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저자는 우리를 경기장으로 안내하는 것 같다. 그리스도인들은 선수가 된 영적인 경주자로 표현된다. "증인들" martuvrwn(마르튀론) 경기장으로 말하면 "관중"을 말하는 것이다. 수많은 관중들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경주하는 자는 마라톤을 연상케 한다. 달리는데 필요한 모든 무거운 것은 벗어야 한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가벼운 몸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벗고 뛴다. "무거운 것" o[gkon(오그콘)은 "무거운 짐"을 말하는 것이나 여기서는 운동하지 않아 비대해진 몸을 뜻하는 것으로 비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마라톤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과의 싸움으로 "인내" uJpomonh'"(휘포모네) "지속, 견딤"은 필수적이다. "경주를 경주하며"에 사용된 두 단어는 trevcwmen(트레코멘) "빨리 달리다, 달음질하다"와 ajgw'na(아곤아) "경기, 싸움, 시합"을 말한 것이다. 마라톤하는 자가 인내로서 빨리 달리는 승리하는 경기를 말한다. 2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바라보자" ajforw'nte"(압호라온테스) "주의 깊게 생각하자, 모든 것에서 눈을 돌려"의 현재 능동태 주격으로 예수만 바라볼 것을 권면하고 있다. 아울러 "믿음의 주"와 "온전케 하시는 이"를 동시에 수식하고 있다. "주요" ajrchgo;n(아르케곤)은 ajrchgov"(알케고스)에서 온 말로 "창시자"를 뜻하기도 한다. 즉 히11장teleiwthv"(텔레이오테스) "완성자, 끝마치는 사람"은 이곳에서만 발견되는 단어로 저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다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는 영원하신 대제사장'으로서 완성되신 분을 가리킨다.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위하여" ajnti;(안티)는 "왜냐하면, 대신에, 그래서"로 사용될 수 있다. '대신에'로 해석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성육신cara'"(카라스) "은은한 기쁨"을 뜻하는 것으로 '깊이 있는, 생각하면 할수록 기쁜, 샘솟는 기쁨'을 말한다.
3절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원문의 순서대로 한다면 "생각해보아라" ajnalogivsasqe ga;r(가르) "...때문에"의 접속사로 이어진다. 자신에게 "거역한" ajntilogivan(안틸로기안) "불순종, 부정"하는 사람들에게서 꿋꿋하게 견디신 예수를 생각하라고 권면한다.
4절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아직까지는 피를 흘리면서 죄와 대항하며 싸우지는 않았다는 뜻으로 아직 순교하면서 까지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한다. 이 때는 어려움이 있되 아직 순교의 때가 아님을 보여준다.
5절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저자는 수신자들에게 수사학적 의문문을 사용해 "잊었도다" ejklevlhsqe(에클레시데) 현재완료형으로 사용해 과거에 있었던 일을 지금 잊고있음을 말한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권하는 것 같이" paravklhsi"(파라클레시스) "간청, 애원 충고"하듯 말씀하신 것이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여기서부터 6절까지 잠3:11-12paideiva"(파이데이아스) "교육, 훈련"을 뜻하며 '양육하기 위한 징계하심'을 말한다.
6절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매를 든 것 같이 사랑하는 자들에게 교육, 훈련의 매를 드시는 것을 말한다.
7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참음" uJpomevnete(휘포메테네)을 직설법으로 보면 개역성경처럼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고 되지만 명령법으로 보면 현대인의성경처럼 "고난을 징계로 알고 견디어 나가십시오"가 된다. 학자들의 의견도 두 가지 견해로 나뉘어있다.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 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진정한 아들이라면 아버지는 아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징계하는 것이다>(신8:5, 삼하7:14, 잠13:24
8절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아들이라면 교육을 위한 채찍은 다 받는 것이다. "사생자" novqoi(노도이) "가짜, 서출, 서자,"의 뜻으로 잠4:3
9절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늘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저자는 육체의 아버지와 영의 아버지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육체의 아버지와 영의 아버지를 비교하여 육체의 아버지보다 영의 아버지zhvsomen(제소멘)은 zavw(자오) "살다, 살아있는"에서 나온 말로 '생명의 초대'를 하고있는 것이다.
10절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oiJ me;n ga;r(호이 멘 가르) "그 아닌 ...때문에"로 육체의 아버지와 영의 아버지ejpaivdeuon(에파이듀온) 미완료로 지금도 계속되는 불완전한 교육을 말한다.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니라 "참예케" metalabei'n(메탈아베인) "받아들이다, 취하다" 부정과거형로 사용되어 이미 그렇게 되었으며 1회적인 상태를 말한다.
