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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옥계계곡-1봉-2봉-3봉...-팔각산(2.6km, 순보행:1시간30분) ◑ |
*GUIDE(2002.11월 수정) 팔각산은 불과 몇 년 사이에 널리 알려진 산이 되었다. 여기에는 영덕군의 홍보가 상당한 영향이 있었기도 하거니와 옥계계곡의 유명세가 각종 여행정보지에 알려지게 된 것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 팔각산 3봉, 4봉을 내려다 본 모습으로 뒤로 바데산과 해월리 일대가 건너다 보인다. 두 번째 코스로는 팔각산장 이르기 전 도로변의 침수정 못미쳐에 있는 옥계상회(옥계식당)가 들머리가 된다. 옥계식당 오른쪽 옆으로 등산로 입구라는 입간판이 서 있고 초입은 산 사면으로 보이는 작은 너덜밭을 통과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전리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지금은 별로 이용되지 않는 길이지만 예전에 옥계상회 직전으로 매표소 있어 지나는 차량에 강제로 쓰레기수거료를 징수할 때 몇 푼의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애용하던 길이다. 이 세 군데의 초입은 모두 4거리 갈림길까지 20~25분 정도가 소요되고 특별히 어느 길이 쉽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만 고만한 된비알을 한 번씩 거쳐야만 한다. 화강암표석이 있는 4거리를 지나면서 길은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전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1봉~7봉까지의 암봉 전모가 확연히 드러나고 암봉으로 이어진 아기자기한 능선이 시선을 압도한다. 3봉 오름길 직전으로는 갈림길이 있다.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은 "암벽등산로"로 표시된 다소 위태로운 길이고 왼쪽은 3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3봉은 워낙 험난하여 예전에는 쉬이 오를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지금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3봉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곳곳에 로프와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무난히 오를 수 있다. 4봉 오르는 길도 결코 만만치는 않다. 아마 능선 전 구간에서 가장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로 여겨진다. 역시 급사면을 로프에 의지해 올라야 한다. 4봉에 올라서면 건너편 아래로 1봉~3봉이 차례로 내려다 보이고 지금까지 올라온 날등이 한 눈에 조망된다. 3봉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산객들의 모습이 힘겨워 보이기도 한다. 팔각산 정상은 1봉~7봉처럼 암봉이 아니고 그저 밋밋한 둔덕을 이룬 육산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경남 합천의 가야산 국립공원내에 속하는 매화산의 암릉 오름길과 흡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상까지는 순보행으로 대략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편이지만 이리저리 조망과 휴식을 포함한다면 보통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편이다.
하산은 주릉인 573봉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내려가면 573봉을 넘어 산성골 독가촌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길과 팔각산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난다. 이지점에 "팔각산 삼림욕장 안내도"가 걸려있고 "팔각산장 1.5km"를 알리는 표석이 박혀있다. ▶오른쪽 사진은 팔각산정상부의 표식으로 예전엔(1993년) 정상을 알리는 표식으로 고사목을 세워 두었지만 현재는 깔끔한 표석이 있다. |
♧ 옥계8봉 너머에는 물빛 마져 붉은 비경의 산성골이 흐른다 ♧ |
*산행코스 *소요시간 *GUIDE(2002.11월 수정)
◀산성골의 암반지대를 내려서는 길 팔각산 정상에서의 하산은 남쪽능선을 타고 내려서게 된다. 10분 정도 내려서게 되면 옥계계곡의 팔각산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이 지점에 화강암 이정표와(팔각산장 1.5km) 팔각산 삼림욕장 안내도가 걸려있다. 여기서 왼쪽 남쪽으로 이어지는 지릉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면 약 40분 만에 팔각산장에 이를 수 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약 30m 정도 나서면 자그마한 봉우리를 넘어서게 되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길로 접어들어 5분 정도 진행하니 밋밋한 안부가 나타나고 여기서 오른쪽 아래로 희미하게 지릉을 타고 산성골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산행시간이 빠듯하다면 이 지릉길을 택해도 산성골로 내려설 수 있다. 처음 만났던 희미한 산성골 내림길에서 다시 5분 정도를 진행하니 573봉이다. 길은 573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돌아 나서게 되어있고 등산로 곳곳에는 나무를 잘라 길을 정비한 모습이 확연하다. 573봉을 우회하게 되면 "팔각산 0.9km"를 알리는 나무간판을 만날 수 있다. 이제부터 방향이 북서쪽으로 꺽여 나가게 되며 영덕군과 청송군의 군계를 따라 나서게 된다. 이후 나지막한 봉우리 두어 개를 지나친 오르막에서 길 왼쪽으로 무덤 3기(파평윤씨지묘, 가선대부 안동임씨지묘)가 차례로 있고 그 뒤로는 약간의 억새밭이 전개된다. 여기서 10m정도 내려오면 왼쪽으로 민가가 있는 독가촌이다. 제법 반듯한 경작지가 있고 짚으로 지붕을 이은 전형적인 우리의 옛 시골집이다. 현재 이 독가촌에는 50대 부부가 살고 있으며 초가의 지붕을 잇기 위해 이엉을 엮고 있는 두 부부는 낯선 산객에게는 짐짓 무심하다. 초가 한 켠으로는 곳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팔각산의 은밀한 곳, 산성골의 비경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한다. 넓게 이어지던 계류가 갑자기 좁은 협곡으로 변하는가 싶더니 작은 소가 연이어 나타나고 계곡 좌우의 협곡단애에는 바위병풍이 도열해 있다. 다시 계류로 내려선 후부터는 펼쳐지는 비경에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한다.
