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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권오찬
1. 2024년12월 3일
2.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3. 광화문 태극기집회
4. 한남동 집회
5. 2025년 1월 15일
6. 좌익의 재판 현황
7. 부정선거
8. 떠오른 두 명의 영웅
9. 2025년 1월 18일 서부지법 파동
10. 2025년 3월 1일
11. 너는 너 나는 나
1. 2024년 12월 3일
"12월 3일 13 : 00시 헌법재판소 앞으로 집합"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연락을 받고 해병대 빨간 모자를 쓰고 종로구 재동 헌재憲裁 정문 앞으로 갔다. 14 : 00시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심판이 있는데 원고原告인 국회 법사위원장 정청래가 온다고 했다. 이 때 해병대를 모욕한 정청래를 붙잡겠다는 것이었다. 해병 채수근 상병 사망 국회 청문회 때2024.6.21 정청래가 증인으로 나온 임성근 전 제1사단장을 모욕을 한 것은 "전체 해병대를 모욕한 것이나 다름 없다. 따끔한 맛을 보여 주자"며 모인 것이다.
그에 앞서 2024.6.27. 100여 개 해병대 예비역 단체 1,000여 회원은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정청래 타도", "법사위원장 정청래를 잡자" 결의를 하고 국회로 들어가려 했으나 경찰 저지로 불발, 결의대회 집행위원회가 정청래에게 항의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규탄 집회를 마무리한 바 있었다.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은 그 다음 날부터 조를 짜 매일 정청래 집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그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래도 그가 나타나지도, 사과도 않자 정청래 지역구 사무실 앞으로 장소를 옮겨 규탄을 이어 갔지만 역시 별로 효과는 보지 못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이틀 밖에 근무하지 않았는데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당 '위력'으로 탄핵을 강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에겐 이를 막을 힘이 아예 없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헌법재판소로 들어가는 것은 확인됐는데 14 : 00가 돼도 정청래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12월 3일도 헛걸음을 한 셈이었다.
2.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헌법재판소 앞 집회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잠잘 준비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22 : 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나는 거대 야당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 국정國政 발목만 잡고 나라를 위해 일 할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그들의 행패를 뿌리 뽑아 정상적인 국가로 되돌려 놓는 일이라 여기고 쾌재를 불렀다. 민주당은 탄핵을 남발,민주당 대표 이재명을 재판하는 부장검사 탄핵에까지 나섰다. 선진 세계 10위 경제대국 자유민주국가에서의 후진국형 계엄 발령이 칭찬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민주당의 국헌 문란 행태를 생가하면 잘한 일이라 생각된다.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 했으니 잘된 일 아닌가.
그런데 비상계엄이 발령되고 두 시간 남짓 됐을 무렵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결의했음으로 비상계엄을 해제한다"는 대통령 성명이 나왔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박정희의 5.16때 처럼 국회 장악에 이어 언론 장악에 나서지 않은채 비상계엄 해제가 발표된 것이다. 허탈하기 짝이 없었다.
비상계엄 출동 병력이 국회의원 숫자보다 적고, 실탄도 없이 출동했던 게 나중에 밝혀졌다. 대신 선거관리위원회에 3백여 명의 병력을 투입,선관위 서버를 포렌식 처리하고, 선관위 연수원에 있던 중국인 90여명을 체포했다고 한다. 비상계엄 출동 병력으로 몇 개 사단을 동원한 것도 아니고, 선관위 서버 포레식한 게 비상계엄의 전부라고 했다. 어린애 장난하듯 한 계엄령 선포,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걸고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실탄도 없는 계엄군을 출동시켰다? 아무래도 뒤에 무슨 큰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좀처럼 감을 잡을 수가 없다.
거대 야당은 계엄을 미리 눈치 채고 비상계엄이 선포되자마자 국회에 들어가 12.4. 01 : 01분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해버렸다. 뒤이어 "대통령 계엄은 내란행위"라며 12.14. 대통령을 탄핵했다. 기다렸다는듯이 공수처, 검찰, 경찰이 "내란수괴의 형사책임까지 물어야 한다"며 윤 대통령 체포에 혈안이 되어 날뛰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발령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므로 아무런 법적 하자瑕疵가 없다"고 항변했다. 이미 피 냄새를 맡은 하이에나처럼 덤벼든 거대 야당은 "총에 맞더라도 대통령 관저에 쳐들어가 대통령을 잡아오라"고 공수처公搜處를 닥달을 헀다.