11절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me;n(메) "그러나"로 '현재'와 '미래'를 대조하고 있다. "보이나" ei\nai(에이나이) "존재하다"로 '현재 슬픔이 있어도' 부정사 현재형으로 현재의 고난이 진정한 고난이 아님을 후에 있을 평강 때문에 부정하고 있다. 진정한 고난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12절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사35:3pareimevna"(파레이멘아스) "늘어지다"로 노동자가 지쳐서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다시 일어설 것을 권면한다.
13절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잠4:26ojrqa;"(올도스) "똑바른, 곧은"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리되고 있다. 표준새번역 "똑바로 걸으십시오" 현대인의성경 "바른길을 걸어가십시오"라고 변역 했다. 문정적으로는 표준새벅역이, 상징적으로는 현대인의 성경이 나은 표현이다. to; cwlo;n(토 콜론) "절름발이"는 믿음의 두 형태 사이에서 흔들리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똑바른 길을 걸어간다면 ijaqh'/ de; ma'llon(이아데 데 말론) 더 좋게 치유될 것이다.
18-19절 너희에 이른 곳은 만질만한 불 붙는 산과 흑운과 흑암과 폭풍과 나팔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 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본문에 직접 시내산 이라고 기록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불과 소리로 현현하신 것을 말하는 것이다(출19:16-22, 출20:18-21, 신4:11, 신5:22-27출19:12-13절을 생략된 형태로 기록했고 '더 말씀하시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나'(출20:19) 모세가 중보자가 되어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 줄 것을 호소하였다(신5:23-24 20절 이는 짐승이라도 산에 이르거든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을 저희가 견디지 못함이라 출19:12-13을 인용한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짐승이라도 이 산에 오면 돌로 쳐죽여라! 하신 말씀이 두려워 감당하지 못했다]
21절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이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으나 하나님을 직접 만난다는 것은 예전의 모세에게도 "떨리고" e[ntromo"(엔트로모스) 무서운 것이었다.
22절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옛 언약 하에서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선택한 종교적 공동체였다. 구약에서의 하늘나라 예표는 시온산이었다. 그리고 하늘나라의 성전을 예표한 예루살렘, 이곳에 천만 천사들로 구성된 하나님의 전에 들어온 것이다(신33:2, 시68:17, 단7:10
23절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첫 열매, 상속자들로 현재 이 땅에 있다고 해도 하늘나라에 기록된 사람들(사4:3, 단12:1, 눅10:20, 롬8:6, 빌4:3, 계17:8)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teteleiwmevnwn(테텔레이오메논)은 완료형으로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상태 즉 거룩하게 되어있음을 뜻한다.
24절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 다시 원문에 맞게 번역한다면 [새 약속의 중재자이신 예수님으로 복수를 생각하던 아벨의 피보다 더 좋은 그리스도의 피를 접하게 되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피 흘림은 아벨
25절 너희는 삼가 말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자를 거역한 저희가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 좇아 경고하신 자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땅에서 경고하신 자"를 현대인의성경은 '모세를 거역하고도'로 의역했다. 모세
26절 본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제로 점진적 방법으로 문단마다 (,)구분하여 기술하고 있다.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그 당시(출19:18-21) 과거형으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 때 이스라엘 민족은 두려움에 떨었다(삿5:4, 시68:8, 시114:4
이제는 약속하여 가라사대 nu'n de;(뉜 데) [그러나 현재에] ejphvggeltai levgwn(에팔겔타이 레곤) [약속하여 말한다]
내가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Eti a{pax(에티 하팍스) [이후에 한번] 학2:6
27절 이 또 한번이라 하심은 앞 절의 '땅과 하늘'의 비교와는 달리 '진동치 아니할 것과 진동할 것'을 대비하여 신내산에서 진동하셨지만 여기서는 미래의 하늘과 땅을 진동하시는 연유를 두 가지로 제시한다.
진동치 아니하는 것을 영존케 하기 위하여 "영존케" meivnh/(메이네)는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하는 것과 하나님과 연관된 의인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사66:22, 요일2:24
진동할 것들 곧 만든 것들과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니라 "진동할" saleuomevnwn(살류오멘온) "흔들리는"것은 현재형으로 사용되었고, 동일하게 설명된 "만든 것들" pepoihmevnwn(페포이에멘온)은 창조된 피조물을 뜻하나 여기서는 창조와 창조되지 않은 것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계성의 유무를 말하고 있다.
28절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진동치 못할" ajsavleuton(아살류톤) "흔들리지 않는" basileivan(바실레이안) "나라, 왕국"은 하나님에 의해서 통치되는 천국을 말한다. 외적으로는 도래할 천국에 대해서 말하나 내적으로는 이미 도래된 세상의 흔들리는 나라들과 달리 확고 부동한 굳은 믿음의 상태를 뜻한다.
"받았은즉" paralambavnonte"(파랄람바논테스)은 현재형 주격 복수로 사용되어 현재도 주어졌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또 받게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