◀산성골 독립문 바위(개선문 바위) 독립문바위를 지나쳐 작은 협곡을 건너는 통나무다리도 건너서고, 좌우의 바위벽에 얹힌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에게 "아슬바위" "대감바위" 등등 이름을 붙여주다보니 갑자기 인공물이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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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터미널에서 안동방면 34번 국도를 따라 약 8㎞ 정도가면(신양리), 청송 방면으로 가는(좌회전)914번 지방도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14㎞쯤 가면 우측편에 팔각산이 있다. 팔각산은 모가난 바위들로 형성된 8개의 봉우리가 있어 팔각산이라 부르며 각종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저 산세와 주위의 경관이 수려하다.
산은 뿔같이 솟은 여덟개 암봉이 정상까지 이어지는 6백28m의 나지막한 산에 불과하지만 가볍게 올랐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급경사를 이루는 암벽코스가 곳곳에 도사려 어린이 손목만한 밧줄을 잡고도 진땀을 빼야하는 등산로가 적지 않다. 밋밋한 산행에 싫증을 느끼는 등산객에게는 짜릿한 쾌감마저 안겨준다.
로 4.5㎞로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로프와 철봉의 설치로 등산로가 단조롭지 않아 평일에도 찾아드는 등산객이 많다. 이산 앞에 흐르는 옥계계곡의 기암괴석과 맑은 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산행의 땀방울을 식혀준다.
읍에서 안동방면 지방도를 따라 90일재를 넘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 옥계계곡과 달산면 쪽으로 오십천을 따라 무지개숲 쉼터를 지나면 멀리 팔각산이 보인다 . 영덕읍서 30분쯤 걸린다.
손씨 종택을 지나 옥계1교를 넘자마자 달산면 도전리며 오른쪽에 주차장이 나타나고 팔각산이 버티고 있다. 정상까지 2.6㎞, 하산 1.9㎞로 왕복 3시간정도 걸린다.
팔각산 산행은 첫 걸음부터 숨이 가빠진다. 개울 건너 암벽에 설치된 1백8개 계단의 철제사다리가 첫 코스부터 등장하고 제1봉까지 가파른 산길이 20여분간 계속된다. 제2봉까지는 그런대로 견딜만하다. 그러나 제3봉부터 정상인 제8봉을 제외한 제7봉까지는 오르막 내리막 암벽길을 밧줄에 의지한 채 올라야 한다. 3봉 아래서는 험한 암벽코스(오른쪽)와 평탄한 등산길(왼쪽)로 나눠진다. 제4봉에 오르면 동해바다가 아스라이 보이고 제5봉부터는 삼사해상공원과 주왕산 줄기, 강원도 동강처럼 굽이쳐 흐르는 옥계계곡의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6봉에서 제7봉의 꼭대기 벼랑위 등산객을 바라보면 아찔한 현기증과 함께 한 폭의 사진이나 영상같다는 환상에 빠진다. 7봉서 10분쯤 더가면 정상인 제8봉으로 사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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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첫댓글 부럽네.. 더위가 지나면 더 힘들기 전에 부지런히 가고픈곳 산행하며... 좋은 자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