3. 광화문 태극기 집회
윤 대통령이 탄핵되자마자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때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건을 문제 삼은 감사원장 탄핵을 시작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12.3 계엄과 관련하여 국방부 장관, 법무부 장관, 경찰청장, 육군참모총장,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특전사령관, 정보사령관 탄핵 등등 29건의 탄핵에[ 나섰다.
전체 3백명 국회의원 중 190석 과반수 이상을 차지, 자기들 마음대로 법을 쥐락 펴락하는 민주당. 국민들 눈엔 민주당이 국가발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정國政을 마비 시키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것처럼 비쳤다.국가 예산을 보더라도 문재인 정부 시절 완전히 망가뜨려 놓은 원전原電을 윤 대통령이 간신히 복구해 놓았더니 2025년 원전 예산을 대폭 감액, 절름발이로 만들어 버렸다.
대통령 활동비 또한 0원으로 삭감하니 국민들은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 과연 민주당 의원들 제 정신이 있나" 하는 의문을 갖게 됐고, "이 건 아니다" 싶어 국민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 살리기 운동이 일어나 광화문 광장으로 태극기를 들고 뛰처 나오기 시작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연금'되어 있던 윤 대통령은 "국정을 흔드는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부정선거를 바로 잡기 위해 계엄을 발령했다"는 내용의 대 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통령이 선관위 하나 감사를 못해 계엄을 선포해야 할 만큼 모든 정부 조직 안에 좌익 세력이 포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대통령의 지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실상'을 밝힌 것이다.
광화문 태극기집회에는 날이 갈수록 많은 인파가 몰렸고, 안전을 고려해 광화문역을 지나는 지하철이 무정차로 통과하는 날도 늘어 났다. 이리저리 급히 조직된 애국단체들이 한데 뭉치니 그 인원이 어마어마했고, 집회 때마다 광화문광장에서 시청까지 발디딜 틈 조차 없을 정도로 꽉 찼다. 엄동설한에 자발적으로 광화문광장에 모여 소리 높여 "탄핵무효",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외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12월이 지나고 1월이 되니 노인들만 나오던 광화문광장 태극기집회에 젊은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태껏 저질러온 좌파와 민주당의 해악害惡을 젊은 이들이 알기 시작했고,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젊은 청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상당 부분은 우익 유투버들 공功이었다.
"계몽령啓蒙令"이란 신조어도 이 무렵부터 회자膾炙됐다. 우익 유투버들이 좌파가 저질러온 불공정한 일들을 미주알 고주알 캐기 시작했고, 이를 젊은 이들이 알기 시작하면서 "12.3 계엄이 국민 계몽을 위한 것이었다" 는 인식이 공유되기 시작한 것이다. 픙부한 정보력과 폭넓은 활동영역을 가진 젊은 이들은 이제껏 노인들이 해온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집회를 주도, 천군만마로 다가섰다.
탄핵찬성 좌파들도 맞불집회를 했지만 우익의 태극기집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약했다. 그러나 그 많은 우익단체들이 매주 광화문광장을 꽉 메운 가운데 호국護國집회를 갖고,시가행진을 해도 메이저 신문인 조·중· 동에는 사진 한 장, 짧은 기사 한 줄 보도되지 않았다.
'촛불행동' 등 "좌빨단체가 용산 대통령실로 쳐들어온다"는 정보가 있는 토요일이면 전군국구동지연합회 육·해·공·ROTC·3사·해병대 구국구동지회,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원들은 삼각지역 일대서 맞불집회를 가졌다. 그래서 나는 삼각지 쪽 집회에도 여러번 참석했다. 좌익단체들이 "트랙터를 몰고 대통령 관저로 돌진하려 한다"는 접보가 있었던 2024.12.22엔 삼각지역에 포진했다 긴급히 한강진역으로 이동, 저지태세를 갖췄는데 우익의 대처 정보를 들었는지 접근하지 않아 다행히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4. 한남동 집회
문재인 정부 시절 급히 만들어진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겠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 당했다. 그러자 공수처는 좌파 성향의 우리법연구회가 장악하고 있는 서울서부지법에 청구, 12.31.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른바 '영장 쇼핑'을 한 것이다.
