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신입생 환영 축시
우리 꿈을 노래하자!
아우들아!
새 식구로 새 얼굴을 맞이하니
‘형노릇 언니노릇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과
‘잘 해야지’ 라는 막연한 대답이 떠오른다.
정말 잘 할께
모습을 단정하게 보이고
다정한 언어로 정을 나누는
신계 패밀리가 되자.
무엇보다도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너는 너 자신을 위해
열심히 하는 거야!
그것이 선배의 모습이며
또한 후배의 모습이어야 해
네가 내가 될 수 없듯이
내가 네가 될 수 없는 거야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존중해주고 도와주는
신계인이 되었으면 좋겠어.
왜 신계 인 줄 아니?
한자로는 새신新 시내계溪야
새내 즉 새 냇물이라는 뜻이지
초록마을 앞을 흐르는 냇물이
갑천 상류인데
옛날에는 신계라고 불렀데.
신계는 대둔산에서 시작해
금강을 지나 서해로 흐르지.
우리 모두
맑은 물이 되었으면 좋겠어.
물이 생명체의 생명수가 되어
얼음이 되고
바닷물이 되고
수증기가 되듯
동물의 몸에서 피가 되고
식물의 줄기에서 수액이 되듯
우리도 물처럼
이 세상 아름답게 살리는
생명수가 되어
평화로운 지구촌을 만들자.
그리하여
우리학교에는 생명체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기르기 위해
생명사랑 한줄시 쓰기를
생활화 하고 있어.
이 책이 작년에
전 교생과 전 선생님의 한줄시를 엮은
새내울 시집이야.
시집에 있는
선배들의 한줄시를 낭송해 줄께
울어도 아무도 달래주지 않네
매달려도
아무도 잡아주지 않네
매미/김낙현
내가 슬프거나 우울할 때
아무도 날 봐주지 않을 때
너만은 나를 바라봐줬어
하늘/손수빈
사랑은
너와 나의
아름다운 마음
사랑/엄채윤
도서관에 시집이 있으니
한 번씩 읽어볼 것을 권하며
여러분의 멋진 한줄시를 빨리 읽고 싶어
세상에 쓸모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내가 있으므로 인해서
세상이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고
세상에 내가 존재함으로
세상 사람들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우리
손잡고
열심히
즐겁게
우리 꿈을 노래하자.
2010년 3월 2일
대전신계중학교 재학생 대표 김 예 림
카페 게시글
연설.훈화자료
재학생 환영시
明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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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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