿨한 이야기와 함께 발걸음을 이어가는데....
제법 덥습니다.
땀도 많이 나고..
하지만 한번도 쉬어 주질 않습니다.
시원한물에 뛰어 들었으면 싶지만 ...
그러면서 하는말.....
내 언제고 한번 석골사에서 한번도 안쉬고 운문산까지 올라갔다는 무용담 입니다.
뭐 언제는 천천히 가야 한다며....
그리고 오늘따라 내빼는 이유는...
그렇게 한바탕 땀을 흘리고서야 팔풍재에 올라섭니다.
시원한 바람이 대비골에서 올라옵니다.
금새 추위를 느끼지만 그래도 시원해서 좋습니다.
길가에 자리를폅니다.
물 한모금 학전에 막걸리부터 꺼집어 냅니다.
인생 뭐 있어~~~~
한잔 하고 가는거야라며 시원한 막걸리를 달아 오른 목구멍에 부어 놓습니다.
짜릿하고 썬한 맞이 식도를 통해 위까지 흘러내리는 감촉...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그런 맞입니다.
x904m전망대에서....
호거대 갈림길이죠
삼지봉이라..............
◎ 범 봉/x962m/운문산2.5km,석골사3.2km(11:40)
운문산3.54km,석골사2.7km,억산0.52km,딱밭재1.84km의 이정표가 서있는 팔풍재를 뒤로 하고 올라섭니다.
운문지맥길의 완만한 능선길에 가파른길이 이어지는 산길...
전망대에서의 억산 조망은 단연 으뜸입니다.
그리고 귀천봉까지 이르는 능선과 대비골의 끝 대비지는 또 한폭의 그림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나서야 올라서는 등심바위 갈림길...
운문산 생태.경관 보존 지역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는곳.....
빨간 글씨는 모두 규제 사항이군요
야생 동식물 포획,채취하는 행위, 그리고 취사, 야영및 쓰레기 불법 투기, 하천에서 불법 세차, 불법 어로 행위, 기타 자연생태계 훼손등인데요
그런데 산에서 하천에서 불법 세차는 웬말입니까
참 더러버서....
누군가가 메직으로 명태재 호거대 장군봉 방음산 가는길이라며 안내판 모퉁이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친절하게시리....
그리고 잠시후 904m의 삼지봉에 올라섭니다.
웬 삼지봉일까...
운문지맥 양쪽길, 그리고 조금전에 지나왔던 장군봉 가는길의 지능선을 두고 하는말인즉....
씰데없이..!@#$%^^&*
이곳까지 분명 짊어지고 올라왔을터인데....
어째튼 삼지봉은 삼지봉이라 하고 우리는 범봉으로 올라섭니다.
962m의 범봉....
국립지리원에는 이곳을 억산이라 했다죠
언제부터 범봉으로 바꿔졌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청도군에서 깨진바위의 이름에서 이러 나오는 유명세에 이곳을 억산이라 불렀지 싶습니다만
국립지리원의 설명은 억산을 놓고 볼때 정확한 위치를 지정할수 없을때 지근거리에 있는 봉우리중에서 각 지자치단체에서 지명위원회에서 억산이라 정했다하지만 이제는 GPS등 정확한 데이타가 나오는 마당에 이제라도 제대로 불러야 함이 옳을줄 압니다.
범봉 북릉길 들머리이죠
범봉북릉에서 보는 조망......등삼바위로이어지는 지능선이 장꽤합니다.
못안골도 한번 슬쩍 보고.....
마가목이 천지입니다.
잣도 있구요
범봉 북릉에서 못안골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못안골로 내려가는 전망대에서...........
조망...........
가파른 내리막길....
원시림의 속 못안골입니다.
못안골.................
이런 굴도 있고..........
저런굴도 있고..........
암릉..................
산길은 주로 이런길이.....
◎ 못안폭포(12:45)
운문산2.5km,석골사3.2km,억산1.6km의 이정표와 밀양아-8 구조목를 두고 다시 돌아섭니다.
