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이 예약제인거는 아시죠?
그런데...우리 부부는 예약한다고 공지한 날에
제대로 인터넷 창을 연결한 적도 없슴다!!
그냥 저냥~~가고플때....
사전 예약자들이 혹시 일이 생겨 취소하는거 잡는 수준임다!
매번 우리끼리 나댕기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부모님께 눈치(?)가 봐지는게......ㅋㅋㅋ
그렇다고~눈치를 보는 곰사냐구요??...ㅋㅋㅋ
히히.... 그냥 편~하게 시어머님께
곰 사 : "어무이!!. 아들&딸은 우리가 키우는데,
놀러는 지네들끼리 나댕기네? 하는 마음 있으시죠??"
어머님: "아이고~한부레~그런 마음 가지지 말거래이~
내가 니 마음을 어찌 모르긋냐~~"
허걱.......(여기서...이걸 어찌 해석해야 합니꺼??) ...ㅎㅎㅎ
담번에 기회가 되면...한번 모시고 나가야쥐~했는데......
담번이라는 거....생각보다 빨리 옵디다!!
요즘은 취소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희안하게~~예약부터 해서 잡는 사람들이 많은가~봅니다!!
누군가 취소한 115번 데크를 하나 잡은 곰탱이....
아주 의기양양 모드였슴다!
곰사 : 이왕 모시고 가는거...데크 하나 더 잡음 널널하니 좋을텐데....
라고 말해본거 뿐이고,
그 다음날 저녁....
기가 막히게 114번 데크를 취소해 주신 캠퍼님!!...
우리 집안을 밀어주기로 했나 봅니닷!!
그것도 기가 막히게 잡는 우리집 곰탱이~~~~
확실히 구르는 재주가 남다릅니닷!!...ㅋㅋㅋ
히~~야!!...정말 각본 없는 드라마 같은 "캠핑 데크잡기 프로젝트" 편이였슴다!!
곰사는 지난 칠보산 데크 잡은거 갖고 정말 침튀기며 재수 어쩌고~저쩌고~했었는뎀....
곰탱이한테는 명함도 못 내밀게 생겼숨다!!..
어찌 연속 번호를 배정 받냐고요~~~나란히!!
요즘말로 '대~박~임다'.....ㅋㅋㅋ
●캠핑일자 : 2012. 7. 21 ~ 2012. 7. 22
●캠핑장소 : 경북 울진 통고산자연휴양림
●캠핑목적 : 효도 캠핑을 가장한 캠핑
울집 차에서 먹고, 자고, 심지어 곰탱이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울집 네비양!!
울진 통고산자연휴양림까지는 4시간 걸린다고 안내해 주더군요~~
허벌!!...쫌~~아니 심하게 멀구나~

휴게소에 들러...소소한 군것질도 추억이 되구요~

좀 따분해 하면 셀카놀이도 괜찮슴다!!..
네~에??...보는 사람은 거북하다굽쇼??

울 어머님은 그냥 기분이 좋은 모양임다!!....ㅎㅎㅎ

아버님은 경주 지날때 까정 말씀이 없으셔서...왜 그럴까?? 했드랬슴다!!
역시 말을 먼저 걸지 않으면~ 조용모드 이십니닷!
사실..주현이 재운다고~~ㅋㅋ
지난 강원도 애피소드도 말해주시고...이후로 꽤 많은 야그들이 오고가고 했슴다.

그래도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꼬??............
나는 지금 보이는 죠~기 물속 조차도 깊이를 모르겠다!!...흐미!

효도 캠핑이라고 했지만서도.....
요 녀석이 주는 효도도 꽤 좋습디다!!

4시간이면~어떻구!!....5시간이면~ 어떠하겠숨까!!
멀면 먼대로~~~쉬엄 쉬엄 쉬면서 올라가면 될일을......ㅎㅎㅎ

날씨가 꾸리 꾸리 하죠??..........
그래도 그 덕분에 취소한 캠퍼님의 데크를 잡는 행운이 오지 않았숨까!!
우리한텐 이 날씨가 행운이였던 게지요.....ㅋㅋㅋㅋ

가~만 보니....은근히 오빠노릇하는 상훈이네요.... 바위에선 동생 손을 꼭 잡아주고,
철조망 아래로는 낭떨어지라 그런가~~매너손으로 동생 등짝을 받치고 있는거 보니!!...ㅋㅋㅋ

할아버지 & 할머니랑도 사진 좀 찍자고 하니...도망가는 주현이!!

우쉐이~~ 미워할꺼얌!!....ㅎㅎㅎ

음....두분이서 보기 좋게 사진 찍으시라꼬~~
피해준것도 몰라준다는 표정이네요!!....ㅎㅎㅎ
캠핑 장비와 꽉 찬 좌석으로 4시간이면 지겨울 수도 있는데....
국도이고, 거기다가 이런저런 야그로 대화하듯~잡담하듯~ 올라가니...지겨운줄 모르겠다던 부모님!!
아마도 캠핑보다는 이렇게 가족끼리 모여서 어델 같이 향하는거 자체가 즐거움인지도 모르겠슴다!!
캠핑가면...잠자리도 불편하고~화장실도 불결하고~
모든게 아날로그로 향하는듯 해서리 별로라던 시아버님이..
이번엔 아무런 불만의 기색도 표현하지 않고 따라나서 줍니다!!...
솔직히....싫으시다~하시면 시어머님만 모시고 휘~리릭....할려고 했었는데.....ㅋㅋㅋ
그쵸? 아버님!!...집에 혼자 덩그러니 있기도 많이 심심하시죠??
아버님 연세에 캠핑다닌다고 하면....아마 신세대 할아버지로 인정 받으실거예요!!
첫댓글 우리 상훈이가...이번 캠핑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표현했숨다!!.....ㅋㅋㅋ...얘는 청옥산에선 동계캠핑의 맛을 알았다고 하더니만~~~ㅎㅎㅎ
돌망돌망한 상훈이 오빠노릇 잘하네 주현이는 멋진오빠가 있어 참 좋겠다....