우익에 비상이 걸렸다. 공수처가 아무 때나 와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 끌고 가면 만사가 끝이기 때문이었다. 정청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경찰 병력 2, 3천명을 동원해서라도 체포하라"고 다그쳤다. 2025.1.3.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은 대통령 경호실 저지에 막혀 무위로 돌아갔다. 1차 저지선은 통과했으나 2차 저지선을 뚫지 못했다.
그래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운집한 '애국 세력'은 "대통령 체포를 몸으로 저지하겠다" 는 비상한 각오로 공수처의 다음 대응에 대비했다. 그러나 나중에 보니 집회를 주관한 '신의 한 수' @tubeshin대표 신해식은 통로를 열어 놓은채 대통령이 잡혀가는 것도 모르고 "평화집회" 운운하는 우愚를 범했다. '신의 한 수'가 아니라 '신의 똥수'를 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인파가 태극기집회에 참석하더라도 좌익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너희들,해볼테면 해보라. 우리는 우리대로 간다"며 "우리가 마음 먹은대로 판결이 날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렸다.
2025.1.7.서부지법에서 2차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공수처가 1.15. 새벽 어마어마한 경찰 병력을 이끌고 한남동으로 처들어 왔다. 대통령측은 "공수처는 내란죄를 조사할 권한이 없으므로 내란죄로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은 위법이라 응할 수 없다"며 버텼다. 공수처는 체포 권한이 없고, 경찰에만 있다는 주장이었다.
2시간 가까운 실랑이 끝에 윤 대통령이 나섰다. "공수처의 불법을 알지만, 관저 밖에서 내 구속 반대집회를 갖고 있는 시민과 경찰이 충돌할 경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시위 시민과 경찰 모두 같은 백성인데 피를 흘리면 안 된다. 불법인줄 알지만 내가 공수처의 체포에 응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공수처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그때 까지도 좌파들의 막무가내식 밀어붙이기와 안하무인식 일 처리를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2024년 늦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엄동설한에 태극기집회 주력부대가 광화문에서 한남동으로 '이동', 대통령 관저 인근 도로에서 24시간 집회를 가졌다. "대통령을 지키자" 몰려든 태극기부대로 한남대교 북단 네거리에서 이태원과 버티고개 삼거리까지의 공간이 메워졌다.
늦은 밤이면 "어르신들은 귀가 하시라"며 젊은 청년들이 지켰다. 낮 집회와 밤 집회는 그 '강도'가 전혀 달랐다..
낮에는 겨울 등산 복장 정도만 갖추면 웬만큼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야간엔 내복은 필수였고, 아래 내복은 두 장, 바지도 두 장을 껴입어야 했다. 그러고도 깔개 위로 올라오는 냉기에 몸이 얼었다. 그 추운 겨울 밤 "대통령 체포를 몸으로 막자" 며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니 대견함을 넘어 경이스럽기 까지 했다. 거기다 눈까지 내릴 땐 정말 대책이 안 섰다. 집사람은 한남동에 매일 '개근'을 했다. 처제 부부도 친구까지 데리고 와서 우리 집에서 잠을 잔 뒤 새벽에 한남동으로 갔다. 집사람은 집회마다 쫓아다니며 구호를 외치다 입이 부르트기도 했다.
5. 2025년 1월 15일
집사람은 새벽에 유투브You tube를 보다가 "한남동이 위험하다"며 택시를 타고 한남동 집회장으로 달려 갔다. 나는 일이 있어 영등포로 가다가 "10시 33분에 대통령이 잡혀갔다"는 긴급 뉴스를 듣고 한남동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집사람에게 전화 연락을 하니 현장에서는 모르고 있었다. 현장에 있으면서도 대통령이 잡혀간 것도 모르고 있으니 집회 주관 집행부가 무능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밤샘 집회 참석자들을 우롱한거나 다름 없었다.