한 50여m의 뒤돌아선 길...
무인센스카메라 어쩌구 저쩌구 하는 코팅지가 나무에 붙혀 있는곳입니다.
오른쪽으로 내려섭니다.
의외로 길이 좋습니다.
시그널도 많이 달려 있고...
범봉 북릉길이죠
904m에서 호거대로 가는길을 누군가가 범봉 북릉이라 했더죠 아마도..
하지만 엄연히 범봉 북릉은 따로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곳곳에 마가목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작년에는 거의 없었는데 마가목이 해걸이를 하나 봅니다.
올해는 많이도 달렸네요
형주형님...........
지금 따도 되나..
아니 10월말 잎이 떨어지고 그때 채취하는것입니다...
진짜로 마가목 맞나...
속고만 살았나......
니 따기건에 추선연휴때 가야산 안가고 이거 따로 와야겠다
지난번 장수가 마가목 술담아 왔는데 향이 너무 좋더라....
이런 저런 이야기에 잣나무에 매달린 잣을 보고....
저거 잣 맞나...
함 따볼랑교
아이고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구먼...
짓술 담아 놓았는데 향이 너무 좋더라 라는 이야기에 내일 모래 작대기 가지고 와서 따야겠다라며 한술 더 거덥니다.
다시 이어지는 산길....
전망대에서 바로보는 못안골은 숲으로 싸여진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
그리고 내려서는길에 범봉 북릉과 못안골로 가는 삼거리입니다.
누군가가 못안골 입구(험로)라는 시그널이 나무에 묶여 있고 그쪽에는 몇개의 시그널이 팔랑거리고 있습니다.
잠시 길이 없다가도 이어지는 희미한길...
그래도 산꾼은 알아볼수 있는길...
그런길따라 시그널은 길을 인도하고..
그렇게 전망대도 지나고 내려서는길은 가파른 자갈이 섞인 마사토길입니다.
자칫 한걸음이 주욱 미끄러지는 그런 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물이없는 건 계곡에 내려섭니다.
아름드리 나무에 알수 없는 줄기나무가 뱀처름 감아올린 줄기나무들의 원시림...일부 돌에는 잔뜩 이끼는 끼였고..
영알에서 이런 원시림하나 정도는 남겨두는것도 좋을텐데라는 이야기가 오갑니다.
미끄러지듯 내려서는길....
중간 중간 시그널이 길안내를하고 있고..
암릉이 깨어져 떨어져 있는 돌길..
밟으면 굴러 미끄러지는 돌들..
이런곳에 혼자오면 않되겠다는 이야기고 오 가고...
그렇게 지계곡으로 내려섭니다.
비온지 얼마되었다고 벌써 물이 말랐담....
하지만 상류에 이런 지폭포에 마르지 않고 흐를수 있다는것이 여간 다행이 아닐수 없습니다.
약초꾼들의 비박장소도 둘러보고....
암릉에서 돌이 깨어져 떨어져 있는 자갈길...
그렇게 암릉아래로 조심해서 내려섭니다.
많은 지 폭포가 수량을 조금씩 늘려 가고 있으니 물소리가 더더욱 요란해져 갑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알수 없는 놏이를 더해가고..
길은 왼쪽 암릉아래로 이어가도록 시그널은 길을인도하는데....
오늘의 목적지 못안폭포 입니다.
물소리가 요란하고...
중간 중간 시그널이 달려 있는데 어느놈이 그곳으로 가는건지 ...
길이 아닌곳에 시그널을 달아 놓았다면 반드시 제거를 해야 함이 옳을진데 그냥 두고 가버리니 헛갈릴수밖에...
3단폭포로 이워진 못안폭포...
장꽤한 폭포는 아니지만 이런 계곡에 이런 폭포가 있다는게 그져 신기할뿐.....
하단폭포
못안골
못안골
못안골
◎ 못안골,천문지골 합수부(13:55)
다시 내려섭니다.
