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바스 지역, 교착상태 빠질 가능성 크다는 분석"美, 우크라에 지속적 지원해야…문건 유출, 매우 유감"
9일(현지시간)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하원 정보위원회 연례 세계 위협 평가 청문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2023.03.0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뉴스1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빌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시점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에 진지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향후 러시아에서 더 많은 핵무기가 발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기밀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해선 유감의 뜻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번스 국장은 최근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동맹국 감청 등 내용이 담긴 기밀 문건 유출 사태 이후 이날 텍사스주 라이스대 강연에서 진행된 공개 연설에서 "향후 몇 달 간 많은 것이 위태롭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선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강화해 진전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현재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총공세를 퍼붓고 있고 우크라이나도 강력히 방어전에 나서고 있는데, 이번에 유출된 기밀 문건에서처럼 이 지역이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 국장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그는 물러서지 않는다”면서, 서방과 우크라이나를 분열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번스 국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번스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러시아로부터 더 많은 핵무기가 발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기밀문건 유출 사태에 대해선 “시급한 문제”라고 경고했다.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단기적인 문제와 장기적인 문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밀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국방부와 법무부가 매우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더이상의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