조금 있으니 국무총리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했던 황교안이 집사람 옆에 나타났다고 한다. 관저에서 윤 대통령이 잡혀가는 것을 보고 나오는 중이었던 모양이다. 집사람이 황교안을 붙잡고 "어떻게 된 거냐" 물으니 "48시간 내에 풀려 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48시간 내에 풀려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니 "그 건 내 소관 밖"이라 하더란다. 기왕에 경험을 해 봤으면서도 참으로 순진한 소리를 한 거다. 좌익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만 오면 자기들 잣대로 요리할 게 뻔한데 박근혜 때 쓴 경험을 하고도 모르니 순진한 건지, 미욱한 건지 내가 황교안을 잘못 본 것 같다.
6. 좌익의 재판 현황
헌재憲裁에서 방통위원장 이진숙 탄핵 판결이 4 : 4로 나왔다. 이틀 근무 하고 탄핵을 당했는데 이틀 근무한 방통위원장을 탄핵한 국회도 미쳤지만 4 : 4 판결을 내린 헌재도 미치기는 마찬가지였다. 헌재 재판관 4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윤 대통령 탄핵 기각에 반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판검사들 중 썩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고 존엄의 자리를 차지, 전 국민이 우러러 보는 헌법재판관은 청렴결백하고 정의로울줄 알았는데 정치에 휘둘리는 썩은 인간들이라는 게 드러난 셈이다.
조국趙國은 재판을 5년 동안 끌어 오다 징역형이 선고 되었는데도 구속을 안 하고 형 집행을 유예, 정당을 창당하고 국회에 입성하여 목에 힘을 주었다. 이재명은 선거법위반,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불법 대북對北 달러 송금 등등 하도 죄가 많아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인데 담당 판사는 휴가를 가거나 도망가고, 한 건은 2년만에 간신히 1심 구속 판결이 났지만 2심은 열지도 않은채 법정 기간을 넘겼다. 이재명의 다른 재판은 언제 열릴지도 모른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속전속결로 구속 2개월 만에 결심을 하려 든다. 그래야 조기 대선大選을 치루고 이재명이 출마,이재명의 재판을 좌지우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판사들이 이렇게 썩은 줄 미처 몰랐다. 정부기관, 경찰, 군, 판검사, 국회 모든 곳에 좌익들이 단단히 똬리를 틀고 앉아 국가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도 국민들이 12.3. 비상계엄을 통해 비로서 알게 되었다.
이 소란한 정국 속에 계엄 전 10% 미만이던 윤 대통령 지지도가 계엄 후 매주 상승, 30%를 넘더니 50%를 돌파했다. 구속되어 재판받는 윤 대통령의 지지도가 갈수록 높아지자 민주당은 "여론조사 기관을 믿을 수가 없다"며 부인하려 들고 있다.
7. 부정선거
부정선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병호TV는 "확률로 계산해보니 부재자 투표에서 전면적으로 부정이 저질러져 민주당 51명의 낙선자가 당선자로 둔갑했다"고 전했다. 어느 지역구에서는 유권자수보다 득표수가 더 많은 웃지 못 할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51명의 낙선자가 국민의힘으로 바뀌면 현재의 여소야대는 반대로 여대야소가 된다.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할 수 없게 된다.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선거 소송이 여러 건 있었지만 결과는 한결같이 기각, 한 번도 결과가 뒤짚힌 적이 없었다. 우리나라 판사들과 선관위의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보여주는 예例중 하나라 할 것이다. 배춧잎 투표지가 나오고, 엉뚜한 관리관 도장이 찍힌 투표지가 나왔어도 소송을 통해 진실이 밝혀진 경우는 없다.
광화문 태극기집회 최대 이슈는 윤석열 탄핵 반대와 부정선거다. 국민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 후 계엄군이 선관위에서 챙겨간 것으로 알려진 자료분석 결과 발표를 기다렸는데 정부가 묵묵부답이라 몹시 답답해 하고 있다. 또한 선관위 연수원에서 체포한 중국인해커說 90명을 평택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로 보냈다는 보도까진 봤는데 미국으로부터 조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는 말 역시 없어 모두들 궁금해 하고 있다. 이 중국인들이 선관위 연수원에서 전 세계 부정선거를 조작중이었다는 말도 회자됐다. 일부에선 이들이 미국과 콩고, 키르키스탄 선거에 관여했다는 말까지 했다.
