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窓가> 중추가절(仲秋佳節) -------시인 이봉래
중추가절(仲秋佳節)
詩人 이 봉 래
이제는 토끼가 없네
달에는,
옛날 오래 전 토끼는
땅으로 내려오고
우주선이 달에 가버린 시간일지라도
아무리 세상사 바쁜 중에도
또 힘들어 지칠지라도
오가던 길 멈추어
뒤돌아보면,
빌딩 숲 사이에 두둥 떠오르는
뽀얀 어머니 얼굴 보렴
하얀 속치마 나부끼는 온화한 미소가
부처님만 못지 않으니
내 마음의 부처가 따로 없네
술 한 잔 이라도 할라치면
그립던 고향 얼굴로
눈 다시 떠 보는 순간
아아아 두둥 뜬 만월(滿月)이야
중추가절(仲秋佳節) 이로구나!
■ 시인 이봉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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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실詩동인(1981)으로작품활동.보리수문학同人(1982∼86).일터詩同人(82∼86)회장 역임
월간 <한맥문학>신인상 수상.한국문인협회회원(현). 금천문예대 교수(현).산야초연구가(현)
누리문학회 회장(현).에이스테크 대표(현)
저서 /공저
<어떤가을(1982년)>,<청무우(1985년)>,<누리문학(2006년)>외시창작이론및평론외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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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窓가 담당 작가 : 시인 이봉래 (mailto:dkstpfah99@hanmail.net 010-5237-9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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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의 명시
즐감하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ㅎㅎㅎ~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