이제는 계곡따라 내려서는 계곡치기 인셈이죠
때로는 길이 없어 자일을 타고 내려서기도 하고...
깊은 계곡의 암릉길.....
이직은 깨끗한 원시림의길
그런길따라 얼마를 내려왔는지...
제법 길도 평탄해졌고 그 많고 많던 암릉도 없어지고...
못안골을 빠져 나온듯 합니다.
목골...............
◎ 천문지골 삼거리/구조목 운문산11 지점(15:20)
임도처름 넓은길...
그길 끝은 천문지골입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하얀 자길이 인상적입니다.
천문지계곡의 반대편 길따라 올라섭니다.
운문산12 구조목이 있는 목골이군요
범봉 북릉으로 이어지는산길 입구인셈이죠
그렇게 평탄한길따라 이어지는데..
오랜만에 왔네요 천문지계곡에....
여전히 께끗함을 잃지 않고 있는 계곡..
세속때가 묻지 않은 계곡물도 깨끗하고..
물론 운문산 생태.경관 보존 지역이라는 미명아래 규제를 한셈이죠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와서인지 한군데 길이 헛갈려 개울을 건너 산길을 이어가야 하는데 개울을 건너지 않고 올라서는 바람에 길을 놓치고 맙니다.
간혹 있으야 할 시그널도 없고...
그런데 다닌기억을 더듬어보면 분명 이런 산죽밭길도 다닌기억도 있고...
또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길이 이렇게 변했을거야라며 자위해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스스로를 위해하는말인즉...이렇게 길을 잃어 버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렇게 조그만한 지계곡을 건너 없어진 길을 찾아보지만 이미 없는길 찾아 본다고 있을리 만무하고 해서 식사부터 하고 가기로합니다.
계곡에 앉아 오뎅을 끓이는중 영주형님 길찾아 나선다고 하더니 돌아와서 하는말 길없다...
해서 식사후 계곡따라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뭘 그리 걱정합니까
길이 없으면 돌아가면 되고
아니면 대충 감잡고 올라가면 될터인데...
그렇게 오뎅으로 끼니를 떼우고 일어 섭니다.
아니온듯 다녀가라는 말을 새기면서.........
3시 입니다.
마지막 부분 도착했던 곳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조그만한 지계곡....
하지만 여전이 길은 없습니다.
해서 좀전에 식사했던 계곡을 횡단하여 반대편에 올라서는데.....
선명힌길이 있네요
아니 형님......
길이 없다하더니....
몰라 길이 오데갔다 이제 왔는갑네....
다시이어지는길....
운문산11 지점의 구조목이 있는 천문지골 삼거리입니다.
◎ 딱밭재/운문산1.8km,팔풍재1.8km,석골사2.8km/구조목 운문산09 지점(16:30)
이제부터는 내가 길 잘안다라면서 먼저 선두를 자청하는 영주형님....
그렇게 쉼없이 가파른 돌길을 이어가는데...
땀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다.
게다가 먹은 오뎅이 불어서인지 배는 더 불러 오고...
참 죽을 맞입니다.
이런때 쉬어 가는게 맞는데...
그렇게 1시간여 딱밭재를 300여m 두고 쉬어 가기로 합니다.
땀도 좀 딱고...
물도 좀 먹고...
포도즙도 하나먹고...
그렇게 잠시쉬다 딱밭재에 올라섭니다.
운문산 생태.경관 보존 지역의 간판도 서있고..
또 운문산1.8km,팔풍재1.8km,석골사2.8km의 이정표도 서있고.....
또 운문산09 지점의 구조목도 서있고...
또 군립공원 자연후식년이라는 이유와 운문사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간판도 서있고..
그런데 출입이라함은 들어 가고 나오는것인데....
들어 가는건 삼가하라는것인줄 알겠지만 나오는걸 왜 삼가해달라는건지 알수 없단 말입니다.