이 중국인 해커들을 우리가 잡아 간첩죄로 응징을 해야 하는데 민주당 주도로 외국인은 간첩죄로 처벌할 수 없는 '어이없는 법'이 제정되는 바람에 취조를 못하고 미국에 보냈다는 것이다. 스카이 데일리 신문은 미국의 특수요원이 중국인 해커들을 취조, 부정선거 개입 사실을 밝혀냈지만 미국 측이 엠바고를 걸어 발표를 못하고 엠바고가 해제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4년 전 대선에서 부정선거로 낙선됐다" 고 주장해온 도날드 트럼트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한국의 부정선거와 관련, 그로부터 뭔가 언급이 있지 않을가 하는 기대도 세간에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미국이 우리의 부정선거에 개입하는 것 보다는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게 백번 맞다. 미국이 지금까지 중국인 해커를 잡아가고, 취조결과에 대해 묵묵부답하는 것은 우방에 대한 결례라 생각된다. 그리고 정부가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투표에 대해 국민들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가 아닌가 싶다.
8. 떠오른 두 명의 영웅
최근 들어 여러 단체들이 따로 따로 가져오던 광화문 태극기집회가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진행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시청 앞까지 집결하는 시민들의 운집은 "민의民意가 무섭다"는 사실을 웅변한다. 모름지기 위정자들이 이 민의를 제대로 파악,정책에 반영해야 하는데 '아스팔트 노땅들'이 응석부리는 정도로 폄하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ㅇ
그간 광화문 태극기집회의 아이콘이었던 전광훈 목사사랑의 제일교회 뒤를 이어 근래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편집자註 : 메가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54세,경북대 석사)이다. 그는 거대 야당 민주당의 부패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좌편향, 상식을 넘는 판결을 맹폭猛爆,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그의 연설에 대한 청년들의 호응이 여간 뜨겁지 않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그의 연설을 들은 IT 정보력이 뛰어난 젊은 이들이 좌익의 흠결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 유투브에 올리므로써 세勢 과시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전한길은 2월 1일 부산역 광장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과 민주당의 행패를 조리 있고 명확하게 지적, 5만주최측 주장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날 부산역에 모인 5만 인파는 "부산 역사 이래 최대"라 했다. 전한길은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폭압적이고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탄핵 당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 대통령을 탄핵하고 예산삭감 등을 통해 국가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바로 내란세력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2월 8일엔 '세이브 코리아'(*편집자주 : 부산 소재 '세계로교회' 담임 손현보 목사가 2025.1월 결성,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활동) 주관 대구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연설했다. 동대구역 광장에 운집한 52,000명 청중 숫자도 기록적이었다.
전한길은 2월 15일 "좌파의 성지" 광주시 금남로에서 열린 '세이브 코리' 주관 .국가비상기도회에도 참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 좌파들이 집요하게 훼방을 놨지만 집회는 금남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광주는 자유 우파가 집회할 엄두를 못 내고, 또 해봤자 실패할 게 뻔해 아예 포기한 지역인데 전한길이 탄핵반대 집회를 성공시킨 것이다. 참석자는 경찰 추산 30,000명, 집회측 주장 60,000명이었다. 이 자리에서 전한길은 "(탄핵반대 집회를 비판한 광주시장에 대해) 그들이 투쟁,갈등을 외친다면 우리는 호합,통합,사랑을 내세우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좌파도 5.18광장에서 탄핵찬성 집회를 열었지만 국가비상기도회에 더 많은 인파가 몰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광주 시민들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처음 보는 일"이라고 했는데 "5.18광주 시위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다"는 전언도 있었다. 결국 전한길의 어어마한 파괴력이 입증된 셈이다.
