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땅그랑은 맑은 날씨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장을 향했는데...</P>
<P>자카르타에 가까워지면서 점점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결국 비가...</P>
<P>붕카르노 경기장에 들어가려다가 괜히 주차비만 날리는게 아닌가 싶어 유영보 총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P>
<P>"비는 그쳐가고 있고, 경기장에 고인물은 스펀지로 빼내고 있어요~~!"</P>
<P>설마 농담이겠거니하고 경기장에 들어서니</P>
<P> </P>
<P>"우와~~~!"</P>
<P>정말로 온 선수들이 경기장에 팔 다리 걷어붙이고 </P>
<P>고인 물을 빼내고 있는 광경이...</P>
<P> </P>
<P>야구에 대한 열정에 놀라고</P>
<P>반면에 어설프게 발길 돌리려 했던 제자신이 부끄러워졌었습니다.</P>
<P> </P>
<P>고생 끝에 비는 그치고 물도 충분히 빠져서 </P>
<P>언뜻 메이저리그 경기장처럼 촉촉해진 경기장.</P>
<P> </P>
<P>팬텀스와 레비츠가 경기를 시작하려는데 </P>
<P>또다시 망할놈의 비가...... </P>
<P> </P>
<P>빗속에서 경기하는 모습이 꼭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는...</P>
<P> </P>
<P> </P>
<!-- -->
첫댓글 ㅎㅎㅎ 그래도 오셔서 그 망할놈의 주차비를 내게 해드려서 죄송함당.......
영보가 하는일이 다그렇지ㅋㅋ
영보형님 항상 야구단을 위해 애쓰시고, 궂은일 맡아 하시는거 정말 감사합니다..(ㅋㅋㅋ)
기역이 형님은 평소에 야구단에서 궂은 일을 다 맡아 하시잖아요
진짜로 방수포를 구입하는 것을 신중히 논의해봐야겠습니다. 내야만 덮어도 경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어차피 개념 없는데 돔 구장을 지읍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