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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원음방송 시사프로그램 [시사 1번지]
방송시간 : 월~금 오전 7시-8시 30분
주 파 수 : 서울경기 89.7Mhz, 부산영남 104.9Mhz, 광주전남 107.9Mhz, 전북충남 97.9Mhz 홈페이지 : www.wbsfm.com 또는 한글이름 [원음방송] 담당 : 강민구 PD 류미 작가 |
▶ 진행 : 민충기 해설위원
▶ 코너 방송시간 : 10/ 5 (월) 오전 8시 5분~17분 (10~11분)
올해처럼 추석 연휴가 짧은 명절 뒤엔
몸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유난히 월요일이 더 힘들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후유증 없는 즐거운 한 주를 시작하도록
서울시 한의사회 홍보이사인 하늘땅 한의원
장동민 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1.안녕하십니까. 장 원장님은 추석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추석에 부모님 모시고 중국 북경에 갔다 왔습니다. 북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제 동생을 위해, 이번에는 온 가족이 북경으로 추석을 보내러 갔다 온 셈입니다. ^^
2.맛있는 음식은 많이 드셨습니까?
네, 한국 추석음식에다 더해서 중국 추석음식까지 덧붙여 먹고 왔습니다. 그쪽에서는 추석 때 월병이라는 것을 먹더군요. ^^ 그래도 역시 한국음식이 좀 더 좋던데요? ^^
3.추석 때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풍성한 먹거리죠.
그런데 대체로 기름진 음식이 많다 보니까 속이 안 좋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과식과 과음,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네, 물론 많이 안 드시는 게 좋지만, 자기도 모르게 많이 먹게 되는 수가 많지요... 일단 과식해서 속이 좋지 않을 때는 위장운동이 활발해질 수 있게 부드럽게 복부 마사지를 하면서 가벼운 체조와 같은 운동을 곁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음식은 죽이나 미음과 같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이 좋습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 사이에 있는 합곡혈을 부드럽게 지압해주는 것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과음을 한 경우에는, 일단 땀을 많이 내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사우나에서 땀을 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4.이번 연휴가 짧아서 차가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더 막혔다고들 합니다. 장거리 운전하느라 여기저기
뻐근하다 느끼시는 분들,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장거리운전을 하게 되면, 좁은 장소에서 몸이 굳어진 채로 오랜 시간 있었기 때문에 순환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가벼운 체조와 같은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근육들을 풀어주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운동전후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5.명절 음식은 대체로 여러 사람이 바닥에 쪼그려 앉아
만들다 보니까, 특히 주부들의 경우
허리 아프다는 분들이 많아요.
주부들의 경우, 임신과 출산 후에 제대로 건강관리를 하지 못해, 배에 힘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복근이 약해지게 되면, 그로 인해 허리근육이 더욱 긴장하게 되며, 척추변형까지도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복근을 강화하시고, 배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시면 통증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허리에도 찜질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6.차례상을 나르거나 오랜만에 본 손자 손녀를 반가운
마음에 번쩍 안아 올리다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던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평소 안하던 동작을 순간적으로 무리하게 함으로써, 근육이 경직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따뜻한 찜질을 하면서 가능한 움직이지 않고 편안히 쉬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6-1무거운 물건 들 때 따로 방법이 있나요?
무게중심이 너무 앞쪽으로 쏠리지 않게끔, 들어야 할 물건에 최대한 가까이 밀착하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7.만약 이렇게 장원장님이 시키는 대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남아있다 하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스스로 자가 치유할 수 있는 회복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가까운 한의원에 찾아가 침구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평소에 관절이 좋지 않거나 척추가 똑바르지 않은 분들은 큰 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꼭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8.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이 둘러앉아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 간혹 사람 사이에
생기는 일들로 인해서 스트레스 받고 돌아오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나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물론 스스로의 감정을 자가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화가 누적되어 있거나 정도가 심하면, 잘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화로 인해, 뒷목이 뻣뻣해지거나 머리가 아프다든지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계속 나타나면, 역시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간단한 침치료로 회복되실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정확한 진맥을 한 후 한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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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장동민 원장은 사상의학 전문이기도 하신데,
가을 음식 가운데, 사상체질별로 궁합이 맞는 음식을
추천해주신다면.
음식은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나눠보자면,
태양인 : 포도 조개류 등의 음식이 더 좋습니다.
소양인 : 오리고기 오이 등의 음식이 더 좋습니다.
태음인 :밤 잣 호도 배 등의 음식이 더 좋습니다.
소음인 : 닭고기 사과 등의 음식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