2월 22일 보라매공원서 열린 대전 국가비상기도회에도 20,000명이 훨씬 넘는 청중들이 모였는데 경찰도 "2007년 대전경찰서가 생긴 후 모인 최대의 인파"라며 놀라워 했다. 이처럼 전한길의 전국 순회는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금 태극집회는 전국에서 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민의民意가 이런데도 법원의 태도는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광화문광장에는 토요일 마다 단골로 나오는 노인층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새로운 장소로 떠오른 여의도에는 전한길의 2030 젊은 층이 정보를 주고 받으며 많이 모이고 있다. 좌파가 지금 고전하고 있는 것은 많은 수의 유투버youtuber들이 정보를 재빠르게 실어 나르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탄핵 때와 근본적으로 다른 게 바로 유투버의 맹활약이다. 근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문이나 공중파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보더라도 보도 내용을 믿지 않고 ,유투브youtube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때문에 좌파가 그전처럼 국민들을 저들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해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
9. 2025년 1월 18일 서부지법 파동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서 서부지법으로 돌려 발급 받은 '영장 쇼핑'을 했다. 나도 집사람과 함께 시청 앞에서 광화문을 거쳐 공덕동으로 방향을 틀어 16 : 00 서부지법으로 이동했다. 서부지법 인근에 도착해보니 태극기인파가 온통 도로를 점령, "먼저 와 있다"고 한 처제 부부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5호선 전철은 애오개역을 아예 무정차로 통과했다.
경찰버스가 양 옆에 차벽을 친 가운데 집회 주최측은 대형 화면과 스피커를 통해 "윤석렬 대통령 석방"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아마 서부지법도 깜작 놀랐지 않았을까 싶다. 평소 조용하던 서부지법 일대 도로가 어마어마한 인파로 꽉 메워지고 "탄핵반대", "윤석렬 석방", "영장판사 사퇴" 구호가 요란하게 외쳐졌으니 어찌 놀라지 않았으랴. 윤석열 대통령이 18 : 00 구속 심사를 받고 교도소로 간다고 해서 우리 부부도 그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주위에 "여기서 밤샘하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저녁 식사를 위해 인파를 뚫고 공덕동 로타리까지 와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열성 시위꾼이 "아직 대통령이 안 갔는데 왜 가느냐,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했다. 공덕동 로터리에서 서부지법으로 가는 동쪽 대로는 인파로 막혀 동쪽길 신호등 근처에 여러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나이 탓인지, 추워서 그런지 온몸이 쫄아들기 시작, 참기 힘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집사람과 처제는 전경戰警이 통제를 하면 큰소리로 야단을 쳤다. 신호등 옆에 있던 부녀가 뭐라뭐라 얘기를 나누더니 딸이 벤츠 승용차를 몰고 와 서부지법에서 나오는 길을 옆으로 막아버린다. 전경들이 몰려와 "나오라"고 해도 차 속에 그냥 버티고 앉아 있다. 전경이 "차를 빼라"고 하니 시민들이 빼지 못하게 방해를 했다. 결국은 경찰이 견인차로 끌고 갔는데 그 어머니가 딸에게 "경찰서에 가서 묵비권을 행사해라. 내가 변호사를 불러주마"했다. 이 '해프닝'이 끝난 뒤 우리 부부,처제 부부 4명이 마포갈비집에 들어가니 비로서 언 몸이 풀렸고, 술 한 잔 하니 살만했다. 이튿날 신문을 보니 다수의 젊은 이들이 새벽에 서부지원 담을 넘어 원내에 진입,기물을 파손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야당은 "시위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하게 나오고 있는데 여당쪽에서는 옹호 발언조차 없다.
10. 2025년 3월 1일
106회 3.1절이다. 정부의 공식 삼일절 기념행사가 어디서 열리고 있는지 관심을 갖는 이는 안 보인다. 매년 3.1절에는 광화문 태극기집회에 태극 전사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오늘 광화문광장에서의 탄핵반대집회는 전광훈 목사가,여의도에서는 전한길이 세몰이를 했다. 서울역광장에는 조원진의 우리공화당원들,대학로에는 대학생들이 모였다. 좌익의 탄핵찬성집회 장소는 경복궁 옆과 안국동이었다.