해서 우리는 들어 간게 아니고 나온거니까...ㅎㅎㅎ
곧바로 내려섭니다.
비로암 능선..........
◎ 석골사(17:50)
가파른 길이지만 그리 험하지 않은길..
이야기 자식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난 딸내미 하나니까 울매나 좋다고
한달에 용돈주지..
지가 벌여 모아시집갈준비 다 되었지..
효녀야 라면서 은근 딸내미 자랑입니다.
하기사 딸내미 자랑할만하지...
이쁘지 용돈주지 속 안썩여 ........
은근설쩍 입이 귀에 걸렸네요
그 반면에 아직도 부모 등골 빼먹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우리집....
큰놈은 4학년 둘째놈은 3학년이니까 아직 2년이나 남았는데....
들어간돈 들어갈돈 계산도 해보고...
또 주변에 있었던 자식 이야기등이 화제의 도마에 오름니다.
옛날에는 주로 만나면 다음에 어느산으로 가지라며 주로 산이야기가 주를 이룬 반면 언제부턴 가정 이야기 자식이야기등이 주를 이루니 이제는 나이가 먹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 상운암, 운문산 올라가는 길과 합류....
알탕 장소를 찾아 내려섭니다.
시원한물과 함께 하루 쩔었던 육수를 씻어내기에 충분합니다.
처음엔 차갑게 느껴졌던 그물은 어디로 간건지 시원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렇게 한참이나 앉았다 일어섰다 하기를 반복....
감기든다 고마가자라는 소리에 물에서 나옵니다.
참 물 아깝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석골사입니다.
17시 50분......
오전 9시 50분 부터이니까 8시간만입니다.
오룩스 맵상의 거리는 12.47km입니다.
짧은 거리지만 못안골과 천문지골의 오르내림이 많은 시간을 소비 한것 같습니다.
어째튼 미지의 땅 못안골....
오늘 또 하나의 발자국을 남기고 돌아 왔습니다.
이어서 영주형님.....
병진한데 연락 함 해봐라
지 시간되모 울산 갈끼고...
그렇게 시작한 만남이 별 약속이 없다는 병진형님 때문(?)에 울산으로 돌아 옵니다.
미리 약속한 야음동 수암시장...
내일새벽 6시 출근해야하는 내하고는 아무런 느낌(?) 없이 술잔은 비워 가고...
1차로 마친 나를제외하고 둘이서 손을 꼭 잡고 노래방으로 향하는 두분 형님...
97년도인가 그때 처음 만났을때 달구새끼띠라고 그리고 좋아더니만...
벌써 17년이라는 세월속에 아직도 변함 없이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내가 한일중 가장 잘한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9월 3일 7시뉴스 준비할시간............
영주형님 전홥니다.
아이고 얼마나 미안턴지
냄새는 나제 내 살째기 빠져 나왔다 아이가...
그런데 석남사가는 차 탈라모 오데 가야 하노...
지금 어딘데요
롯데백화점 앞이다...
그리고 우리은행도 보이고...
그러면 우리은행 앞으로 가서 석남사가는 1713번을 타모 됩니다.
아이고....
제가 책임져야할 양반을 병진형님한데 떠넘기고....
참 미안네...
아침식사라도 하고 보냈으면 싶은데 ..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이 내몸...
해장국 한그릇 택배로 보낼터이니 시원하게 해장하시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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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며칠 전 갔던 곳이라 정상석들이 반갑군요.
못안골...
아주 멋진 두 곳을 이어서 하셨군요.
달구새끼가 닭띠라는 얘기입니까?
정구지 바위에서 조금 내려오면 알탕하기 좋은 곳있던데...
아주 재미있게 읽엇습니다.
덕분에 못안골도 알게 되고...
시원스런 폭포수에 즐감합니다.
억산 아직 미답지인데
님 덕분에 좋은 자료로 활용하겠습니다
둥근 보름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가을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풍요롭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고 고향의 훈훈한 정 한 아름 안고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