나는 2시 무렵 경복궁역 인근 좌파들의 탄핵찬성 집회 장소를 지나쳤는데 참석자들은 안 보이고 스피커만 웅웅거리고 있었다. 광화문 태극기집회는 14:00 ~16:00까지가 절정인데 이 곳 좌파 집회는 언제 사람이 모이는지 궁금했다. 14 : 00 경복궁역에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으로 가려고 했으나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앞으로 갈 수가 없었다. 차도와 인도가 꽉 차 경찰이 건물 뒷 편 골목으로 회전을 시키니 뒷골목도 꽉 차 밀려서 앞으로 나갔다. 가까스로 이순신 동상까지 갔는데 인파로 꽉 찬 스크린 쪽에 내가 설만한 자리는 없었다.
15 : 30 해병대가 시청 앞에서 모여 16 : 00부터 시가행진 선두부대로 나선다는 연락을 받은 터라 계속 시청 앞으로 가기로 했다. 광화문 네거리는 경찰이 차벽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종각 쪽으로 내려가다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 광화문 네거리 동아일보사 쪽으로 다시 향하고 있는데 저절로 밀려서 갔다. 광화문우체국과 붙어있는 동아일보사 옆 보도에서 인파에 끼어 오도가도 못하고 서 있으니 앞 사람 머리만 보이고 스피커 소리만 들렸다. 20m 거리를 20분 만에 겨우 빠져 나와 시청 앞까지 가니 15 : 20이었다.
2017년 박근혜 탄핵반대 집회 이후 광화문 태극기집회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처음 같았다. 서울시 역사상 최대 인파가 모이지 않았나 싶었다. 서울은 서울대로, 지방은 지방대로 태극기 집회가 성황을 이루는 바람에 전국이 몸살을 앓았을 것 같다.
시청 옆에는 해병대를 비롯, 육,해,공군, 3사관학교,ROTC,그밖의 여러 단체들이 시가행진을 위해 모여 있었다. 해병대는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시니어 마린Senior Marines과 빨간 모자를 쓴 구국동지회 부대로 나뉘어 정렬했다. 나는 빨간 모자에 빨간 점퍼를 입고 해병대 깃발을 펴든채 오와 열을 맞추며 행진을 했다. 무교동-종로1가-종각-을지로 입구-롯데백화점-한국은행-남대문시시장-서울시청으로 회귀하는 코스. 35기 동기생 절반은 구국동지회,절반은 시니어 마린팀으로 나뉘어 행진했다.
서울역광장에서 출발한 조원진 태극기모임은 박근혜 탄핵반대 집회 때의 실력을 되살려 밴드와 제복을 입고 조직적으로 행진,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의도의 전한길은 광화문광장 못지 않은 인원을 동원,여의대로를 꽉 채웠는데 경향 각지에서 올라온 젊은 이들이 주류를 이뤘다 했다. 여의도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이게 한 것은 일타강사 전한길의 공로였다.
11. 너는 너, 나는 나
아무리 많은 인파가 운집,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부정선거 타파"를 외쳐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게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다. 그들은 국민들의 "헌재憲裁의 정치적 편향" 지적에 대해서도 귀기울이지 않는다. "당신들은 당신들 마음대로 떠들어라.우리는 우리식대로 간다" 이 게 헌재 재판관들의 사고인듯 싶다. 그래서 헌재 재판관들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기대하지 않는 국민들이 많은가 보다.
일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판결이 '좌익 5 대 우익 3' 기각을 기대해 본다. 제발 모든 것이 잘 풀려 태극기집회에 더 는 참석하지 않아도 괜찮게 됐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사회적 혼란이 극에 달할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좌파의 뿌리가 국회, 군,경,검찰 고위 공무원, 사회 곳곳에 깊히 박혀 있어 생각처럼 일거에 뽑힐 것 같지 않다. 그래서 더 우울하다. (2025.3.1)
▶건국대학교,고려대 경영대학원 졸업,도서부대(現 제6여단) 중화기중대 소대장,제1사단 11연대 5대대 11중대장,청룡부대 2대대 중포 소대장,청룡부대 포병대대 6중대 전포대장,제1사단 11연대 5대대 13중대장, 5대대 군수참모, 중위 전역,삼원중기 대표(現) 새한신문사 선정 '대한민국인물 대상'(우정공로상) 수상202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